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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광주광역시_도서관추천도서
광주광역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이용자에게 추천도서에 대한 제목과 어린이와 일반인의 도서를 구분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입니다.
■ 관련 데이터
제목 | 저자 | 출판사 | 연도 | 추천 달 | 설명 |
언니의 독설 | 김미경 | 21세기북스 | 2013 | 1월 추천 | 애정 어린 독설로 워킹우먼들의 투지를 일깨우다! tvN 스타특강쇼 역대 최고 시청률을 이룬 김미경의 독한 코칭언니의 독설. 20년 동안 워킹우먼들을 키워온 스타강사로서, 20명의 직원을 둔 기업 CEO로서, 힘겨운 30대를 10년 먼저 겪은 선배로서, 김미경 원장이 그동안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워킹우먼들의 고민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였다. 저자만의 유쾌한 화법으로 불안한 청춘에게 던지는 독설과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
닥치고 정치 | 김어준, 지승호 | 푸른숲 | 2012 | 1월 추천 | 인터뷰어 지승호가 묻고 김어준이 답하는 명랑시민 정치교본 닥치고 정치. 나는 가수다 평론과 나는 꼼수다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 인지도와 정치적 영향력을 얻은 김어준이 말하는 정치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한 책이다. 보수와 진보를 사바나 시절 인간의 본능적 습성으로부터 구분 짓기 시작해 현 정권, 삼성, BBK 등 구체적인 주체와 사건을 통해서 우리나라 보수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진보 정당의 한계 또한 확실하게 꼬집는다. 이를 통해 저자는 왜 정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누가 해야 하는지 현실 가능성에 근거한 전망과 플랜을 제시한다. |
안철수의 서재 | 이채윤 | 푸른영토 | 2012 | 1월 추천 | 안철수의 서재는 안철수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그의 인생에 지침이 된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직장인이 가장 멘토로 삼고 싶은 인물인 안철수. 그는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길잡이로 책을 선택했다고 한다. 바둑을 배울 때, 안철수 연구소를 경영할 때를 비롯하여 인간으로서, 가족으로서, 그리고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것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배웠다. 이 책은 사랑의 기술 프랭클린 자서전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등 안철수의 인생과 경영의 길목에서 감명 받고, 도움을 얻었던 책들을 담아냈으며, 그가 읽은 책들을 통해 우리시대의 리더 안철수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
강신주의 감정수업 | 강신주 | 민음사 | 2014 | 1월 추천 |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철학자 강신주가 읽어주는 욕망의 인문학. 17세기 철학자 스피노자와 그의 저서 에티카는 철학사에서 많은 논란과 동시에 흠모의 대상이다. 이성 중심의 서양 철학 전통에서 ‘감정의 철학자’로 불리게 되는 혁명적인 사상가이기 때문이다. 철학자 강신주 박사는 스피노자가 정의한 48가지 감정을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하나하나 세심하게 설명해 준다. 타인의 감정을 살피고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기 위하여 각 장마다 그림 보는 시간을 할애했다. 그리하여 강신주의 감정수업은 스피노자의 48개의 감정, 48권의 세계 문학의 걸작, 철학자가 들려주는 48개의 어드바이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시각화했던 예술가들의 명화 45개로 이루어진 책이다. |
인생수업 | 법륜 | 휴(休) | 2014 | 1월 추천 | 잘 물든 단풍은 봄 꽃보다 아름답다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한 법륜 스님의 혜안이 담긴 책. 스님은 힘겨운 시대, 팍팍한 현실을 헤쳐 나가야 하는 중년 이후 노년들에게 “인생의 황금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이야기한다. 흔히 나이가 들면 지난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에 잠기고 지난 세월을 그리워하는데, 자기를 긍정하고 현재의 삶을 더 좋게 만들어나가라고 조언한다. 스님은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자기가 만족하면 그게 좋은 인생이라고 말한다.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로서 인생을 행복하게 할 책임도 있고 권리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자신을 괴롭히면, 행복해야 할 내 인생을 내가 내팽개치는 것과 같은 거라고 따끔히 충고한다. |
에디톨로지 | 김정운 | 21세기북스 | 2015 | 1월 추천 | 세상의 모든 창조는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또다른 편집이다! 에디톨로지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마우스라는 도구의 발명이 인간 의식에 가져온 변화를 중심으로, 지식과 문화가 어떻게 편집되는가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2부에서는 원근법의 발견이 가져온 공간 편집과 인간 의식의 상관관계를 다룬다. 3부는 심리학의 본질에 관한 부분으로, 심리학의 대상이 되는 인간, 즉 개인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편집되었는가 등을 살핀다. |
그때 장자를 만났다 | 강상구 | 흐름출판 | 2015 | 1월 추천 | 저마다 사는 법이 다를 뿐, 틀린 인생은 없다!그때 장자를 만났다는 전문 학자들 사이에서 한 직장인이 자신이 만난 장자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답답한 세상에서 인위적인 틀에 사람들을 가두는 공자의 《논어》보다 자유로운 《장자》를 만나기를 권하고,《장자》의 메시지와 시사점을 설명하는 도구로 로마 고전을 활용하며 흥미롭게 들려준다. 이 책은 ‘무위’와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세상 속으로 뛰어 들어가 함께 공존하는 법을 터득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지금 이 순간 | 기욤 뮈소 | 밝은세상 | 2016 | 1월 추천 | 1년에 단 하루만 주어진다면 당신은 삶과 사랑을 어떻게 지켜갈 것 인가?그동안 제한된 시간과 공간이라는 인간의 조건을 넘어 보고자 다양한 시도를 해온 기욤 뮈소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타임 슬립을 내세운다. 금지된 문을 연 뒤 의도하지 않은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 후 1년에 단 하루만 사는 삶을 24년이나 살아야하는 주인공 아서의 이야기를 통해 가장 중요한 시간은 결국 ‘지금 이 순간’이라는 깨달음을 전한다. |
인간의 품격 | 데이비드 브룩스 | 부키 | 2016 | 1월 추천 | 삶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다자기 과잉의 시대에 겸손과 절제의 가치를 일깨우다. 이 책은 몇몇 인물들이 어떻게 해서 강인하고 굳건한 인격을 일굴 수 있었는지에 대한 책이며, 수세기에 걸쳐 그들이 자신의 중심을 강철처럼 벼리고, 현명한 마음을 기르는 데 적용해 왔던 사고방식에 대한 책이다. 인간은 누구나 휘청거리고 발을 헛디딘다. 하지만 저자는 바로 그 휘청거리는 몸짓을 바로잡으려고 애쓰는 과정에 삶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말한다. |
대통령의 글쓰기 | 강원국 | 메디치미디어 | 2017 | 1월 추천 | 두 대통령들은 글쓰기로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떻게 했을까. 청와대 연설비서관실에서 8년간 근무한 저자는 직접 보고 배운 40가지 비법을 소개한다. 두 명의 대통령에 대한 일화들도 흥미롭지만,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자신을 버리고 정치경제 분야 리더들의 연설문을 쓰기 위해 노력해온 저자의 진심이 느껴지는 책이다. |
여행자의 인문학 | 문갑식 | 다산3.0 | 2017 | 1월 추천 | 이 책은 제목처럼 단순한 관광 여행 소개서가 아니다. 샬롯 브론테, 제인 오스틴, 찰스 디킨스, 오스카 와일드, 기드 모파상까지 고전 저자들의 작품들을 탐독한 저자가 유럽의 여러 여행지에서 느낀 철학과 예술에 대한 식견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거장들이 거닐었던 품격있는 유럽의 명소들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아름다운 가치사전 2 | 채인선 | 한울림어린이 | 2017 | 1월 추천 |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남보다 앞서가야 한다는 경쟁 속으로 달려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경청, 공감, 희망 등 24가지 가치라고 말한다. 나 자신만 생각하기 보다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을 때 행복한 삶을 위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는 주된 내용들을 일상생활 속 사례와 함께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다. |
수명도감 | 이로하편집부 | 봄나무 | 2018 | 1월 추천 | 310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생명체와 물체의 수명을 12개의 범주로 나눠 꼼꼼하게 알려 줍니다. 깨알 같은 설명과 귀여운 그림으로 우리 주변 모든 것의 수명과 그와 관련된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그러면서 누구에게나 죽음의 순간이 온다는 잔잔한 진리를 일깨웁니다. ‘모두에게 수명이 있다는 건 아주 멋진 일이야!’라며 수명이 있기 때문에 매순간이 소중하고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은 주위를 한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다양한 생명에 관한 지식은 물론 생명의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 김신희 | 놀 | 2018 | 1월 추천 | 보노보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특징이 있다. 대단한 꿈 없이도 묵묵히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 큰 재미보다는 편안함을 선호하는 사람들, 어릴 적 기대엔 못 미치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렇다고 좌절하기만 하진 않는 사람들, 한창 욕심을 내고도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며 체념할 줄 아는 사람들, 나의 웃음과 눈물과 한숨만큼 누군가의 웃음과 눈물과 한숨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들, 가끔 의욕 없고 게을러 보이는 사람들…… 보노보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특별하게 씩씩하거나 밝지 않아도 그럭저럭 살아간다. 보노보노를 예전부터 좋아했던 사람들 또는 보노보노에 대해서 몰랐던 사람들이라도 김신회 작가의 담담한 말투로 옮겨낸 보노보노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신회 작가의 말처럼 “보노보노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이상한 사람은 있어도 나쁜 사람은 없으니까. 나처럼, 당신처럼, 그리고 보노보노처럼”. |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 김범준 | 위즈덤하우스 | 2018 | 1월 추천 | ‘화려한 입담’이 아닌 ‘사소한 말투’야말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고, 나아가 인생의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며 대화의 현장을 다니면서 포착해낸 이 책은 직장에서, 가정에서, 친구들과의 일상 대화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말투의 강력한 힘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전해주며, 반드시 취해야 할 호감형 말투와 당장 버리고 삼가야 할 비호감 말투를 솔루션과 함께 제시하고 있다. |
비커밍 | 미셸 오바마 | 웅진지식하우스 | 2019 | 1월 추천 | 2009년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백악관에 입성한 저자는 전 세계 여성들과 아이들을 위해 일하며 백악관을 역사상 가장 따뜻한 곳으로 만들었으며, 고루한 권위를 깨뜨리는 가장 지적이고 검소한 퍼스트레이디가 되었다. 운명은 저자에게 무엇 하나 제대로 주지 않았지만, 저자는 자신을 믿었고 더 아름다운 삶에 눈감지 않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며 흑인 여성에 대한 편견에 당당하게 맞섰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우연, 노력으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간 저자는 우리에게 절대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며 삶의 우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나가는 용기를 전해준다. |
수미네 반찬 | 김수미 | 성안당 | 2019 | 1월 추천 | 바쁜 생활에 쫓겨 끼니를 거르는 많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셰프의 화려한 요리보다 소박한 반찬 하나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지금, 제대로 된 한 끼 밥상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요리에 대한 애정이 담긴 한 끼 밥상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을 통해 직접 손맛이 담긴 반찬을 만들어 먹으며 집 나간 입맛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 허지원 | 홍익출판사 | 2019 | 1월 추천 | 최신 뇌과학 연구에서 밝혀진 과학적 근거와 다양한 임상심리 사례들을 통해 높은 자존감이 항상 효과적인 해결책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우울, 낮은 자존감, 완벽주의, 죄책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자신이 실패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혹사 당하는 뇌에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작별 | 한강 | 은행나무 | 2019 | 1월 추천 | 이번 수상작품집에서는 시간이 흐르면 물로 흘러 녹아 사라지고 말 운명, 인간과 인간 아닌 것의 경계, 삶과 죽음의 경계, 존재와 소멸의 경계 그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존재의 쓸쓸한 운명에 관해 아름답고 슬프게 재현해놓은 수상작 《작별》과 더불어 한 시골마을의 권태로운 일상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건이 얼마나 위태롭고 큰 파장을 불러오는지를 그려낸 강화길의 《손》, 폐지 줍는 노인과 엮인 뺑소니 사건으로 인해 인간의 양면성과 본질을 표현한 김혜진의 《동네 사람》 등 6편의 수상후보작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떨림과 울림 | 김상욱 | 동아시아 | 2019 | 1월 추천 | 저자는 원자의 기준으로는 인간의 탄생과 죽음이 단지 원자들이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과 다르지 않은 일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나의 존재를 이루는 것들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죽음을 어떻게 성찰할 수 있을지, 타자와 나의 차이는 무엇인지까지 엄밀한 과학의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물리학자만이 안내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해준다. |
90년생이 온다 | 임홍택 | 웨일북 | 2019 | 1월 추천 | 90년대 생은 어려서부터 이미 인터넷에 능숙해지고 20대부터 모바일 라이프를 즐겨왔다. 모바일 환경이 익숙한 그들이 웹툰이나 온라인 게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생겨나는 신조어나 유머 소재들을 빠르게 확산시킴에 따라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새로운 세대의 특징을 반영하지 못한 형식적인 콘텐츠는 철저하게 외면당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90년대 생뿐 아니라 이제는 2000년대 출생자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같이 일하는 동료이자,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세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모두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
말의 품격 | 이기주 | 황소북스 | 2019 | 1월 추천 | 지금은 ‘말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이다. 날카로운 혀를 빼 칼처럼 휘두르는 사람은 넘쳐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폭포수처럼 쏟아내며 능변가는 홍수처럼 범람한다. 저자는 말에는 귀소본능이 있다고 주장한다. “사람의 입에서 태어난 말은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냥 흩어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어느새 말을 내뱉은 사람의 귀와 몸으로 다시 스며든다.” 이 책을 통해 인향은 사람의 말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닫고 입이 아닌 귀를 내어주며 상대의 마음을 얻었으면 한다. 그리하여 소중한 사람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한다. |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세계사 | 존 허스트 | 위즈덤하우스 | 2019 | 1월 추천 | 복잡한 역사의 전체 맥락을 한눈에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 매번 세계사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딱 한 번 읽고도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최소한의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차근차근 역사를 서술하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19세기 근대 유럽에 이르기까지 유럽 역사 전반이 60페이지에 걸쳐 빠르게 소개한 뒤 처음으로 되돌아가 침략, 정치 형태, 종교 등과 같은 문명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 주제를 중심으로 유럽의 역사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마지막으로 전 세계를 뒤흔든 사건들이 일어난 19세기, 20세기를 상세하게 살펴본다. |
꽃들에게 희망을 | 트리나 폴러스 | 시공주니어 | 2019 | 1월 추천 | 이 책은 세상에 처음 태어난 호랑 애벌레는 '삶의 의미'를 찾아 여행을 시작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수많은 애벌레가 올라가려는 기둥 너머에 희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줄무늬 애벌레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올라간다. 도중에 만난 노랑 애벌레를 만나 사랑에 빠져 다시 땅으로 내려오지만 기둥 너머의 세상을 보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정상에 오를 것을 다짐하고 여행을 떠난다. 노랑 애벌레는 호랑 애벌레가 없어, 삶의 희망을 잃어가던 중 나비가 되면 새로운 삶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나비가 되기로 결심한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했던 책으로,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기 위한 끝없는 여정을 비유로 표현했다. |
당신이 옳다 | 정혜신 | 해냄출판사 | 2019 | 1월 추천 |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심리적 CPR’은 복잡한 이론과 전문가의 진단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나와 남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치유법, 집밥 같은 치유법이다. 외형적 조건이나 삶의 내력이 아닌 사람의 존재 자체에 초집중하고 내 감정을 묻는 질문과 지지를 통해 존재의 핵심을 정확하게 자극하는 것으로, 이것을 우리는 ‘공감’으로도 부를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공감을 통해 자신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면 누구라도 짓눌려 있던 내가 되살아나고 자신의 상황과 문제를 스스로 조망할 수 있는 힘과 호흡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과 자신이 아닌 것 사이의 건강한 경계를 세우고, 공감을 방해하는 허들을 용감하게 넘어설 때, 나와 너가 모두 공감 받는 홀가분한 치유가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
걷는 사람, 하정우 | 하정우 | 문학동네 | 2019 | 1월 추천 | 하루 3만 보씩 걷고, 심지어 하루 10만 보까지도 기록한 적 있는 유별난 걷기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하정우의 에세이. 강남에서 홍대까지 편도 1만 6천 보 정도면 간다며 거침없이 서울을 걸어 다니고, 심지어 비행기를 타러 강남에서 김포공항까지 8시간에 걸쳐 걸어간 적도 있는 저자가 무명배우 시절부터 트리플 천만 배우로 불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울을 걸어서 누비며 출근하고, 기쁠 때나 어려운 시절에나 골목과 한강 변을 걸으면서 스스로를 다잡은 기억을 생생하게 풀어놓는다. 조금 덜 먹고 덜 움직이기보다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 세상의 맛있는 것들을 직접 두 손으로 요리해 먹고 두 발로 열심히 세상을 걸어 다니는 편을 택하겠다고 말하는 저자가 길 위에서 바라본 하늘, 노을, 무지개, 새벽 걷기의 쉼터이자 간이카페가 되어주는 한강 편의점, 함께 걷는 길동무, 종일 걸은 후에 직접 요리해 먹는 단순하지만 맛깔 나는 음식 등 소중한 일상의 조각들이 담겨 있다. 더불어 이 책에서 화려한 필모그래피 뒤에 숨어 있는 저자의 땀과 기도를 엿볼 수 있다. 사람들이 쉽게 성공과 실패의 양극단으로 나누어 단정지어버리는 순간조차 자신이 끝까지 걸어야 할 긴 여정의 일부라 믿으며 어떤 조건과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보폭으로 앞으로 걸어가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건강한 두 다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앞에 펼쳐진 길을 기꺼이 즐기면서 걸어가는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
한밤중 달빛 식당 | 이분희 | 비룡소 | 2019 | 1월 추천 | 이 책은 나쁜 기억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 먹는 ‘달빛 식당’을 중심으로 일어난 일을 담은 판타지 동화다. 신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 나쁜 기억을 내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연우가 초코시럽을 가득 얹은 커스터드 푸딩을 맛있게 먹고 나자 ‘나쁜 기억’이 사라진다. 그렇게 사라진 나쁜 기억이 무엇인지 의문으로 둔 채 흘러가는 서사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거듭하며 ‘나쁜 기억을 모두 없애면 과연 행복해질까?’라는 만만치 않은 주제를 어린이 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
78층 나무 집 | 앤디 그리피스 | 시공주니어 | 2019 | 1월 추천 | 아무리 좋은 교훈이라도 잔소리처럼 느껴지기 쉽지만, 이 책은 교훈마저도 유쾌하고 전달하는 매력이 있다. 집 밖으로 나가 본 적은 없지만 화재를 피해 높은 건물 꼭대기에서 뛰어내린 테리, 엄격한 규율과 규칙을 강요하는 부모님 곁을 떠나 스스로의 삶을 찾아 나선 앤디, 부모님을 잃고 혼자가 되어서도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질. 늘 사이좋게 지내는 건 아니지만, 어렵고 힘들거나 외로울 때마다 진심으로 서로를 챙기는 세 사람 모습은 유쾌한 이야기만큼이나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한다. |
식탁 위의 세계사 | 이영숙 | 창비 | 2019 | 1월 추천 | 감자에서 비롯한 아일랜드 대기근부터 옥수수에 대한 러시아 지도자 흐루쇼프의 열정, 소금법에 저항한 간디의 소금 행진 등 음식을 통해 세계사의 중요한 사건과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로 안내하는 책이다. 감자, 소금, 후추, 돼지고기, 빵, 닭고기, 옥수수, 바나나, 포도, 차 등 우리 곁의 친근한 먹을거리를 그 대상으로 하였으며, 음식의 유래만을 추적하거나 지엽적인 박물관 정보를 전하는 것이 아닌 그와 관련된 세계사의 핵심적인 사건들을 소상히 알려주고자 하였다. 본문은 대항해 시대를 낳은 것이 후추의 매콤한 맛 때문이라거나 시인 소동파가 동파육 요리를 고안해 낸 창의적인 요리 개발자라는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엄마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취하였으며, 50여 컷의 사진 및 그림을 주제와 연결하여 적절히 활용한 점 또한 특징이다. |
죽은 시인의 사회 | N.H.클라인바움 | 서교출판사 | 2019 | 1월 추천 | 오늘날 대학 입학 설명회 장을 메우고 있는 사람들은 학생들이 아니라 학부모들이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미래를 좌우할 대학의 학과 선택도 주도적으로 결정하지 못할 정도로 의타적이 되어 버렸다. 청소년들이 아직 미숙하고, 그래서 기성세대들의 적절한 도움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청소년 역시 독립된 완전한 인격체인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기성세대들은 청소년들에게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교육을 펼쳐야 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미래를 위해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잘 보여준다.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빌 브라이슨 | 까치 | 2019 | 1월 추천 | 이 책은 우리 세계가 어떻게 생성 되었는지 쉽게 이해시킨다. 다윈, 뉴턴, 아인슈타인, 호킹 등 여러 과학자들의 이론을 섭렵한 저자는 사람들이 그동한 과학에 대해 알고 싶어했던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썼다. 우리가 왜 우주와 지구의 역사를 알고 싶어하고, 생물과 인류의 역사를 알고 싶어하는가에서 시작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와 지구는 어떤 모습이고, 생물과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등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수학으로 다시 보는 오즈의 마법사 | 이광연 | 살림FRIENDS | 2019 | 1월 추천 | 이 책은 수학과 고전을 융합하는 스토리텔링으로 청소년 독자들이 보다 쉽게 수학과 고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앞장선 이광연 교수의 새로운 책이다. 누구보다 씩씩하고 당당한 소녀 도로시와 강아지 토토는 거대한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신비의 세계, 오즈의 나라에 닿는다. 위대한 마법사 오즈의 도움을 받아 고향 켄자스로 돌아가려는 도로시는 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나무꾼, 용기가 없는 사자와 일행이 되어 에메랄드 시를 향해 험난한 모험을 떠난다. 이 책 수학으로 다시 보는 오즈의 마법사는 원작의 내용에 충실하면서도 독특한 상상력과 수학적 재구성을 통해 수학을 어려워하는 독자들도 부담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요리조리 열어 보는 지구 | 에밀리 본 | 어스본코리아 | 2019 | 1월 추천 | 이 책은 80개 플랩을 열어 지구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흥미진진한 과학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지구’라는 행성이 우주에 어떤 모습으로 떠 있고, 태양과 달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우주 속 지구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 줘요. 둥근 지구의 플랩을 펼치면 지구가 지각, 맨틀, 외핵, 내핵 등 여러 층으로 이루어졌다는 걸 알게 되지요. 그런 다음, 지구 곳곳을 돌아보며 각기 다른 자연 환경과 특징을 살펴봅니다. 지구를 넓고 깊게 살펴볼 수 있도록 열면 또 열리는 플랩을 통해 시각화하여 쉽게 전달해 줍니다. |
엄마는 해녀입니다 | 고희영 | 난다 | 2019 | 1월 추천 | 매일같이 무시무시한 바다로 나가, 바닷속에서 숨 참기는 기본이고 물고기며 전복이며 미역이며 문어를 잘도 건져 올리던 엄마. 그런 엄마는 젊은 날 바다가 싫어 지긋지긋한 바다를 떠나 육지에서 미용실에 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도시 속 소음에 지쳐 몸이 아팠고 다시금 바다가 그리워 파도를 맞으러 제주로 돌아와 그렇게 해녀로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엄마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더 깊은 바닷속 전복을 주우려다 그만 숨을 놓칠 뻔했지만 그런 엄마를 끌어올린 할머니의 한 마디. “바다는 절대로 인간의 욕심을 허락하지 않는단다. 바닷속에서 욕심을 부렸다간 숨을 먹게 되어 있단다. 물숨은 우리를 죽음으로 데려간단다.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거라.” 하는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
펭귄 호텔 | 우시쿠보 료타 | 주니어RHK | 2019 | 1월 추천 | 펭귄 호텔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드넓은 바다 저 멀리 어딘가에 ‘펭귄 호텔’이 있습니다. 펭귄 호텔은 모든 방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오션뷰를 자랑합니다. 특히 한밤중이 되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오로라는 펭귄 호텔만의 자랑거리이지요. 맛있는 해산물 요리가 가득한 저녁 식사는 물론, 마술쇼와 탭 댄스 등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오늘도 펭귄 호텔에는 새로운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온 세계를 여행 중인 사자부터 날개를 쉬러 온 큰고니, 가족 여행 중인 북극곰까지 다양한 손님들로 북적이네요. 손님들이 편안히 묵고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펭귄 호텔의 직원들도 분주히 움직입니다. 손님의 짐을 방까지 옮겨 주고, 북극고래 손님을 위해 특별히 바닷속 객실을 안내해 주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지요. 어느덧 펭귄 호텔의 방이 거의 다 차고, 6호실만 비어 있네요. 늦은 밤, 방울 소리가 들리더니 드디어 마지막 손님이 펭귄 호텔을 찾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온 손님은 과연 누구일까요? 《펭귄 호텔》은 펭귄이 운영하는 환상적인 호텔을 소재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입니다. 생동감 넘치면서 디테일한 그림은 어딘가에 실제로 펭귄 호텔이 있을 것만 같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합니다. 또한 손님들을 위해 바삐 움직이는 펭귄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따뜻함도 배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손님들이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는 펭귄 호텔의 하루를 들여다보세요! |
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 창비 | 2020 | 1월 추천 | 이 책은 일의 기쁨과 슬픔을 포함해 주로 이삼십 대 젊은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8편의 소설들이 수록되어 있다. 결혼식을 3일 앞둔 날, 3년간 교류가 없었던 직장 동기 빛나 언니의 연락을 받고 청첩장 약속을 잡게 된 ‘나’의 이야기를 담은 잘 살겠습니다에서는 빛나 언니의 독특한 캐릭터가 흥미롭게 그려지는 한편 주인공이 그녀를 지켜보며 심경 변화를 겪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전개된다. 이 책에서는 기민한 시각으로 발견해낸 이 사회의 단면들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러브 팩추얼리 | 로라 무차 | 비잉 | 2020 | 1월 추천 | 이 책에서 저자는 심리학, 철학, 인류학, 생물학, 행동경제학, 통계학 등 수많은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참고 문헌과 자료들을 분석한 끝에, 사랑은 지식과 노력과 배움이 필요한 기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이 연구하며 알게 된 사랑과 관계에 대한 지식, 다양한 사회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형태의 사랑과 관계들을 이 책을 통해 전달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랑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깨닫고 자기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고 변해야만 진정한 사랑을 얻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
대변동 | 재레드 다이아몬드 | 김영사 | 2020 | 1월 추천 | 이 책은 무엇이 위기인지 정의하고, 국가적 위기 해결을 위한 핵심 요인을 12가지로 설명한다. 특히 저자는 지정학적으로 한국 사회와 가장 밀접한 일본과 미국이 당면한 위기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하는데, 특유의 예리한 시선으로 현실을 적확하게 포착하며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최선의 해법을 제안한다. 국가 간 불평등, 환경 자원의 부족, 기후변화, 핵전쟁, 인구 변동 문제를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지, 이후 세계의 전망과 과제를 냉철하게 파헤치고, 마지막으로 ‘위기는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
칼 비테 교육법 | 칼 비테 | 차이정원 | 2020 | 1월 추천 | 칼 비테 교육법은 칼 비테가 직접 실천한 교육 방법을 아이의 성장 시기에 맞춰 세세하게 기록했다. 아이의 건강, 수면, 습관, 공부 경험 축적 등을 기록했고, 이후 하버드대 심리학자 시디스, 스토너 부인은 실제로 칼 비테의 교육법을 따라 자녀를 교육해서 성공한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또한 저자의 교육법은 아이의 사고력을 한 뼘 더 키워주는 교육이었다. 칼 비테는 아이와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었다. 끝으로 칼 비테 교육의 최종 목적은 아이를 생각하는 기계가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에 두었다. 이 책은 아이의 기질과 환경을 고려하면서 행복한 천재로 거듭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200년 전의 육아서라고 보여지지 않을 정도로 칼 비테의 이야기는 촘촘하고 생생하다.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되는 책이다. |
클래식이 알고 싶다 | 안인모 | 위즈덤하우스 | 2020 | 1월 추천 | 클래식이 알고 싶다에서는 우리에게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을 옆집 언니가 들려주듯 감성 가득한 표현과 전달력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고 있는 저자가 이 책에서 지금 우리의 삶과 가장 비슷한, 그래서 가장 쉽게 공감이 되는 낭만주의 시대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즉흥과 환상이 넘쳐나고, 문학과 자유롭게 결합하며, 살롱에 모여 자유롭게 몽상을 노래한 낭만주의 시대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그리고 사랑 이야기들을 그들의 관계 속에서 한 권의 옴니버스로 만들어냈다. 이 책에서 들려주는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클알못에서 클덕으로, 여전히 교향곡은 뭔지 모르겠지만 나만의 클래식 취향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 |
겨울이 궁금한 곰 | 옥사나 불라 | 봄볕 | 2020 | 1월 추천 | 겨울이 궁금한 곰은 겨울이 너무너무 궁금한 나머지 잠들고 싶지 않은 곰과, 그런 곰을 겨울잠 재우려는 나무 요정 투코니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투가 파스텔 톤의 눈부시고 아름다운 색채로 펼쳐지는 그림책이다. 저자는 폭 안겨 잠들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곰과 함께, 너무나도 귀여운 나무 요정 투코니들의 모습을 따뜻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
두더지의 소원 | 김상근 | 사계절 | 2020 | 1월 추천 | 두더지의 소원은 첫눈 오는 날, 어린 두더지가 처음으로 친구라는 존재를 만나 느꼈던 설렘의 감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특유의 아기자기한 문체와 따듯한 색감으로 두더지의 하루를 포근하게 그려냈으며, 특히 친구를 둔 채 혼자 버스에 타지 못하고, 눈덩이가 추울까 봐 자신의 모자를 벗어 씌워 주는 두더지의 모습에는 첫눈처럼 순수하고 새하얀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 이야기는 소복하게 눈이 쌓인 겨울을 배경으로 흘러가지만 어린 두더지의 세계는 따뜻하기만 하다. 따뜻함과 함께 첫눈 오는 날의 설렘까지 그대로 간직한 그림책이다. |
감기 걸린 물고기 | 박정섭 | 사계절 | 2020 | 1월 추천 | 감기 걸린 물고기는 소문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을 텐데, 겁에 질린 물고기들은 뒤따라오는 아귀를 알아채지 못한다. ‘누가 봤다더라’, ‘누구누구한테 들었는데……’ 진위에 대한 판단을 남에게 미루며 가볍게 전하는 말들. 소문은 생각보다 자주 들려온다.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그런 거짓 소문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준다. |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 | 제니스 캐플런 | 위너스북 | 2020 | 1월 추천 | 이 책은 감사일기를 통해 변화하는 저자의 삶을 소설이나 에세이처럼 세밀하고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1년 동안 감사일기를 쓰며 겪은 심경의 변화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던 저자의 장점을 살려 유명인들의 에피소드를 저자만의 따뜻하고 재치 있는 감성으로 풀어냈다. 1년 동안 감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감정이 실제 일어난 일보다 그 일을 바라보는 시각과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면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알려려준다. 또 심리학자, 교수, 의사, 철학자 등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결혼생활, 가족, 일, 건강 등 일상의 소소한 경험에서부터 CEO의 경영 전략까지 감사가 우리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감사를 통해 일상을 바꿔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겨울 숲 친구들을 만나요 | 이은선 | 시공주니어 | 2020 | 1월 추천 | 겨울 숲 친구들을 만나요는 삼남매가 뒷산에 올라 눈 쌓인 숲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눈이 내리면 아이들은 당연히 밖에 나가고 싶어 한다. 따뜻하게 옷을 갖춰 입고 숲으로 향한 아이들은 발자국을 찍고, 나무들 틈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눈사람도 만든다. 동물 친구들을 위해 과일과 견과류를 놓아두는 착한 일도 한다. 숲 속 동물들의 처지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겨울의 숲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숲에서 뛰어놀고 즐기는 가운데 숲과 하나가 되는 모습을 담고 있다. |
눈 오는 날 | 에즈라 잭 키츠 | 비룡소 | 2020 | 1월 추천 | 아이들은 흰 눈이 펑펑 내리는것을 무척 좋아한다. 이 책의 주인공 피터는 아침에 일어나 눈이 쌓인 것을 보고 밖으로 뛰어나간다. 피터는 이리저리 발자국을 내며 걷기도 하고, 큰 아이들이 노는 데 기웃대기도 한다. 그러다가 다음날 가지고 놀기위해 눈을 꽁꽁 뭉쳐 주머니에 넣고 집에 들어오고, 나중에 보니까 주머니는 텅 비어 있다. 눈 오는 날은 눈 오는 날 아이들이 느끼는 신비감을 묘사하고, 아이의 행동과 심리를 아주 잘 그려내고 있다. |
눈이 오는 소리 | 천미진 | 키즈엠 | 2020 | 1월 추천 | 눈이 오는 소리는 눈을 좋아하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세심하게 담았고, 아이를 위해 소리를 내기로 결심한 귀여운 눈송이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주인공 아이에게 눈이 내리는 걸 알리려고 열심히 강아지 소리, 고양이 소리, 노랫소리를 내는 눈송이들의 모습은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눈이 내리던 날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하나둘 떠올리게 한다. 이 책에는 추운 겨울 움츠러든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줄 다정하고 순수한 상상력이 듬뿍 담겨 있다. |
악플 전쟁 | 이규희 | 별숲 | 2020 | 1월 추천 | 악플 전쟁에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인터넷상에 거짓 글을 쓰는 ‘흑설공주’ 미라와, 전학을 오자마자 악플로 괴롭힘을 당하는 서영이, 사건의 진실을 알면서도 곤란한 상황에 빠질까 봐 일부러 모른 척하는 왕따 민주가 등장한다. 악플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세 아이의 진솔한 내면 고백을 통해 작가는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와 방관자의 입장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를 통해 악플 문제의 사회적 심각성을 고발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나아가 이해와 배려와 존중이라는 사람을 대하는 예의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어린이에게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어떻게 심어 줄까 고민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악플로 대표되는 인터넷 문화 폐해성의 근본적 원인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에게는 인터넷상에서의 예절과 관련된 토론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
오싹오싹 당근 | 애런 레이놀즈 | 주니어RHK | 2020 | 1월 추천 | 오싹오싹 당근은 당근을 좋아하는 토끼 '재스퍼'와 수상한 당근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깡충폴짝 들판에서 자란 당근을 시도때도 없이 뽑아 먹는 재스퍼. 어느 날인가부터 수상한 당근들이 쫓아오기 시작하고, 재스퍼는 두려움에 떨기 시작한다. 재스퍼는 당근들에게 붙잡히지 않기 위해 깡충폴짝 들판에 높은 울타리를 세우고 악어를 풀어 놓는다. 재스퍼조차 갈 수 없게 된 깡충폴짝 들판, 그 속의 당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 책은 독특한 구성과 그림은 물론 유쾌하고 반전 있는 글이 이야기의 재미를 불러 일으키는 그림책이다. 여느 그림책과 달리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전개가 흥미진진하다. |
우리 아빠 | 앤서니 브라운 | 웅진주니어 | 2020 | 1월 추천 | '우리 아빠는 대단해요'라는 말로 시작해 아빠는 언제까지나 나를 사랑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마무리되는 우리 아빠는 글만 따로 떼어 읽으면 또 하나의 남성 영웅담으로 읽힌다. 그러나 완벽에 가까운 아빠를 향한 찬사가 담긴 글과 다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아빠의 모습을 묘사한 그림의 간극에서 잠시 멈춰 사유하다 보면 사회의 기대 뒤에 숨은 아빠의 진짜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아버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사려 깊게 그려 냈다. 조금 부족한 사람이었어도, 다소 유약했어도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힘이 되었던 아버지를 향한 그의 사랑 고백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 |
인류의 운명을 바꾼 약의 탐험가들 | 도널드 커시,오기 오거스 | 세종서적 | 2020 | 1월 추천 | 인류의 운명을 바꾼 약의 탐험가들은 식물의 시대부터 합성화학을 거쳐 전염병 의약품 시대별로 각 분야의 원조가 된 의약품이 탄생한 과정을 전면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제약 산업의 최전선에서 35년 동안 일한 저자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흥미롭게 서술한 책으로, 실수와 드물게 거두는 성공을 통해 우연과 운, 시행착오로 이루어진 신약 발견의 역사를 들려준다. 신석기시대 선조에서부터 오늘날의 제약회사까지, 그리고 퀴닌과 아편 진통제부터 아스피린, 인슐린, 항생제, 마취제, 말라리아 치료제, 당뇨병약, 피임약, 고혈압약, 정신과 약에 이르기까지 신약을 발견해낸 인류의 역사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스위스 낙농업자, 기이한 외톨이 수의학 교수, 업계에서 외면당한 유대인 연구자, 여성 해방론자와 억만장자 할머니, 독실한 가톨릭교도 부인과 의사 등 제약 산업 밖의 어벤저스 팀이 만든 피임약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과정 등 영화보다 더 놀랍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
인생은 지름길이 없다 | 스웨이 | 정민미디어 | 2020 | 1월 추천 |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와 유명 기업인을 배출한 하버드대학교에는 바로 이 순간에도 행동하는 지성인들이 저마다 인생 목표를 향해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인생은 지름길이 없다는 총 24장에 걸쳐 하버드생이 알고 있는 인생의 중요한 지침들, 삶을 변화시킬 성공 습관들을 담은 책이다. 평정심 유지하기, 가치관 수립하기, 초조함에서 벗어나기, 잠재력 개발하기, 현재의 행복 즐기기 등 쉬워 보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을 일상에 부단히 적용하며 성공하는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는 하버드생들의 직관적 실행법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 이원지 | 상상출판 | 2020 | 1월 추천 |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는 ‘원지의 하루’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여행 유튜버 원지의 피땀눈물의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책에는 생생한 여행기와 함께 누구나 20대, 30대를 지나면서 겪는 청춘의 고민이 함께 담겨 있다. 대학 졸업 후 진로, 박봉과 야근, 서른이라는 나이의 압박,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 등등. 그렇다 보니 여자 혼자 무턱대고 떠난 아프리카 여행부터 야근과 박봉이 필수였던 직장인 시절, 회사를 박차고 나와 하고 싶은 일에 열정으로 덤벼들던 스타트업 창업, 우간다에서 벌인 또 다른 스타트업, 서른이라는 나이에 미국으로 훌쩍 인턴을 떠나버린 일까지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
지금 이대로 좋다 | 법륜 | 정토출판 | 2020 | 1월 추천 | 지금 이대로 좋다에서는 법륜 스님이 자존감, 우울, 성공, 행복, 사랑, 가족, 직장, 인간관계, 화, 수행 등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떻게 사는 게 옳은 건지 고민입니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많고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합니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부모를 닮은 내 모습이 싫어요.” 등 각자의 문제를 이야기하지만, 어쩌면 나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전하며, 나를 돌아보고 문제의 본질을 고민하면서 진짜 내 모습은 어떤지,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과학 100가지 | 알렉스 프리스,미나 레이시,제롬 | 어스본코리아 | 2020 | 1월 추천 |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과학 100가지는 우주론부터 생물학, 화학, 물리학, 지구 과학, 항공 역학 등 과학 분야에서 재미있는 사실들을 만날 수 있다. 모든 생명의 조상, 대기의 구조, 칼 린네의 학명 체계와 같은 중요 개념부터 지구의 속도, 과학자들이 외계 생명체를 찾는 영역, 번개의 온도, 세상에서 가장 깊은 바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생물들, 인간 컴퓨터, 살아 있는 나무의 반전 등 분야를 넘나드는 최신 과학 정보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지적 호기심을 키워 나갈 수 있는 매력적인 과학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 | 이연주 | 포르체 | 2021 | 1월 추천 | 이 책은 검찰의 실체를 내부자의 시선으로 가감 없이 드러낸다. 아무도 공론화하지 못했던 검찰의 오랜 이슈부터 조직 밖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고, 내부 구성원은 더욱 입을 열 생각조차 없는 검찰의 깊은 치부까지. 검찰 내의 썩은 공기와 폐수를 전하고 있다. 오로지 나의 안위, 나의 승진, 나의 인맥, 나의 권력만을 생각하는 이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곳, 바로 대한민국 검찰이고 대한민국 검사다. 한편 함께 실린 김미옥 평론가의 ‘팩트 체크’는 이연주 변호사의 글에 등장한 사건과 정황을 더욱 꼼꼼히 짚어주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 아이세움 | 2021 | 1월 추천 | 살아가다 보면 흔히 마주치게 되는 판단의 문제, 무엇이 옳은 것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가? 이런 것은 어른들만 고민할 문제가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반복 훈련이 되어야만 성인이 되어서 이런 문제에 맞닥뜨릴 때에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가 한국 사회에 정의에 대한 문제의식을 불러왔듯, 10대들도 ‘정의란 무엇인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다. |
감기 걸린 눈사람 | 모린 라이트 | 제제의숲 | 2021 | 1월 추천 | 는 ‘겨울’하면 떠오르는 눈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이다. 추위를 느끼는 눈사람이라는 재미있는 설정과 반복적으로 눈사람이 녹아내리는 장면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읽는 내내 웃음을 자아낸다.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날,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이다. |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 |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 교보문고 | 2021 | 1월 추천 | 1991년 1월 ‘우리 모두 함께 뭉쳐 경제 활력 다시 찾자’라는 첫 문안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라는 〈풀꽃〉글판,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을 담은 특별편까지 광화문글판의 모든 여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순간이, 희망을 부르는 노래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의지가 모두 광화문글판에 담겨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인생이라고 부른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저마다의 인생을 아름다운 한 줄의 시처럼 노래하는 세상이 바로 광화문글판이 꿈꾸는 세상이다. |
그림으로 보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빌 브라이슨 | 까치 | 2021 | 1월 추천 | 작가의 훌륭한 이야기 솜씨 덕분에 과학적 발견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는 물론이고, ‘누가’ 그 발견을 했는가를 누구나 즐기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작가는 시공간의 신비를 돌아보면서 전혀 가능성이 없을 것 같았던 생명이 우리가 ‘홈(home)’이라고 부르는 이 훌륭한 행성에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그런 과정에서 이상야릇한 과학자들과 너무 오랫동안 알려져왔던 이상한 이론들, 그리고 과학의 길을 바꿔놓은 우연한 발견들도 만나게 된다. |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 팩토리나인 | 2021 | 1월 추천 | 이 책은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 팔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꿈을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의 비밀스런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꿈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뭉클하고 따뜻한 이야기인 은 읽는 내내 마치 동화책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
도토리랑 콩콩 | 윤지회 | 아이세움 | 2021 | 1월 추천 | 은 참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책 속 이야기의 모든 글을 작가 자신의 필체로 한 글자 한 글자 직접 적어 넣었을 정도로, 책 곳곳에 작가의 손길이 가득 담겨 있다. 작가는 이렇게 알게 된 세상 모든 사람들을 ‘친구’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친구들에게 이 책을 건네며 자신의 새 이야기 속으로 초대한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새로운 누군가와 관계를 맺게 되는 ‘첫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귀여운 견과류들로 사랑스럽고 특별하게, 여유 있으면서도 다정하게 보여 준다. |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김유진 | 토네이도 | 2021 | 1월 추천 | 저자는 새벽 기상으로 얻은 시간을 ‘내가 주도하는 시간’이라고 표현한다. 이 시간만큼은 약속, 업무 등 예상치 못한 일로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내 의지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출근 전 2시간을 활용하면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새벽 기상을 통해 힘든 유학 생활을 견뎌내고 미국 2개주 변호사 시험에 연이어 합격한 것은 물론 다양한 도전을 통해 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꾸려가고 있는 저자가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아침의 잠재력을 이야기한다. 아침형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노하우와 새벽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
방구석 미술관 .2 | 조원재 | 블랙피쉬 | 2021 | 1월 추천 | 저자는 ‘미술’이나 ‘예술’ 하면 유럽의 화가나 작품만을 떠올려왔던 사람들에게 “반 고흐는 아는데 왜 김환기는 모를까요?”라는 정신 번쩍 드는 질문을 던지며, 그간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한국미술의 참맛을 속속들이 끄집어낸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집요하게 추적해 특유의 재치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것은 물론, 총 150여 점의 도판을 수록해 그 어떤 한국미술 책보다도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
4학년 5반 불평쟁이들 | 전은지 | 책읽는곰 | 2021 | 1월 추천 | 4학년 5반은 아이들과 선생님까지 자신에 대한 불평불만이 가득하다. 외모부터 성격, 이름에 이르기까지 불만도 참 각양각색이다. 그러던 5월 13일, 4학년 5반은 온종일 자신에 대한 불만과 친구에 대한 부러움으로 속을 끓이는 날을 보낸다. 그렇게 슬픈 결말을 맞나 싶었는데, 아이들은 종례 시간에 생각지도 못한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나도 누군가의 부러움을 사는 존재라는 것! 영 못마땅하기만 한 나를 누가 왜 부러워하는 걸까? |
팽이 도둑 | 서정오 | 샘터 | 2021 | 1월 추천 | 〈팽이 도둑〉은 주인공 ‘은호’의 인생에서 가장 심각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시작된다. 바로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만들어 준 세상에 하나뿐인 팽이를 도둑맞은 일이다. 실제로 서정오 작가는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구상했다. 작가는 글을 쓸 때만큼은 어린 시절로 돌아갔고, ‘팽이 도난 사건’에 온 신경을 쓰는 아이의 마음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도둑맞은 은호를 그저 귀엽게만 여기는 은호의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아닌, 은호의 마음속 상실감을 들여다볼 수 있는 어른이 돼 보자고 권한다. |
유치원 처음 가는 날 | 김영진 | 길벗어린이 | 2024 | 1월 추천 | 김영진 작가가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 ‘빨간 벽돌 유치원’은 첫 번째 이야기 《유치원 처음 가는 날》을 시작으로 유치원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을 아이 입장에서 보여 줄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울고 웃고,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해 보면서 막 또래 사회에 발을 내딛게 된 아이들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
겨울 이불 | 안녕달 | 창비 | 2024 | 1월 추천 | 작가 특유의 사랑스러운 상상이 탁월하게 발휘된 작품으로, 겨울날 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보내는 평화로운 오후 한때를 그리며 가족 간의 사랑을 전한다. 다정한 온기를 품은 특별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추위에 지친 모두의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녹인다. |
스마트폰이 생겼어요 | 문영은 번역 · 사사키 나루미 , 박중현 감수 | 블루무스어린이 | 2024 | 1월 추천 | 이제 스마트폰은 아이에게도 꼭 필요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은 통화 기능을 갖춘 컴퓨터라고 할 만큼 여러 가지 기능이 있지만, 제대로 된 안내나 교육 없이 너무 쉽게 아이들에게 건넵니다. 이렇게 아무런 준비도 없이 스마트폰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를 위해 이 책을 펴냈습니다 |
그래서, 동의가 뭐야? | 저스팀 행콕 | 픽 | 2022 | 1월 추천 | “너와 관련된 모든 것은 네가 정하는 거야.”내 삶의 진짜 주인이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동의’ 이야기‘동의’라는 개념을 통해 자기 자신과 상대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고민해 보는 책 |
못난이 채소 크롬꼬머 | 이성희 | 한권의책 | 2022 | 1월 추천 | 지구가 지금 병들어 기후 변화를 비롯한 갖가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 우리는 누구나 알고 있다.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기아, 불평등, 먹을 물 부족, 그리고 육상과 해양 생태계의 파괴 등등 지구와 우리 인류가 맞닥뜨린 여러 문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고, 범위도 넓다. |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얻을 것인가 | 이동훈 | 해냄 | 2023 | 1월 추천 | 저자는 30년간 수많은 투자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녹여낸 실질적인 투자 인사이트를 이 책에 담았다. 눈앞의 수익창출을 통한 부자되기 노하우가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재정독립과 경제적인 자유를 이룰 수 있는 지혜를 전하고자 한다. 주식부터 부동산, 다양한 산업까지 30년간의 투자 경험과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부의 습관 기르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
눈아이 | 안녕달 | 창비 | 2023 | 1월 추천 | 이 책의 이야기는 한 아이가 눈 덮인 들판에 홀로 있던 눈덩이를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아이가 눈덩이에게 팔다리와 눈, 입, 귀를 만들어 주고 다정한 인사를 건네자 눈덩이는 ‘눈아이’가 된다. 눈덩이를 들판에 홀로 외롭게 두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상상은 아이와 눈아이가 함께하는 순간들을 비추며 우정이 아이의 마음을 키우는 모습을 눈부시게 그린다. 색연필로 곱게 그린 한겨울의 서정이 여운을 남긴다. |
사거리 문구점의 마녀 할머니 | 한정기 | 봄볕 | 2023 | 1월 추천 | 해성, 정우, 은지 세 아이에게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이야기이다. 엄마와 단둘이 사는 해성이, 돌아가신 엄마가 그리운 정우, 오빠와 동생 사이에 치여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은지. 세 아이는 저마다 아픔과 결핍이 있다. 홀로 있거나 같이 있어도 섬처럼 외로운 아이들이다. 그런 세 아이에게 나타난 마녀 할머니는 ‘마녀’보다 ‘할머니’에 더 가까운 행운의 마녀로써 주로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준다. 누룽지 죽처럼 화려한 맛은 나지 않지만 부드럽고 따뜻하게 아픈 부위를 어루만져 준다. |
호랑이 샘이랑 미리 1학년 | 이선희 | 북멘토 | 2023 | 1월 추천 | EBS 교육방송에서 호랑이 선생님으로 초등학생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선희 선생님이 학교생활의 첫발을 내딛는 어린이들을 위해 쓴 입학 준비 책이다. 입학식부터 1학년을 마치는 날까지 1학년 전체 과정을 호랑이 샘과 직접 체험하며, 1학년 학교생활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호랑이 샘의 재미나고 알차고 꼼꼼한 가이드로 예비 초등학생이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갖고 신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
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어 | 루차 소토마요르 | 다봄 | 2024 | 1월 추천 | 《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어》는 현재의 어린이 활동가들의 이야기로 미래의 활동가가 될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다. 활동가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문제를, 어떤 과정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차근차근 짚어 준다. |
오늘부터 작심만일 | 나건일 | 비즈니스북스 | 2024 | 1월 추천 | 작심만일 프로세스를 활용하면 ‘성장력을 높이는 메타인지법’, ‘행동력을 높이는 5초의 방법’ ‘매일 두뇌를 바꾸는 지구력 연습’ 등 인생의 반전을 만드는 강력한 무기를 얻게 된다. 해야 할 일을 가득 썼다가 자기 전 떠올리며 괴로워하던 모습은 잊어라. 이제 당신의 플래너에는 당신이 오늘 이뤄낸 일들이 밑줄 쳐 있을 것이다. 인생이 바뀌는 10,000일의 기적은 오늘부터 시작된다. |
애도하는 게 일입니다 | 김민석 | 지식의숲 | 2024 | 1월 추천 | 이 책은 ‘애도하는 것’이 ‘일’인 사람, 나눔과나눔에서 무연고사망자의 장례를 치르며 애도조차 쉽지 않음을 절감하고 그 권리를 되찾아 주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한 사람이 적어 내려간 분투의 기록이다. 더는 애도의 권리를 박탈당하는 일이 없길 바라면서, 더는 생의 마지막 순간만큼은 차별이 없기를 바라면서. |
아무도 모를 것이다 | 정보라 | 퍼플레인(갈매나무) | 2024 | 1월 추천 |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르며 한국 독자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의 주목을 받은 정보라 작가의 초기 걸작선. “호러, 판타지, 비현실 등 다양한 요소를 혼합하면서도 일상에서의 공포와 압박에 본능적으로 뿌리를 두고 있다”는 심사위원단 평을 받았던 《저주토끼》의 문학적 뿌리라 할 만한 환상문학 계열의 작품들을 모았다. 특히 마술적인 환상성이 돋보이는 9편의 초기 발표작과 1편의 미발표작을 먼저 엄선했다. |
아주 작은 시작의 힘 | 박민선 | 빅피시 | 2024 | 1월 추천 | 우리는 늘 시작하고 싶은 마음과 미루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아무리 능력 있는 사람일지라도 처음의 과정은 두렵고 불안하다. 아주 작은 도미노가 결국 끝에 놓인 아주 큰 도미노를 쓰러뜨리듯, 어설픈 나를 받아들이고 ‘아주 작은 시작’부터 도전해보자. |
사라진 소녀들의 숲 | 허주은 | 미디어창비 | 2024 | 1월 추천 | 작가는 이번 작품의 배경에 한국인들에게도 생소한 역사, 조선 세종 대까지 존재했던 공녀(貢女) 제도를 앉혀놓는다. 이에 얽힌 제주 한 마을의 비극, 그 비극에 긴박하게 연결된 가족사, 나아가 가부장 시대 조선 여성들의 삶을 다층적으로 엮어내며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 최숙희 | 책읽는곰 | 2024 | 1월 추천 |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감정의 파도에 흔들리며 살아간다. 그 감정들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기란 어른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경험치도, 어휘력도 부족한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최숙희 작가의 신작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는 자기표현에 서툰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
안녕, 소중한 사람 | 정한경 | 북로망스 | 2021 | 1월 추천 | 당신이 붙잡아야 할 소중함에 대한 모든 것. 은 익숙함 뒤에 가려진 삶의 진정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우는 책이다. 정한경 작가가 섬세하고 따뜻한 언어로 써내려간 이야기 한 편 한 편은 우리 곁에 머물렀던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다. 감정의 여운은 오래 남아, 책을 덮고도 한참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때의 당신을, 그때의 나를, 그때의 우리를. |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 | 김영사 | 2021 | 1월 추천 | 이 책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부모의 말’을 친절하게 소개하는 육아서이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하고 공감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책 앞부분에는 비교적 쉽게 따라 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말을, 뒷부분에는 더 구체적이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말을 다루었으며 유아기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은 ‘부모의 말’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와 함께 위안과 위로를 전한다. |
오늘도 멋진 생각이야! | 베아트리스 로드리게즈 | 봄나무 | 2021 | 1월 추천 | 는 ‘생각의 나무’에서 살던 주인공들이 ‘땅’으로 내려와 보내는 하루를 잔잔하게 전한다. 주인공들을 둘러싼 자연에서 보내는 평범한 이야기. 그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17가지 이야기에 담긴 재치와 익살스러움은 더욱 커졌다. 친근한 대화로 이어지는 여러 생각과 질문. 우리가 살아가는 땅에서 마주할 친숙한 주제들은 부모와 어린이 독자의 몰입을 이끌어 낸다. |
이게 정말 뭘까? | 요시타케 신스케 | 주니어김영사 | 2021 | 1월 추천 | 아이들이 세상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라보길 바라는작가는 아이들에게 문득 찾아오는 고민의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행복, 입장, 평범, 꿈처럼 알 듯 말 듯 막연한 개념, 거짓말, 정의처럼 놓인 상황에 따라 옳고 그름이 달라질 수 있는 주제를 넘나들며 이런저런 방향으로 생각해 보라고 제안한다. 이 책은 어린이라고 하기엔 마음이 훌쩍 커 버린, 어른이라고 하기엔 아직 어색한 그 사이에 있는 모든 친구들이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
일인칭 단수 |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동네 | 2021 | 1월 추천 | 는 작가 특유의 미스터리한 세계관과 감성적인 필치, 일인칭 주인공 ‘나’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단편들을 모았다. 누군가의 삶을 스쳐가는 짧고 긴 만남을 그려낸 여덟 작품 속에서 유일무이의 하루키 월드를 구성하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한데 만나볼 수 있다. |
밍키언니의 돈 계획 | 밍키언니 | 원앤원북스 | 2022 | 1월 추천 | 평생 회사와 집만 오가다 죽을 수는 없다. 재테크 전문 강사이자 크리에이터인 저자는 지나치게 절약하려 하거나, 절약은 하지 않고 수입을 늘리는 데만 신경 쓰는 것을 ‘실패한 재테크’라고 강조한다. |
쓰는 사람, 이은정: 요즘 문학인의 생활 기록 | 이은정 | 포르체 | 2022 | 1월 추천 | 오늘도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글을 쓴다.끝까지 ‘전업 작가’로 살겠다는 쓰는 사람, 이은정의 생활 기록이 책은 ‘읽고 쓰는 일이 내 인생의 전부’인 이은정 작가의 생활 산문집이다. |
철학자의 음악서재, C# | 최대환 | 책밥상 | 2022 | 1월 추천 | 철학사 속 대표적 탐구 주제와 철학자의 삶과 사상을 살피고 그에 파생하여 사유의 확장을 불러오는 다양한 음악을 소개한다. |
뉴노멀 교양수업: 10년 후 정치, 경제를 바꿀 10가지 핵심 개념 | 필리프 비옹뒤리, 레미 노용 | 문예 | 2022 | 1월 추천 | 글로벌 팬데믹 이후 바짝 다가온 새로운 시대를 전망하라. 뉴노멀 시대 99%를 위한 최소한의 교양서. 변화의 중심에서 정작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지 답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사고의 균형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
기계, 권력, 사회: 인터넷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 박승일 | 사월의책 | 2022 | 1월 추천 | 오늘날 인터넷에는 정보 편향으로 인한 진영 논리가 판을 치고, 개인에게 맞춤 제공되는 검색 결과와 광고가 디지털 감시사회의 위험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과연 인터넷은 새로운 자유를 실현한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우리를 새로운 양극화로 빠져들게 한 것인가? |
인형도 아니야! 슈퍼영웅도 아니야! | 델핀 보부아 | 북뱅크 | 2022 | 1월 추천 | 성 역할 고정 관념을 허물고 누구나 자신답게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는 개성 넘치는 우리 아이들에게 바치는 책 |
호기심 소녀의 아주 특별한 세계 견문록 | 박현숙 | 개암나무 | 2022 | 1월 추천 | 대한 제국 시대에 사는 천방지축 소녀 홍가시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인물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세계 문화 체험 동화로, 국가, 인종, 종교, 성별을 아우르는 세계 곳곳의 문화와 인물을 소개한다. |
카이와 그레타 | 주타 님피우스 | 매직사이언스 | 2022 | 1월 추천 | 아웃사이더 카이와 발달장애 친구 그레타의 아주 특별한 우정 이야기 |
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들 | 김려령 | 문학과지성사 | 2021 | 1월 추천 | 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집안에 불어닥친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현실을 마주 바라보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현성이와, 엄마 아빠의 이혼과 재혼으로 복잡한 가족관계 속에서 살게 된 장우. 마음 한구석에 상처를 안고 있는 두 아이는 스스럼없이 친구가 되고 또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며 편견 없는 우정을 키워나간다. |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 최영기 | 21세기북스 | 2021 | 1월 추천 | 저자는 이 책이 단순히 재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학 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학교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또한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초·중학생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수학 개념을 특별 엄선하여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스토리로 가장 쉽고, 흥미롭게 수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 책은 10대를 위해 쓴 첫 책으로, 수학과 친해지고 수학 시간이 기다려지게 만드는 이유가 되어줄 것이다. |
인생은 소설이다 | 기욤 뮈소 | 밝은세상 | 2021 | 1월 추천 | 의 주인공은 작가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로맹 오조르스키는 열아홉 권의 소설을 발표한 작가로 그가 집필한 모든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작가와 매우 유사한 점이 있다. 이 소설은 작가란 어떤 존재인지, 소설이란 무엇인지, 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소설을 읽는 사람들은 누구나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혹은 어떻게 수정해나갈지 상상해보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
토닥토닥 쓸모 있는 초등 어린이 한국사 | 박훈 | 춤추는고래 | 2021 | 1월 추천 | 이 책은 어떻게 우리 조상님들의 발자취를 마치 이야기 풀어내듯 엮어낼지 고민 속에 나왔다. 큰 사건을 위주로 하고 그 사건들을 이어가다 보면 금세 큰 고민 없이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마치 굴비 한 두름처럼 정성들여 엮어냈다. 분명히 이 책을 덮을 때쯤 우리 선조가 지나온 삶의 매력에 흠뻑 빠져 더 깊고 많은 이야기를 찾게 될 것이다. |
럭키 드로우 | 드로우앤드류 | 다산북스 | 2023 | 1월 추천 | 20대의 작가가 끝이 보이지 않던 무기력을 빠져나와 30대가 되어 자신만의 일을 찾기까지 무수히 당겨온 ‘레버’들을 엮은 책. 우연히 발견한 인턴십 포스터를 보곤 충동적으로 미국 LA에 날아가 디자인 일을 시작한 이후부터 다시 한국에 돌아와 거액의 연봉을 거절하고 상위 1% 밀레니얼 프리워커로 거듭나기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
서영동 이야기 | 조남주 | 한겨레 | 2023 | 1월 추천 | 는 서영동에 사는 여러 인물을 다채롭게 불러모은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집값, 부동산에 대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시각차, 부모의 직업과 아이들의 교육, 비정규직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 등으로 선연히 구분되는 사람들의 모습은 애써 감추고 싶을 만큼 불편하지만, 그 속엔 내가 사는 곳이 나를 조금 더 잘 살게 해주었으면 하는 현실적인 바람이 들어있다. |
프렌즈 | 로빈 던바 | 어크로스 | 2023 | 1월 추천 | 작가는 이 책에서, 우리는 왜 친구를 사귀는지, 우정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끝을 맺는지, 어떤 사람과 친구가 되는지, 얼마나 많은 친구를 둘 수 있는지, 우리의 뇌는 친구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왜 우정이 중요한지를 흥미롭게 살펴본다. 심리학, 인류학, 신경과학, 유전학 등 광범위한 학문을 아우르며 그야말로 ‘우정에 대해 우리가 알고 싶은 모든 것’에 가장 과학적으로 대답하고 있다. |
슬픔 이후의 슬픔 | 호프 에덜먼 | 다산북스 | 2023 | 1월 추천 | 에서 저자는 사랑하는 이와의 사별로 인한 슬픔은 결코 사라지거나 끝낼 수 있는 종류의 감정이 아니며 그것을 억지로 극복하거나 없애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슬픔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을지, 거대하고도 깊은 상실의 슬픔을 끌어안으면서도 보다 건강하게 삶을 지속해나갈 수 있을지를 탐구한다. |
어스름 나라에서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창비 | 2023 | 1월 추천 | 는 어린이들의 작은 손에 슬픔과 시련을 이겨 낼 상상의 힘을 쥐여 주었던 작가의 창작 세계를 잘 드러내는 수작이다. 주인공은 현실에서는 걸을 수 없지만 상상 속에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아이의 욕망을 이루어 낼 용기와 지혜를 알려 주는 이 이야기는 해 질 녘부터 통 트기 전까지의 시간을 배경으로 고즈넉한 시가지와 신비로운 어스름 나라 풍경을 아름답게 펼친다. |
고양이 찻집 | 박종진 | 소원나무 | 2023 | 1월 추천 | 은퇴라는 인생의 큰 마침표를 찍게 된 할아버지가 차린 찻집에 나타난 ‘고양이 손님’과의 이야기를 담은 국내창작 그림책이다. 일을 그만두게 되어 아무도 찾지 않는 할아버지네 찻집의 쓸쓸함을 고양이 손님을 통해 재치 있게 표현해냈다. 속 차를 즐기는 고양이들의 모습은 은퇴 후 서글펐던 할아버지의 마음과 더불어 독자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
마흔, 논어를 읽어야할 시간 | 신정근 | 21세기북스 | 2012 | 2월 추천 | 지성에 인격을 더하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은 논어를 모두 101가지 주제로 나누어 원문의 의미를 풀이한 책이다. 저자의 깊은 인생 강의와 함께 일상생활의 해당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선택, 결단, 이해, 희생, 귀감, 실력, 사명, 운명, 배움, 용기, 자기긍정, 관용, 사랑, 지혜, 믿음 등의 주제를 구체적인 문제에서 시작하여 추상적인 가치로 끝맺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꾸뻬 씨의 행복 여행 | 프랑수아 클로르 | 오래된 미래 | 2013 | 2월 추천 |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꾸뻬 씨의 여행!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던 정신과 의사가 행복의 참된 의미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을 담은 책. 행복에 대한 자기중심적인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화해가 이루어질 때, 그리고 세계와의 올바른 소통을 위해 노력할 때, 행복의 순간이 다가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
드림 온 | 김미경 | 쌤앤파커스 | 2013 | 2월 추천 | 꿈은 찾는게 아니라 발명하는 것이다! 수백 명의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유명 CEO들과 각계각층의 ‘생각을 파는 사람들’, 패션, 광고, PR, 디자인, IT, 엔터테인먼트 등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젊은 대가들을 만나 분석했다. 거기서 발견한 드림워커들의 공통점은 바로 결핍+실행력+역량+가치관이라는 4가지 꿈의 재료를 활용해 꿈을 키우고, 가지고 노는 그 법칙과 기술을 공개했다. |
인생의 절반쯤 왔을때 깨닫게 되는 것들 | 리처드 J. 라이더, 데이비드 A. | 위즈덤하우스 | 2012 | 2월 추천 | 나머지 삶을 행복하게 살고 싶은 이들에게 주는 격언 인생의 짐이 너무 무거워 버겁지는 않은지, 그 짐을 버리지 못해서 그대로 짊어지고 가는 것은 아닌지 질문을 던진다. 만약 이 질문에 독자들 역시 고개를 끄덕인다면 가방을 다시 꾸려야 할 때다. 그냥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든 조용히 멈춰 서서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짊어지고 왔으며, 왜 그래왔는지 분명히 목적의식을 갖고 다시 숙고해 봐야 가방 안에 꼭 필요한 짐들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생의 짐을 덜어내고, 과감하게 버리고 지혜롭게 소유하는 법에 대한 깊은 통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수없다 | 배르벨바르데츠키 | 걷는나무 | 2014 | 2월 추천 |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치료 권위자로서 32년 동안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 온,세계적인 심리학자 배르벨 바르데츠키는 상처받지 않고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들려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를 미워하고 미움 받는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하는 사람들, 불친절한 행동과 사소한 말 한마디에 쉽게 상처받고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근본적인 치유법을 일깨워 준다. |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 케이트 디카밀로 | 비룡소 | 2014 | 2월 추천 | 마음을 열고 뜨거운 사랑을 찾게 된 토끼 인형이 전하는 사랑과 감동의 메시지!‘살아감’의 철학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따듯하고 고유한 세계를 펼쳐가는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의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사랑을 받을 줄만 알고 할 줄은 몰랐던 차가운 도자기 토끼 인형 에드워드 툴레인의 놀랍도록 가슴 짜릿한 여행의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사랑만 받고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에드워드 툴레인이 여행의 과정을 통해 교만한 삶에서 벗어나 진정 누군가를 사랑하고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게 되기 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뉴스의 시대 | 알랭드 보통 | 문학동네 | 2015 | 2월 추천 |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할 모든 것!이 책은 각 분야로 구분해 뉴스의 역할에 대해 조명한다. 정치 뉴스는 왜 재미없게 느껴지고, 경제뉴스는 왜 그렇게 딱딱하게만 느껴지는지, 왜 셀러브리티의 연애 소식에 우리는 그토록 집착하는지, 끔찍한 재난 뉴스가 역설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짚어본다. 나아가,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따져 묻는다. |
하버드 새벽4시반 | 웨이슈잉 | 라이스메이커 | 2015 | 2월 추천 | 최고의 대학이 청춘에게 들려주는 성공 습관!이 책은 하버드와 그 학생들의 특별함을 10가지고 정리했다. 노력, 자신감, 열정, 행동력, 배움, 유연성, 시간관리, 자기관리, 꿈, 기회의 키워드를 통해 20대 청년들이 성공하는 삶을 살기 위해 지녀야할 나침반을 제시한다. 아울러 책에는 졸업생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하버드 강의 중에 소개된 여러 교훈적인 이야기들과 격언들을 수록해 독자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트렌드 코리아 2016 | 김난도 외 5 | 미래의 창 | 2016 | 2월 추천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6 전망 대한민국 청춘 멘토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2016년 ‘원숭이의 해’의 한국 소비 문화의 흐름을 예측하며, 위기의 터널을 재치와 기지로 극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2016년 대한민국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MONKEY BARS로 요약하였으며, 한 해 동안 대한민국 소비자를 열광시킨 10대 트렌드상품을 선정해 그 배경 트렌드와 시사점을 제공한다. |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 애덤스미스(원저), 러셀 로버츠 | 세계사 | 2016 | 2월 추천 | 지금 가까워질 수 있다면 인생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250년 전 애덤 스미스가 쓴 도덕감정론을 현대인의 삶에 맞추어 풀어쓴 책이다. 애덤 스미스는 더 나은 삶을 이루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본성을 알아차리고 더 나은 삶, 잘 되는 나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을 꼽았다. 부를 넘어 진정한 행복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도덕감정론이 더욱 빛을 발하고 애덤 스미스의 인생철학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
로마의 일인자 1~3 | 콜린 매컬로 | 교유서가 | 2017 | 2월 추천 | 「가시나무새」의 저자 콜린 매컬로가 13년 고증, 20년동안 집필한 ‘마스터스 오브 로마’(총 7부작) 시리즈의 1부이다. 기존의「로마 서브 로사」, 「로마인 이야기」등 많은 로마 관련 도서들과 차별되는 점은 로마가 배출한 천재들의 이야기가 생활상, 복잡한 인간관계들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역사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추천한다. |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 김영사 | 2017 | 2월 추천 | 저자는 10만년 전부터 지금까지 유일하게 살아남은 호모 사피엔스가 유전공학 등의 기술발달로 이제 신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고 한다. 현대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극복하고 행복한 인간의 미래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과거로 돌아가 차근차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
롤러 걸 | 빅토리아 제이미슨 | 비룡소 | 2017 | 2월 추천 | 2016년 뉴베리상(미 도서관협회 주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아동문학상) 아너상에 빛나는 롤러걸은 작품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래픽 노블로서 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할 책이다. 주인공 아스트리드가 롤러 캠프에 등록하면서 생기는 부모 및 친구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는 지 알 수 있다. 아이의 성장과 우정에 대해 공감소통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
나만 잘하는 게 없어 | 이승민 | 풀빛 | 2018 | 2월 추천 | 두 번째 승민이의 일기인 나만 잘하는 게 없어에는 삶이 꼬이고 꼬인 꽈배기처럼, 좋아지는 것 같다가도 나빠지는, 운명의 장난 같은 삶을 보내는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가 담겨 있다. 승민이가 주변 친구들의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하는 게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있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고, 요즘 초등학생들의 진짜 리얼한 생활과 고민과 앞만 보고 바쁘게 살아온 어른들이 함께 생각해 볼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 민음사 | 2018 | 2월 추천 |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완벽하게 재현한 이 책은 주인공 김지영씨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고백을 한 축으로, 고백을 뒷받침하는 각종 통계 자료와 기사들을 또 다른 축으로 삼고 있다. 여권이 신장된 시대, 그러나 여전히 여성이라는 조건이 굴레로 존재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 여자의 인생을 다룬 이 책은 조용한 고백과 뜨거운 고발로 완성된 새로운 페미니즘 소설이자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자료로 이루어져 있다. 페미니즘 화두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독자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저마다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 도대체 | 예담 | 2018 | 2월 추천 | 이 책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필코 즐거움을 찾아내는 작가의 순간포착 폭풍공감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도대체 작가는 자신의 단점을 잘 알면서도 스스로를 못났다 생각하지 않고,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늘 고군분투하고, 이번 생은 망했다고 농담을 던지지만 진짜 포기하지는 않는다. 더 나을 것도 더 나쁠 것도 없는 자신의 삶에 균형을 유지하고, 소소한 재미를 찾아가며 작가만의 엉뚱한 재치와 유머로 팍팍한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어쩌면 내게도 언젠가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마음 속에 품고 사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싶었다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있는 책이다. |
알사탕 | 백희나 | 책읽는곰 | 2019 | 2월 추천 | 책속에서 알사탕은 동동이에게 다른 존재들의 ‘마음’을 들려준다. 소파의 불편한 상황, 구슬이의 고단한 처지, 아빠의 진심, 할머니의 안부…. 각양각색 마음의 소리를 들은 뒤, 동동이는 비로소 타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게 된다. 한 계절이 화려한 인사를 건네고 떠난 자리에 새로운 계절처럼 나타난 친구에게, 그동안 누구에게도 건네지 못했던 한 마디를 먼저 건네기도 한다. 어쩌면 동동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 수많은 어린이에게, 이 알사탕이 동동이에게 일어난 것과 똑같은 마법을 일으켜 주기를 기대하며 작가는 글을 썼다. |
아홉 살 마음 사전 | 박성우 | 창비 | 2019 | 2월 추천 | 아홉 살 마음 사전은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동시로 어린 독자들에게 '감정'을 알려준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감정 표현을 그림과 함께 사전 형태로 소개하며, 마음을 표현하는 단어 80개를 구체적이고 실감 나는 글과 그림으로 만날수 있도록 꾸며져있다. 다양한 감정 표현을 익힘으로써 자기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은 물론, 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
이상한 엄마 | 백희나 | 책읽는곰 | 2019 | 2월 추천 | 이상한 엄마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도움이 절실한 순간이 수도 없이 많을때, 지친 엄마들과 아이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마법을 거는 책이다. 갑자기 아이가 아픈데 일터에서 빠져나올 수는 없고 아이를 돌봐 줄 사람도 찾기 힘든 최악의 상황이 벌어져도, 적절한 도움을 얻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현실 속 어려움을 잘 알기에, 저자는 엄마들이 이 책을 통해 커다란 위안을 얻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치카치카 군단과 충치 왕국 | 이소을 | 상상박스 | 2019 | 2월 추천 | 지니와 비니가 이책에서는 숟가락 왕복선을 타고 우리 몸 별의 튼튼이 왕국을 여행한다. 튼튼이 왕국을 공격하며 충치 왕국을 세우려는 충치 세균들 그리고 이에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치카치카 군단의 즐거운 이야기가 풍부한 상상력이 그대로 담긴 독특하고 귀여운 그림과 함께 펼쳐지며 아이의 흥미를 돋운다. 스스로 양치습관을 길러 줘야 할 시기의 아이에게 유용한 그림책으로, UFO를 타고 침공하는 충치세균과 이에 맞서 칫솔 우주전함을 지휘해서 튼튼이 왕국을 지켜낸다는 줄거리는 아이에게 충치세균을 물리치는 용감한 영웅의 모습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이 닦기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또한, 이 닦기를 거부하는 아이들조차도 즐겁게 스스로 이를 닦게 해줄 것이다. |
미래의 미라이 | 호소다 마모루 | 주니어김영사 | 2019 | 2월 추천 |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네 살 쿤에게, 첫눈이 오던 날 동생 미라이가 찾아온다. 부모님의 관심은 온통 미라이에게 향하고, 쿤은 인생 최초로 위기감과 설움을 느끼게 된다. 가족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되는 쿤의 파란만장한 모험기이다. 원작인 애니메이션 감독이 자신의 자녀를 키우면서 겪은 감정과 경험이 잔뜩 녹아 있는 이 작품은 모든 인물들이 실제 사람들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어린이들과 부모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전해준다. |
골든아워 | 이국종 | 흐름출판 | 2019 | 2월 추천 |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가 대한민국 중증외상 의료 현실에 대한 냉정한 보고서이자, 시스템이 기능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생명을 지키려 애써온 사람들의 분투를 날 것 그대로 담아낸 책이다. 2002년 지도교수의 권유로 외상외과에 발을 내딛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저자는 대한민국에 국제 표준의 중증외상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지난한 싸움을 했고, 17년간 외상외과 의사로서 맞닥뜨린 냉혹한 현실, 고뇌와 사색,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 등을 기록했으며,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을, 슬픔을 꾹꾹 눌러 담은 담담한 어조로 묘사한다. |
마력의 태동 |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 2019 | 2월 추천 | 침구사 구도 나유타가 스키 점프 선수의 치료차 나선 출장길에서 우연히 만난 소녀, 마도카. 천재 뇌의학자 우하라 박사의 딸로, 7년 전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소녀는 그날 어머니를 잃었다고 한다. 운동선수가 부진에 빠진 원인을 한눈에 파악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의 행방을 알아내는 등 마치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듯한 예측 능력을 보이는 마도카는, 이후 계속해서 나유타와 마주치면서 운명에 좌절한 사람들을 불가사의한 힘으로 도와주며 이야기는 펼쳐진다.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김영민 | 어크로스 | 2019 | 2월 추천 | 지난 10여 년간 일상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영화에서, 대화에서 저자가 만나고 경험한 이야기를 담은 56편에 에세이를 엮은 것으로, 기존 신문 칼럼이나 한국 에세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리듬감과 유머, 해학이 깃든 단단하며 유연한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가리켜 과거의 사람들을 추억하고 미지의 세계를 궁금해 하며 새로운 만남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독자 역시 이 책을 통과하는 동안만큼은 불안하던 삶이 견고해지기를, 독서가 삶의 작은 기반이나마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 사회에 통용되는 불문율을 깨뜨리고, 비판적 인식을 공유하는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지금 자기 자신이 어떤 질문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해 볼 기회를 전해준다. |
파리에서 온 이메일 | 정종제 | 비앤엠북스 | 2019 | 2월 추천 | 프랑스문화와 예술을 소개한 퓨전소설 파리에서 온 이메일은 저자가 2010년부터 프랑스 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과 이슈를 책에 담은 내용이다. 소설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대기업 주재원 남성과 서울의 가정주부가 온라인에서 만나 문화예술에 대한 생각을 이메일로 주고 받으면 정신적 교류를 한다는 내용으로 두사람은 이메일을 통해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이중섭, 클로드 모네는 물론이고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 등 문화예술가의 삶과 작품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
공부머리 독서법 | 최승필 | 책구루 | 2019 | 2월 추천 | 공부머리 독서법은 12년 동안 최승필 작가가 아이들과 함께 독서 논술 수업을 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한 독서교육 지침서다. 전국을 누비며 독서법 강연을 하는 전문가지만 공부머리 독서법에는 가정에서 실현 가능한 독서법만을 엮었다.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접 효과를 본 독서법들이 알차게 채워져 있다. 충실한 내용만큼 공부머리 독서법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독서교육의 본질과 원리를 꿰뚫는 작가의 통찰이다. 어린이 책 작가이면서 그 역시 세 아이에게 매일 책을 읽어줘야 하는 아빠답게 이 책에는 아이와 학부모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문장이 자주 눈에 띈다. 저자는 진정성 담긴 글을 통해 독서교육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문제에 통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 부크럼 | 2019 | 2월 추천 |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는 인간관계·자존감·사랑·인생 4가지 파트로 구성된 책으로, 주로 우리 일상에서 겪고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영감을 자극하고, 담백하고 깔끔한 말투로 따뜻한 위로의 말들을 건넨다. 자신을 합리적으로 점검하게 도움을 주는 통찰력으로 어쩔 때는 정곡을 찌르고, 내면이 바닥을 치닫고 있을 때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을 주고, 관계 속에서 남을 신경 쓰느라 잊고 있었던 ‘나’를 우선순위로 두고 생각하게 하게 해준다. |
초격차 | 권오현 | 쌤앤파커스 | 2019 | 2월 추천 |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처음 삼성에 입사해 삼성전자 회장 자리까지 오른 신화적 인물, 권오현 회장의 33년 초격차 조직 경영 전략을 담은 초격차. 변화와 혁신의 물결 속에서 전 세계가 극심한 초경쟁 사회로 진입한 최근 10여 년간 탁월한 리더십으로 삼성전자를 이끈 장본인인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집념, 한계를 뛰어넘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의 차이를 만드는 불변의 원칙들을 밝힌다. 리더, 조직, 전략, 인재라는 4가지 핵심 키워드를 기본으로 기술은 물론 조직, 시스템, 공정, 인재 배치, 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을 높이는 최고의 전략을 이야기한다.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야마구치 슈 | 다산초당 | 2019 | 2월 추천 |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는 무엇일까? 누구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철학을 유용하게 사용해 온 사람인 야마구치 슈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에서 삶의 무기가 되어주는 철학에 대해 이야기한다.불확실한 시대에 불분명한 문제들과 싸워야 하는 우리가 철학을 배워야 하는 것은 철학자들의 생각법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이 MBA를 취득하지 않았지만 전략과 온갖 숫자가 난무하는 컨설팅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오로지 철학 덕분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빈번하게 부딪치는 주제인 사람, 조직, 사회, 사고 네 가지 콘셉트에 따라 철학·사상을 정리해 보여준다.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기요사키 | 민음인 | 2019 | 2월 추천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돈에 대한 선입관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내용과 세월이 흘러도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되어 줄 투자의 원칙들을 담은 책이다. 저자가 유년 시절 겪은 두 아버지를 통해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사고방식을 비교하며 직설적인 화법과 몰입도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경제에 대한 기초 상식은 물론, 자산과 부채의 개념과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금융 IQ를 기르는 비법 등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명쾌하게 전한다. IT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시장의 형성, 로봇 기술의 발달과 일자리 축소, 세금 제도의 허점과 복지 정책의 위험성 등 저자가 지난 20년간의 세계 금융 변화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정보들을 ‘20년 전 그리고 오늘’에 수록하였고, 출간 당시에는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았던 부자 아빠의 교훈들이 어떻게 20년 동안 살아남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밝힌다. |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김연수 | 문학동네 | 2019 | 2월 추천 | 나’라는 일인칭 세계에서 ‘너’라는 타인에게로 시야를 넓혀온 김연수가 나와 너, 그리고 우리, 그 전체를 조망하는 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태어난 지 일 년도 안 돼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되어 작가로 자란 한 여자가 자신의 과거를 알기 위해 한국 진남으로 향해 섬뜩하고 고통스러운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서로가 건너기 힘든 아득한 심연이 있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해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엄마가 자신을 낳아서 자신이 존재할 수 있었다면, 이제 자신이 엄마를 생각해서 엄마를 존재할 수 있게 해야만 한다는 카밀라의 결심을 통해 확신과 정답으로 가득한 세계만이 진실이 아니며 카밀라, 혹은 우리가 다양한 경우 중에서 선택해서 받아들이는 것 역시 진실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
마틸다 | 로알드 달 | 시공주니어 | 2019 | 2월 추천 | 올해 다섯 살 마틸다는 그림책은 물론 어른들도 읽기 힘들어하는 책도 단숨에 읽고, 어려운 암산도 척척 해내는 천재 소녀다. 하지만 부모님은 이런 마틸다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마틸다의 능력을 알아봐 주는 건 하니 선생님뿐이다. 마틸다는 학교 친구들과 하니 선생님을 괴롭히는 무시무시한 트런치불 교장과 돈밖에 모르는 부모로부터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자신도 몰랐던 숨겨진 능력에 눈을 뜬다. 바로 손을 대지 않고도 물컵을 옮길 수 있는 초능력을 갖게 된 것이다. 마틸다는 남다른 총명함과 초능력으로 무책임한 어른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날리고 잠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기극이 들통나 온 가족이 갑작스럽게 달아나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떠나고 싶지 않았던 마틸다는 자신에겐 관심 없는 부모님에게 벗어나 하니 선생님과 함께 남기로 한다. |
104층 나무 집 | 앤디 그리피스 | 시공주니어 | 2019 | 2월 추천 | 104층 나무 집에서는 돈 찍어 내는 기계, 끝없는 계단, 트림 은행 들이 새로 생긴다. 그리고 이번에도 앤디와 테리는 출판사 사장 큰코 씨에게 원고 독촉을 받는다. 하지만 앤디가 끔찍한 치통에 시달리는 통에 전혀 글을 쓰지 못한다. 그때, 비행기에 매달린 현수막에서 웃긴 글을 쓰게 해 주는 ‘말장난 연필 2000™’을 판다는 내용을 보고, 앤디와 테리는 2달러 상점으로 간다. 그런데 이미 다 팔리고 없다. 다행히 200만 달러 상점에 딱 하나 남은 상황. 하지만 두 사람이 가진 돈은 2달러뿐인데……. |
너를 보면 | 최숙희 | 웅진주니어 | 2019 | 2월 추천 | 너를 보면은 다시 한 걸음 더 성장하고 있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너’에게 다가갔던 아이는, 이제 세상을 더 넓고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우리’가 되는 길을 알아 가기 시작했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슬펐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관심과 애정이 일궈 낸 공감의 씨앗, 너를 보면은 공감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어쩌다 비닐 봉지에 온몸이 갇혀 버린 새의 모습을 잊을 수 없었던 작가는 그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 누군가의 아픔이나 슬픔에 대해 나와는 전혀 상관 없는 일로 치부하는 우리의 모습을 함께 돌아보고자 했다. 나와 네가 낱낱이 흩어져 부서지지 않으려면, 우리가 되어 더불어 살아가려면 ‘함께 아파하는 마음’, 그 마음 한 자락이 얼마나 소중한지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 베르너 홀츠바르트 | 사계절 | 2019 | 2월 추천 | 이 그림책은 100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안겨준 베스트셀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유아들을 위해 새롭게 편집한 것이다. '똥'에 대한 유아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이 책은, '철퍼덕!', '쿠당탕탕!', '쫘르륵!', 그리고 '철썩!' 등의 맛깔스러운 의성어와 의태어는 유아들의 귀를 사로잡으면서 말의 재미에 빠져들게 한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통해서는 말, 토끼, 염소, 소, 그리고 돼지 등 여러 동물의 '똥'을 살펴볼 수 있으며, 자연관찰 그림책으로서의 역할도 한다. |
사과가 쿵! | 다다 히로시 | 보림 | 2019 | 2월 추천 | 숲속 동물들이 펼치는 즐겁고 신나는 사과 잔치. 커다란 사과가 쿵! 하고 떨어지고, 두더지, 개미, 다람쥐, 너구리 등의 동물들이 하나 둘 찾아와 사이좋게 사과를 나눠 먹는다. 이 책은 단순한 내용과 경쾌한 진행과 반복적인 구성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개미, 두더지, 다람쥐, 토끼, 돼지, 여우, 너구리, 악어, 사자, 곰, 기린, 코끼리 등 유아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등장하여 커다란 사과를 갉아먹는 단순한 구조 속에 맛깔스러운 의성어와 의태어가 담겨있으며, 유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어휘력을 풍부하게 발달시켜주는 책이다. |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 에코리브르 | 2020 | 2월 추천 | 이 책의 저자는 친구로부터 받은 편지 한 통을 계기로 살충제의 사용 실태와 그 위험성을 조사하고, 생물학자로서의 전문지식과 작가로서의 능력을 발휘해 방사능 낙진으로 인해 더욱 절실해지기 시작한 환경 문제의 복잡성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더불어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하여, 생태계의 오염이 어떻게 시작되고 생물과 자연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이를 통해 정부와 살충제 제조업체의 행태를 지적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들의 생각을 환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였다. |
감기책 | 천미진 | 키즈엠 | 2020 | 2월 추천 | 은 감기의 증상과 원인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창작 그림책이다. 우리 몸의 소중함을 알고, 건강을 위해서 어떤 생활을 해야 하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아픈 주사를 맞으러 가야 하거나, 열이 펄펄 끓어서 하루 종일 누워 있어야 하는 등, 건강이 나빠지면 얼마나 무서운지 웅이의 상황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데, 감기에 걸린 웅이를 통해 유아는 감정 이입을 시켜볼 수 있다. 아픈 주사를 맞으러 가야 하거나, 열이 펄펄 끓어서 하루 종일 누워 있어야 하는 등, 건강이 나빠지면 얼마나 무서운지 유아들은 느낄 수 있다. |
진정한 일곱 살 | 허은미, 오정택 | 만만한책방 | 2020 | 2월 추천 | 이 책은 아이의 행동과 말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남다른 공감에서 탄생한 그림책으로, 어느 책에선가 ‘진정한’이라는 단어를 접하고는 그 단어의 매력에 빠진 일곱 살 딸에게서 시작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주인공은 앞니가 빠진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일곱 살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고, 주사 앞에서 도망가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짜 진정한 용기고, 갖고 싶은 선물을 못 받았을 때 서럽게 우는 대신 어른들의 실수니까 이해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일곱 살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우리도 몇 살이든 진정한 존재가 되려고 사는 걸지도 모르기에 아이와 함께 읽는 내내 감동의 웃음이 가득해진다. |
겨울을 상상해 봐! | 박종진 | 키즈엠 | 2020 | 2월 추천 | 는 사계절 가운데 겨울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ek. 추운 겨울이 오면 하얀 눈이 내리고, 물이 어는 등의 자연 변화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이야기한다. 독자는 그림책을 통해 겨울이라는 자연의 특성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계절의 현상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 데이비드 S. 키더 | 위즈덤하우스 | 2020 | 2월 추천 | 이 책은세상의 다양한 지식을 탐험하는 365일간의 짧은 교양 수업을 모아놓았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인간의 고귀한 지혜의 영역을 탐험하는 경험을 선사하고, 지적인 발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이 책은 알아두면 인생의 재산이 되는 지식과 쓸모 있고 재미있는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역사, 문학, 미술, 과학, 음악, 철학, 종교 총 일곱 분야의 지식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한 페이지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원전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7인이 엄선하고 감수한 내용을 담아 지식의 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지적인 호기심으로 일상을 자극하고 지적 성장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
당신의 마음을 안아줄게요 | 김지훈 | 진심의꽃한송이 | 2020 | 2월 추천 | 이 책은 인사이트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책으로 소개가 되기도 했으며, 많은 독자들에게 우울증과 불면증에 좋은 책으로 회자되었다. 매일 밤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이 책은 힘내, 라는 뻔한 위로가 아니라 힘들지? 라고 물어봐주며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해 아팠던 마음들을 알아주고 바라봐주고, 그렇게 끝내는 안아주는 책이다. 누군가에게 털어놓았다가 돌아오는 성의 없는 공감에 마음의 문을 꼭 닫아둔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진심 가득한 두꺼운 위로에 책을 읽다보면 절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받고 있는 스스로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
사랑하는 딸에게 |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 패리스 로젠탈 | 우리동네책공장 | 2020 | 2월 추천 | 는 어리지만 소중한 딸에게 엄마가 해주는 진심 어린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이다. 이 책은 엄마인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과 그녀의 딸 패리스 로젠탈이 함께 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 모든 엄마는 어리든 다 성장해서든 내 딸이 두려움과 슬픔에 직면하지 않기를 바라고, 딸이 당당하고 멋진 삶을 살기 바란다. 하지만 내 아이의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그러한 삶 역시 내 딸의 삶임을 인정하고 어려움 앞에 선 딸에게 조용하지만 따뜻한 응원을 보내줄 때 비로소 내 딸의 삶은 그 누구보다 아름답고 의미 있는 삶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언한다. |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 한스 게오르크 호이젤 | 비즈니스북스 | 2020 | 2월 추천 | 많은 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인간의 뇌 속에 숨겨진 구매동기와 소비욕망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제아무리 뛰어난 제품이라도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신경마케팅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자 세계적인 기업들의 마케팅 및 브랜딩 자문을 맡고 있는 작가는 에서 인간의 뇌 속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방법을 이용해 매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마케팅 및 매출 상승 전략에 관한 실용적 팁을 제공한다. |
부의 인문학 | 브라운스톤 | 오픈마인드 | 2020 | 2월 추천 | 이 책은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 회원들의 ‘성지순례’로 명성 높은 브라운스톤의 ‘자본주의 게임에서 반드시 이기는 부의 법칙’을 담고 있다. 그는 500만 원으로 50억 원을 만든 실전 투자가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이야기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생각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의 전망이 마치 예언처럼 딱딱 들어맞는 것은 자신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앉아서 돈이 움직이는 길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로지 ‘투자’를 핵심에 둔 인문학적 탐구가 ‘돈의 길’을 보여주었다는 이야기다. 성공한 실전 투자가가 필터링한 인문학은 투자 안내서로서 손색이 없다. 200년 전 경제학 이론이 오늘의 세계를 너무도 정확히 설명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천재들이 세상을 읽는 탁월한 통찰력, 돈이 움직이는 방향과 투자의 길, 부의 작동원리를 간파한 통섭의 결정판이다. |
스스로 척척! | 이소을 | 상상박스 | 2020 | 2월 추천 | 스스로의 힘을 키우는 것은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왜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시작한다. 자신의 선택이나 행동들이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지, 옳은 건지, 그른지를 생각하도록 할 때 내가 해야 할 일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에게 지니와 비니가 되어 여행을 떠나는 경험을 선물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시간과 공간과 마음을 스스로 잘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가 꿈꿔야 할 세상과 삶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 리안 모리아티 | 마시멜로 | 2020 | 2월 추천 | 은 매력적인 다양한 캐릭터와 제한된 배경, 쫄깃한 긴장감, 적절하게 숨겨진 복선과 반전을 통해 사랑과 상실, 아픔, 좌절로 고군분투해야 하는 인생이라는 미로 속으로 능숙하게 독자들을 데리고 간다. 아홉 명의 낯선 사람들이 어쩌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완벽한 타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다소 역설적이지만 늘 외로움을 느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필요한 희망을 선물하는 주제가 담긴 소설이다. |
엄마는 왜? | 김영진 | 길벗어린이 | 2020 | 2월 추천 | 책에서 주인공 미르네 엄마는 곰이 되고 만다. 다행히 미르네 가족은 곰으로 변한 엄마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비록 집은 엉망이 되었지만, 할머니가 집안일을 도와주고 아빠가 아이들을 돌보고 미르는 그린이를 보살피며 엄마의 자리를 채워간다. 그린이는 사과만 먹는 엄마곰을 위해 매일 사과를 닦기도 한다. 이제 식구들은 엄마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게 되고 엄마의 도전을 지지하고 응원한다. 는 ‘엄마가 곰으로 변한’ 엄청난 사건을 통해, 서로의 어떤 모습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서로 기대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며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
에이트 | 이지성 | 차이정원 | 2020 | 2월 추천 | 이 책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실리콘밸리와 하버드의 움직임, 메이지 유신 이후 2차 흑선인 일본의 교육혁명 등을 통해 인공지능이 없으면 무엇도 할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음을 명명백백히 알리고, 2장에서는 실제 인공지능과 사람의 대결을 소개하며 앞으로 10년 뒤에는 우리 자리가 위협당할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그리고 대체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마지막 3장에서 저자는 인공지능이 가질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이 곧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임을 역설하며 세계 상위 0.01%가 실천 중인 대응법 ‘에이트’를 제안한다. ‘디지털을 차단하라’,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등의 실천 방안을 안내하며 그 무엇과도 대체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
왜냐면 | 안녕달 | 책읽는곰 | 2020 | 2월 추천 | 은 일상과 판타지의 경계를 자연스레 허무는 작가의 유머 감각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엄마와 아이의 귀갓길을 담은 현실 장면과 새와 물고기와 효자손의 이야기를 담은 상상 장면이 교차되면서, 현실 속 존재가 상상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상상 속 존재가 현실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또 현실과 상상의 세계가 은근슬쩍 겹쳐지기도 한다. 처음에는 이 과감한 전개에 살짝 당황할 수도 있지만, 재치 넘치는 글과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 속에 흠뻑 빠져들고 그 세계 속에서 마음껏 뛰놀게 되는 책이다.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 허블 | 2020 | 2월 추천 | 은 근사한 세계를 그려내는 상상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지는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저자가 그려낸 아름답지만 순진하지 않고, 어디에도 없지만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세계를 살아가는 인물들은 저마다 불가능성을 껴안고 고군분투하고, 이러한 인물들을 통해 저자는 정답이 없는 불가능한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를 통해 타자를 알고자 하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의 다른 말이 아니겠느냐고,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상대를 완전하게 이해하는 방법이란 없는 거냐고, 근사한 세계를 그려내는 상상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진다. |
코코 스키 | 김지안 | 재능교육 | 2020 | 2월 추천 | 는 일곱 북극여우들 특유의 발랄함으로 모든 상황을 재미있게 즐기고, 그러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달콤한 행운이 선물처럼 나타나는 책이다. 이 책에는 모두 일곱 마리 북극여우들이 등장한다. 멋진 고글, 알록달록 모자, 따뜻한 털 목도리로 저마다 한껏 멋을 낸 북극여우들은 7인 7색의 꾸밈만큼이나 각기 다른 성격으로 이야기의 활기를 더한다. 이들에게 벌어진 일을 보면 친구와 신나게 어울리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
화장실 로켓 | 핫토리 히로키 | 베틀북 | 2020 | 2월 추천 | 이 책은 아이들에게 어느 화장실이나 가리지 않으면서 배변이 상쾌하고 즐거운 일이란 생각을 심어준다. 아이가 스스로 배변을 보게 하는 훈련은 보통 13~24개월, 2~3세 정도에 시작한다. 배변 훈련에서 중요한 게 많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심리다. 아이가 변기를 싫어하거나 화장실 가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혼자 배변을 잘하는 아이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으려는 문제를 신나는 우주여행에 비유하여 문제를 해결해 주는 책이다. |
매너의 문화사 | 아리 투루넨 , 마르쿠스 파르타넨 | 지식너머 | 2020 | 2월 추천 | 이 책은 매너라는 눈앞에 드러나는 형식의 이면을 파고들어 ‘도대체 훌륭한 매너란 무언인가’를 질문한다. 그리고 과연 훌륭한 매너라는 것이 존재하기나 하는지, 아니면 그저 본능적이고 동물적인 인간의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 고안된 정서적 울타리에 불과한지를 탐구한다. 핀란드 출신의 두 저자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 지켜야 하는 예의가 어떤 우여곡절을 거쳐 오늘날 우리가 아는 매너로 정착되었는지 유럽의 역사를 차근차근 훑으며 보여준다. |
나는 과학책으로 세상을 다시 배웠다 | 최준석 | 바다출판사 | 2020 | 2월 추천 | 는 문과 출신으로 30년 넘게 기자로 활동하며 문·사·철 관련 책들만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며 산 한 중견 언론인의 ‘과학책 도전기’이자, 과학책에 입문하려는 독자들을 위한 ‘과학책 큐레이션 가이드북’이다. 사회과학과 철학, 역사 등 인문서를 읽으며 책을 읽는 데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과학책만큼은 오랜 시간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었던 작가의 손에 운명처럼 잡힌 리처드 도킨스의 를 시작으로 과학에 흥미를 겪으며 쓴 책이다. |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 로렌 차일드 | 국민서관 | 2020 | 2월 추천 | 이 책은 편식하는 유아를 위한 그림책이다. 주인공 찰리에겐 룰라라는 여동생이 있고, 가끔은 룰라에게 밥을 차려 줘야 한다. 동생 룰라는 싫어하는 음식이 아주 많고, 그런 룰라를 위해 찰리는 색다른 식사법을 고안하게 된다. 찰리는 그런 롤라를 위해 좋은 꾀를 내어, 당근은 이라고 하고, 으깬 감자는 , 콩요리는 이고 생선튀김은 바다 인어들이 먹는 로 부르며 룰라의 편식하는 습관을 고쳐간다. |
좋은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 김재식 | 위즈덤하우스 | 2021 | 2월 추천 | 이 책은 사람 사이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룬 책으로,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기보다 스스로를 돌보는 일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모든 사람에게 완벽하게 좋은 사람일 순 없다. 남한테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기보다 먼저 나의 소중함을 알고, 내 곁의 좋은 사람들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된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순 없으니 지금은 나를 돌보는 시간, 내 마음대로 행복해지자고 작가는 말한다. |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올리버 색스 | 알마 | 2021 | 2월 추천 | 이 책은 총 4부 2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에피소드마다 ‘뒷이야기’ 코너를 삽입하여, 저자가 만난 같은 증상의 다른 환자에 대한 경험들을 덧붙였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들과 치료 여부조차 미지수인 신경질환 환자들의 임상 기록을 이야기를 들려주듯 독특하게 기록한 이 책의 방식은 의학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던졌다. 극도의 혼란 속에서도 성장과 적응을 모색하며 자신의 감추어진 능력을 일깨워나가는 환자들. 그들의 모습을 저자는 신경학자로서의 전문적 식견과 따스한 휴머니즘, 인간 존엄에 대한 애정과 신뢰 가득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
감귤 기차 | 김지안 | 재능교육 | 2021 | 2월 추천 |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이어 주는 감귤 기차는 이 그림책의 환상적 재미를 한껏 생생하게 끌어올리기에, 이 책을 보는 사람은 누구라도 금세 즐거운 상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아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감귤 기차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해 특별한 재미를 준다. 여기에 미나와 할머니의 이야기까지 더해져 눈처럼 포근히 다가온다. 새콤달콤 감귤 향이 듬뿍 묻어나는 책이다. |
걸어다니는 어원 사전 | 마크 포사이스 | 윌북 | 2021 | 2월 추천 | 이 책은 영어 어원의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역사, 과학, 문학, 언어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든다. 어원의 세계는 인류 역사만큼이나 방대하고 흥미롭다. 유전학, 천문학, 독성학, 정신분석학과 같은 과학부터 전쟁사, 문화와 문학, 종교까지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에 한번 놀라고 가늠할 수 없는 인문적 깊이에 다시 한번 놀란다. 우리가 몰랐거나 어설프게 알았던 어원에 대한 112가지 이야기에 빠져볼 수 있는 책이다. |
고양이 해결사 깜냥 | 홍민정 | 창비 | 2021 | 2월 추천 | 이 책은 떠돌이 고양이 깜냥이 경비원이 되어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유쾌하고 흥미롭게 펼쳐진다. 새침한 듯 도도한 듯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씨로 사람들을 돕는 ‘깜냥’ 캐릭터가 무척 사랑스럽다. 고양이 깜냥이 다양한 직업을 갖게 되면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
꿈에서 맛본 똥파리 | 백희나 | 책읽는곰 | 2021 | 2월 추천 | 이 책에서 개구리가 혀를 쑥 내밀어서 파리를 휙 잡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다. 특히 올챙이 동생들을 위해 정신없이 파리를 잡아대는 큰오빠 개구리의 모습은 놀라움을 넘어 안쓰럽기까지 하다. 또한 큰오빠 개구리의 혀가 쭉 늘어나 버렸다는 재미있는 상상은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을 통해 동생이 있는 아이들은 책임감과 배려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 이슬아 | 헤엄 | 2021 | 2월 추천 | 는 책의 힘을 빌려 하는 사랑과, 책을 읽으며 미세하게 다시 태어나는 감각을 이야기 한다. 여러 매체에 책 이야기를 연재해온 저자의 서평집으로, 여러 번 다시 읽은 책의 문장들을 인용하며 쓴 원고를 묶어놓은 책이다. |
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 정지음 | 빅피시 | 2023 | 2월 추천 | 이 책에서는 우리 사이의 좋다가도 싫고 싫다가도 좋은, 그래서 미칠 듯한 감정들을 들여다보면서 작가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감성을 풀어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내가 사랑한 실망들’은 무엇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게 되고, 작가가 들려주는 ‘세계와 세계가 부딪치는 소리’들을 들으며 자신 또한 같은 소리를 경험했음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국 ‘먼 나랑 이웃 너랑’ 사이에 느낀 소소한 기쁨의 순간들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
수상한 책방과 놀자 할아버지 | 전경남 | 창비 | 2023 | 2월 추천 | 동네에 작은 서점이 새로 생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주인공 수민이는 특이한 차림새와 말투에, 책 파는 일은 뒷전이고 어슬렁거리며 놀기만 하는 서점 주인인 ‘놀자’ 씨를 수상하게 여긴다. 수민이는 서점을 관찰하다가 어느새 책과 서점에 푹 빠지게 된다.서점은 곧 수민이뿐 아니라 마을 사람 모두에게 활기를 주는 공간이 된다. 이웃이 함께 공유하는 문화 공간을 만드는 꿈을 가진 사람의 실천과 노력이 지역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는 모습을 발랄하게 담은 이야기이다. |
집짓기 | 이재경 | 고래뱃속 | 2023 | 2월 추천 | 이 책은 어떤 집을 짓고 싶은지에 대해 질문하고, 즐거운 상상으로 나만의 집을 지어 보도록 하는 책이다. 내가 원하는 집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스스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내 인생의 주제들은 무엇인지도 찾게 된다. 나에게 맞는 재료들을 고르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로 집을 꾸며, 바라보고 싶은 곳에 창을 내고,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시간들로 집을 채우다 보면 차츰 내 삶을 닮은 마음의 집도 지어진다. 마음의 집은 매일 자라고 자라 어느 날 문 밖으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
꽃 아주머니와 비밀의 방 | 김지선 | 시금치 | 2023 | 2월 추천 | 화가는 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 또 우리는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를 알려주는 동시에 그림을 ‘보고’ 세상을 ‘보는’ 색다른 방법을 제시하는 동화이자 미술 교양서이다. 이 책을 읽은 뒤에 명화 앞에 다시 서면, 낯설게만 느껴졌던 그림이 마치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듯 한층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
미생물 특공대 | 조인하 | 산하 | 2023 | 2월 추천 | 교과서에서 배우는 미생물들에 대해 편안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으며, 작가의 상상력과 과학적 지식이 잘 버무려진 쉽고 재미있는 과학책. 미생물을 모두 없애 버리겠다는 인간들에게 화가 난 미생물들이 긴급회의를 열어 ‘미생물 특공대’를 결성한다. 인간을 응징할 특공대 결성을 둘러싸고 미생물들은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사다리 | 이제트 귈도안 | 제제의숲 | 2024 | 2월 추천 | 세상에서 사다리를 가장 두려워하던 도윤이는 사다리를 직접 만듦으로써 두려움을 이겨 내고 마침내 사다리에 오릅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두려움이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알려 주고, 그 두려움을 스스로 인정하고 마주할 때 비로소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그림책입니다. |
빨간 장갑 | 하야시 기린 | 천개의바람 | 2024 | 2월 추천 | 아이의 손을 폭신하게 감싸주던 빨간 장갑 한 쌍. 어느 날 한 짝을 잃어버리며 헤어지게 되지만 장갑들은 쓸쓸하거나 슬프지 않습니다. 왼쪽은 여전히 아이의 손을 데우고, 오른쪽은 동물들의 모자, 침낭, 스웨터가 되거든요. 먼 곳에서도 서로를 생각하고 안녕을 바라는 따뜻함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
변화를 꿈꾸는 곳에 시몬이 있어 | 유지연 | 씨드북 | 2024 | 2월 추천 | 유럽 의회 최초로 여성 의장이 된 시몬 베유를 소개한 책이에요. 시몬이 머물렀던 공간인 니스, 아우슈비츠, 파리 등을 화자로 설정하여 시몬이 경험하고 성취한 일들을 설명해 주지요..시몬은 판사와 보건부 장관을 거쳐 유럽 의회 최초로 여성 의장이 되었고, 여성과 세계의 안전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냈어요 |
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 | 이길보라 | 창비 | 2024 | 2월 추천 | 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에서 그는 상실과 결여가 삶을 다른 방식으로 긍정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논픽션 작품들을 소개하며 타인의 고통에 어떻게 접근할지 탐구한다.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타인의 삶을 단편화하지 않을 수 있으며, 우리의 세계를 확장해낼 수 있을 것이다. 공감이 훼손된 시대에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
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는다 | 이다지 | 서삼독 | 2024 | 2월 추천 | “여러분, 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아요.”라는 역대급 강연으로 십대부터 오십대까지 수백만 명을 울린 이다지 선생님은 힘겨웠던 시절의 일화, 자신을 일으켜세워준 용기의 말들과 더불어 0에서부터 시작하는 공부 전략, 자신을 지켜가는 멘탈 관리법과 스케줄 기록법까지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
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 | 인플루엔셜 | 2021 | 2월 추천 | 은 하나하나 실화와 실증에 바탕을 두되 이야기의 재미와 투자의 교훈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탱크 부대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에 관한 빌 게이츠의 고백, LA에서 주차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페라리에 얽힌 에피소드, 워런 버핏의 놀라운 수익률의 비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하여 읽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그 끝에는 하나같이 감탄을 부르는 탁월한 통찰을 담고 있다. 부에 관한 문제는 결국 학력, 지능, 노력과 직접적 관련이 없으며 돈에 관한 인간의 편향, 심리, 다시 말해 ‘돈의 심리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
메리 포핀스 | 파멜라 린든 트래버스 | 시공주니어 | 2021 | 2월 추천 | 벚나무길 17번지에 사는 뱅크스 씨 집에 유모 ‘메리 포핀스’가 찾아온다. 그날 이후, 뱅크스 씨네 네 아이인 제인, 마이클, 쌍둥이 존과 바브라는 메리 포핀스와 환상 세계 속에서 신기하고도 황홀한 시간을 보낸다. 그 세계에서 아이들은 웃음 가스가 차서 공중에 둥실 떠올라 차를 마시기도 하고, 원하는 소원을 이루려고 가출한 강아지의 사정을 전해 듣기도 하고, 첫돌이 지나지 않은 쌍둥이 존과 바브라는 찌르레기와 대화도 나눈다. 전에 없이 자기 물건을 나누어 주는 메리를 보고, 아이들은 이별을 직감한다. 메리 포핀스는 이곳에 올 때 그랬듯이 우산을 타고 바람처럼 날아가 버린다. |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 조 지무쇼 | 다산북스 | 2021 | 2월 추천 | 이 책은 기원전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세계사를 총 30개 도시의 역사를 통해 단순하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세계 문명을 좌우한 로마, 아테네, 파리는 물론 장안, 앙코르, 교토까지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도시들을 폭넓게 다루었고, 각 도시의 전문가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지식을 엄선하고 감수했다. 세계사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 다시 공부하는 사람 혹은 기초부터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 모두에게 적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더불어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도시의 모습이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다가오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42가지 마음의 색깔 | 크리스티나 누녜스 페레이라 | 레드스톤 | 2021 | 2월 추천 | 은 수많은 감정의 세계를 여행할 아이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42가지 감정의 이름과 각 감정에 대한 설명글, 감정을 표현한 42점의 그림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서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포근함’으로 시작해서 따뜻한 ‘사랑’으로, 사랑의 반대 감정인 ‘미움’으로, 미움이 커진 ‘화’로 이어지고, 다양한 감정의 여행 마지막에선 ‘감사’를 이야기한다. |
90일 밤의 미술관 | 이용규 | 동양북스 | 2021 | 2월 추천 | 은 90일 동안 집에서 유럽의 미술관을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유럽에서 지식 가이드 투어로 유명한 ‘유로자전거나라’ 출신 도슨트 5명이 수많은 여행객에게 전한 감동적인 미술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다. 각자 활동한 나라와 미술관별로 구성해 실제 도슨트의 해설을 듣는 것처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화가의 삶과 그림 속 이야기를 통해 미술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다. |
100 인생 그림책 | 하이케 팔러 | 사계절 | 2021 | 2월 추천 | 이 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100컷으로 보는 인생 그림책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나이에 마주할 삶의 순간들이 섬세하고 구체적인 글과 형형색색의 감각적인 그림으로 펼쳐진다. 매일 똑같은 날처럼 보여도, 조금씩 다른 인생의 진짜 모습들. 그 아름다운 모습이 212쪽으로 담백하고 알차게 담겨있다. 똑같은 일상의 특별하지 않은 어느 날, 부모와 친구, 사랑하는 연인이나 혹은 처음 본 낯선 이와 함께 읽고 도란도란 서로의 삶을 나눠보고 싶은 그림 에세이다. |
오은영의 화해 | 오은영 | 코리아닷컴 | 2021 | 2월 추천 | 이 책은 우리가 잘 몰랐던, 어쩌면 모른 척하고 싶었던 오랜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지면에 정신 상담을 연재하며 쏟아져 들어온 수많은 아픈 사연들과 어찌할 바를 몰라 저자를 찾아와 무너져 내렸던 사람들의 고통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입장에서 깊이 분석하고 고뇌하며 연구한 최선의 조언을 담았다. 또한 독자의 내면에 힘이 있다는 것을 믿어 보라고 따뜻한 위로와 함께 명쾌한 조언을 건넨다. |
우주로 간 김땅콩 | 윤지회 | 사계절 | 2021 | 2월 추천 | 누구에게나 매일 똑같은 일상은 지루한 법이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어른들 몰래 사라져보고 싶은 무시무시한 상상까지도 기꺼이 허락한다. 어느 날 아침, 현관에서 시작되어 순식간에 달나라까지 가버리는 이 짜릿하고 신나는 모험은 아이들의 정서적 일탈을 함께해 주는 셈이다. 물론 현실 속에선 엄마아빠 몰래 사라지기는커녕 모든 작전이 수포로 돌아가겠지만, 그럼에도 끝내주게 멋진 상상을 펼치며 ‘그러니까 유치원 안 갈래!’ 라는 귀여운 합리화를 해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달나라에 다녀온 듯,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지 모른다. |
절대로 누르면 안 돼! | 빌 코터 | 북뱅크 | 2021 | 2월 추천 | 마치 누군가가 겨드랑이나 발바닥을 살살 간질이는 것처럼, 읽는 이로 하여금 까르르 웃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책을 펼치면 책 속에 사는 래리가 반갑게 인사한다. 그런 다음 자신이 사는 책 속 세상에서 지켜야 할 딱 한 가지 규칙을 말해준다. 그건, ‘절대로 버튼을 누르면 안 된다는 거!’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절대로 누르면 안 된다고 슬쩍 겁을 준다. 누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왜 누르면 안 될까? 래리 역시 그 이유를 몰라 단추를 누를지 말지 고민한다. 작가는 처음부터 능숙하게 어린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 다나베 세이코 | 작가정신 | 2021 | 2월 추천 | 의 생을 관통하는 듯한 유머,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로 진부함을 넘어 새롭게 사랑을 정의하고 있는 이 소설은 ‘이 시대 최고의 연애소설’이라 할 만하다. “엇갈릴 운명이기에 더욱 격렬하고, 짧은 인연이기에 더욱 강렬하게 혀끝에 남는 싸한 사랑의 맛. 사랑과 죽음과 이별은 모두 같은 맛”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들은 행복과 등을 맞댄 슬픔, 삶과 등을 맞댄 죽음, 그 모두가 하나가 되어 얽히고설켜 돌아가는 것이 바로 이 세상이요, 사랑하는 남녀의 이야기요, 인간사임을 보여주고 있다. |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 윤정은 | 애플북스 | 2021 | 2월 추천 | 저자는 사회가 강요하는 고정관념에 매몰되지 않고 자유로운 나로 살기 위해서 필요한 ‘나를 돌보는’ 방법들을 이야기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에게 남을 위해 애쓰기보단 나를 돌아보고 행복한 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유로운 나로 살기 위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있자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자기 자신으로 자립해가는 성숙의 과정이 마치 내 모습과도 같아 때론 눈물겹고 때론 기특하다. 이 책은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달 샤베트 | 백희나 | 책읽는곰 | 2021 | 2월 추천 | 이 책은 아주아주 무더운 여름날 밤 녹아내린 달을 샤베트로 만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기를 너무 많이 써서 정전된 아파트에 '달 샤베트'를 만들어 더위를 잊게 만들어 준 반장 할머니. 거기다가 달이 사라져 버려 살 곳이 없어진 옥토끼에게 달맞이 꽃으로 달을 만들어주기까지 한다. 반장 할머니의 재미있는 생각들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지구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
절대로 만지면 안 돼! | 빌 코터 | 북뱅크 | 2021 | 2월 추천 | 부모나 교사가 주인공 래리가 되어 읽어주는 동안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에 아이들은 움직이고 소리 내며 떠들썩하게 빠져들게 된다. 아이들은 래리와 함께 로봇처럼 걷고, 공룡 소리를 내고,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갈 수 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여럿이 읽을 때는 아이들이 교대로 책을 만지고 움직이며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게 한다. 이렇게 이 책은 우리에게 ‘공유’에 관한 중요한 교훈도 일깨워 준다. |
단정한 마을의 단정한 시쿠리니 씨 | 크리스티나 벨레모 | 단추 | 2022 | 2월 추천 | 로카페르페타 마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았다.마을 사람들은 모두 등기부에 등록되어 있었다.완벽하게 꼼꼼한 시쿠리니 씨는 등기소에서 마을 사람들에게등록증을 발급하는 일을 한다. |
사거리 문구점의 마녀 할머니 | 한정기 | 봄볕 | 2022 | 2월 추천 | 해성, 정우, 은지 세 아이에게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이야기이다.엄마와 단둘이 사는 해성이, 돌아가신 엄마가 그리운 정우, 오빠와 동생 사이에 치여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은지.세 아이는 저마다 아픔과 결피이 있다. |
아피야의 하얀 원피스 | 제임스 베리 | 나는별 | 2022 | 2월 추천 | 어린 시절은 날마다 겪는 새로운 탐험, 신선한 발견, 즐거운 배움으로가득 차 있다. 자메이카의 시인 제임스 베리는 어린 아피야가 세상 곳곳에서 자연적, 예술적 경험을 쌓고, 이를 내면화하는 과정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
우리는 아침으로 햇빛을 먹어요! | 마이클 홀랜드 | 너머학교 | 2022 | 2월 추천 | 식물의 다채롭고 놀라운 이야기를 아름답고 독특한 그림과 함께 들려주는 책이다.생태학자이자 20년 넘게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가르쳐 온 저자의 다정하고 친절한 설명과 도형들을 기발하게 조합하여 풍부한 색감으로 향기가 날 듯생생하게 그려낸 그림은 독자들을 순식간에 식물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
서부 시대 | 페터 엘리오트 | 논장 | 2022 | 2월 추천 | 더 긍정적이고 더 희망적이며 더 낭만적인 지구촌 공존의 이야기.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자신의 밴드에서 노래하는 싱어인 페터 엘리오트와가장 유명한 현역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인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키티 크라우더의 완벽한 공동 작업으로, 열정과 진실함과 힘이 넘치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
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 | 모건 하우절 | 2022 | 2월 추천 | 투자의 기술 보다 먼저 배워야 할 것은 부를 다루는 태도다.매력적인 스토리텔링, 그 안에 교훈과 통찰, 그리고 부의 의미까지 빼곡히 담았다.#천재스토리텔러 #20개의투자스토리 #부를대하는태도 |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박완서 | 세계사 | 2022 | 2월 추천 | 솔직한 일상의 언어로 이토록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따뜻한 온기와 신랄한 비판의식이 공존하는 것은, 박완서 작가의 산문이라서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에세이결정판 #시간이지나도 #사라지지않는향기 |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 염승환 | 메이트북스 | 2022 | 2월 추천 | 주식을 시작한다면 꼭 알아야 할, 지금 아니라도 언젠가 부딪치는질문들에 대해 친절하게 답해준다.잘 모르는 것은 넘어가지 말고 꼭 물어보자.그래야 기초가 튼튼해진다.#삼프로TV #염블리 #느낌따라투자 |
돈의 시나리오 | 김종봉, 제갈현열 | 다산북스 | 2022 | 2월 추천 | 남의 말만 따라다녀선 불안할 수 밖에 없다.돈에 대한 나만의 분명한 계획 그리고 상황에 따른대처법을 익혀야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나만의시나리오만들기 #시나리오쓰기의재료 #지수공부하기 |
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 클라우스 슈밥 | 메가스터디북스 | 2022 | 2월 추천 | 4차 산업혁명이 이끌던 변화는 코로나 이후 어떻게 전개될까?리셋은 제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바닥부터 단단히 다져가는 행보의 시작이다. #4차산업혁명 #포스트코로나 #세계경제포럼 |
훌훌 | 문경민 | 문학동네 | 2023 | 2월 추천 |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하며 독립을 꿈꾸던 열여덟 살 유리가 곁의 사람들과 연결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주인공 유리의 한 계절을 함께하면서 우리는 자연히 어떤 ‘사이’를 떠올리게 된다. 묻어 두었던 감정과 외면해 왔던 과거를 직시함으로써 홀가분해지는 마음, 또 누군가와 이어지고 맞닿을수록 가붓해지는 어떤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빈틈없이 단단한 문장으로 들어찬 소설이다. |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 | 게리 바이너척 | 천그루숲 | 2023 | 2월 추천 | SNS 마케팅과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하던 저자가 그의 부와 성공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 12가지 원칙을 통해 삶의 진정한 행복을 전해준다.이 책에서는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한 기술적인 방법이 아닌 삶을 대하는 자세가 중요한 이유와 소프트 스킬을 삶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면서 독자들이 조금 더 나답게, 더 오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
꽃잎 한 장처럼 | 이해인 | 샘터 | 2023 | 2월 추천 | 이 책에 실린 시와 글들은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쓰인 것이다.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급변한 우리 삶의 모습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교훈을 얻고 희망을 찾고자 한 이해인 수녀의 마음이 글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연둣빛 바람 부는 봄날의 꽃처럼 아름다고 향기로운 시와 글들은 봄이 와도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
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 데이비드 바드르 | 해나무 | 2023 | 2월 추천 | 이 책에서 뇌과학자 데이비드 바드르는 최신 연구결과와 생생한 임상 사례, 일상생활로부터의 예시를 통해 인지조절의 정체와 진화 과정, 그리고 내부 작동기제를 파헤친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은 인지조절 기능이 멀티태스킹, 의지력, 습관적 실수, 기억력, 나쁜 의사 결정, 생애주기에 따른 뇌기능의 변화 등 우리 삶의 모든 면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으며, 행복한 삶과 웰빙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책 보러 왔어요 | 송승태 | 청개구리 | 2023 | 2월 추천 |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의 재미를 일깨워 주는 그림책. 숲속 작은 도서관에 찾아온 동물들의 사연을 들으면서 도서관과 책의 의미를 알게 하고 아이들 스스로 책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나아가 사람과 동물이 숲속이라는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화합의 공동체를 구현해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
씨앗 두 알 | 윤동재 | 창비 | 2024 | 2월 추천 | 씨앗 두 알에는 그간 도외시되었던 존재들을 다정히 살펴보고, 삶의 지혜를 발견해 온 시인의 기록이 담겨 있다. 작지만 약하지 않고, 소박하지만 빛나는 생명력으로 가득한 동시가 우리의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
진짜 친구는 나를 불편하게 하지 않아 | 제시카 스피어 | 픽(잇츠북) | 2024 | 2월 추천 | 어린이 청소년이 건강한 친구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입니다. 다양한 팁과 테스트, 활동을 통하여 관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법, 서로를 존중하며 소통하는 법, 갈등을 공평하고 원만하게 해결하는 법, 관계 속에서 자신을 돌보고 지키는 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
김호연의 작업실 | 김호연 | 서랍의날씨 | 2024 | 2월 추천 | 이 책은 ‘김호연의 사적인 소설 작업 일지’라는 부제처럼 작가 자신이 처음 소설을 쓰기 위해 작업실을 구한 일화부터, 글쓰기의 해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창작기, 거기에 더해 이 시대 소설에 대한 작가만의 생각과 소설 쓰기에 대한 디테일한 지점들을 망라했다. |
음식 중독 | 마이클 모스 | 민음사 | 2024 | 2월 추천 | 모스는 가공식품 업계가 이윤 극대화를 위해 오랜 세월 진화해 온 인간의 본능, 음식에 관한 기억과 정서, 법률과 정책상의 허점, 그리고 우리의 무관심을 어떻게 악용하는지 그 실상을 폭로한다. 기업 회의실부터 식품 공장, 법정, 의회, 실험실을 넘나들며 음식 중독의 생물학적, 사회적 원인을 밝히는 이 책은 독자들이 식습관의 주체성을 되찾고 건강한 미래로 나아가도록 돕는다. |
순간을 믿어요 | 이석원 | 을유문화사 | 2024 | 2월 추천 | 작품은 어느 날 이사 온 조금 이상한 이웃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전환을 거듭하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토리와 예측하기 어려운 인물들 그리고 웃음 포인트가 되는 에피소드가 재미를 더하면서 책장을 넘기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거기에 이석원 작가 특유의 짧고 강렬한 산문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독자들에게 휴식을 주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가끔은 제정신 | 허태균 | 쌤앤파커스 | 2012 | 3월 추천 | 왜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조차 착각할까? 가끔은 제정신은 사회심리학자 허태균 교수가 우리가 흔히 하는 착각의 진실을 밝혀낸 심리서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 애초부터 착각할 수밖에 없는 불완전한 존재임을 강조하며, 나는 사람 보는 눈이 있다는 착각, 나는 좋은 사람이라는 착각, 그 사람과 친하다는 착각, 우리는 하나라는 착각, 나는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다는 착각 등 우리가 알게 모르게 착각하고 있는 수많은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 |
인생을 낭비한 죄 | 박원자 | 웅진뜰 | 2012 | 3월 추천 | 인생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나의 행자시절의 저자인 박원자가 이십여 년 가까이 취재하며 수행자들에게서 들은 이야기와 몇 권의 책을 만들면서 만났던 스님들과 나눈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출가와 수행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롭게 사는 것인가, 인간의 존엄성을 잃지 않고 사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다양한 대답이 담겨 있다.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 2013 | 3월 추천 | 따뜻한 고민 상담실 ‘나미야 잡화점’으로 오세요!2012년 3월 일본에서 출간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히가시노 게이고 최신작. 이번 이야기에는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 하면 떠올랐던 살인 사건이나 명탐정 캐릭터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퍼즐을 맞추어가는 듯한 치밀한 짜임새는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답게 명불허전의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감동을 자아내 작가의 고정 독자를 충분히 매료시킨다. |
그래도 사랑하라 | 전대식 | 전대식 | 2013 | 3월 추천 | 이 세상에서 사랑을 무척 많이 받아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십시오!김수환 추기경의 영원한 메시지 그래도 사랑하라. 온 국민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자신의 각막까지 이웃에게 바쳤지만 늘 자신을 죄인이라 채찍질하며 살아간 김수환 추기경의 인자한 미소와 따뜻한 마음, 고귀한 말씀과 추모 사진전시회 자료, 그리고 지인들이 제공한 자료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늘 우리를 위해 헌신하면서 낮은 곳을 둘러본 그의 아름다운 향기를 되새겨 볼 수 있다. <BR |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 정여울 | 홍익출판사 | 2014 | 3월 추천 | 대한항공이 45만 여행자와 함께 뽑은 유럽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 100선이 책에 소개된 ‘유럽에서 할 수 있는 100가지 아이템’은 여행자들의 로망을 실현할 ‘만약’의 가능성을 선물한다. 사랑을 부르는 유럽, 한 달쯤 살고 싶은 유럽, 유럽 속 숨겨진 유럽 등 열 개의 테마로 구성된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의 순위는 대한항공 캠페인의 참여자들이 직접 뽑았다.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유명 미술관 투어나 해안가 산책 코스는 물론이고 눈물겨운 러브스토리가 깃든 성당, 인생의 끝에 머물고픈 작은 마을 등 감성 유럽 에세이를 만나 볼 수 있다. |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 도쓰카 다카마사 | 비즈니스북스 | 2014 | 3월 추천 | 골드만 삭스, 맥킨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찾아낸 세계 최고 인재들의 비밀!저자는 세계 1,2위로 손꼽히는 최고의 조직, 최고의 팀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결코 화려한 스펙이나 경험이 아니라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지나치고 있는 ‘기본’임을 알려준다. 골드만 삭스의 ‘우선순위 설정’을 통한 빠른 실행력부터 읽는 시간의 세 배를 투자해 사고하는 맥킨지만의 독특한 독서법,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자신만의 답을 찾아내는 사고법, 일과 인생의 조화를 이뤄내는 자기관리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
2015년 3월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 인플루엔셜 | 2015 | 3월 추천 | 심리학 3대 거장 '아들러', 용기의 심리학을 이야기하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의 1인자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의 저서로, 아들러의 심리학을 '대화체'로 쉽고 맛깔나게 정리하고 있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
2015년 3월 | 채사장 | 한빛비즈 | 2015 | 3월 추천 | 힘있는 지식인 되기 위한 필수 기초 교양!이 책은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팟캐스트 방송 「지대넓얕」을 책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저자는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전 과정을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흐름을 꿰다보면, 그 과정에서 두 번의 세계대전이나 경제 대공항 등 개별적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으며 의미를 갖는다. 책을 덮는 순간, 현실에 대해 당당한 지적 목소리를 내는 진짜 지식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
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 한겨레출판사 | 2016 | 3월 추천 |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이 책은 저자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신뢰하게 된 삶의 다섯 가지 태도, 가장 나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태도에 대하여 쓴 솔직하고 명쾌한 에세이다. 자발성, 관대함, 정직함, 성실함, 공정함이라는 다섯 가지의 태도의 틀을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는 삶의 문제들을 통찰하고 접근한다. 일방적인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그렇다면 당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태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독자 스스로의 기준을 통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걸어 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 2016 | 3월 추천 | 날씨를 정확히 예측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라는 아이디어에서 소설을 구상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오랫동안 인간이 꿈꿔온 미래예측이라는 상상에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들로 리얼리티를 부여하여 불가해한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 소설이다. 두 개의 죽음과 연관된 8년 전의 사고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번 소설은 교묘한 범죄에 얽힌 주인공들의 가족사와 그들의 사랑과 복수를 그리고 있다. |
식탁 위의 세계사 | 이영숙 | 창비 | 2018 | 3월 추천 | 이 책은 감자에서 비롯한 아일랜드 대기근부터 옥수수에 대한 러시아 지도자 흐루쇼프의 열정, 소금법에 저항한 간디의 소금 행진 등 식재료에 관계된 열 가지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음식의 유래만을 추적하거나 지엽적인 박물적 정보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세계사의 핵심적인 사건들을 소상하게 알려 주는 것이다. 대항해 시대를 낳은 것이 바로 후추의 매콤한 맛 때문이라거나, 시인 소동파가 동파육 같은 요리를 고안해 낸 창의적인 요리 개발자라는 등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독자를 끌어당기는 흥미로운 사실들이며, 이러한 도입으로 시작해 문화 대혁명이나 아편 전쟁 등 굵직한 세계사의 이슈들로 안내하는 저자의 솜씨는 첫 책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란하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되, 단순히 시간순으로 서술하지 않고 음식이라는 매개에 따라 엮은 것도 흥미를 더하는 요소이며, 동양과 서양을 균형 있게 분배한 점 역시 돋보인다. 독자들은 음식이라는 연결 고리를 통해 종횡무진하는 이 책에 몸을 맡기는 순간, 동서양의 주요한 역사적 사실을 자연스레 익히게 될 것이다. |
미식의 역사 | 질리언 라일리 | 푸른지식 | 2017 | 3월 추천 | 요즘처럼 맛집 탐방, 야식, 먹방 등 미식의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가 활발한 적도 드물 것이다. 그렇다면 고대부터 르네상스까지 음식 문화에 대한 다양한 사연들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즐거운 일일 것이다. 우리가 즐겨먹는 음식의 유래와 다양한 문화사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
처음처럼 | 신영복 | 돌베개 | 2017 | 3월 추천 |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나신 신영복 선생님의 잠언집이 10년만에 개정되어 출판되었다. 우리 삶의 무수한 역경 속에서 겪게 될 삶에 대한 사색뿐만 아니라 관계론, 공동체 등 한국 사회에 대한 연민과 해법이 아름다운 그림과 글로 우리를 자연스럽게 책장 끝까지 이끈다. 위로와 성찰을 함께 느끼고픈 사람에게 추천한다. |
우리들의 오월 뉴스 | 안오일 | 뜨인돌어린이 | 2017 | 3월 추천 | 체험학습에 같은 조가 된 다섯 아이들이 갈등과 협력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알게 되고 좋은 UCC도 만들어낸다는 줄거리의 동화이다. 국가의 폭력 등 어려운 정치 이념 등을 아이들에게 그들의 시선과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에 대해 알려준다. |
연애의 행방 | 히가시노 게이고 | 소미미디어 | 2018 | 3월 추천 | ‘겔렌데 마법’ , 스키장에서는 사랑에 빠지기 쉽다는 법칙이다. 설원의 분위기가 단점은 가려주고 장점은 부각시켜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꾸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다. 이 소설은 스키장이라는 로맨틱한 장소를 배경으로 남녀 8인이 각자의 짝을 찾아가는 연애사를 맛깔나게 풀어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랑의 화살표 앞에서 조금은 한심해지고, 조금은 이기적이고, 조금은 과감해지는 사람들의 속절없이 꼬이는 연애전선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웃음이 나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연애라는 낯선 소재에도 능숙하게 자기만의 색깔을 녹여낸다. 살인사건도 악인도 없지만 뒷내용이 궁금해 자꾸 페이지를 넘기게 만드는 소설이다. |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 정문정 | 가나출판사 | 2018 | 3월 추천 | 무례한 말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표현하지 못하고 상처 받고 넘기는 인간관계에 대해 되짚어보고, 그들에게 웃으며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한다.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만 삭이던 사람이 갑자기 능숙한 자기표현을 하기란 쉽지않다. 하지만 지치지 않고 연습을 계속 한다면, 더 이상 누군가가 준 상처를 곱씹고 자책하는 일 따위는 그만 두게 될 것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감정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독자들이 씩씩하게 살아 갈 수 있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에 대해 소개한다.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산사 순례 | 유홍준 | 창비 | 2019 | 3월 추천 | 지난 6월 말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고, 우리나라의 13번째 세계유산이 되었다.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의 7개 사찰이 그 주인공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산사 순례에는 7개 사찰 중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4곳과, 목록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누구나 한 번은 들어보고 가보았을 남한의 사찰 15여 곳, 그리고 북한의 사찰 2곳이 담겨 있다. |
바꿔! | 박상기 | 비룡소 | 2019 | 3월 추천 | 장편동화 부분 5년 만의 수상작으로 그동안 기다렸던 독자들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해소시켜 줄 유쾌한 입담과 신선한 생각거리가 담겨 있다. 소통의 간편함과 빠르기에 비해 진심을 전하기는 더욱 어려워진 시대, 요즘 아이들에게 카톡 창에서 읽지 않음을 뜻하는 숫자 1에 집착하는 일은 쉬워도 그 너머 상대의 입장과 마음을 헤아리는 일은 무척 어려운 일일 것이다. 바꿔!는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와 몸을 바꿔 복수하려던 열두 살 ‘마리’가 의도치 않게 엄마와 몸이 바뀌게 되면서 겪는 일들을 다룬 이야기다. 가족과 친구, 여러 관계 속의 자신과 타인을 돌아보게 함으로써 누구나 한번쯤 해 볼 만한 공감 어린 상상을 새롭고 의미 있게 풀어내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박상기 작가는 교사로서 아이들과 부딪히며 체득한 경험들이 생생하게 표현된 마리의 거침없는 속마음과 친구 관계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
설민석의 통일 대모험 | 설민석,스토리박스 | 아이휴먼 | 2019 | 3월 추천 |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통일 시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올바른 생각과 역사관을 심어주고자 한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남과 북 두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에 크게 감동한 설쌤과 다르게 평강과 온달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굳이 통일을 해야 하느냐’고 묻는 평강과 온달에게 큰 충격을 받은 설쌤은 이들에게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역사 여행을 통해 알아보기로 한다. 여행의 과정에서 설쌤 일행은 분단 상황을 이용해 사익을 챙기는 악당 돈 워리와 돈 크라이를 만나게 되고, 이들은 한반도의 통일을 방해하려는 공작을 펼치려 하고, 설쌤 일행은 이들의 훼방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민족이 하나의 국가에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이 되는 일인지를 알게 된다. |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쉘 실버스타인 | 시공주니어 | 2019 | 3월 추천 |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한 소년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 주는 나무의 이야기다.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 맹목적이고 무한한 사랑이 담겨 있다. 작품 속 소년이 청년이 되고 노인이 되듯, 아이였던 독자들이 청년으로 자라고 노인이 될 때까지 반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작품 속 나무는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 준다. 각박한 현실 속에 내 손에 쥔 것은 하나도 놓지 않고 남이 가진 것은 하나라도 더 빼앗으려는 이기적인 우리들에게 나무는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보인다. 그리고 받는 기쁨보다 주는 행복을 알게 한다. |
옥상에서 만나요 | 정세랑 | 창비 | 2019 | 3월 추천 | 직장에서 부조리한 노동과 성희롱에 시달리며 늘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는 ‘나’가 회사 언니들의 주술비급서를 물려받고서 마침내 절망에서 빠져나오는 이야기를 담은 표제작 옥상에서 만나요, 한 벌의 드레스를 빌려 입고 결혼한 혹은 결혼할 44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44개의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담아 낭만적 신화가 아닌 제도로서의 결혼을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웨딩드레스 44 등의 작품을 통해 지금 이곳에서 함께 견디는 이들에게 따듯한 연대의 힘을 보여준다. |
외딴 집 외딴 다락방에서 | 필리파 피어스 | 논장 | 2019 | 3월 추천 | 긴장, 신비, 불안 등이 뒤엉킨 아이들의 세계를 담백하게 담아내다! 익숙한 생활 공간을 떠나 온 에마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고 특별하다. 한적한 바닷가에 외따로 떨어진 이모할머니의 집, 가족과 떨어져 자는 공간인 꼭대기 방, 이모할머니의 딸, ‘애니 이모’와 연관된 여러 흔적은 긴장감을 더하고……. 이모할머니가 애틋하게 쓸어 보는 사진들, 어둠 속에서 흐릿하게 드러나는 인형들, 이모가 기르던 고양이와 똑같이 생긴 고양이까지! 낯선 공간과 새로운 인물, 일상적인 사물이 다르게 다가오는 순간 읽는 이의 감정에도 미묘한 균열이 생기며 서서히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
윔피키드 | 제프 키니 | 아이세움 | 2019 | 3월 추천 |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윔피 키드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중학생 ‘그레그’가 쓴 그림일기를 통해 학교생활, 친구와 가족 관계, 짝사랑 등 사춘기 아이들이 공감하는 재미있는 일화가 가득하다. 성인들도 어린 시절 겪었던 매일의 소소한 실패와 성공, 패배와 승리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는 이 책은, 세대를 막론하고 공감할 만한 유머가 담겨 있는 책이다. 형제들에게 치이고, 부모님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학교에서 인기를 끌고 싶어 안간힘 쓰고, 엉뚱한 상상력 때문에 본의 아니게 사고를 치는 그레그의 모습은 우리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을 꼭 닮았고, 평범한 중학생이 쓴 것 같은 생생한 일화를 읽으며, 아이들은 자신을 주인공에게 이입하게 된다. 친구, 가족, 짝사랑, 학교생활 등 사춘기에 가장 관심이 가고, 고민이 되는 소재를 다루고 있어 공감은 더욱 커진다. 포복절도하게 하는 속 시원한 재미 속에는, 사춘기 아이들을 위한 따듯한 위로가 숨어 있다. |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14, 55년의 기록 | 유시민 | 돌베개 | 2019 | 3월 추천 | 나의 한국 현대사: 1959-2014,55년의 기록은 자신을 프티부르주아 리버럴이라 부르는 유시민이 대중의 '욕망'이라는 키워드로 들여다 본 한국 현대사 55년의 기록이다. 저자가 출생한 1959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현대사의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큰 줄기로 삼고 자신의 체험을 잔가지로 이어, 보고, 듣고, 겪고, 느낀 사건들을 엮었다. 저자는 냉정한 관찰자가 아니라 번민하는 당사자로서, 이 시대를 함께 살아온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우리의 현재사, 당대사를 살펴본다. 이 책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의 부정 선거와 4.19혁명으로 인한 하야, 곧이어 일어난 5.16 군사쿠데타와 18년의 군사독재, 산업화를 이루기 위한 경제성장, 전두환 정권과 5.18 광주민중항쟁, 1970년대 반독재투쟁, 1980년대 민주화투쟁, 노태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정책 등 굵직한 정치적 이슈와 함께 일상사, 문화사 등 주요 역사적 사실들이 담겨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선별한 보건, 위생문제와 복지문제에 대한 견해, 텔레비전이 처음 등장했던 일화, 기생충문제와 채변봉투, 계엄군에 체포된 이야기 등 어릴적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버무려 우리 세대가 살았던 역사를 돌아보았다. |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 | 호사카 유지 | 휴이넘 | 2019 | 3월 추천 |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으로서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인 저자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저술한 독도책이다.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독도의 지리는 물론, 역사적 사실을 세세하게 살펴본다.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닌 대한민국 땅인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내 일본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특히 사회 교과서의 지리ㆍ역사 내용을 일본이 독도를 노리는 경제적ㆍ정치적ㆍ역사적인 이유와 연계시켰다. 독도의 기본적 지리ㆍ사회 지식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전반적인 지식까지 습득할 수 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익숙한 역사 이야기에 담긴 객관적 사실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땅인 이유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기획되었다. 독도를 두고 대한민국과 일본 사이에 있었던 일을 명확하게 증언한다. 억지스러운 일본 주장에 감정적으로만 맞서지 말고 독도의 진짜 주인으로서 올바른 견해를 가지도록 이끌고 있다.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면서 대범하게 행동하는 일본에게 올바르게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관용구 | 한날 | 파란정원 | 2019 | 3월 추천 | 초등학교 교실에서 ‘관용구가 뭔지 아는 사람?’ 하고 물으면 한 반에 한두 명도 손을 들지 않는다. 그런데 ‘속담이 뭔지 아는 사람?’ 하고 물으면 반 아이들 전체가 손을 들며 저마다 아는 속담을 쏟아낸다. 왜 속담은 모두 아는데 관용구는 알지 못하는 걸까? 사실 우리는 실생활에서 속담보다 관용구를 훨씬 많이 사용한다. 어떤 때는 의도적으로 관용구를 넣어서 말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그것이 관용구인지 모르고 입에 붙은 말이라 사용하기도 한다.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관용구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관용구 100개를 골라 인기 웹툰 작가의 깜찍한 캐릭터들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 거부감 없이 즐겁게 관용구의 뜻과 사용법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책이다. |
자본가의 탄생 | 그레그 스타인메츠 | 부키 | 2019 | 3월 추천 | 격동의 시대에 세계 최대의 부를 쌓았던 한 자본가의 삶과 시대를 잘 담은 평전이자, 근대 국가와 자본주의가 형성되던 근대 초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역사서 자본가의 탄생. 세계사에서 가장 중요한 자본가를 한 명만 꼽는다면 누구일까? 바로 야코프 푸거다. 교황과 황제까지 압도하는 막강한 자본가였던 그는 역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내는 물론이고 영어권에서도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는데, 이 책은 영어권에서 푸거의 삶과 시대를 충실하게 소개했다는 평을 받으며 출간 당시 각종 언론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유럽의 역사를 바꾸고, 자본주의의 토대를 놓은 자본가, 야코프 푸거의 파란만장한 삶이 닮긴 책이다. |
자존감 수업 | 윤홍균 | 심플라이프 | 2019 | 3월 추천 |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2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쓴 책으로,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높은 자존감을 갖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내면의 불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먼저 자존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일, 사람, 사랑, 관계맺기를 2~3장에 걸쳐 비중있게 다룬다. ‘사랑받을 자격을 의심하는 사람’ ‘끊임없이 묻고 확인하는 사랑’ ‘이별이 무서워 떠나지 못하는 사랑’ ‘미움받을까 두려워 자신을 포장하는 사랑’ 등 사랑의 패턴과 자존감의 연관성을 분석하며, 자존감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방식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저자는 취약한 환경에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현실을 바꿀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처한 환경 속에서 자존감을 지키고 회복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한 예로 직장인이라면 직장 만족도, 직업 만족도, 자기 만족도를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자존감을 지켜내라고 권한다. |
초등학생을 위한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 | 김유경 | 노란돼지 | 2019 | 3월 추천 | 초등학생을 위한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는 혼자서만 누리겠다는 이기적인 욕심이 얼마나 자신을 외롭게 만드는지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아저씨는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딸기를 모두 씻어 동네 사람들과 함께 잼을 만들어 먹고, 다른 사람과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혼자만 누리는 것보다 나눌수록 기쁨과 행복이 훨씬 더 커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딸기쨈 만드는 방법도 제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도 제안하는 책이다. |
최강의 육아 | 트레이시 커크로 | 앵글북스 | 2019 | 3월 추천 | 뇌 과학부터 심리학·교육학까지 전 세계 권위 있는 최신 과학 연구 자료를 꼼꼼히 검토하여 실제로 효과가 입증된 육아법을 추려내어 55가지 원칙들로 정리한 최강의 육아. 미국에서 출간 된 이후 5년 넘게 육아 분야 베스트셀러로 사랑을 받으며 수많은 전문가와 새내기 부모들의 입소문을 통해 초보 부모를 위한 필독서로 자리 잡은 이 책은 초보 부모뿐만 아니라 황혼육아로 쩔쩔매는 조부모, 육아에 대한 교육관과 가치관이 달라 곤란한 부부 등에게 후회 없이 똑똑하게 아이의 행복을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의 잠재력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인 0-5세를 기준으로 부모가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수면 교육, 배변 훈련, 식습관과 같은 생활습관부터 아이의 기질과 성장발달에 따른 훈육, 창의력을 키우는 놀이 방법, IQ와 어휘력을 키우는 대화법 등 부모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육아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밤새 인터넷을 검색하고, 선배맘과 책으로부터 각종 정보를 섭렵하면서도 늘 내가 하는 방법이 맞는지 고민하며 불안해하는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아이와의 시간을 느긋하게 즐기면서 자신감 있게 아이를 키우는 육아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커피 세계사 | 탄베 유키히로 | 황소자리 | 2019 | 3월 추천 | 커피 세계사는 품격 있는 커피 테마 역사서로 우리가 학교에서 익히 배운 동서양 역사를 씨줄로 하여 인류 문명사의 큰 줄기를 바꾸어놓은 굵직한 사건들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커피 이야기를 색색의 날줄로 엮어 재밌는 풍경으로 보여준다.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커피나무가 이슬람 세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돈이 되는 상품으로 자리 잡은 배경, 영국 근대화와 프랑스혁명의 불씨를 당긴 커피하우스(런던)와 카페(파리) 풍경, 유럽의 식민지 개척시대에 도적질과 모략을 통해 커피나무가 전파되는 과정, 영국이 커피에서 홍차의 나라로 변모한 반면 미국이 홍차에서 커피로 갈아탄 결정적 사건, 21세기 스타벅스 이후 일본과 한국이 이끌어가는 동아시아 커피 트렌드까지 커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의 기원을 추적하고 사료들 간 치밀한 교차대조를 통해 진실 여부를 밝혀낸다. |
쾌락독서 | 문유석 | 문학동네 | 2019 | 3월 추천 | 초등학생 시절부터 책 읽기에 빠져 성인용 책은 물론, 신문의 광고와 부고까지 읽는 책 중독자였던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주었던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중식당의 기본 밑반찬인 짜샤이가 맛있는 집은 음식도 맛있었다는 경험에 빗댄 방법으로, 처음 30페이지를 먼저 읽어보고 내 취향의 책이다 싶으면 끝까지 읽어나가는 책 읽기다. 내가 재미있고 내가 즐거우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저자는 고시생 시절 슬램덩크가 안겨준 뭉클함, 김용과 무라카미 하루키 전작을 탐독한 이유 등 책과 함께 가슴 설레고 즐거웠던 책 덕후 인생을 솔직하게 펼쳐 보이며 책과 함께 노는 즐거움의 특별함, 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
환자 혁명 | 조한경 | 에디터 | 2019 | 3월 추천 | 저자는 이 책에서 환원주의적 대증요법에 매몰된 현대 의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17년간의 환자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치료일수록 환자의 능동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는 처방을 내린다. 최첨단 의료 기술이, 인류를 구원할 신약 개발이, 과학이, 테크놀로지가 답을 갖고 있을 것이란 확신에 찬 환상에 빠져 있는 환자들에게 환자가 주체가 되어 중심에 서지 않으면 그 어떤 병도 고칠 수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환자들을 질병 치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존재로 이끌어낸다. 질병의 문제를 다르게 접근하는 삶의 방법으로 환자들을 초대하며 감기에서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질병 예방과 치료의 성공적인 길잡이가 되어준다. |
13층 나무 집 | 앤디 그리피스 | 시공주니어 | 2019 | 3월 추천 | 단출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들로 꾸민 나만의 요새, 나만의 아지트. 이런 공간 마련이 어렵다면, 상상을 조금 보태 이불 속 나만의 동굴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부족하다면, 지금 당장13층 나무 집으로 놀러 가면 된다. 앤디와 테리가 사는 ‘13층 나무 집’에는 수영장, 전망대, 거대 새총, 게임방, 볼링장, 덩굴 그네 등 놀거리는 물론, 앤디와 테리를 따라다니며 입안에 마시멜로를 쏘아 주는 로봇, 레모네이드가 뿜어져 나오는 분수, 풍선껌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 기계 등 먹을거리도 가득하다. 13층 나무 집은 한 번쯤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상상했던 모든 이들에게 ‘나무 집’을 실현해 준다. 또한 화면 가득 독자들을 유혹하는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그림은 보면 볼수록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왕좌왕, 왁자지껄, 좌충우돌, 정신없이 벌어지는 사건만큼 다채로운 레이아웃에 숨겨진 잔재미와 말풍선 속 유머를 찾아 읽다 보면, ‘13층씩’ 쑥쑥 커지는 이 작품의 매력과 재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김수현 | 마음의숲 | 2019 | 3월 추천 | 이 책은 우리가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말해준다. 돈 많고 잘나가는 타인의 SNS를 훔쳐보며 비참해질 필요 없고, 스스로에게 변명하고 모두에게 이해받으려 애쓰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불안하다고 무작정 열심히 할 필요 없고, 세상의 정답에 굴복하지 말라고 응원한다. 인생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말고,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문제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 나답게 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내가 누구인지 고민할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들에게,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남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나처럼 살 수 있도록, 진짜 ‘나’로 살기 위해 우리가 한번쯤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들을 수록했다. 길을 잃고 있는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 어른이 되어서도 ‘나’를 찾고자 하는 어른아이를 위한 책, 밥벌이와 어른살이에 지친 모든 현대인에게 알맞는 책이다. |
나는 나의 주인 | 채인선 | 토토북 | 2019 | 3월 추천 | "나는 나의 주인.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압니다. 내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압니다. 나는 나의 주인이니까요."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내 몸을 잘 돌보아 주고, 몸을 지키고, 몸과 마음이 아는 말을 잘 알아듣고, 무엇을 싫어하고 좋아하는지 잘 알아가며, 자기 스스로를 키우는 사람이 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나는 나의 주인'임을 깨닫고 자신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 한성희 | 메이븐 | 2020 | 3월 추천 | 는 40년간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 온 정신분석 전문의가 사랑하는 딸에게 보내는 37가지 심리학의 지혜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딸이 공부를 위해 떠난 미국에서 직장을 구하고 남자 친구를 만나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문득 깨달았다. 오랫동안 진료실을 찾은 수많은 사람에게는 해 주었지만 가장 사랑하는 딸에게는 해 주지 못한 말들이 많다는 것을. 그는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며 깨달은 통찰과 40년간 일하는 여자로 살면서 얻은 교훈, 그리고 엄마로서 딸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고르고 골라 이 책에 담았다. |
먼 바다 | 공지영 | 해냄출판사 | 2020 | 3월 추천 | 첫사랑이라는 소재를 통해 삶에 있어 시간과 기억의 의미를 탐구하며 사랑의 힘을 되짚는 이 책은 육체에 각인된 기억을 완전히 잊는 데 필요하다는 40년의 세월이 흘러 비로소 과거의 자신을 용서하고 옛 상처들과 화해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감각을 깨우는 속도감 있는 문체로 1980년의 서울과 현재의 뉴욕까지 시공간을 교차하며 첫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애절하면서도 풋풋한 마음과, 온갖 세상 경험과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장년의 고단함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
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 샘 혼 | 비즈니스북스 | 2020 | 3월 추천 | 저자는 이 책에서 ‘물가에서 1년 살기’를 통해 나를 인생의 중심에 놓으며 180도 달라진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며, 1년간 일어난 인생의 놀라운 변화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알려준다. 그동안 타인에게 무작정 끌려다니기만 했거나, 남을 위한 무조건적인 배려가 몸에 배어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먼저 챙기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
잠이 오는 이야기 | 유희진 | 책소유 | 2020 | 3월 추천 | 이 이야기는 잘 시간이 되어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는 엄마와 하윤이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불 끄고 눈을 감으면 금방 잠이 든다는 엄마와는 달리, 하윤이는 여느 아이들처럼 잘 시간이 되어도 더 놀고만 싶다. 하윤이가 “잠아, 이리 와!”라고 부르면 그제야 잠은 출발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모자와 신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방을 챙기고서. 아동심리전문가는 잠을 ‘강요’하는 대신 ‘소개’해 줌으로써 아이가 친구를 만나고픈 설렘을 안고 잠에 스스로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 책을 강력히 추천했다. |
괜찮을 거야 | 시드니 스미스 | 책읽는곰 | 2020 | 3월 추천 | 책에서 작가는 아이의 목소리를 통해 낯설고 거대한 세상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작은 존재들을 격려한다. 언젠가는 홀로서기를 해야만 하는 아이들에게, 용기 내어 홀로서기를 하고 있을 이들에게 두렵고 불안하겠지만 너는 괜찮을 거라고 따뜻하게 말해주며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 주고 고양이를 찾는 포스터를 가게 입구에 붙일 수 있게 해 준 생선 가게 주인이나 아이를 마중 나온 가족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도 한다. 누구나 세상을 향해 내딛는 발걸음이 무거워질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책을 보며 ‘괜찮을 거야’라고 스스로를, 혹은 내 옆사람을 가만가만 다독여 주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
토끼일까? | 크림빵 | 키즈엠 | 2020 | 3월 추천 | 는 유아들에게 친숙한 동물인 토끼를 소재로 한 흥미롭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귀엽고 세련된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책을 읽으며 유아들은 토끼의 생김새와 특징을 새롭게 인지하고, 대상을 비교하는 방식, 또 단서를 통해 결론을 유추하고 추리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독자가 직접 이야기에 관여하도록 유도하는 특별한 장치를 설정하여 유아들이 이야기에 보다 몰입하며 큰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
나도 사자야! | 에드 비어 | 주니어RHK | 2020 | 3월 추천 | 속 레나드와 매리앤은 한 가지 길만을 다그침 당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의 진짜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해 용기를 낸다. 그 용기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가 다름 아닌 자신이고, 그런 자신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은 ‘곁에 있는 소중한 친구’라는 사실을 깨닫는 지점에서부터 피어난다. 두 친구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기의 순간을 슬기롭게 풀어 나가며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게 아니라고, ‘네’가 ‘너’일 수 있는 방법은 별처럼 많다고 차분히 소리 내어 말한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도록 이끄는 상냥한 사자, 레나드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전승환 | 다산초당 | 2020 | 3월 추천 | 의 저자는 왠지 자꾸만 마음이 쓸쓸하고 허무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내 마음을 알아주는 문장”을 만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런 문장을 만나면, 마치 깊은 속마음을 들킨 것처럼 깜짝 놀라게 된다. 그리고 꽁꽁 감춰뒀던 자신의 진짜 마음을 다시 살펴보게 된다. 이 책은 많은 이에게 진솔한 공감과 위로를 주었던 문장들을 저자의 다양한 경험담과 함께 녹여낸 인문 에세이다. 책에 담긴 문장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마지막 책장을 덮을 쯤엔 어느새 잃어버렸던 온기를 되찾게 된다. |
달님 안녕 | 하야시 아키코 | 한림출판사 | 2020 | 3월 추천 | 은 달님이 점차 환하게 떠오르다가 구름에 가려지고 다시 달님이 모습을 드러내는 늘 볼 수 있는 현상에 의인화하여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쪽빛하늘 밑에 어두운 집과 고양이 한 마리가 웅크리고 있다. 감청빛으로 변한 하늘과 불이 켜진 집으로 밤을 알리며 어디선가 나타난 고양이가 함께 움직임을 보인다. 작은 집 뒤로 환한 빛을 발하며 아주 조금 달님이 떠오른다. 쑥스러운 듯 조심스레 달님은 고운 얼굴을 드러내고 고양이들은 달님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그만 무심한 구름 아저씨가 나타나 고운 달님 얼굴을 가려버리고 달님은 슬퍼진다. 금세 구름은 비켜 나고 방긋 웃는 달님 얼굴이 나타난다. 단순한 이야기지만 밤하늘과 달님 얼굴, 구름, 집, 고양이 그림이 쉽고 간결한 언어로 어우러져 아름답게 펼쳐진다. |
배움의 발견 | 타라 웨스트오버 | 열린책들 | 2020 | 3월 추천 | 은 세상의 종말이 임박했다고 믿는 모르몬교 근본주의자였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 때문에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던 아버지로 인해 16년간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기초 교육 과정을 모두 건너뛴 채로 대입자격시험(ACT)을 치렀고, 17세에 대학에 합격하면서 기적과 같은 배움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 타라 웨스트오버의 첫 저술이자 회고록이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배움이 무엇인지, 배움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보편적인 성장 이야기를 들려주고, 배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보는 새로운 눈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의지를 얻는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
언니와 동생 | 샬롯 졸로토 | 북뱅크 | 2020 | 3월 추천 | 아이들은 자라며 누군가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조력을 받기도 하는데 이 그림책은 자매만의 독특한 상호작용을 그린다. 어린 동생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조우하는, 든든한 언니와의 관계의 변화는 인생의 작은 에피소드일 수 있지만, 작가는 그러한 보편적 주제를 찾아내 작품에 정착시켰다. 독자로 하여금 섬세하면서도 굵직한 주제를 신선하게 맛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
모모와 토토 | 김슬기 | 보림 | 2020 | 3월 추천 | 모모는 토토를 좋아하는 마음에 선물을 잔뜩 주지만, 토토는 도리어 집 안으로 피해 버린다. 아마도 모모는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데 적극적인 친구인 것 같다. 모모의 노란 집에는 야구 용품, 비행기 모형, 망원경, 천체본 등 다양한 물건이 있고, 활달한 모모의 마음속에는 커다란 하늘과 우주가 담겨 있는 듯하다. 한편 토토는 먼저 친구의 말을 듣고 친구의 의견을 물어요. 토토의 주황색 집은 화구와 식물로 채워져 있다. 아마도 토토는 조용히 주변 세계를 느끼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내면적인 친구일 것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모모와 토토는 갈등을 통해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 상대에게 마음을 여는 법, 그럼으로 서로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법을 배워 간다. |
바삭바삭 갈매기 | 전민걸 | 한림출판사 | 2020 | 3월 추천 | 는 애니메이션 같은 구성과 생생한 캐릭터의 유쾌한 그림책이다. 바위섬에서 물고기를 먹으며 살던 갈매기가 바삭바삭 맛있는 과자가 좋아 바다를 버리고 사람들 곁으로 나오는 이야기로, 갈매기 캐릭터의 다양한 행동과 표정이 무척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애니메이션 콘셉트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작가의 개성이 가득 묻어나 있다. 갈매기의 감정선을 따라 갈매기의 행동과 표정이 다양하게 변하는데, 특히 바삭바삭한 과자를 처음 접했을 때의 과장된 행동 표현과 화면 구성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유쾌하다. |
사과를 어떻게 꺼내지? | 기무라 유이치 | 미디어창비 | 2020 | 3월 추천 | 는 구멍 속으로 굴러 들어간 사과 한 알을 꺼내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동물들의 한바탕 대소동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책이다. 작가는 장면마다 새로 등장하는 동물의 표정과 몸짓을 생생하고 코믹하게 그려 책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로 힘을 합치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협동의 가치와 맛있는 건 함께 먹을 때 더 맛있다는 진리를 유쾌하게 전하는 그림책이다. |
스스로 행복하라 | 법정 | 샘터 | 2020 | 3월 추천 | 는 법정 스님이 남긴 글들 중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을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일상의 삶 속에 갇혀 허우적거리는 우리에게 법정 스님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가진 것만큼 행복한가?” 집착에 사로잡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우리는 법정 스님이 남긴 글을 통해 인간다운 삶,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 장원청 | 미디어숲 | 2020 | 3월 추천 | 이 책은 인간 심리와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75가지를 정리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취를 이루는 방법부터 행복을 위한 심리법칙까지 살아가는 데 꼭 알아둬야 할 인간 심리법칙을 총망라했다. 세상을 살다가 뜻밖의 고난과 부딪칠 때, 내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나와 타인의 심리 속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를 알아내 대처할 수 있게 해주고, 단점을 장점으로 끌어올려 성공할 수 있게 해주는 심리법칙을 소개한다. 또한 인간관계를 술술 풀리게 하기 위한 심리기술과 평범함을 넘어서는 탁월함은 어디서 오는지도 알 수 있다. 자아 인식, 인간관계, 투자와 소비, 행복, 직장 생활, 감정 조절 등 살면서 부딪히는 문제에 심리학이 답한다. 그밖에도 무릎을 치게 만드는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 가득하다. 세상을 보는 관점이 확대되고 사람의 심리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
아직 멀었다는 말 | 권여선 | 문학동네 | 2020 | 3월 추천 | 은 스물한 살의 스포츠용품 판매원인 ‘소희’(「손톱」)에서부터 레즈비언 할머니인 ‘데런’과 ‘디엔’(「희박한 마음」)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익숙한 것을 금지시킴으로써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인물들을 향해 뻗어나간다. 이 책에서 작가는 우리에게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생선의 맛처럼 부드러운 놀람”(「전갱이의 맛」)을 선사한다. |
여덟 살 오지 마! | 재희 | 노란돼지 | 2020 | 3월 추천 | 는 여덟 살의 기로에 선 아이들의 마음을 잘 대변하는 그림책이다. 점점 다가오는 시간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을 파랗고 동그란 원이 점점 더 내 곁으로 다가오는 이미지로 잘 표현했다. 여덟 살이 아니어도 처음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법이다. 처음 학교 가는 날, 처음 시험 보는 날, 처음 직장 가는 날, 처음 결혼 하는 날…….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그 처음 앞에서 섰을 때 싫다고 느끼는 감정은 마음 속 깊이 숨겨 둔 두려움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려움을 제대로 바라보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두려움을 꺼내 잘 들여다보고, 두려운 마음을 나누다 보면 그 마음이 어느새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읽다 보면 인생은 순간순간 맞이하는 고비를 현명하게 받아 안고 이겨 나가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누군가의 여덟 살을, 우리 모두의 처음을, 그 속에서 느낄 두려움을 응원하는 그림책이다. |
인간의 흑역사 | 톰 필립스 | 윌북 | 2020 | 3월 추천 | 는 호모 사피엔스, 그 발생부터 현재까지, 그러나 ‘전혀 지적이지 못했던 역사’를 파헤치는 역사책이다. 주변을 둘러보자. 뉴스를 봐도 좋다.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저 사람은 왜 저렇고, 세상은 어쩌다 이 모양이 됐을까? 인류가 지나온 그 화려한 바보짓의 역사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역사책에서 볼 수 없었던 신랄함과 유머, 충실한 연구로 우리를 다그치고, 독려하고, 때로는 응원한다. 그가 기록한 역사는 말 그대로 흑역사의 연속이다. 진시황, 히틀러, 마오쩌둥, 콜럼버스 등 우리가 아는 헛짓거리의 대명사들부터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개개인의 치명적인 흑역사까지 총망라했다. 그리하여 역사란 멀리 떨어진, 혹은 오래된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피부에 와 닿는 우리의 현실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
반짝이 | 양선 | 소원나무 | 2023 | 3월 추천 | 이 책은 반짝이는 모든 것, 반짝이고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따뜻한 메시지를 보낸다. 세상에는 많은 것들이 반짝이고 있지만, 우리는 진짜 빛나고 있는 ‘나’를 놓치고 있다. 작가는 이야기를 통해 아직 ‘반짝이’를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모두의 마음은 반짝이고 있다는 다정한 안부를 전한다. |
상상은 어떻게 하나요? 아인슈타인 | 김성화, 권수진 | 창비 | 2023 | 3월 추천 |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삶을 통해 상상의 힘과 즐거움을 전하는 어린이 교양서로, 저자는 아인슈타인의 삶과 상상법을 발랄한 필치로 전한다. 또한 아인슈타인의 개성적 면모를 포착해 위트 있는 그림으로 표현하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이 가득한 어린이가 스스로 읽고 생각의 폭을 넓히기에 맞춤한 책이다. |
우리가 세상을 바꿀 거예요 | 공윤희 | 창비교육 | 2023 | 3월 추천 | UN 세계 기념일을 물꼬로 어린이가 세계 시민으로 사는 법에 대해 쓴 책이다.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이 더욱 실감나는 요즘, ‘숲이 줄어들수록 감염병이 증가한다고?’, ‘기후 변화가 빈곤을 일으킨다고?’처럼 다양한 세상으로 안내하는 질문을 던지고 사례를 통해 이를 설명함으로써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계 시민으로서 연대하기를 독려하였다. |
핵 구름 속의 아이 | 구드룬 파우제방 | 꿈꾸는섬 | 2023 | 3월 추천 | 이 책은 원자력 발전소 폭발이라는 재앙 앞에서 힘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 극한 상황 앞에서 본성을 드러내고 마는 잔인한 인간의 면면을 담담하고 냉정하게 보여주면서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는 한 소녀의 분투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
해가 지는 곳으로 | 최진영 | 민음사 | 2021 | 3월 추천 | 「오늘의 젊은작가」의 열여섯 번째 작품으로 자연재해, 대규모의 전쟁, 점염병 등으로 문명이 사라지고 최후엔 인류가 멸망한다는 세계관인 아포칼립스 소설로 재앙 속에서도 피어나는 두 여자의 로맨스를 다룬 도서이다.바이러스가 덮친 책 속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발을 맞이한 현대인들에게 귀감이된다. |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 최원형 | 책읽는곰 | 2021 | 3월 추천 | 누구에나 인기있는 간편식품인 라면!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진다니?라면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팜유, 팜유를 만들기 위한 농장을 위해 숲을 불태운다니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선택들이 우리 삶과 자연에 어??? 영향을 미치는지 대화형식으로 설명해준다. |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 강신주, 지승호 | EBS BOOKS | 2023 | 3월 추천 | 이 책은 자신만의 철학으로 일관된 삶을 살아가면서도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쟁점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 시대의 문제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민했던 인물들의 말과 생각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나. 인문, 경제경영, 교육 등 당대의 대표 인물을 만나 인생을 묻고 철학을 기록한 인터뷰집이다. |
부모 인문학 23 | 윤성경 | 이야기공간 | 2023 | 3월 추천 | 도대체 왜 아이와 대화가 안 될까?’ ‘부모가 되고부터 왜 자꾸 화가 날까?’라고 생각하는 ‘빡친 부모’에게 인문학을 통해 자녀교육 마음가짐을 바꿀 기회를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자녀교육에 있어 아이를 바꾸는 게 아니라 인간과 삶에 대한 부모의 의식을 검토하는 게 먼저라고 말한다. 만만치 않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자녀교육에 대한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 |
그림들 | SUN 도슨트 | 나무의마음 | 2023 | 3월 추천 | 이 책은 모마 미술관 도슨트북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현대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뉴욕 현대 미술관 모마의 작품들 중에서도 ‘모마에 가면 반드시 봐야 할 대표 작품들’을 미국 현지의 그림 해설가가 직접 엄선해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작가와 작품 해설 중심이던 내용 전개에서 벗어나 미술 시장에서 작품의 가치와 판매가 등등 독자들이 평소 궁금해했지만 어디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었던 내용까지 세심하게 담아냈다. |
위대한 경제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 홍기훈 | 빅피시 | 2024 | 3월 추천 | 이 책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부터 리처드 탈러·캐스 선스타인의 《넛지》까지 경제학 고전 30권을 쉽지만 깊이 있게 소개한다. 최소한의 경제 개념 정도는 알고 싶은 직장인, 경제학 수업에 두고두고 참고할 책을 찾는 학생들, 또 경제학적 사고의 틀이 궁금한 교양인 모두에게 최고의 교재가 되어줄 것이다. |
도망치는 게 뭐 어때서 | 김수민 | 한겨레출판사 | 2024 | 3월 추천 | 이 책은 독자에게 롤 모델이 되어주는 성공한 아나운서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의 씩씩한 실패와 도전이 하나의 레퍼런스가 되어 그와 나란히 선 독자에게 용기로 가 닿는 책이다. 우리는 도망이 간절해지는, 크고 작은 좌절의 순간에도 내면의 감정에 귀 기울이기보다 다른 이의 기대나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애쓰고 감내한다. 그런 우리에게 “막다른 길 앞에선 용기 내어 자기 자신을 위해 도망칠 수 있으면 좋겠다”(11쪽)라고 힘주어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용기를 심어준다 |
에이징 솔로 | 프랭크 브루니 | 웅진지식하우스 | 2024 | 3월 추천 | 에이징 솔로는 1인 가구 논의에서 공백이었던 비혼 중년의 삶을 조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혼자 살아가는 비혼 중년으로서, 자신처럼 혼자 사는 40·50대 비혼 여성 19명을 만나 한국 사회에서 결혼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 외로움에 대처하고 친밀감을 만들어 가는 방법, 노후를 준비하는 여정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다. |
할머니의 뜰에서 | 조던 스콧 | 책읽는곰 | 2024 | 3월 추천 | 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시인 조던 스콧과 빼어난 그림으로 각종 그림책상을 거머쥔 시드니 스미스가 다시 뭉쳐 내놓은 작품이다. 조던 스콧의 시적인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글은 우리의 마음에 스미고, 시드니 스미스의 아름다운 그림은 우리 모두를 어린 조던이 뛰놀던 할머니의 뜰로 데려다준다. |
내가 라면을 먹을 때 | 하세가와 요시후미 | 고래이야기 | 2024 | 3월 추천 |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라면을 먹는 주인공과 그 친구들, 이어서 얼굴을 모르는 이웃마을 아이들, 나아가 이웃나라 아이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순차적으로 보여 줍니다. 세상의 아이들이 모두 우리처럼 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그들과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이어져 있다는 것을 조용하면서도 단호하게 보여 주는 평화 그림책입니다 |
누구 잘못일까? | 다비드 칼리 | 나무말미 | 2024 | 3월 추천 | 세계적인 작가 다비드 칼리가 쓰고, 에스토니아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레지나 루크 툼페레가 그린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사회에 던지는, 제대로 책임지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그림책이다. 여기 칼을 든 전사가 있습니다. 전사는 자신의 칼이 너무나 자랑스러웠고, 뭐든지 벨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사는 온 세상이 자기 것인 양 칼을 휘두르며 닥치는 대로 모두 두 동강 내고 다녔습니다. |
자두 | 이주혜 | 창비 | 2021 | 3월 추천 | 시아버지 안병일의 병간호를 맡게 된 ‘나’는 지극정성으로 돌봄노동을 감내하지만 처음에 간병인에게 행했던 시아버지의 욕설과 폭력은 ‘나’에게 향하게 되고 가장 이해받고 싶은 남편 또한 ‘나’를 외면하고 시아버지에게 동조한다.사랑도 가족도 무너져버린 상황에서 ‘나’의 아츰을 가장 잘 이해하주는 사람은 간병인 황영옥이었다.깊은 이야기를 나준 적 없지만 모든 것을 소통한 느낌, 고통 속에서 분투하는 두 여성의 이야기이다. |
습관의 말들 | 김은경 | 우유 | 2021 | 3월 추천 | 새해를 맞이할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새해목표 세우기 아닐까?목표를 세우는 열정 대비 ‘작심삼일’이라는 사자성어로 알수 있듯이 실천의 결과는 대부분 참혹하다「습관의 말들」은 습관과 관련된 100개의 문장과 각 문장에 얽힌 저자의 생각을 풀어놓아21년을 맞아 ‘쌓인 시간’의 성실함을 가지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 홍수열 | 슬로비 | 2021 | 3월 추천 | 매일하는 분리수거우리는 일상적으로 재활용을 하며 살아가지만 대략적인 기준만 알고 있을 뿐 세세한 품목에 이르면 적당히 분리하곤 한다.「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는 국내 기준은 물론 문답식 구성과 일러스트를 통해 여러 상황에 맞는 쓰레기 분리 배출에 대해 알려준다. |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 전홍진 | 글항아리 | 2021 | 3월 추천 | 이 책은 남편 얼굴만 보면 화가나는 사람, 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장실을 가는 사람 등 심각한 증상이 아니라 한번쯤 겪었거나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예민한 사람들의 수십가지 유형과 그에 해당하는 조언을 담았다.내가 얼마나 예민한지 파악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대처법, 예민성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까지 ‘예민함’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엄마 소리가 말했어 | 오승환 | 바람의아이들 | 2021 | 3월 추천 | 흔히 언어는 생각이나 감정의 표현이라고 하지만 언어가 생각이나 감정을 만들어내고 부풀게하거나 줄어들게 할 수도 있다.가난, 변덕 같은 부정적은 말을 싫어하는 ‘기역이’나 ‘비읍이’에게 같이와 반???을 알려주고,끝말잇기에서 늘 진다며 투덜대는 ‘리을이’에게 네가 있어 부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알려주는 엄마의 목소리를 통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어린시기에 언어의 중요성을 알게해주는 도서이다. |
햄릿과 나 | 송미경 | 사계절 | 2021 | 3월 추천 | 우리는 어떻게 가족이 될까? 화단에 버려져있던 햄스터 ‘햄릿’을 통해 자신이 입양아임을 알게 된 어린이 ‘미유’에게 가족이란 무엇인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도서이다.혈액형, 생김새가 달라고 같이 지낸 시간이 짧아도 우리는 가족! |
달에서 아침을 | 이수연 | 위즈덤하우스 | 2021 | 3월 추천 | 괴롭히는 비둘기와 당하는 토끼, 그사이에 어쩔 줄 모르는 곰 등 동물 의인화 전략을 통해 요즈음 심심치 않게 들리는 학교폭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라는 영화의 모티프를 스토리 중간 중간 잘 녹여내 친구문제로 괴로운 아이들 뿐 아니라 흔들리는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
궁금한 아파트 | 박현숙 | 북멘토 | 2022 | 3월 추천 | 서로 인사조차 나누지 않는 외딴섬 같은 아파트 안에서 일어난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소통의 단절이 가져오는 이웃 간의 무관심과 외로움, 소외감을 호기심 많은 주인공 ‘나여우’가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
쓰레기에 관한 쓸데 있는 이야기 | 멜라니 라이블 | 씨드북 | 2022 | 3월 추천 | 쓰레기는 언제나 어디서나 늘 우리와 함께 있다. 쓰레기 하면 더는 못 쓰게 된 휴지나 봉지 등이 쉽게 떠오르지만,사실 생각보다 쓸모가 많고 종류도 무궁무진하다. 이 책에서는 쓰레기로 버려지고 만들어지는 거의 모든 것을 만나 본다. |
휴먼카인드 | 뤼트허르 브레흐만 | 인플루엔셜 | 2022 | 3월 추천 | 인간은 원래 이기적이다? 아니다.인간이 이기적이라는 것은 ‘상상’이다.인간의 선한 본성을 이해하자. 믿어보자. 그 믿음을 기반으로 현실 세계가 바뀔 것이다.#인간의선한본성 #모방과협력 #호모퍼피 |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김용섭 | 퍼블리온 | 2022 | 3월 추천 |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 세계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계속 공부해야 한다.우리의 직업은 학생이 되어야 한다.자녀에게도 알려주자. 전문 학생으로 살아가는 방법을.#공부의미래 #부모와자녀가_함께읽는책 #결국은공부다 |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 빌 게이츠 | 김영사 | 2022 | 3월 추천 | 기후 위기는 거대하고 총체적인 문제다. 하지만 막막해 할 필요는 없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은 이미 있기 때문이다.생각을 바꾸고, 시작하면 된다.#온실가스감축 #청정에너지전환계획 #굿바이탄소문명 |
메트로폴리스 | 벤 윌슨 | 매일경제신문사 | 2022 | 3월 추천 |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고, 도시는 인간의 문명을 꽃피웠다.팬데믹 이후에도 도시는 지속할 수 있을까?역사 속 도시들의 흥망성쇠를 통해 이 질문의 답을 찾아본다.#도시의여명_우루크 #국제도시_아테네 #목욕탕과로마 #상업과리스본 |
미래에서 온 외계인 보고서 | 박상준 | 을유문화사 | 2021 | 3월 추천 | 스타니스와프 렘의 현대 SF 고전인 , 천재물리학자인 프레드 호일 등의 소설, , 영화 등장했던 우주여행이나 우주탐사, 냉동인간과 사이보그, 외계인 등 과학 소재들을 소개하고, 과학원리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AI 등 새로운 과학기술에 의해 인류가 경험한적 없는 선택을 할 때 필요한 과학문해도(Science Literacy)를 배울수 있는 도서이다. |
실례지만 이책이 시급합니다 | 이수은 | 민음사 | 2021 | 3월 추천 | 고전을 소개하는 독서에세이로, 독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고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별 독서 리스트를 소개한다.여러 가지 이유로 읽지 않고 이름만 익숙했던 고전 책을 시도해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도서이다. |
침대는 거실에 둘게요 | 서윤영 | edit | 2021 | 3월 추천 | 통계학적으로 우리나의 60%에 가까운 사람들이 1.5인 가족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반해 집의 구조는 대부분 4~5인 가구에 맞춰진 아파트 형식이다.이 같은 차이에서 오는 문제들과 1~2인 가족이 어떤 집을 선택하고 어떤 환경에서 살면 좋을지 알려주고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일부 깨트릴 수 있는 도서이다. |
맛의 배신 | 유진규 | 바틀비 | 2021 | 3월 추천 | 과식을 했음에도 헛헛한 이 기분! 내가 진정 배고픈 것일까?이 책은 다이어트 실패의 원인이 의지부족이 아닌 현대 식품 산업 기술력이 만들어낸 화학적 ‘향’과 ‘맛’을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화학적 향은 음식에 덧씌워져 오랜 진화를 통해 형성된 인체의 향미 시스템을 속이고 몸이 필요로 하는 이상의 음식을 먹게 된다고 설명한다.언제나 입이 고픈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태어난 게 범죄 | 트레버 노아 | 부키 | 2021 | 3월 추천 | 작가인 ‘트레버 노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흑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백인은 백인끼리, 흑인은 흑인끼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분리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체제하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과 차별적인 체제 속에서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를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다.작가는 차별당하는 피해자라는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남성인 자신보다 더 차별당하는 흑인, 여성들이 있다는 자기객관화를 바탕으로 재치를 더해 많은 독자들의 흥미를 이끌 도서이다. |
엄마 자판기 | 조경희 | 노란돼지 | 2021 | 3월 추천 | 회사생활로 바쁜 엄마를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엄마의 말들은 모두 잔소리로 여기고 엄마를 귀찮아 하지않을까?이 도서는 ‘엄마 자판기’라는 신선한 소재로 일상에서 엄마가 아이에게 이야기했던 것들이 엄마의 사랑임을 알게해 준다. |
다섯 살 감정 여행 | 크리스티나 누녜스 페레이라 | 논코입 | 2021 | 3월 추천 | 솜솜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단단이와 통글이!세명의 친구들이 생일파티를 통해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그림으로 그려냈다.감정 표현에 서툰 아이들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도서이다. |
배고픈 거미 | 강경수 | 그림책공작소 | 2021 | 3월 추천 | 무시무시한 거미가 사는 깊은 숲.거미가 거미줄을 쳐놓고 낮잠을 자러 간 사이, 그 거미줄에 걸린 사마귀, 개구리, 구렁이, 올빼미 , 호랑이까지!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반복된 구조를 통해 흥미 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
새똥과 전쟁 | 에릭 바튀 | 교학사 | 2021 | 3월 추천 | 파란나라와 빨간나라의 임금님들이 산책을 하다 콧등에 새똥을 맞았고 이에 소리내어 웃던 두 임금은서로가 자신을 비웃엇다고 생각하여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이름하여 ‘새똥 사건’전쟁에 지쳐간 백성들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기묘한 수를 내게 되는데..무지한 지도자로 백성들이 어떻게 피해를 보게 되는지 알려주는 도서이다. |
공기처럼 자유롭게 | 칼 노락 | 미래아이 | 2021 | 3월 추천 | 자유를 사랑하는 푸른 말 파블로는 자신을 ‘공기처럼 자유로운 파블로’로 소개한다.하지만 사람들이 던진 올가미에 잡혀 자유를 잃어버리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다.사랑하는 크라라와 자신을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해주는 친구 카우보이를 만나고 자유를 찾기 위한탈주를 시도하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
색깔의 비밀 | 차재혁 | 논장 | 2021 | 3월 추천 | 산 속에 살고 있는 네 형제는 보라, 파랑, 초록, 빨강의 각기 다른 피부색을 가지고 있다.막내를 시작으로 형제들의 피부색이 점차 사라지게 되는데..세상에 영원한건 없고, 변화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된다는 교휸을 주는 도서이다. |
누가 진짜 엄마야? | 버나뎃 그린 | 원더박스 | 2022 | 3월 추천 | “두 분 중에 누가 너희 엄마야?”라는 물음으로 시작하는 《누가 진짜 엄마야?》는 ‘무엇이 진짜 가족이야?’라고 독자에게 묻는다. 책 속의 니콜라스뿐 아니라 독자까지도 시험에 들게 하는 이 기발하고 명랑한 그림책은,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을 한 꺼풀 벗겨 낼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동시에 이 책은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우리가 악의 없이 무심코 던지는 어떤 말들은 듣는 이에게 칼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보여 준다. |
색깔의 비밀 | 차재혁 | 논장 | 2022 | 3월 추천 | 산속에 사이좋은 네 형제가 살았다. 색깔 안개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특별한 곳이었다. 형제들은 날마다 안개 속에서 일했다. 열심히 일하다 보면 다들 울긋불긋 안개 색으로 물이 들었다. 그런 어느 날 저녁, 아주아주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
까치밥나무 열매가 익을 때 | 요안나 콘세이요 | 목요일 | 2022 | 3월 추천 | 요안나 콘세이요 작가가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뒤 만든 그림책이다. 작가는 앙리의 하루를 천천히 따라가며, 그가 남긴 일상의 흔적을 조용히 더듬는다. 그리고 앙리가 느꼈을 외로움과 기다림, 두려움 같은 미세한 감정들을 작가 특유의 화법으로 섬세하게 표현한다. |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 김범석 | 흐름 | 2022 | 3월 추천 | 삶을 돌아보고 정리하는데 인색하지 말자. 시험 준비 만큼이나 죽음 준비도 필요하다.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죽음을 준비할 때 삶은 더 깊은 의미가 생긴다.#삶과죽음 #죽음을준비하고있습니까 #환자와의사 #환자와가족 |
H마트에서 울다 | 미셸 자우너 | 문학동네 | 2023 | 3월 추천 | 작가가 25세 때 엄마는 급작스레 암에 걸리고 투병 끝에 죽음에 이르고 만다. 어렸을 적부터 한국 문화를 접하게 해준 엄마를 떠나보내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마저 희미해져감을 느끼던 어느 날, 작가는 한인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해 먹다 엄마와의 생생한 추억을 되찾는데, 는 그로부터 얻은 위안과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에 대해 담담하게 적어나간 섬세하고 감동적인 에세이다. |
내일도 발레 | 오민영 | 별숲 | 2023 | 3월 추천 | 동우는 아빠의 도움을 받으며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발레리노의 꿈에 도전한다. 예상대로 그 길은 순탄하지 않다. 발레를 하며 여러 가지 시련을 겪고 좌절한 뻔한 순간과도 맞닥뜨리게 되지만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꿋꿋하게 이겨 나간다. 그런 동우의 모습은 무모한 도전의 아이콘인 돈키호테를 떠올리게 하지만,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용감하고 힘차게 도전해 나가는 멋진 모습으로 다가온다. |
그랜드 캉티뉴쓰 호텔 | 리보칭 | 비채 | 2023 | 3월 추천 | 특급호텔 캉티뉴쓰의 사장 바이웨이둬가 산책로에서 총을 맞고 숨진다. 드나든 사람도, 단서도, 목격자도 없는 이상한 사건. 관리소와 CCTV로 겹겹이 막힌 산책로는 열린 밀실이나 다름없다. 마침 캉티뉴쓰 호텔에 있던 네 사람이 각자 다른 추리를 펼친다. 신개념 밀실, 고도의 추리, 골 때리는 인물들! 지금, 가장 공정한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
코딱지 코지의 벚꽃 소풍 | 허정윤 | 웅진주니어 | 2024 | 3월 추천 | 콧구멍 바깥 세상에서 추운 겨울을 지낸 코딱지 코지와 코비에게도 봄이 찾아왔다. 어린 잎들이 오종종하게 모여 푸릇한 봄을 속삭이고,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조차 훈훈하게 공기를 감싸는 계절, 코지와 코비는 난생처음 다스한 봄기운에 흠뻑 빠져들었다. 드디어 벚꽃 소풍을 가기로 한 날, 코딱지들은 아침부터 소풍 갈 준비로 분주하다. |
하루살이가 만난 내일 | 나현정 | 글로연 | 2024 | 3월 추천 | 아름다운 꽃밭에서 깨어난 하루살이가 매일 아침 이런 곳에서 하루를 맞으면 좋겠다고 감탄하자 새가 말한다. “너에게도 내일이 있을까?” 하루살이는 들어본 적 없는 ‘내일’에 대해 알고 싶어 여행을 떠난다. 과연 하루살이는 하루가 다 가기 전에 ‘내일’을 만났을까? |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 하재영 | 휴머니스트 | 2024 | 3월 추천 | 작가 하재영이 어머니의 생애사를 인터뷰하며 그와 교차하는 본인의 이야기를 페미니즘 시각으로 재해석한 엄마와 딸의 공동 회고록이다. 저자는 이번 책에서 ‘사적’으로 나와 가장 가깝고 내가 거의 모르는 한 여성, 어머니의 목소리를 기록하는 필경사가 되었다. 한 인간으로 존재하는 어머니라는 텍스트를 읽기 위한 작가의 치열하고 용감한 시도 끝에 피어난 두 여성 사이의 교감이 우리 시대 어머니를 해석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
상실의 기쁨 | 프랭크 브루니 | 웅진지식하우스 | 2024 | 3월 추천 | “어느 누구도 상처받지 않은 채 오늘을 살아낼 수는 없다.나는 삶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보다내가 삶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훨씬 더 집중했다.”30년 경력의 《뉴욕타임스》 저널리스트가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고서야 비로소 발견한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 불행에 인내하고 행복에 오래 머무르려는 결심에 관한 이야기 |
리딩으로 리드하라 | 이지성 | 문학동네 | 2012 | 4월 추천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문고전 읽기’를 통해 미래를 바꾸는 힘을 제시하는 책.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 역사를 움직여 온 위대한 개인, 조직, 국가 뒤에는 항상 탄탄한 인문고전 독서 전통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밝히고 그 중요성을 역설하며, 기존의 방식을 훌쩍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온 천재들의 독서법을 담았다. 베스트셀러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 이지성이 남들과 차별화된 시각과 명쾌한 논리로 수천 년간 강대국과 |
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 쌤앤파커스 | 2012 | 4월 추천 | 인생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네이버와 싸이월드에서 수많은 청춘의 마음을 울린 김난도 교수가 들려주는 영혼을 울리는 따뜻한 위로의 글 42편을 모은 책. 저자는 학생들과 교정에서 매일같이 부대끼며, 또 인터넷으로 청춘들과 쉼 없이 소통하며 그들만의 아픔을 헤아려 수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얻어왔다. 때로는 영혼을 감싸 안아주는 따뜻한 한 잔의 차처럼, 때로는 머리를 내리치는 따끔한 죽비처럼 한 편 한 편 청춘과 함께 호흡한다. |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신경숙 | 문학동네 | 2013 | 4월 추천 | 신경숙이 들려주는 스물 여석 개의 보석 같은 이야기!신경숙의 짧은 소설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산다는 것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에 대한 이야기, 일상의 순간들에 스며들어 그리움이 되고 사랑이 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신경숙이 명랑하고 상큼한 유머로, 반짝이는 스물여섯 편의 짧은 소설들을 풀어놓았다. 달에게 우리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짧은 형식의 글이자, 달이 듣고 함빡 |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 아포리아 | 2013 | 4월 추천 | 자유인으로 돌아온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되짚어본다! 세상의 변화를 누구보다 예민하게 감지하면서 한 걸음 앞서 시대와 삶의 과제를 고민해 왔던 유시민이 정치시장을 떠나 지식시장으로 복귀하여 내놓은 첫 책이다. 유시민은 도덕을 설교하거나 세상을 바로세우기 위한 사상이나 이론을 설파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의 삶을 냉정하게 성찰하면서 인생의 기쁨과 아픔, 세상의 불의와 부조리를 어떻게 바라보고 다루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
여덟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박웅현 | 북하우스 | 2014 | 4월 추천 | 인생을 위해 생각해봐야 할 여덟 가지 단어!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쯤 마주쳤을 여덟 가지 가치에 대해 저자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사례를 바탕으로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책이다. 왜 삶의 기준을 내 안에 두어야 하는지,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한 고민들을 책과 그림,음악, 그리고 그가 만난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인생에 대하여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 은희경 | 문학동네 | 2014 | 4월 추천 | 겨울에서 봄으로, 스침과 흩어짐이 데려간 풍경과 시간 속에서 써내려간 이야기!은희경의 이번 소설은 한 사람의 긴 인생사를 이야기하는 여섯 편의 작품들을 모아 엮은것으로 ‘눈송이 연작’으로 보일만큼 느슨하면서도 긴밀하게 연결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각각의 단편으로 흩어져 있을 때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연결고리들을 소설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마지막 작품에서 보여주며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 견뎌낸 시간들을 하나의이야기로 엮어 간다. |
뿌리 이야기 | 김숨 외 7명 | 문학사상 | 2015 | 4월 추천 | 한국 현대소설의 흐름을 보여주는 이상문학! 2015년 제39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한 해 동안 주요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소설을 엄선하여 엮은 작품집이다. 2015년에는 김숨의 뿌리이야기가 산업화와 개발로 인한 현대사회의 황폐함과 현대인의 뿌리뽐힘의 고통을 문학적으로 승화하는 데 성공한 명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
스물아홉 생일 일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 하야마 아마리 | 예담 | 2015 | 4월 추천 | 인생에서의 마법은 끝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이 책은 스물아홉의 나이에 스스로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할 수 밖에 없었던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혼자만 힘들다는 생각에 괴로워했지만 1년의 치열한 삶을 통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이야기하며, 죽음을 주시하며 살아가는 인간이 갖는 놀라운 힘을 보여준다. |
정말 지독한 오후 | 리안 모리아티 | 마시멜로 | 2017 | 4월 추천 | 평범했던 일상이 한 순간에 뒤바뀌어 불편한 진실로 되돌아올 때, 우리는 과연 누구를 탓할 것인가!정말 지독한 오후. 그동안 가족 이야기를 탁월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인정받았던 전작들의 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다. 겉으로는 행복해 보이는 세 가족이 어느 날 벌어진 바비큐 파티를 기점으로 각자에게 감춰져 있던 문제들을 바라보게 되고, 붕괴와 위기, 불화와 갈등에 직면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번 소설에서도 특유의 살아 있는 일상의 디테일함으로, 저마다 사연을 가진 중산층 가정의 이면을 낱낱이 해부한다 |
오리지널스 | 애덤 그랜트 | 한국경제신문사 | 2016 | 4월 추천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세상을 변화시킨 독창적 리더들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는가?「오리지널스」는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다. 대세에 순응하지 않고 시류를 거스르며 구태의연한 전통을 거부하는 독창적인 사람들을 오리지널스로 명명하여, 변화의 기회를 포착하고 훌륭한 아이디어를 식별해내고 변화 앞에서 두려움과 마음의 동요를 극복하고 묵살당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오리지널스만의 비결을 알려준다. |
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 | 윤여림 | 천개의 바람 | 2016 | 4월 추천 | 콩가면 선생님은 누구보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한 명 한 명 빠뜨리지 않고 열심히 살핀다. 그런데 왜 아이들에게 표정을 보여주지 않는 가면을 썼을까. 선생님에게 가면의 의미는 무엇일까. 책에 실린 여섯 편의 단편들을 통해 3학년 나반 아이들을 만나다보면 늘 아이들 뒤에서 묵묵히 바라보는 콩가면 선생님의 따뜻한 시선과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가면 속에서 짓고 있을 누구보다 인간적인 선생님의 다양한 표정들도. |
옳고 그름 | 조슈아 그린 | 시공사 | 2017 | 4월 추천 | 언제부터 서로 편을 가르고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진실을 보여줘도 바뀌지 않는 사회. 그렇다면 과연 나 스스로는 옳고 그름을 과연 판단할 수 있는지. 그 기준은 무엇이며, 그것이 진실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지. 우리의 신념에 대해서 하버드대 심리학자 조슈아 그린이 해결책을 제시한다. 수많은 갈등으로 분열된 사회 속에서 나 자신과 사회, 그리고 인류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
Welcome, 나의 불량파출소 | 문부일 | 시공사 | 2017 | 4월 추천 | 이모부는 팻말을 들고 가정 폭력을 추방하자고 외쳤다. 나와 눈이 마주치면 환하게 웃었다. 자신의 손찌검을 가정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게 분명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아이들을 때릴 때 내가 학교 폭력의 가해자라고 생각했던가? 단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때릴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아이들을 욕했다. |
아름다운 아이 | R.J. 팔라시오 | 책과 콩나무 | 2018 | 4월 추천 | 선척적 안명기형을 갖고 태어난 어거스트가 학교에 입학한 후 겪는 1년간의 사건사고를 담고 있다. 어거스트는 열 살이 될 때까지 수십번의 수술을 받으면서 꿋꿋이 살아남았지만 끔찍하게 생긴 얼굴 탓에 자신의 얼굴을 2년간 가리며 다녔다. 하지만 언제나 부모의 보호 속에서만 자라게 할 수 없다는 엄마 아빠의 결정으로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자신의 장애로 인한 사람들의 끈질긴 괴롭힘을 가족의 사랑, 친구의 우정, 그리고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로 거듭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나가고 있는 책이다. |
모든 순간이 너였다 | 하태완 | 위즈덤하우스 | 2018 | 4월 추천 | 막막한 미래가 불안할 때, 사랑이 넘치는 감정을 어쩔 줄 몰라할 때, 사람에게 상처받았을 때 이런 무심코 지나치는 삶의 모든 순간,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의 모든 순간이 새겨져있다. 함께했던 소중한 모든 순간을 나누고픈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처 나조차도 의식하지 못했던 지금 이 빛나는 순간을 조금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맞이하고 싶은 나를 위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설렘과 위로, 용기를 얻게 된다. 위로받고 싶을 때, 설레고 싶을 때, 사람에게 상처받았을 때, 삶의 모든 순간에 특별한 위로와 공감을 건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
말그릇 | 김윤나 | 카시오페아 | 2018 | 4월 추천 | 사람들은 저마다 말을 담는 그릇을 하나씩 지니고 살아가는데, 그 말 그릇의 상태에 따라 말의 수준과 관계의 깊이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은 결국 말에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말 그릇 자체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준다.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사람, 적절한 때에 입을 열고 정확한 순간에 침묵할 줄 아는 사람, 말 한마디에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사람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말 그릇을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
91층 나무 집 | 앤디 그리피스 | 시공주니어 | 2019 | 4월 추천 | 《78층 나무 집》에서 이미 등장을 예언한 점술가 ‘다알아’ 여사의 천막, 무인도, 트로피 방, 커다란 빨간 버튼이 등장한다. 그 버튼을 누를지 말지 실랑이하던 앤디와 테리가 다알아 여사에게 물어보자, 다알아 여사는 ‘파멸’과 함께 둘이 애들을 돌볼 거라고 점친다. 그때, 출판사 사장 큰코 씨가 나타나 앨리스와 앨버트, 아기를 맡기며 내일까지 새 원고와 아이들을 보내라고 윽박지른다. 원고도 원고지만, 앤디와 테리는 1분 1초만 눈을 떼면 사라지는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을까? 사라진 아이들을 쫓다 보니, 소용돌이에 빠지고, 해저 2만 리에 가라앉고, 무인도에 고립되고, 거대 거미줄에 걸리기까지 숨 쉴 틈이 없다. 게다가 앤디와 테리의 머릿속이 텅 비워져서 원고는 제자리걸음 상태. 이대로라면 ‘91층 나무 집’을 볼 수 없다! 과연 ‘91층 나무 집’을 완성할 주인공은 누구일까? 글을 쓰는 앤디와 그림을 그리는 테리는 78층 나무 집에 13층을 더 올려 ‘91층 나무 집’을 짓고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나무집은 13층씩 커지는 짜릿한 상상으로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 김원아 | 창비 | 2019 | 4월 추천 |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는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의 제20회 저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애벌레의 특별한 모험을 담은 동화다. ‘무늬 애벌레’라는 신선한 주인공을 통해 배추흰나비의 한 살을 새롭게 그려낸 이 책은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작가는 마냥 작고 단순한 존재로만 보기 쉬운 애벌레에 뚜렷한 개성과 구체적인 실감을 입혀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생생한 캐릭터들과 그들 사이에 개연성 있는 관계 설정은 작품에 풍성한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사사키 후미오 | 쌤앤파커스 | 2019 | 4월 추천 | 영어공부, 운동, 금연, 다이어트, 딱 10분만 일찍 일어나기 등 새해 다짐들은 어느새 흐지부지되기 일쑤다. 결심한 것을 꾸준히 실천하기란 왜 이렇게 어려울까? 저자는 이것이 의지력이나 인내의 문제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의지력이 강해야 영어공부든 다이어트든 결심한 행동을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또 성장을 보상으로 여기면 자주 한계에 부딪히고 성장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 때는 계속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신호와 보상을 설계하고 조그마한 장애물도 없앨 때, 고민이나 결단 없이 무의식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노마드 비즈니스맨 | 이승준 | 라온북 | 2019 | 4월 추천 | 직장 생활을 하지 않아도 충분한 돈을 벌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소개하는 노마드 비즈니스맨. 일주일에 3~4시간 일하고 월 1억 원 이상을 버는 사람이 있다. 바로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7년 차 노마드 비즈니스맨이자 1인 기업가로 살아가는 저자의 이야기이다. 노마드 비즈니스는 ‘유목민’이란 뜻을 지닌 ‘노마드’라는 말에 걸맞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면서도, 남들은 1년 동안 벌어야 할 연봉을 한 달 만에도 벌 수 있는 시스템이다. 노마드 비즈니스의 핵심은 내가 일하지 않고도 저절로 돈이 벌리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인데, 저자는 그 시스템의 해답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찾는다. |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 유현준 | 와이즈베리 | 2019 | 4월 추천 | 건축가 유현준이 인간으로서, 건축가로서 자신을 성장하게 한 121가지 공간과 순간을 이야기하는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나를 형성한 공간, 지금 나에게 필요한 공간 그리고 인생에서 희미하지만 아름답고 행복했던 시공간, 바로 그 별자리를 발견한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생애 첫 기억이자 건축에 대한 최초의 기억이기도 한 ‘마루’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첫사랑이 이사 간 동네처럼 지극히 사적인 장소들, 건축가의 눈에만 반짝반짝 빛나는 공간, 연애하기 좋거나 혼자 있기 좋은 공간, 일하는 공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잠수교처럼 일상적으로 통과하면서도 그 공간이 갖는 진가가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 도시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 등 저자의 인생과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별자리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
디디의 우산 | 황정은 | 창비 | 2019 | 4월 추천 | 어릴 적 친구인 도도와 재회한 디디. 지난 시절 도도에게 빌린 우산을 돌려주지 못했던 기억을 계기로 친밀해진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저자의 단편 디디의 우산에서 비롯된 작품 d에서 디디는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이번 신작 ‘dd(디디)’의 죽음 이후 자신 또한 죽음과도 같은 날들을 보내던 ‘d’(전작 단편의 도도)는 청계천 세운상가에서의 물류 일이라는 고된 노동의 하루하루 속으로 침잠한다. 그러던 그는 세운상가에서 수십 년간 음향기기 수리를 해온 여소녀와의 만남을 계기로 조금씩 다시 세상 속으로 발을 딛는다. |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 | 오시마 노부요리 | 위즈덤하우스 | 2019 | 4월 추천 | 최악의 상황에서도 기회를 부르는 긍정적인 말투가 있는가 하면 불안을 부추겨 될 일도 안 되게 하는 부정적인 말투가 있다. 하지만 나를 망쳐온 부정적 말투는 스스로 깨닫기도 고치기도 어렵다. 이 책은 심리 카운슬러인 저자가 7만 7천 건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나쁜 말투가 생긴 심리적 배경부터 해결 방법까지 차근차근 짚어주고 있다. 본인 말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혹은 말투를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책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큰 수고를 들이지 않고 약간의 말투 교정만으로도 ‘되고 싶은 나’로 변화시킬 수 있다. |
벗지 말걸 그랬어 | 요시타케 신스케 | 스콜라 | 2019 | 4월 추천 | 벗지 말걸 그랬어는 옷을 벗다 목에 걸리는,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사소한 소재로 기발한 이야기를 풀어낸 그림책이다. 티셔츠를 뒤집어 쓴 채 무궁무진한 상상을 펼치는 아이의 머릿속은 어른마저 웃게 만다는 기발함이 있다. 배를 드러낸 채 버둥거리는 모습, 걱정하다가도 금세 옷을 벗을 수 없으면 안 벗으면 된다고 말하는 모습, 다시 목이 마르면 어떡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까지 천진한 아이의 사랑스러움을 잘 담아낸 책이다. |
수상한 아이가 전학 왔다! | 제니 롭슨 | 뜨인돌어린이 | 2019 | 4월 추천 | 방한모는 추위를 막기 위해 얼굴 전체에 뒤집어쓰는 모자를 말한다. 이걸 쓰면 얼굴에 대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 전학 온 토미라는 아이는 늘 방한모를 쓰고 다니는데…. 토미가 왜 방한모를 쓰고 다니는지, 방한모 속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도대체 토미한테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수상한 아이가 전학 왔다!는 기발한 소재와 빠른 전개, 탄탄한 구성과 개성 있는 인물 묘사로 독자를 매혹시키는 유쾌한 동화다. 이야기의 배경은 '차별'이란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방한모를 쓴 평범하지 않은 아이는 차별을 받거나 약자가 되기 쉽다. 그런 수상한 아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킴으로써 저자는 아이들에게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
아름다운 아이 | R. J. 팔라시오 | 책과콩나무 | 2019 | 4월 추천 | 사람들은 어거스트의 끔찍한 얼굴만 보고 괴물이라고 부르면서 피해 다닌다. 어거스트가 똑똑하고 재미있고 섬세한 소년이라는 것은 모른 채 말이다. 저자는 어거스트를 중심으로 비아, 서머, 잭, 저스틴, 미란다 등 사실적이고 복합적 성격의 여섯 사람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앞부분에서 나온 사건이 뒷부분에서는 다른 사람의 시점으로 진행되면서 반전을 이루기기도 하는 등 아이들이 궁금증을 품고서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가도록 유도한다. 어거스트가 안면기형이라는 자신의 장애로 인한 사람들의 끈질긴 괴롬힘을 가족의 사랑, 친구의 우정, 그리고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로 거듭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
엘 데포 | 시시 벨 | 밝은미래 | 2019 | 4월 추천 | 엘 데포는 2015년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갑자기 청각을 잃어버린 작가가 보통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다니면서 겪게 되는 여러 경험과 감정을 그려냈습니다. '장애'라는 어찌 보면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 이야기를 경쾌하고 행복하게 들려줌으로써 읽는 독자들도 함께 행복하게 만듭니다. 4살에 갑자기 청각을 잃게 된 주인공 시시. 시시는 학교 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청각을 잃고 나서 친구들과 자신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시선과 편견을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지 어려움도 겪습니다. 하지만 보통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가게 된 시시. 과연 시시는 학교생활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엘 데포는 행복을 만드는 특별한 소녀의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
우린 너무 몰랐다 | 김용옥 | 통나무 | 2019 | 4월 추천 |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 해방정국과 제주 4·3, 여순사건으로 이어지는 격동기의 참혹한 역사를 파헤치는 우린 너무 몰랐다. 제주4·3과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전후에 벌여졌던 최대의 비극이면서 반공체제의 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이다. 저자는 무지했던 자신을 성찰하면서 현대사에 접근했고,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고, 알 수도 없었고, 잘못 알려지기만 했던 우리 현대사를 다시 정리하고자 한다. 저자는 당시의 국제정세, 냉전질서의 주축인 미국과 소련의 동아시아정책을 정리하며 제주와 여순사건의 근본적 배경인 해방이후의 정국을 남북한 전체를 포괄하여 이해시키고자 한다. 더불어 고대부터 근세까지의 제주와 여수에 대한 핍박과 수난의 역사, 과거 탐라국의 위용과 이순신장군을 도와 국난을 극복한 여수지역 민중의 영웅적 이야기를 담아 이 지역에 대한 이해를 깊고 풍요롭게 해준다. |
이야기할아버지의 이상한 밤 | 임혜령 | 한림 | 2019 | 4월 추천 | 이야기할아버지의 이상한 밤은 할아버지와 손녀와의 따뜻한 추억이 듬뿍 담긴 동화집이다. 임석재가 우리 조상의 지혜는 물론, 사라져 가는 풍속을 아이들의 노래로 새롭게 표현하여 1996년 출간한 민속동요집 날이 샜다에 실린 동시를 다섯 편의 환상 동화 속에 담아냈다. 으스름달밤에 동물들과 환상적 만남을 갖는 이야기할아버지를 등장시켜 한국적이고 독특한 상상력의 세계를 그려나간다. 아스라한 추억과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면서 정서를 북돋울 뿐 아니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요즈음의 아이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할아버지의 포근한 마음과 사랑을 고스란히 체험하게 해준다. 그리작가 류재수의 밝고 경쾌한 그림을 함께 담아 시각적 즐거움까지 느끼게 해주고 있다. |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 류시화 | 더숲 | 2019 | 4월 추천 | 만약 우리가 삶의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다면, 지금의 막힌 길이 언젠가는 선물이 되어 돌아오리라는 걸 알게 될까?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 자신은 문제보다 더 큰 존재라고. 인생의 굴곡마저 웃음과 깨달음으로 승화시키는 통찰이 엿보인다. 흔히 수필을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라고 하지만, 어떤 붓은 쇠처럼 깊게 새기고 불처럼 마음의 불순물을 태워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을 사색하게 한다. |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 | 김창옥 | 수오서재 | 2019 | 4월 추천 |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생의 돌부리에 걸려 자꾸 넘어지는 것 같은 이들에게, 주체적으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참된 나를 찾길 원하는 이들에게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준다. 이 책에서 우리는 삶의 중심을 나로 세우는 4단계 셀프 혁명을 만나볼 수 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셀프텔러’, 나 자신을 먼저 돌보는 ‘셀프케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셀프이스팀’,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셀프디벨롭먼트’까지 4단계로 나누어진 삶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
진짜 투명인간 | 레미 쿠르종 | 씨드북 | 2019 | 4월 추천 | 현장기자이자 작가이자 세 아이 아빠인 레미 크루종은 평범한 에밀이란 소년을 통해 시각장애의 불편함과 장점을 다른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타인에게 깊이 공감하고 배려하는 주인공 에밀은 시각장애인 피아노 조율사 아저씨를 만나 이렇게 묻는다. “아저씨는 눈으로 뭐가 보여요?” 아저씨는 웃는다. 그리고 대답한다. “에밀, 넌 무릎으로 뭐가 보이니? 내 눈은 네 무릎처럼 본단다.” 단박에 이해한 에밀은 그때부터 아저씨의 무릎 같은 눈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색깔을 알려주기 시작한다. 아저씨에게 빨간 토마토로 빨간색을 알리고, 맨 발로 잔디를 걸어 초록색을, 여름 날 푹 자고 일어난 아침 열시로 흰색을 설명해 준다. 이에 아저씨도 그 색깔을 닮은 피아노 연주로 에밀에게 대답한다. 이러한 우정은 ‘1일 장애체험’이나 ‘장애우 돌보기 행사’ 등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진정한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영역인 것이다.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그림 속에 녹아 있는 짧지만 특별한 이야기는 페이지마다 되읽어 보게 하는 ‘진짜’의 힘을 갖고 있다. |
진화의 배신 | 리 골드먼 | 부키 | 2019 | 4월 추천 | 역사와 진화라는 거대한 맥락 속에서 유익한 유전자들이 어떻게 자연 선택 되고 실제로 작동해 왔는지 그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하는 진화의 배신. 저자는 역사와 진화라는 거대한 맥락 속에서 유익한 유전자들이 어떻게 자연 선택 되고 실제로 작동해 왔는지 그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것들이 이제 어째서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불안과 우울증, 심장 질환과 뇌졸중을 부르는지 명쾌하고 설득력 있게 입증해 보인다. 나아가 유전자가 세상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인류 역사상 이 초유의 사태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길을 제시한다. |
초전 설득 | 로버트 치알디니 | 21세기북스 | 2019 | 4월 추천 | 저자에 따르면 설득의 성공 여부는 메시지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심리와 행동 패턴을 이용해 설득에 성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예스’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 타당한 맥락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익히 잘 알려진 설득의 6가지 불변 원칙(상호성, 호감, 사회적 증거, 권위, 희귀성, 일관성)이 초전 설득 전략에도 유효함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연대감(Unity)’의 원칙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과학적 연구와 함께 다양한 상황과 현장에서 겪은 사례들을 엮어 타당성을 강화하는 한편, 누구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
해리엇 | 한윤섭 | 문학동네 | 2019 | 4월 추천 | 해리엇은 어린 원숭이 찰리를 중심으로 바다를 품고서 175년간 살아온 진정한 어른인 갈라파고스 거북 해리엇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간 세상에서 갇혀 사는 동물들의 괴로움을 엿보게 된다. 인간의 잔인함에 희생된 동물들을 기리고 있다. 동물들을 야만적으로 사육하고 섭취하는 인간이 진정으로 진화한 것이 맞는지도 묻는다. 특히 해리엇에게서 지혜와 사랑을 배우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다지며 성장해가는 찰리의 모습을 통해 서로가 서로의 곁을 지키며 삶의 희망을 품는 일이 굉장히 멋진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그림작가 서영아의 뭉클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함께 담아 이야기가 지닌 감동을 북돋고 있다. |
화요일의 두꺼비 | 러셀 에릭슨 | 사계절 | 2019 | 4월 추천 | 화요일의 두꺼비는 잡고 잡아먹히는 천적관계인 올빼미와 두꺼비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따뜻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그린 동물 판타지 동화다. 무뚝뚝하며 친구 하나 없는 냉소적인 올빼미가 낙천적이며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두꺼비의 정성과 노력에 차츰 마음을 열어 가며, 마침내 깊은 우정을 확인하게 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재치 있고 기발한 상황 설정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맘껏 키워 준다. 또한 자존심 센 올빼미와 다정다감한 두꺼비는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묘사와 더불어 등장인물의 심리나 성격을 특징적인 말투와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형상화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친근하고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
인사 | 김성미 | 책읽는곰 | 2020 | 4월 추천 | 는 어린이와 어른을 동일 선상에 놓고 어린이에게 일방적으로 요구되는 예의범절이 아닌 관계 맺기와 소통의 관점에서 ‘인사’를 재정의한다. 작가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상황을 유쾌하게 펼쳐 보이며, 어린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어른들은 무엇이든 쉬울 거라 생각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언제부터인가 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던 어른들에게도 말이다. 자신만의 시각으로 우리 일상 속의 작지만 의미 있는 이야기를 포착해 재기 발랄하게 들려주는 책이다. |
고무줄은 내 거야 | 요시타케 신스케 | 위즈덤하우스 | 2020 | 4월 추천 | 버려진 듯한 고무줄을 들고 엄마에게 고무줄을 달라고 조르는 아이. 겨우 고무줄 하나로 왜 그러나 싶지만, 아이에게는 오빠에게 물려받은 것이 아니고, 다 같이 사이좋게 함께 써야 하는 것도 아니고, 친구에게 잠깐 빌린 것도 아닌 ‘자기만의 것’이 생긴 것이다. 처음으로 자기만의 물건이 생긴 아이가 고무줄로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상상한다. 그 상상 속에서 펼쳐지는 아이다운 발상에는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하다. ‘나만의 고무줄이 생겼어!’ ,이 책은 자기만의 보물이 생긴 아이의 사랑스럽고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 담겨있는 책이다. |
기다릴게 용감하게 | 진 레이디 | 키즈엠 | 2020 | 4월 추천 | 트루먼은 사라가 돌보는 조그만 거북이다. 그런데 어느 날, 사라가 커다란 가방을 메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외출을 했다. 그리고 낯선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떠난다. 트루먼은 그 모습을 보고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꼈고, 사라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시간이 지나도 사라는 오지 않았다. 마침내, 트루먼은 사라를 만나기 위해 마치 불가능한 일처럼 보이는,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일을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처음으로 학교에 간 사라와 두려움을 무릅쓰고 모험을 떠난 트루먼의 모습은 첫 시작에 대한 용기를 주고, 아름다운 우정의 감동을 느끼게 한다.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김수현 | 마음의숲 | 2020 | 4월 추천 | 이 책은 우리가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말해준다. 돈 많고 잘나가는 타인의 SNS를 훔쳐보며 비참해질 필요 없고, 스스로에게 변명하고 모두에게 이해받으려 애쓰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불안하다고 무작정 열심히 할 필요 없고, 세상의 정답에 굴복하지 말라고 응원한다. 인생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말고,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문제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 나답게 살라고 말한다. |
너는 반짝반짝 | 정나은 | 키즈엠 | 2020 | 4월 추천 | 부부는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설렌다. 어느덧, 볼이 빨간 아기를 품에 안은 부부는 드디어 엄마와 아빠가 된다. 아기는 커 가며 시시각각 세상을 만나고 알아간다. 엄마와 아빠는 아이와 세상의 수많은 색깔들에게 대해 이야기 나누고 아이가 자신의 세상을 어떻게 그리고 싶은지 질문하며, 늘 아이의 곁을 지키며 아이가 건강하게 빛날 수 있도록 응원한다. 아이와 엄마, 아빠는 가족으로서 그렇게 함께 성장한다. 이 책은 부부가 엄마와 아빠가 되고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
더 위험한 과학책 | 랜들 먼로 | 시공사 | 2020 | 4월 추천 |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황당무계하고 곤란한 질문들에 대해 저자가 답변을 찾아나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무척 흥미롭다. 질문의 조건을 제한하고 적절한 수학적 계산을 이용해 오늘날 과학이 행하고 있는 논리적 추론 방식을 간명하게 보여 준다. 거기에 특유의 ‘막대 모양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활용해 재미와 풍자를 더하면, 열렬한 추종자들을 양산할 수밖에 없는 랜들 먼로만의 웹툰이 완성된다. 이 책에는 물리학, 화학, 기상학, 생물학, 천문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지식이 담겨 있으며, 놀라운 것은 이런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 공식이 자연스럽게 유머와 함께 녹아져 있다는 것이다.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 | 채사장 | 웨일북 | 2020 | 4월 추천 | 현대인은 여러 블랙미러를 통해 하루에도 수많은 지식과 접한다. 그런데 이런 파편적인 지식들은 대부분 금세 휘발되고, 삶에 자리 잡지 못한다. 왜일까? 그것은 이 지식들을 이해하기 위한 지식의 배경이 약하기 때문이다. 지식의 종류는 많겠지만, 어떤 지식을 알려면 꼭 필요한 선(先)지식이 있다. 이것은 나와 세계를 이해하게 하고, 개인의 관점과 세계관을 형성해주며, 일상에서 파생되는 지식들을 주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이 책은 독자가 진정한 지적 대화를 하고 싶다면 제일 먼저 접해야 하는 가장 근본 지식을 담았다. 이 책이야말로 지식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게 할 것이다. |
짖지 않는 개 | 신대관 | 노란돼지 | 2020 | 4월 추천 | 개가 짖지 못한다면 어떨까? 이 책에 나오는 알렉스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짖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입이 아주 무거운 개라고만 생각했다. 함부로 힘자랑을 하거나 땅을 아프게 하지도 않는 얌전한 개인 줄만 알았던 주인공은 이런 알렉스를 짖게 하기 위해 별의별 방법도 다 써 보았지만 소용이 없다. 하지만 곧 알렉스는 짖지 못하는 게 아니라 짖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을 통해 내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알렉스와 같은 친구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진짜 비밀이 있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 생각하게 한다. |
타인의 해석 | 말콤 글래드웰 | 김영사 | 2020 | 4월 추천 | 우리는 낯선 사람이 정직하다고 가정한다. 표정이나 행동, 말투를 통해 그에 관해 알 수 있다고 착각한다. 그가 속한 세계를 보지 않는다. 당신이 이런 전략을 사용해 낯선 사람을 오해한다면 갈등은 피할 수 없다. 은 소통과 이해’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낯선 사람을 대할 때 범한 오류와 그로 인한 비극적 결말을 보여주고, 전략의 수정을 제안한다. |
말 그릇 | 김윤나 | 카시오페아 | 2020 | 4월 추천 |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신의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나의 말 그릇을 보다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는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통해 얻은 말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사람, 적절한 때에 입을 열고 정확한 순간에 침묵할 줄 아는 사람, 말 한마디에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사람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말 그릇을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다섯 개의 파트로 나누어 소개한다. |
똥 떡 | 이춘희 | 사파리 | 2020 | 4월 추천 | 은 똥떡을 만들어 복을 나누는 옛 사람들의 따스한 정이 담긴 그림책이다. 옛부터 똥통에 빠진 아이는 일찍 죽는다는 속신이 있었다. 그래서 똥통에 빠진 아이의 액운을 몰아내기 위해 떡을 빚었는데, 이 떡을 ‘똥떡’이라고 불렀다. 이 책에는 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시절, 똥통에 빠진 아이의 마음을 달래 주고, 기를 살려 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똥떡을 나눠 먹으며 복을 나누는 옛 사람들의 따스한 정이 담겨 있다. |
고무줄은 내 거야 | 요시타케 신스케 | 위즈덤하우스 | 2020 | 4월 추천 | 버려진 듯한 고무줄을 들고 엄마에게 고무줄을 달라고 조르는 아이. 겨우 고무줄 하나로 왜 그러나 싶지만, 아이에게는 오빠에게 물려받은 것이 아니고, 다 같이 사이좋게 함께 써야 하는 것도 아니고, 친구에게 잠깐 빌린 것도 아닌 ‘자기만의 것’이 생긴 것이다. 처음으로 자기만의 물건이 생긴 아이가 고무줄로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상상한다. 그 상상 속에서 펼쳐지는 아이다운 발상에는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하다. ‘나만의 고무줄이 생겼어!’ ,이 책은 자기만의 보물이 생긴 아이의 사랑스럽고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 담겨있는 책이다. |
이상하게 재밌는 지구과학 | 존 판던 | 라이카미 | 2020 | 4월 추천 | 부지런히 활동하는 지구에 관해 연구한 학문이 ‘지구과학’이다. 아마 그동안 지구과학이란 암기할 게 많아 어렵고 따분한 과목으로만 생각했을 것이다. 은 지구계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부터 오늘날 지구의 이상 기후까지, 방대하고 어려운 지구과학 지식을 32개의 주제별로 핵심적인 요소만 모아 재미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사는 지구를 들여다볼 수 있다. |
인간다움의 순간들 | 이진숙 | 돌베게 | 2020 | 4월 추천 | 이 책은 역사, 문학과 함께 미술을 이야기해왔던 작가가 그간의 작업을 확장해 ‘인간’을 중심에 놓고 ‘그림’과 ‘그림을 보는 나’에 오롯이 집중해보자는 기획으로 시작한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21세기 초까지, 서양미술사를 수놓은 101명 화가의 걸작을 담았다. 특히 미술사적 연대기와 지식을 바탕에 두는 동시에 그림을 통한 에세이적 글쓰기를 유지하고 있으면서 세계 미술관들을 소개하는 실용성까지 담았다. |
이미 어쩔 수 없는 힘듦이 내게 찾아왔다면 | 글배우 | 강한별 | 2020 | 4월 추천 | 살다 보면 누구나 어쩔 수 없는 힘듦이 찾아온다. 어쩔 수 없는 힘듦은 마주한 힘듦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며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지금 당장, 힘듦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찾아오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 막막함과 두려움의 감정이다. 그동안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혼자 아파하고 혼자 견뎌왔던 사람일수록 힘듦 앞에서 자신을 더 크게 자책한다. 힘듦을 극복하지 못한 자신을, 과거의 후회되는 행동을 한 자신을. 그래서 힘든 시간을 자책으로 인해 더 오래 아파하고 힘들어한다. 이 책은 이미 어쩔 수 없이 찾아온 힘든 시간을 편안한 마음으로 지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오랫동안 혼자 정리하지 못한 복잡한 생각을 정리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삶에 마주한 힘듦 앞에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성을 말한다. 그리고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문장에서 만나게 해 준다. 힘든 마음으로 삶이 멈춰 버린 누군가에게 힘든 순간을 지나 따뜻한 봄으로 다시 걸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
내일의 부 | 조던 김장섭 | 트러스트북스 | 2020 | 4월 추천 | 이 책은 이론만 그럴싸한 책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지난 수십년 간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분석하고, 그 자신이 직접 이 방법으로 투자하고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이미 부동산 전문가로 명성을 날린 저자는 부동산을 포함해 주식, 환율, 채권을 아우르는 그의 비법은 더욱 신뢰감을 준다. 그는 무엇보다 주식에 그것도 세계 1등 주식인 미국 주식에 투자의 방점을 찍으며, 글로벌 경제상황에 따라 환율과 채권 투자를 병행한다. 한국 부동산과 주식에 대한 그의 솔직한 생각도 담았다. |
페스트 | 알베르 카뮈 | 민음사 | 2020 | 4월 추천 | '페스트'라는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 의연히 운명과 대결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20세기 문학이 남긴 기념비적인 고전으로 꼽힌다. 무서운 전염병이 휩쓴 폐쇄된 도시에서 재앙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모습이 묘사된다. 인물들은 재앙에 대처하는 서로 다른 태도를 드러내 보인다. 그들의 모습을 통해 절망과 맞서는 것은 결국 행복에 대한 의지이며, 잔혹한 현실과 죽음 앞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것이야말로 이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진정한 반항임을 이야기한다. |
꽝 없는 뽑기 기계 | 곽유진 | 비룡소 | 2020 | 4월 추천 | 는 어느 문구점 앞에 놓인 ‘꽝’ 없는 뽑기 기계를 매개로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동화다. 슬픔과 상실감에 빠져 있는 한 아이가 꽝 없는 뽑기 기계를 통해 한 발 한 발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를 재구성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이야기를 담담하고도 가슴 뭉클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오백 원짜리 동전을 넣고 돌렸을 때 꽝 없이 무엇이든 나오는 뽑기 기계가 있다는 독특한 설정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
달려라 타조야, 날아라 풍선아 | 삼형제 | 코끼리아저씨 | 2020 | 4월 추천 | 이 책은 풍선을 쫓아 달리는 타조 앞에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일들이 그림만으로 전개된다. 달리는 타조와 함께 넘기는 장마다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이야기의 여백은 어린 독자들이 상상력으로 메울 수 있다. 눈 밝은 독자라면 그 상상의 세계가 그냥 꾸며진 허구가 아닌 또 다른 꿈을 간직한 현실임을 알아챌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구름 속에서 멀리 백두산 천지를 향해 하강하는 압도적인 장면은 아름다운 환타지 세계를 느낄 수 있게 한다. |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 더글라스 케네디 | 밝은세상 | 2020 | 4월 추천 | 이 책의 주인공 오로르는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사실을 안다. 모두가 그렇게 말하고, 언제나 공정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멋진 조지안느 선생님조차 오로르가 남들처럼 행동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수년째 노력 중이니까. 하지만 오로르는 자신의 다름을 약점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르의 목표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지, 다른 사람들처럼 사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오로르를 통해 가족, 관계의 복잡성, ‘힘든 세상’에서 필요한 연민과 관용과 이해, 그리고 세상을 남다르게 인지하는 사람들의 특성 등에 관한 아주 현대적인 이야기를 만들었다. 누구나 동일시할 수 있는 주인공, 우리 시대가 원하는 영웅의 모습을 한 오로르. 삶의 굴곡을 점점 알아가는 시기와 순수의 시기 그 어디쯤 있는 아이의 눈을 통해 청소년과 성인의 문제 모두에 대한 유쾌한 통찰을 보여 준다. |
소나기 내리는 날 | 이와무라 카즈오 | 웅진주니어 | 2020 | 4월 추천 | 은 아기 다람쥐 파로, 피코, 포로의 엉뚱 발랄 사계절 에피소드 모음 그림책이다. ‘아기 다람쥐 시리즈’는 기운 넘치는 아기 다람쥐 파로, 피코, 포로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숲에서 맞으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이야기이다. 아기 다람쥐 친구들은 휘파람새의 맑은 소리가 공기를 채우고, 눈 녹은 물이 노래 부르며 모여 드는 숲에 산다. 이 앙증맞은 아기 다람쥐들은 봄이 오면 눈이 땅으로, 바다로,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고, 굵은 소나기를 함께 피하며 소나기 친구가 되고, 밤에는 왜 꼭 자야 할까 고민도 하고, 가을 찬바람에 엄마가 떠 준 빨간 스웨터와 똑같은 빨강을 숲에서 찾고 발견하며 즐거워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는 어린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이 작가의 따스한 시선을 만나 그야말로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는 그림책으로 그려졌다. |
힐빌리의 노래 | J.D밴스 | 흐름출판사 | 2021 | 4월 추천 | 쇠락한 공업 지대인 러스트벨트 출신인 저자가 미국 명문 예일 로스쿨을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의 전도유망한 사업가가 되기까지의 삶을 이야기한다.가족와 안정된 환경이 인간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소외와 가난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잘 풀어내고 있다.동일 제목으로 영화화됐을 만큼 화제의 작품이다. |
괜찮은지 않을까, 우리가 함께라면 | 성진환, 오지은 | 수카 | 2021 | 4월 추천 | 가수 스위소로우의 멤버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이 부부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엮어낸 책이다.오지은의 그림을 귀엽게 녹여낸 성진환의 그림이 어우러져 부부의 소소한 즐거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
서점일기 | 숀 비텔 | 여름언덕 | 2021 | 4월 추천 | ‘서점주인’이라는 직업의 이미지는 어떨가?서점 주인은 성마르고 편협하며 비사교적인 사람일까?손님들은 지적이며 흥미로운 대화를 하며 책값을 호쾌하게 지불하고 가는 목가적인 분위기 일까?유일한 공식 북타운으로 지정된 위그타운에 있는 서점 ‘더북숍’을 인수해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중고서점의 주인인 저자가 서점을 운영하면 겪은 일을 솔직하게 풀어낸 도서이다. |
시소 | 고정순 | 길벗어린이 | 2021 | 4월 추천 | 비눗방울은 너무 가벼워서 움직이지 않고, 동물들은 너무 무거워서 시소가 움직이지 않는다.그때 나타난 한 소녀.두 소녀는 서로 무게를 맞추고 배려하면서 서로의 호읍을 맞춰 시소를 타게된다.누군가 이기는 게 아닌 같이 노는 놀이 시소를 통해 ‘함께’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도서이다. |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 | 헨리 블랙쇼 | 길벗스쿨 | 2021 | 4월 추천 | 어른들은 어떻게 감정을 숨길 수 있을까? 어른들의 마음 속 감정을 아이를 통해 표현해 낸 그림책으로,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나를 마주하는 기회를 아이들에게는 어른이 된다는 게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도서이다. |
강아, 너는 누구야? | 모니카 바이세나비이엔 | 그레이트Books | 2021 | 4월 추천 | “강이 뭐예요?”라는 아이의 질문에서 책이 시작한다.국제 일러스트 어워즈에서 신인작가에서 수여하는 뉴탤런트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어린이 책 부분 대상까지 석권한 도서로, 우리 주변에 있는 강의 역사적 신화적 인간적 실제 내용을 시각적으로 묘사한 도서이다. |
유리 아이 |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 이마주 | 2023 | 4월 추천 | 〈유리 아이〉는 2002년에 국내에서 〈유리 소녀〉로 출간되었던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대표작입니다. 작품을 출간하고 시간이 흘러 양육자가 된 알레마냐 작가는 어린이의 관점에서 주인공 아이에 대해 좀 더 깊이생각해 보게 되었고, 글과 그림을 수정해 재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유리 아이〉입니다. |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 김상현 | 필름(Feelm) | 2023 | 4월 추천 |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를 통해 인간관계와 행복에 대해 따뜻한 시선과 위로의 문장을 전한 김상현 작가는 신작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을 통해 더 나아가 나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엇이든 이루어낼 수 있는 사람임을, 희망과 믿음의 문장들로 담아냈다. |
모두가 옳다고 하면 옳은 걸까? 나는 반대! | 이기규 | 책내음 | 2023 | 4월 추천 | 지수의 학급에서는 ‘지각을 줄이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안건으로 학급회의가 열린다. 은우는 지각하는 아이들에게 벌금을 걷어, 그 돈으로 과자 파티를 하자고 의견을 낸다. 반 친구들은 모두 찬성한다. 딱 한 명 지수만 빼고. 다수결로 은우의 의견이 통과되고, 은우는 자기와 가장 친한 지수가 자기 의견에 반대했다며 화를 낸다.모두가 찬성할 때는 꼭 찬성해야 하는 걸까? 는 법’을 알아보자! |
나태평과진지해 | 진수경 | 천개의바람 | 2023 | 4월 추천 | 행복초등학교 신입생으로 입학한지 한 달 째인 나태평!유치원을 3년이나 다녀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학교는 유치원과 많이 다릅니다. 40분 동안 바르게 앉아 있어야 하고,매일 책가방과 실내화 주머니도 직접 챙겨야 해요.화장실에서 혼자 뒤처리도 할 줄 알아야 하고,어른젓가락으로 밥도 먹어야 해요.모든 게 처음이라실수투성이지만 괜찮아요,처음에는 누구나 그러니까요! |
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 | 유혜율 | 후즈갓마이테일 | 2023 | 4월 추천 | 인생의 단계를 거쳐 가는 아이와, 그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 나의 웃음이고 사랑인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등을 보이고 방문을 닫는다면…. 상상만 해도 고통스럽죠. 하지만 우리는 그럼에도 이 사랑은 계속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는 아이와 엄마가 사랑의 과정을 통과하는 모습을 사계절로 빗대어 표현하며 엄마와 아이를 향해 작은 응원을 건넵니다. |
처음 배우는 동의 싫다고 말하자! | 제니 시몬스 | 토토북 | 2023 | 4월 추천 |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동의 교육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습니다. 가족, 친구, 이웃, 동료, 연인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지요. 이 모든 관계에는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동의의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동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관계에서는 한쪽의 생각과 행동이 무시당하고, 이로 인해 여러 혐오와 차별의 문제가 일어나기 쉬우니까요. 그래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더 동의 교육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우리는 모두 각자의 별에서 빛난다 | 이광형 | 인플루엔셜 | 2023 | 4월 추천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에 온 마음을 다해 뛰어들 때, 비로소 우리는 밤하늘의 별처럼 유일무이한 존재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나이에 상관없이 우리가 꿈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총 열두 주제로 풀어낸 그만의 인생철학은 삶의 지향점을 잡지 못하는 이 땅의 모든 젊은이에게 방향타가 되어주는 것은 물론, 인생의 변곡점에서 방황하는 장년층에게도 유용한 지침을 제시해줄 것이다. |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 유목민 | 리더스북 | 2023 | 4월 추천 | ‘3년 만에 30억 벌고 퇴사한 단타 투자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풀어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의 저자 유목민이 3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주식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개미 투자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입문서’로 꾸준히 사랑받는 책이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 다산초당 | 2023 | 4월 추천 | 올 겨울,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의 감동과 깨달음을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토마스 산체스의 새로운 그림을 표지로 입고 각양장 화이트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화이트 에디션에는 나티코의 지혜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필사 노트가 함께 제공된다. 한 해를 맺고 시작하는 이 시간을 두려움과 불안 대신 설렘과 용기로 마주하게 해줄 지혜가 여기 있다. |
3n의 세계 | 박문영 | 한겨레출판사 | 2021 | 4월 추천 | 3n의 세계는 박문영 작가의 에세이툰으로 20대에서 30대로, 미혼에서 기혼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겪은 일들을 ‘골골이’라는 고양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재미있게 풀어냈다.대한민국에 사는 여성이라면 공감할 웃픈 에세이툰! |
희망이 삶이 될 때 | 데이비드 파젠바우 | 더난출판사 | 2021 | 4월 추천 | 뇌종양으로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의대생이 된 저자는 의사들도 정확한 병명과 원인을 찾지 못하는 희귀병에 걸렸다는 걸 알게된다.병이 발병하는 다섯 번 동안 그냥 다 내려놓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고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사이자, 병을 앓고 치료 받는 환자로 자신의 병을 알리고 접근법을 고안하고 있다.“희망이란 수동적인 개념이 아닌 선택이자 능동적인 힘이며 삶”을 이해할 수 있는 도서이다. |
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의 이상한 편지 | 안토니스 파파테오도울로우 | 길벗어린이 | 2021 | 4월 추천 | 기쁜 소식은 백개라도 거뜬히 전달할 수 있지만 슬픈 소식은 한 개여도 속상해했던 섬에 한명 뿐인 우체부 아저씨의 마지막 출근 날에 관한 이야기이다.편지를 전해주며 마지막 날임을 알리려고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없었고 아저씨 가방안에 남아있던 주소만 적혀 있는 편지는 무슨 내용이었을까? |
아플 때 읽는 빨간약 동화 | 폴케 테게트호프 | 칠리북 | 2021 | 4월 추천 | 기침이 날 때, 열이 날 때, 콧물이 날 때우리 몸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궁금했던 어린이들에게 추천하는 도서로몸이 아플 때 몸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몸속에 일어나는 일들을 캐릭터로 재미있게 풀어낸 도서이다. |
클라라와 태양 | 가즈오 이시구로 | 민음사 | 2022 | 4월 추천 | 인간 소녀와 그녀의 동반자가 된 인공지능 로봇이 그려내는 슬픔, 사랑, 헌신의 이야기.깊고 아름다운 작품성과 독자를 빨아들이는 놀라운 흡입력을 갖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는 절대 흔지 않다.#인공지능로봇클라라 #노벨문학상 #인간소녀조시 |
싱크 어게인 | 애덤 그랜트 | 한국경제신문 | 2022 | 4월 추천 | 오든 것이 급변하는 시대, 내가 알고 있던 것은 함정이 될 수 있다.아는 것을 버리고 편견도 버릴 것, 굳어있지 않고 유연할 것.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능력이다.#모르는것을아는능력 #확신의함정벗어나기 #버릴줄아는지혜 |
질서 너머 | 조던 피터슨 | 웅진지식하우스 | 2022 | 4월 추천 | 혼돈의 시대에 ‘삶의 진실’이라는 해독제를 전해준 조던 피터슨의 새로운 인생 법칙.질서를 만들되 질서에 안주하지 않고 가능성을 향해 도약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질서와혼돈 #한발은질서에 #한발은미지의영역에 |
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 | 홍창진 | 허들링북스 | 2022 | 4월 추천 |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사이다 같은 이야기.허전한 마음을 채워주는 푹신한 빵 같은 이야기.쓸쓸한 마음을 달래주는 한 잔의 차 같은 이야기.#별명부자신부님 #거리두기 #놓여나기 #인생의고단한문제30 |
빈칸 | 홍지혜 | 고래뱃속 | 2022 | 4월 추천 | 자신만의 커다란 박물관에 진귀한 보물들을 모으는 수집가가 있다.그 안은 어느새 온 세상의 신비로운 것들로 가득 찼지만 수집가에겐 보물이 없는 빈 곳이 더 눈에 띈다. 그런데 세상 어디에도 없을 아름다운 보물이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 과연 그 보물은 무엇일까? |
공룡이 왔다 | 박주현 | 노란상상 | 2022 | 4월 추천 |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여기에 자신에게 느닷없이 나타난 공룡을 만난 소년이 있다. 이 이야기는 비밀스럽게 공룡을 만났던 아주 많은 이들과 앞으로 공룡을 만나게 될 이들에게 아주 작은 용기가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한다. |
뭐든 해 봐요 | 김동현 | 콘택트 | 2023 | 4월 추천 | 저자는 어둠이라는 조금 특별한 상황에서 이전과는 다른 감각으로 세상을 느끼고 부딪히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부단히 스펙을 쌓고 취업문을 두드리지만 사회 초년생들에게 기회는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열심히 달려왔건만 계속되는 난관 앞에 인생을 어느 정도 살아온 사람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다. 김 판사는 “꿈을 갖고 있다면 분명 기회가 찾아옵니다. 하는 담담한 응원의 메시지다. |
비밀의 무게 | 심순 | 창비 | 2022 | 4월 추천 | 울적할 때마다 창밖의 남산 타워를 바라보는 찬이,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함께 지내게 된 유나, 바쁜 엄마 대신 할아버지의 돌봄을 받는 승모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집이다. 세 주인공의 이야기는 일견 남다를 것 없는 평범한 무대에서 시작하지만, 부지불식간에 마법 같은 상황으로 돌입하며 쉬이 예상할 수 없는 결말로 독자를 이끈다. |
가만히 기울이면 | 조 로링 피셔 | 불광 | 2022 | 4월 추천 | 전 세계 어린이들이 찾아낸 시간의 선물을 담고 있다. 가만히 살펴보면 세상에는 아주 많은 기쁨이 있고, 세상 모든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이 그림책은, 마음을 멈추고 주위에 집중하도록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이끌어준다. |
비교 마왕 | 정연철 | 창비 | 2022 | 4월 추천 | 동갑내기 친구이자 사촌인 초은이와 아라의 좌충우돌하는 우정과 뜻깊은 성장을 그린 동화이다. 정연철 작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해 시시때때로 말을 거는 ‘비교 마왕’이라는 존재를 만들어, 비교하는 습관의 요모조모를 친근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
어쩌면 스무 번 | 편혜영 | 문학동네 | 2022 | 4월 추천 | 단정한 문장 위로 흐르는 묘한 긴장감,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야기.편혜영 소설 속 미스터리는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일상에스민서스펜스 #낯선장소에도착한사람들 #김유정문학상 #김승옥문학상 |
코뿔소 모자 씌우기 | 임수현 | 창비 | 2024 | 4월 추천 | 임수현 시인은 섬세한 시선으로 외로운 아이의 마음을 살피고, 그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상상의 나라를 선물한다. 어린이들은 상상의 놀이터에서 낯선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며 서로의 연결점을 찾아낸다. |
어떻게 추는 거야? | 기묘은 | 페이퍼독 | 2024 | 4월 추천 | 심플하고 그래픽적인 형태와 매력적인 색감의 신예 작가 기묘은이 들려주는 배려와 공유 이야기! 주인공 도마뱀을 통하여 우리 주변에 항상 공존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의 이야기. 때로는 배려할 것들이 너무 많아 눈 감아 버리는 우리에게 작은 관심으로 그들과 함께했을 때의 진정한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
이것저것 동물들의 하루 | 마이크 바필드 | 봄나무 | 2024 | 4월 추천 | 서식지마다 펼쳐지는 동물들의 신박한 라이프 스타일에 깔깔 웃어 보자고요.지구 곳곳에서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로 멋지게 살아가는 동물들의 기가 막힌 하루.그 유쾌한 현장으로 어린이 여러분을 초대해요. |
문 밖에 사자가 있다 | 윤아해 | 뜨인돌어린이 | 2024 | 4월 추천 | 《문 밖에 사자가 있다》는 누구나 공감할 두려움과 용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주인공 아이는 문 밖에 커다랗고 무서운 사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사자’라는 대상을 마주한 주인공 마음에는 두 아이가 공존합니다. |
견딜 수 없는 사랑 | 이언 매큐언 | 복복서가 | 2024 | 4월 추천 | 기이하고 강렬한 인물이 등장하는 심리드라마 견딜 수 없는 사랑은 의미심장한 주제와 눈부신 스타일로 평단과 독자의 열광을 이끌며 작가적 역량의 절정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강력하고 흡입력 넘치는 도입부라는 평이 쏟아졌던 만큼 이 소설은 시작하자마자 마치 그리스 비극과도 같이 독자를 인물들의 운명 속으로 던져놓는다. |
시작의 이름 | 셸리 무어 토머스 | 소원나무 | 2024 | 4월 추천 | 《시작의 이름》은 ‘끝’이라는 두려움을 ‘시작’의 용기로 바꾸는 이야기가 담긴 시 그림책입니다. 끝은 시작의 또 다른 이름이기에 우리는 끝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끝이 있다면 반드시 무언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 | 손미나 | 코알라컴퍼니 | 2024 | 4월 추천 | 손미나의 두 번째 스페인 책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는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스스로에게 물었던 질문과 물결처럼 이어진 생각들을 갈무리했다. 그리고 길 위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도 소개한다. 저자는 길 끝에 도착해 비로소 깨달았다고 한다. 산티아고 길이 그에게 끊임없이 속삭인 말은 “괜찮아.”였다는 것을. |
아주 위험한 과학책 | 랜들 먼로 | 시공사 | 2024 | 4월 추천 | 과학이 멋진 건, 답이 없어 보이는 질문들에 대답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기 때문이고, 과학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에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60여 개의 질문과 답으로 구성된 《아주 위험한 과학책》은 ‘과학적 사고’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책이다. 과학과 친해지고 싶다면, 랜들 먼로부터 만나보자. |
언어의 무게 | 파스칼 메르시어 | 비채 | 2024 | 4월 추천 | 이번 작품에서는 이탈리아와 영국을 배경으로 여러 문학인의 삶을 다채롭게 조명한다. 유서 깊은 출판사를 경영해온 레이랜드는 생의 끝자락에 서서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번역가로서 살아온 세월과 흘러간 인연, 수많은 작가와 번역가와 출판인……. 문학을 삶의 지침으로 삼은 이 모든 사람을 돌아보며 레이랜드는 그동안 외면해온 창작을 향한 열망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어렵게 느껴질 때 | 일홍 | 필름(Feelm) | 2024 | 4월 추천 | 이 책은 돌보지 못하고 숨어든 기억, 고치고 싶지만 고쳐지지 않는 지독한 버릇,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쌓여서 내가 되었는지 마주하겠다는 결심이다. 이루지 못해도 버릴 시간은 하나도 없으니 어떤 후회도 겁내지 말자는 우리의 약속이다. |
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 쌤앤파커스 | 2012 | 5월 추천 | 인생 앞에 홀로 선 그대에게네이버와 싸이월드에서 '아무리 독한 슬럼프 속에서라도, 여전히 너는 너야'라는 글 '슬럼프'로 수많은 청춘들의 가슴을 울린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비롯한 총 42편의 글을 묶었다. 저자는 학생들과 교정에서 매일같이 부대끼며, 또 인터넷으로 청춘들과 쉼 없이 소통하며 그들만의 아픔을 헤아려 수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얻어왔다. |
뇌를 훔친 소설가 | 석영중 | 예담 | 2012 | 5월 추천 | 문학이 공감을 주는 과학적 이유인간의 뇌에서 벌어지는 여러 신경과학적 메커니즘들이 옛 문학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파헤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석영중 교수는 오랫동안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등 대문호들의 작품과 삶을 연구해온 러시아 문학 전문가이다. 이 책에서는 러시아 문학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권 문학작품까지 두루 살펴보면서, 그동안 단순히 예술로만 치부해온 문학 속에 감춰진 인간 뇌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샘혼 | 갈매나무 | 2013 | 5월 추천 | 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가지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샘 혼이 자신이 직접 고안해낸 56가지 텅후(Tongue Fu:말로 하는 쿵푸)기법을 통해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공격하지 않고 우아하게 이기는 기술, 원하는 것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늘 사람이 따르게 하는 대화 기술을 알려준다. 타인의 언어적인 공격에 모욕을 당하지 않고 자신있게 행동하는 것, 누군가 공격을 해도 마음과 입을 잘 다스려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
17살 돈의 가치를 알아야 할 나이 | 한진수 | 책읽는 수요일 | 2011 | 5월 추천 | 17살 돈의 가치를 알아야 할 나이는 돈과 금융, 소비와 저축, 수입과 지출관리, 신용관리와 위험관리 등 청소년들의 금융 교육 커리큘럼 마련을 위한 최신의 연구를 총망라했다. 이 책은 먼저 원리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개인 금융 설계법을 알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기업은 왜 주식과 채권을 발행하는지, 그 차이는 무엇인지를 따지며, 주식과 채권 투자법을 안내한다. 또한 금리와 환율, 주가, 주식시세표 등을 읽는 실용적인 노하우에서부터 오늘날의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상식들도 친절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용돈 관리 차원을 넘어 청소년들의 튼튼한 인생 설계를 돕는 알찬 경제교양서로, 똑똑한 경제 습관을 가르쳐준다. |
강남부자들 | 고준석 | 흐름출판 | 2011 | 5월 추천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 부동산 부자, 그들의 진짜 투자법과 성공 스토리 강남 부자들.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부동산 재테크 최고의 명강사이자 대한민국 명사들의 부동산 컨설팅을 맡고 있는 저자가 부동산 부자 50인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투자패턴 비밀을 소개한다. 부동산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사항,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주제별로 나누고, 각 주제마다 부동산 부자들의 사례를 통해 그들의 성공과 실패를 보여주면서 부동산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토지와 주택을 돌아보며 현장 답사의 중요성과 현장에서 살펴봐야 하는 요소 등을 짚어주고, 놓치기 쉬운 부동산 법규와 관련해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
어떻게 역사 ⓔ | 국사편찬위원회, EBS 역사채널ⓔ | 북하우스 | 2013 | 5월 추천 | EBS 《역사채널ⓔ》를 책으로 만나다!역사를 아는 것, 역사를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보는 것이 결국은 자신이 딛고 있는 '지금, 여기'의 현실을 인식하는 출발점이라는 프로그램의 기획 취지를 책에서도 이어가고자 했다. 본문 속에는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며 우리가 던질 수 있는 본질적인 질문들인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역사적인 테마들을 압축적이고도, 밀도 있게 풀어 |
미 비포 유 | 조조 모예스 | 살림 | 2014 | 5월 추천 | 맞닿을 것 하나 없이 다른 둘이 만나 하나의 꿈을 꾸다!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ME BEFORE YOU)는 꿈같은 삶을 산 남자와 꿈을 선물 받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만하리만큼 잘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 환자가 된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 괴팍하리만큼 독특한 패션 감각을 지닌 엉뚱하고 순진한 여자 루이자 클라크. 환자와 간병인의 관계로 만난 두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삶과 인간의 본질,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
살아있는 뜨거움 | 김미경 | 21세기북스 | 2014 | 5월 추천 | 대한민국 대표 멘토 김미경의 첫 번째 에세이, 살아있는 뜨거움으로 녹여낸 진솔한 이야기!우리의 삶에 행복과 불행이 교차한다는 것은 결국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다. 내가 태어남과 동시에 받은 단 하나의 메시지. 내가 지금 힘들고 불행하고 아픈 것은 지금 내가 살아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살아 있음으로 인해 생긴 고통은 결국 살아 있음으로 치유될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인생의 행과 불행이 한순간 뒤바뀌어도 나라는 존재의 본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바쁘게 살아가던 일상의 정점에서 시간이 멈출 때, 차라리 한 발짝 물러서서 삶을 지켜보라고. 내 손에 잔뜩 움켜쥐고 있던 것들을 내려놓아도 내 존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 라고 말이다. |
대화의 신 | 래리 킹 | 위즈덤하우스 | 2015 | 5월 추천 | 토크계의 전설, 래리킹에게 배우는 대화의 기술 이 책은 세계 최고의 인터뷰어이자 방송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래리 킹이 지난 50여 년간 수많은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도출한 대화법의 바이블을 들려준다. 저자 자신의 경험과 인터뷰를 통해 왜 사람들이 말하기를 겁내는지 그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주며 제대로 된 대화 태도를 갖추고 열린 자세로 상대를 대한다면 누구와도 성공적으로 대화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
오늘 내가 사는게 재미있는 이유 | 김혜남 | 갤리온 | 2015 | 5월 추천 |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리는 법. 그러니 부디, 재미있게 살아라! 이 책의 저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꿈꾸기를 멈추지 않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다고 고백한다. 인생을 숙제처럼 사는 사람들에게 그녀는 ‘~해야 한다’는 말보다는, ‘~하고 싶다’는 말을 늘려 가라고 조언하며,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릴테니’ 걱정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라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다. |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 클라우스 슈밥 | 새로운현재 | 2017 | 5월 추천 | 매년 초 40여개국 정상과 시민사회 리더들이 모이는 다보스 포럼의 회장인 저자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상호 연계된 ‘과학기술’ 분야를 주요 의제로 채택했다. 왜냐하면 이미 예측할 수 없는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가져올 변화를 수용하기 위한 방법과 전략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
민들레는 민들레 | 김장성 | 이야기꽃 | 2016 | 5월 추천 |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민들레의 한 살이 모습을 통해 자기다움의 이야기, 자기존중의 이야기, 그래서 저마다 꿋꿋하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담장 밑, 낡은 기와지붕 위, 흙먼지가 조금만 쌓인 곳이면 민들레는 싹을 틔우고 잎을 내고 노란 꽃을 피운다. 언제든 어디서는 민들레는 민들레인 것처럼 저마다의 저다움을 지켜낼 수 있음을 생각해보게 한다. |
완벽하기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혜민 | 수오서재 | 2016 | 5월 추천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나 자신과 가족, 친구 나아가 이 세상을 향한 온전한 사랑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다른 사람 눈치만 보다 내면의 소리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 서운한 감정이나 용서하기 힘든 사람 때문에 고통 받는 이들, 진정한 내가 무엇인지 인간 본성을 깨닫고 싶어하는 이들 모두에게 따뜻한 등불같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혐오 발언 | 주디스 버틀러 | 알렙 | 2017 | 5월 추천 | 인종 혐오, 여성 혐오, 성소수자 혐오 등 각종 혐오는 어디서 발생하는 걸까. 혐오 발언에서 혐오 범죄까지 각종 혐오 문제가 생겨나는 지금 작가는 이러한 혐오를 법적으로 규제하면 안된다고 한다. 다소 어려운 책이지만, 혐오 발언과 표현의 자유, 국가가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어떻게 혐오를 작동시키는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
햇빛마을 아파트 동물원 | 정제광 | 창비 | 2017 | 5월 추천 | 아파트 베란다에 다양한 동물들을 키우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 미오. 더 많은 동물을 사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할수록 보살피는 시간은 부족해 결국 값비싼 앵무새가 병에 걸리고 만다. 한해동안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8만 마리나 되는 시대에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
시간을 파는 상점 | 김선영 | 자음과모음 | 2018 | 5월 추천 | 이 작품은 흐르는 시간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분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놀랍도록 편안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 추리소설 기법을 살짝 빌려다가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가지고 있다.스스로가 시간을 놓지 않는다면, 절망의 시간을 희망을 기대하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이치카와 다쿠지 | 알에이치코리아 | 2018 | 5월 추천 | 다쿠미는 1년 전 사랑하는 아내 미오를 잃고 아들 유지와 살고 있다. 아내를 그리워 하며 살아가던 어느 날, 유지와 산책을 나갔던 다쿠미는 비 오는 숲속에서 기적처럼 미오와 재회한다. 금세 알아볼 수 있는 그리운 윤곽, 잊을 수 없는 그리운 향기. 그 놀라운 광경에 다쿠미는 다시 비의 계절이 되면 돌아오겠다던 미오의 말을 떠올린다. 그녀는 정말 약속을 지키러 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비의 계절이 끝나면 돌아가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그들의 특별한 나날이 시작된다. |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 곰돌이 푸 | 알에이치코리아 | 2018 | 5월 추천 | 팍팍한 현실 속에서 힘이 되어주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한 말들이다. 쉽지만 어느 누구도 말해주지 않던, 그 따뜻하고 편안한 위안을 제공해주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자 매력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와 미소를 잊지 않는 곰돌이 푸를 다시 기억하고 만나는 일은, 반복되는 삶 속에서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를 잊어가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행복에 관한 희망과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 |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 장차오 | 미디어숲 | 2019 | 5월 추천 | 이 책에는 구체적인 대화 사례와 호감을 살 수 있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우리 속담에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했다. 비슷한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듣기 좋은 말이 되기도, 불쾌한 말이 되기도 한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친구 사이에서 어떻게 말을 주고받아야 할지 명쾌하게 솔루션을 제시한다.끌리는 말투를 살펴보면 상대를 이해하겠다는 반응과 함께 질문을 던짐으로써 ‘왜?’라는 한마디보다 훨씬 더 그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또한 상대가 기분이 나쁜 이유를 합리적으로 보충해주면서 담담하게 대화를 주도한다. 이 책은 누구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들을 소개한다. |
인어가 잠든 집 | 히가시노 게이고 | 재인 | 2019 | 5월 추천 | 인어가 잠든 집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모든 이에게 들려주는 충격과 감동의 휴먼 미스터리로, 사랑하는 딸에게 닥친 ‘뇌사’라는 비극에 직면한 부부가 겪는 가혹한 운명과 불가피한 선택, 그리고 충격과 감동의 결말을 그려낸 휴먼 미스터리다. 이 소설은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넘어선 집착과 광기를 과거 어느 문학 작품보다도 절절하고 가슴 아프게 그려낸 한편의 아름답고도 장엄한 서사시이자 인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묘사한 고전 비극을 연상케 하는 작품이다. |
하버드 행동력 수업 | 가오위안 | 가나 | 2019 | 5월 추천 | 하버드 행동력 수업은 2001년부터 미국 기업들과 정부기관, 하버드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행동력 프로젝트’의 핵심을 모아 엮은 책으로, 심리학, 잠재의식, 행동 규칙의 관점에서 사고력과 행동력을 높이는 비법을 공유한다.저자는 다이어트나 금연, 면접, 창업처럼 크고 작은 도전을 하거나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는 사람들, 특히 생각은 많은데 행동이 어려워 늘 방구석 몽상가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행동파로 거듭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실질적인 행동 습관 교정술을 통해 지금 당장 행동할 수 있게 이끌어준다. |
돌 씹어 먹는 아이 | 송미경 | 문학동네 | 2019 | 5월 추천 | 동화집 돌 씹어먹는 아이는 현실과 비현실을 능청스럽게 오가며, 우리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 7편의 동화로 구성했다. 드라이포인트, 에칭, 콜라그래프, 클레이, 종이입체, 흑백 드로잉 등 각 이야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방법으로 시각적 감상을 더해준 안경미 화가의 일러스트를 통해 동화를 더 깊게 감상할 수 있다. 이 책은 기묘하고 완숙한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을 위로하고 지지함으로써 소통한다. |
아홉 살 내 사전 | 박성우 | 창비 | 2019 | 5월 추천 | 이 책은 감정 표현, 관계와 소통 표현, 감각 표현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나의 마음과 느낌을 말로 표현하면서 글로도 써 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와 소통에 필요한 말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친절한 설명을 따라 활동을 하면서 나만의 사전을 만들고 간직할 수 있다. 친절한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사전을 완성할 수 있다. 어린이 독자들은 활동책 아홉 살 내 사전을 통해 자신만의 사전을 만들면서, 다양한 표현을 익히고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자신의 아홉 살 무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
1분 전달력 | 이토 요이치 | 움직이는서재 | 2019 | 5월 추천 | 어려운 상사에게 적용하는 1분 전달력, 세상은 복잡한 이야기를 단순하게 정리해 짧게 전달하는 ‘1분 전달러’를 원한다.‘패턴 기법’을 활용해, 그 패턴에 따라 사고를 진행시키는 방법을 배울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이토 요이치 씨는 차세대 리더를 키우는 세계적인 기업가 손정의 회장을 5분 만나 1분 안에 자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300번을 연습했다.이 책의 저자 이토 요이치 씨는 ‘손정의 회장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국내 CEO 코스의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 또한 손정의 회장과 5분 만나 1분 동안 자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300번을 연습했다는 백 스토리를 갖고 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그의 딜리버리 노하우인 1분 전달력이 만들어졌다. |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 나태주 | 알에이치코리아 | 2019 | 5월 추천 | 풀꽃 시인 나태주가 당신에게 전하는 따뜻한 연서인 이 책은 아버지로서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딸을 향한 마음, 삶에 관한 조언을 담았다. 이 시들은 곧 딸을 ‘그 어떤 세상의 꽃보다도 예쁜 꽃’으로 바라보는 시인의 눈이자 부모의 눈이다. 시를 들여다보면 나 자신도 보이고 내가 태어남으로써 한층 더 새로워진 세상을 맞이한 아버지의 모습 또한 보인다.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는 세상의 모든 딸들을 위한 다정하고도 따뜻한 편지다. 읽고 있으면 점점 따뜻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시에 담긴 사랑의 온도 때문일 것이다. |
그릿 | 앤절라 더크워스 | 비즈니스북스 | 2019 | 5월 추천 | 이 책은 성공하는 사람을 구분 짓는 특성은 ‘열정’과 ‘끈기’라는 단순한 진리를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다. 수십 년간 찾아온 ‘성공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며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의 의지를 통해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보여주는 이 책은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누구나 중요하다고 생각만 할 뿐, 그것이 성공에 있어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지 못했던 ‘그릿의 힘’을 저자는 10년에 걸친 연구 결과와 실증 사례들, 각계각층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책은 그릿이 무엇이며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다룬 1부, 그릿을 스스로 발달시키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2부, 마지막으로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그릿을 키워줄 것인지 알려준다.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오프라 윈프리 | 북하우스 | 2019 | 5월 추천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은 TV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14년에 걸쳐 자신의 삶을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사생아로 태어나 성적 학대를 당하고 열 넷이라는 나이에 낙태까지 해야 했던 오프라 윈프리라는 한 흑인 여성이 불행을 딛고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성공 비결과 삶에서 깨우친 지혜들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그녀는 기쁨, 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이라는 여덟 가지 주제로 나누어 가장 낮은 곳에서, 그리고 절정의 인생에서 깨달은 삶의 진실을 들려준다. 오프라 윈프리는 절정의 인생에 오르기까지 무수한 역경과 도전을 마주하며 삶이라는 시간을 통과해야했다. 그 과정에서 쌓은 인생 내공은 그녀가 다른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지난 60년간의 인생을 회고하며 삶 속에서 건진 교훈을 풀어내었다. |
떨어질까 봐 무서워 | 댄 샌탯 | 스콜라 | 2019 | 5월 추천 | 떨어질까 봐 무서워는 실패와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그림책이다. 주인공인 험프티 덤프티가 높은 담에서 떨어진 것처럼 누구든 실수하거나 실패할 수 있다. 그가 높은 곳에 다시 오르기가 무서워서 주저한 것처럼 누구든 실패로 인한 상처와 트라우마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할 수도 있다. 댄 샌탯이 그린 험프티 덤프티는 진심으로 원하는 것에 대한 갈망의 힘으로 용기를 내고 이러한 상처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새로운 모습으로 온전히 다시 태어나 힘차게 날아오르는 험프티 덤프티를 보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깊은 울림과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레기, 내 동생 | 최도영 | 비룡로 | 2019 | 5월 추천 | 레기, 내 동생은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난 자매가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담은 판타지 동화다. 아옹다옹하는 형제자매 이야기는 기존 동화에 이미 충분히 포진돼 있다. 더 새로운 이야기가 가능할 수 있을까 싶은 대목에서 신인작가 최도영은 새로운 감각과 놀라운 재주로 도전장을 내민다. 언니 리지는 얄미운 동생 레미에게 당해 속이 뒤집어지는 날이면 수첩에 ‘내 동생 쓰레기’를 손이 아플 때까지 쓴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그 다음 날 동생은 정말로 10리터짜리 쓰레기로 변해 버린다. 당황한 리지가 동생을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유쾌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
미스터리 박물관 사건 | 데이비드 글러버 | 주니어RHK | 2019 | 5월 추천 | 수학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수학 두뇌를 깨우는 신개념 수학책인 이 책은, 독자가 주인공이 되어 수학 문제를 풀며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책이다. 마치 추리 게임을 하듯 독자들이 스스로 수학 문제를 풀면서 사건을 해결하게 하여,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 속으로 이끈다. 이 책은 책을 읽는 사람이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읽는 책이다. 정답을 맞히면 다음 이야기로 이어지고, 답이 틀릴 경우 수학 내용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다시 문제로 돌아가서 그 문제를 풀어 볼 수 있다. 이야기 속에서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 풀이에 적용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요즘 아이들에게 필요한 ‘스토리텔링 수학’, ‘서술형 수학’에 딱 맞는 책이다. |
버선발 이야기 | 백기완 | 오마이북 | 2019 | 5월 추천 | 통일문제연구소장 백기완의 삶과 철학, 민중예술과 사상의 실체를 ‘버선발(맨발, 벗은 발)’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버선발 이야기.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민중의 한바탕(서사)은 돈이 사람을 지배하는 썩은 문명을 청산하고, 거짓을 깨고, 빼앗긴 자유와 희망을 되찾고, 착한 벗나래(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저자가 오랫동안 지키고 살려낸 우리 낱말과 힘 있는 문장을 통해 어린 버선발이 겪는 시련과 고통, 휘모리장단처럼 이어지는 민중들의 파란만장한 삶이 장대한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한자어와 외래어가 한마디도 없어 어쩌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우리말이 가득하지만, 특별한 힘과 읽는 맛이 있어 더욱 날카롭고 선연하게 온몸으로 파고든다 |
서랍 속 먼지 나라에 무슨 일이?! | 남동윤 | 씨드북 | 2019 | 5월 추천 | 사소함의 대명사 ‘먼지’! 이제는 과연 누가, 먼지를 사소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서랍속 먼지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재미있게 동화로 표현한 책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깨운다. 4학년 1반 교실에서 수업 중인 아이들과 그 교실 안 상현이 책상 서랍 속 먼지 나라 사이에 벌어지는 숨 막히는 상황! 수업 시간에 쿨쿨 자고 있는 상현이의 침으로 인해 생기는 걷잡을 수 없는 재앙을 막고자 지금 바로 먼지 나라 용사가 담임선생님을 만나러 출동한다. 먼지 나라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찾는지, 아이들의 흥미를 일으키는 책이다.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 비즈니스북스 | 2019 | 5월 추천 |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자기계발 방법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고교 시절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던 저자는 연습 중 동료의 야구 배트에 얼굴을 정통으로 강타당하는 큰 사고를 당했고, 걸을 수조차 없었던 저자는 절망에 빠지는 대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이라도 찾아 그것을 반복하자고 마음먹었다. 그 후 매일 걷기 연습을 해서 6개월 만에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6년 후에는 대학 최고 남자 선수가 되었다. 금연, 다이어트에서부터 비즈니스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뤄내기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습관을 세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과학적인 방법을 설명한다. 저자는 사소하고 별것 아닌 일이라도 몇 년 동안 꾸준히 해나가면 정말로 놀랄 만한 결과가 나타난다고 이야기하며 이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으로 매일 조금씩 좋은 습관을 만든다면 무엇을 결심하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
알아서 척척, 어린이 생활백과 | 고대영 | 길벗어린이 | 2019 | 5월 추천 | 알아서 척척! 어린이 생활백과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은지와 지훈이가 보내는 하루 일상을 꼼꼼히 따라가면서 아이들이 익히고 알아야 할 바른 생활 습관들을 자세하게 알려 주는 생활백과다.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에서 아이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 주며 어린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고대영 작가는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 정보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게 풀어냈고, 김효은 작가는 사랑스럽고 따뜻한 그림으로 딱딱한 정보들을 다정다감하게 보여 주며 책에 매력을 더했다. |
이웃집 공룡 볼리바르 | 숀 루빈 | 스콜라 | 2019 | 5월 추천 | 이웃집 공룡 볼리바르는 전통적인 그림책과 현대적인 그래픽노블 형식을 결합한 책으로, 뉴욕공립도서관을 비롯한 미국 여러 기관에서 뽑은 2017년 최고의 그림책이자 그래픽노블이다.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웅장한 도시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다가 등장인물의 대사를 말풍선으로 전달하고 필요에 따라 컷을 나눠 장면을 보여 준다. 작가 숀 루빈은 그림책과 그래픽노블의 영역을 영리하게 넘나들며, 그림책에 익숙한 독자부터 만화책을 좋아하는 독자까지 폭넓은 어린이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
적게 자도 괜찮습니다 | 쓰보다 사토루 | 길벗 | 2019 | 5월 추천 | 적게 자도 괜찮습니다는 잠자는 데 필요한 시간 이상을 소비하지 않고 더 충실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수면전문의인 저자는 자도 자도 필요한 사람들에게 수면 시간이 짧아도 뇌와 몸이 만족하여 잠에서 깼을 때 개운하고, 온종일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수면법인 ‘5시간 수면법’을 소개한다. 수면을 돕는 침구선택법, 나만의 수면의식 만들기, 매일매일 실천하는 간단 스트레칭, 머릿속 잡생각을 제거하는 법, 적정한 온/습도 맞추기, 숙면을 부르는 향기 등 오늘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해 5시간 전후로 수면 시간을 단축하여 체력적,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수면법과 아침 5시에 일어나기를 익혀 평범했던 하루에서 여유 시간을 두 배로 늘리고, 인생을 변화시켜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
처음 학교 가는 날 | 플뢰르 우리 | 노란돼지 | 2019 | 5월 추천 | 처음 학교 가는 날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꼬마 곰은 입학식 날, 산고사리 이불 속에 숨어 학교 가기가 두렵다고 말한다. 무슨 일 있냐는 엄마의 물음에 무서운 꿈을 꾸었다고 대답한다. 꿈속에서 책가방도 잃었고, 선생님께 계속 야단도 맞았다며, 급기야 꿈속에서는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꼬마 곰이 겪어 보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은 크지만 그것을 참고 기다리면 곧 좋은 친구들도 사귈 수 있고,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이게 된다는 것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을 서정적으로 그려 낸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
푸른 개 장발 | 황선미 | 이마주 | 2019 | 5월 추천 | 푸른 개 장발은 부모가 되어서야 부모를 이해하게 되는 자식, 자식의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부모가 긴 갈등과 원망을 접고 온 마음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듯 화해하는 책이다. 장발과 늙은 고양이는 늘 티격태격 다투고, 서로에게 아픔을 주는 라이벌을 연상시킨다. 세월이 지나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두 동물은 자신의 가장 약한 모습마저 내보일 수 있는 친구가 된다. 이 책은 개를 팔아 용돈벌이를 하는 외로운 노인 목청과 새끼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씨어미 삽살개 장발의 삶과 꿈, 만남과 헤어짐, 갈등과 화해를 담은 책이다. |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 정재찬 | 인플루엔셜 | 2020 | 5월 추천 | 이 책은 인생의 무게를 오롯이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고단한 어깨를 보듬는 열네 가지 인생 강의를 담았다. 정재찬 교수는 밥벌이, 돌봄, 배움, 사랑, 관계, 건강, 소유 등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에 대하여 시에서 길어낸 지혜와 깊은 성찰을 들려준다. 지긋지긋한 밥벌이 속에서도 업(業)의 본질을 찾아내고, 수많은 난관에도 ‘모든 것이 공부’라며 미소를 띠우면서, 지독한 현실 속 우리가 잊고 살던 마음들을 소환하는 특별한 인생 수업이다. |
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 | 이기주 | 황소북스 | 2020 | 5월 추천 | 총 132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눈과 귀로 채집한 글감을 가슴으로 들여다보며 써내려가는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섬세한 문장이 총망라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사랑과 인생을 소재로 한 글과 문장들이 빛을 발한다. 남녀 간의 사랑은 물론이거니와 부모 자식 간의 사랑, 이웃 간의 사랑으로 확대되는 범우주적인 사랑에 대한 단상과 인생에 대한 통찰력 있는 문장들은 보는 이의 고개를 숙연하게 만든다. 특히 효자로 소문난 작가의 어머니에 대한 글과 사연이 뭉클하다. 이 책의 제목 모티브가 된 것은 작가가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을 때의 일이다. 진료를 마치고 나온 어머니는 작가에게“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내가 네 시간을 너무 많이 뺏는 것 같구나”라고 말한다. 그때 어머니의 입술을 비집고 나온‘시간’이라는 단어가 작가의 귓속으로 스며들어 쉴 새 없이 맴돈다. 그러곤 시간과 사랑이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을 거란 생각이 작가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 생각은 이런 문장을 토해낸다. |
생쥐 나라 고양이 국회 | 알리스 메리쿠르 | 책읽는곰 | 2020 | 5월 추천 | 는 캐나다의 정치인 토미 더글러스의 1962년 의회 연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는 캐나다에 국민 건강 보험 제도를 도입한 정치인으로, 지금까지도 ‘가장 위대한 캐나다인’으로 꼽힐 만큼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토미 더글러스의 의회 연설 또한 마찬가지다. 7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선거철만 돌아오면 거듭 끄집어내 지곤 하지요. 그의 이야기가 여전히 유효한 까닭은 무엇일까? 이 책에는 우리가 지난 시절 보아 온, 어쩌면 지금도 보고 있는 다양한 정치인들의 행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국민을 쥐어짜 제 배 불릴 생각만 하는 검은 고양이, 허울 좋은 공약으로 국민의 뒤통수를 치는 흰 고양이, 서민 흉내를 내면서 서민을 등치는 얼룩 고양이의 모습으로 말이다. |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 제레드 쿠니 호바스 | 토네이도 | 2020 | 5월 추천 | 이 책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집중력과 영향력, 기억력과 학습력의 12가지 메커니즘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결정적인 순간, 단숨에 사람을 사로잡는 강력한 설득력이 어떻게 탄생하는지에 대한 흥미진진한 통찰을 제시하는 책이다. 강력한 설득력을 원한다면, 그 답은 내가 아니라 상대가 갖고 있다. 내 능력을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능력을 뛰어나게 만들어줘야 한다. 상대의 뇌를 열어 그가 나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기억하고 관심을 갖는 방식을 찾아내야 한다. 이 책이 바로 그 길을 안내하는 가장 지혜로운 셰르파가 되어줄 것이다. |
참을성 없는 애벌레 | 로스 뷰랙 | 위즈덤하우스 | 2020 | 5월 추천 | 는 성격이 급한 애벌레가 좌충우돌을 겪으며 나비로 탈바꿈(변태)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다룬 그림책이다. 등장인물들이 퐁당퐁당 대사를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 때문에 호흡이 빠르고 경쾌하여 어린 독자들이 푹 빠져든다. 애벌레의 탈바꿈 과정을 다루고 있지만, 과학책을 읽는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교육과 오락 요소를 기막히게 결합한 신개념 책이다. |
잠이 오는 이야기 | 유희진 | 책소유 | 2020 | 5월 추천 | 아이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밤에 잠드는 것을 거부한다. 더 놀기 위해서, 엄마아빠와 더 얘기하고 싶어서 또는 잠드는 게 두려워서……. 그렇기에 어른들의 논리로 아이들을 설득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는 잠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 주는 소중한 존재, 좋고 새로운 것을 가져다주는 반가운 존재로 인식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잠을 기다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다. |
더 해빙(The Having) | 이서윤 , 홍주연 | 수오서재 | 2020 | 5월 추천 | 일곱 살에 운명학에 입문해 동서양의 고전을 마스터하고 오랜 기간 한국의 경제계 리더들을 자문해온 저자는 수만 건의 사례를 분석하고 성찰한 끝에 밝혀낸 ‘부와 행운의 비밀’을 이 책에 집대성했다. 자신의 감정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은, 자신을 괴롭히는 불안감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쉽게 전달되는 Having의 가르침을 단계별로 따라가다 보면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삶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돕는다. |
이게 정말 마음일까? | 요시타케 신스케 | 주니어김영사 | 2020 | 5월 추천 |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거나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면 온종일 그 생각에 다른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마찬가지다. 그런데 마냥 거기에만 몰두해 있다면 자기의 마음은 점점 더 괴로워지고 부정적이 될 것이다. 작가는 그런 마음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그럴 땐 이렇게 해 보는 게 어때?’라거나 ‘나는 이런 방법을 써 볼 거야.’라고 말한다. ‘누군가 넘어지면 좋겠다’는 마음은 결코 사라지는 마음은 아니지만, 한 발짝 뒤에서 바라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미워하지 말자’거나 ‘그 사람의 좋은 점을 찾아보자’고 말하는 보통의 책과 달리 그저 방향을 조금 바꿔 보자 말하는 는 ‘미움’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작가 특유의 유머와 귀여운 그림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
지구의 보이지 않는 곳을 들여다보았더니 | 데즈카 아케미 | 책속물고기 | 2020 | 5월 추천 | 우리가 사는 세상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많다.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 눈에 보이는 자연현상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왜 일어나는지 이해하기 위해 다양하게 상상했고, 그 상상을 사실로 밝혀내고자 다양하게 연구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이 바로 과학이다. 는 아이들이 과학적 상상력을 가지고 세상을 더 넓고 깊이 볼 수 있게 이끌어준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지 않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는 힘을 길러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보게 만드는 특별한 과학 그림책이다. |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 로날트 D. 게르슈테 | 미래의창 | 2020 | 5월 추천 | 페스트, 콜레라,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 같은 범유행성 질병은 그 시작과 진행과정이 상당히 유사하게 진행된다. 최초의 발병자가 있고, 이후 교통수단을 통해 점점 더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간다. 역사의 발전과 더불어 교통수단 또한 발전하면서 전염병의 전파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과거에나 지금이나 치명적인 범유행병이 퍼지면 각국은 국경을 봉쇄하여 유행병의 감염을 막으려 노력하지만 질병은 어떻게든 바리케이트를 뚫고 들어와 1차 감염자를 만들고, 백신과 치료약이 만들어질 때까지 인류를 괴롭히며 역사를 바꾸어 나간다. 질병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여 역사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그중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인물들의 건강과 목숨을 앗아감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 는 역사상 가장 많은 질병은 무엇이며 최고 권력자들 무너뜨린 질병은 무엇인지를 통해 역사를 바라본다. |
내가 만난 1%의 사람들 | 아담 J. 잭슨 | 산솔미디어 | 2020 | 5월 추천 | 저자는 “풍요로운 삶에 필요한 부(富), 사랑, 행복을 얻는 데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고 말한다. 나무에 매달린 사과가 꼭 땅 위에 떨어지듯이, 산소가 없으면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이 살아갈 수 없듯이, 세상 만물은 모두 보이지 않는 법칙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풍요로운 부를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법칙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법칙을 모르기도 하고, 또 이해하지도 못하고 있다. 풍요로운 부, 사랑, 행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다만 이제껏 그것을 발휘하지 못했을 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러한 힘을 어떻게 끌어올려서 부, 사랑, 행복을 얻는지 그 비법을 알려준다. |
두려워도 괜찮아 | 밀라다 레즈코바 | 상수리 | 2020 | 5월 추천 | 한 아이가 두려움을 만났다. 새까맣고, 동그랗고, 폭신폭신하고, 생각보다 귀엽게 생긴 두려움이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사람들이 ‘두려움’이란 감정을 싫어하고 피하는데, 사실 두려움은 사람들을 지켜주고 도와주는 좋은 친구라고 말한다.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두려움을 만나보고, 두려움이 왜 생기는지, 사람들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두려울 때 우리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어떻게 하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아이는 두려움과 조금씩 친해진다. 또한 아이는 두려움의 다른 이름인, 놀람, 걱정, 불안, 긴장, 공포, 공황을 만나면서 두려움을 더 이해한다. 세계 어디에 살든 어느 시대를 살든 나이가 많든 적든 누구나 두려움을 경험한다는 것을 깨닫고,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임을 인정하게 된다. 아이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두려운 감정이 생기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알게 되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하나씩 터득해간다. |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 이도우 | 위즈덤하우스 | 2020 | 5월 추천 | 는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깊이 있고 서정적인 문체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책으로, 작가가 오래도록 기억해온 사람, 말, 글, 풍경, 그날의 마음들에 관한 세심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굿나잇’ 하고 건네는 밤 인사를 좋아한다는 작가는 마치 독자들에게 ‘굿나잇’ 인사하듯 이 책을 써 내려갔다. 나뭇잎에 한 장씩 쓴 이야기가 누군가의 책갈피에 끼워졌다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편안히 귀 기울여 즐겁게 들어줄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러니 서로에게 잘 자라고 인사하듯 책장을 펼쳐 들어도 좋겠다. 내일 또 하루치의 고단함과 기쁨, 슬픔이 찾아오겠지만, 지금은 깊은 밤이고…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 |
수상한 화장실 | 박현숙 | 북멘토 | 2020 | 5월 추천 | 남들이 들을까 조심조심 비밀 이야기를 하기에 안성맞춤인 화장실! 그 화장실에서 은밀히 주고받은 이야기가 밖으로 새어 나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전교 회장 선거를 앞두고 “전교 회장이 되는 사람은 큰일 난다. 이 말을 소문내는 사람도 큰일을 피하지 못한다.”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그러다 화장실 귀신의 저주가 시작되었다는 태풍급 소문까지! 동호는 정말 간절히 전교 회장이 되고 싶지만 소문이 무서워서 벌벌 떤다. 등 떠밀리듯 후보가 된 여진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애써 무시하지만 찜찜한 건 어쩔 수가 없다. 사퇴를 하자니 책임감 없는 사람이 될 것 같고, 과학적 근거도 없는 귀신을 믿는 것도 자존심 상한다. 이러다 후보들이 다 사퇴하고 덜컥 전교 회장이 되면 어떡하지? 여진이의 불안감도 쑥쑥 커진다. |
위로의 초짜 | 임근희 | 좋은책어린이 | 2020 | 5월 추천 | 키우던 미꾸라지가 죽어서 슬퍼하는 민효를 보고 은수는 위로를 하지만 오히려 민효의 화를 돋운다. 그리고 다림질을 하다 실수로 바지를 태운 엄마에게도 은수는 제대로 된 위로를 하지 못한다. 이 책의 주인공 은수는 친구를 위로하는 것이 몹시 서툰 친구다. 그래서 처음에는 친구와 오해가 생겨 다투기도 하고, 그런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친구 때문에 속상한 자신을 위로해 주는 엄마를 보면서 은수는 위로하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간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작은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위로의 초짜’ 은수를 통해 여러분은 어쩌면 위로에 서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잘못 뽑은 전교 회장 | 이은재 | 주니어김영사 | 2020 | 5월 추천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뽑히나’ 등의 대결은 언제 보아도 짜릿하고 흥미롭다. 긴장감 있는 구도,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정의감과 책임감, 자신감을 고루 알아 갈 수 있는 경험을 전해 준다. 은 어린이 선거라는 현실감 있는 소재를 유쾌하게 진행하며 주제의식을 매끄럽게 담아낸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춤한 문장과 표현으로 술술 풀어간다. |
장벽의 시대 | 팀 마샬 | 바다출판사 | 2020 | 5월 추천 | 이 책은 세계 곳곳의 물리적 장벽의 역사와 현재뿐 아니라 국가와 도시, 사회와 공동체 내부의 심리적 장벽을 추적한다. ‘장벽’을 키워드로 인류의 역사 양상과 국제 사회의 역학 관계, 현대인의 사회심리학적 현상을 풀어낸다. 이 책에서 독자는 중국의 만리장성부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장벽, 북아일랜드-아일랜드공화국 장벽, 미국-멕시코 장벽까지 세계 곳곳의 물리적 장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종교, 언어, 민족, 국가, 소득, 세대 등 다양한 기준에 따른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과도 맞닥뜨린다. 분리와 배제, 고립과 차별의 정치학이 낳은 산물인 장벽을 넘어 타협과 공존으로 향하는 길을 모색해 볼 수 있다. |
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 | 박보람 | 노란상상 | 2020 | 5월 추천 | 이 책은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의 입장을 생각해 보고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유쾌하고 통쾌하게 뻥! 뚫어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선생님이 학교에 가기 싫었던 이유는 우리가 처음 학교에 가기 싫었던 이유와 다르지 않았다. 선생님도 ‘친구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친구들 엄마가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앞에서 이야기할 때 목소리가 떨리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을 안고 학교에 간다. 너무나 완벽하고 빈틈없을 것만 같던 선생님의 이런저런 걱정들과 고민거리, 또 꼭꼭 숨기고 있었던 속마음을 알게 되면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나만 학교 가기 싫은 줄 알았는데 사실은 선생님도 학교에 가기 싫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통쾌해지기도 한다. 어른인 선생님도 같은 마음이었다는 걸 알게 되어 학교와 선생님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게 하는 책이다. |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 김누리 | 해냄출판사 | 2020 | 5월 추천 | 1989년 독일로 유학을 떠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상황을 지켜보았던 저자는 경쟁 없는 학교, 등록금과 생활비 전액 무상 대학, 이사회의 절반이 노동자인 기업 등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복지 정책과 사회적 정의가 자리 잡은 문화를 독일에서 처음 마주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문제를 ‘상식적으로’ 해결하는 독일을 지켜보며 자신이, 그리고 한국의 문화와 사회 시스템이 ‘이상하다’는 점을 느낀 저자는 두 나라의 역사와 교육ㆍ정치ㆍ사회ㆍ문화를 꼼꼼히 살펴보며 그 비정상성의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나간다. |
내 문제가 아닌데 내가 죽겠습니다 | 유드 세메리아 | 생각의길 | 2020 | 5월 추천 | 이 책은 가족 생각만 하면 ‘숨이 막히고’ ‘꼼짝 못 하겠다는’ 이들을 위한 생존 심리학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이 문제를 연구해 왔으며, 실제 상담을 통해 비슷한 문제를 가진 성인과 그들 가족의 증언을 수집하고 분석해 왔다. 이를 통해 얻은 의존적 성인과 가족과의 관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적 가족이 그렇게 된 원인부터 문제를 계속해서 일으키는 그들의 심리적 배경, 그들로 인해 다른 가족들이 겪게 되는 고통, 그리고 괴로움으로 점철된 그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과 다양한 심리치료법까지 이 책에 담아냈다. |
소년과 새와 관 짜는 노인 | 마틸다 우즈 | 양철북 | 2022 | 5월 추천 | 세상 끝에 내몰린 마을이 있다. 이탈리아 북쪽 절벽 도시 알로라. 전염병으로 가족을 모두 잃고, 그 슬픔의 무게를 안은 채 관을 짜며 살아가는 알베르토가 있다. 대다수가 죽고 떠났던 사람들이 하나둘 돌아왔지만 목수였던 그는 죽은 이들을 위해 관을 짜는 일뿐. 거리에 버려진 그림처럼 시들어 버린 마을에 찾아온 수수께끼 같은 소년과 새. 알로라 마을에는 무슨 일이 펼쳐질까? |
세종로 1번지 경복궁 역사 여행 | 장지연 | 너머학교 | 2022 | 5월 추천 | 경복궁에 담긴 우리 역사 이야기를 생생하고 따스하게 담은 그림책이다. 신라 진흥왕이 순수비를 세우는 장면부터 고려 시대 남경 행궁, 조선 시대, 전쟁과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기까지 장면들이 동영상처럼 펼쳐진다. 역사와 공간을 연결하여 공부해 온 장지연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과 여미경 작가가 오래 고증하고 상상하며 공들인 그림이 생동감 넘치는 역사 현장으로 안내한다. |
함께 | 루크 아담 호커 | BARN | 2022 | 5월 추천 |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폭풍우. 온 세상을 뒤덮은 검은 그림자 속에서 사람들은 일상을 잃고, 관계를 잃고, 자신을 잃어간다. 그 속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막을 수 없는 재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혼란과 단절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바뀐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
한국의 시간 | 김태유, 김연배 | 쌤앤파커스 | 2022 | 5월 추천 | 산업혁명부터 4차산업혁명부터, 중요한 갈림길에서 한국과 구변국가의 선택들을 복기해본다.길게 보고 넓게 읽는 석학의 혜안을 통해 다가올 한국의 시간을 가늠해본다.#패권의비밀 #중진국함정탈출하기 #4차산업혁명 #패권국한국의시대 |
대전환의 시대 | 짐 로저스 | 알파미디어 | 2022 | 5월 추천 | 팬데믹 이후, 세계는 ‘대전환의 시기’에 접어들었다. 전설의 투자가가 말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존 전략을 통해 위기를 헤쳐나갈 디딤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본질을꿰뚫는통찰력 #월스트리트의전설 #만드는사람이중요하다 |
프로젝트 헤일메리 | 앤디 위어 | 알에이치코리아 | 2022 | 5월 추천 | 우주에 혼자 던져져도 낙관성을 잃지 않을 수 있는 긍정의 SF.‘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고독한 우주 비행사는, 과연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마션의 작가 #지구를구하라 #헤일메리호에탑승할사람 |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 이본 쉬나드 | 라이팅하우스 | 2021 | 5월 추천 | 우리가 알고 있는 ‘파타고니아’는 스포츠 의류를 만드는 기업이다.그런데 이 책이 미국 환경운동가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으로 손꼽힌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은 파타고니아의 설립자이며 이 책의 저자인 이본 쉬나드의 환경보전과 맞닿아 있는 경영철학을 설명하고 있다. |
슛! | 나혜 | 창비 | 2022 | 5월 추천 | 주인공이 보이지 않는 존재의 억압에서 벗어나 제 삶을 주도해 가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보여 주는 이 작품은 우리 사회가 가진 금기와 편견, 고정관념을 비판하는 한편 어린이 안에 깃든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일깨운다.글 없는 그림책으로 연출되어 독자로 하여금 자세히 읽기를 유도하는 동시에 정교한 화면 구성과 속도감 있는 흐름으로 몰입을 돕는다. |
슈퍼 능력 새우 | 원유순 | 꿈터 | 2022 | 5월 추천 | 어린이들에게 ‘힘보다 강한 지혜’를 선보이는 작품으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을 반전시킨 재미있는 자기계발 동화이다.주인공 뽕이가 ‘슈퍼 능력자 새우’가 되기 위한 노력은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용기와 어려움에 맞서서 도전하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
스토아 수업 | 라이언 홀리데이, 스티븐 핸슬먼 | 다산초당 | 2022 | 5월 추천 | 철학자 26인의 생에서 찾은 삶의 기술.각기 다른 자기만의 무기로 삶의 고난을 극복한 이들의 삶과 죽음 속에서삶의 균형을 지키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스토아철학의메시지 #에고를버려라 #누구나반드시죽는다 #현재삶을사랑하라 |
밤을 걷는 밤 | 유희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위즈덤하우스 | 2022 | 5월 추천 | 뮤지션 유희열과 함께 하는 편안하고 매혹적인 밤산책. 별다른 준비도 필요 없다. 그냥 서울의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놀라고 감탄하고때로는 조용히 한숨을 내쉬면 된다. 이 밤과 이 길을 느끼면서#밤의속도 #조용한여행길 #서울의골목길 #유희열과걷는길 |
우리 함께 살아요 | 에릭 마티베 | 머스트비 | 2024 | 5월 추천 | 서로 협력하는 동물들의 이야기와 가치 있는 삶을 위해 헌신하는 영웅들의 이야기. 지구 생명체 중 다수는 경쟁보다는 협력하며 살고, 다른 생명을 존중하며,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고자 자신이 가진 것들을 기꺼이 내어 줍니다. |
돈은 너로부터다 | 김종봉 , 제갈현열 | 다산북스 | 2024 | 5월 추천 | 요즘 같은 시기에 돈을 벌기 위한 가장 정직하고 확실한 방법은 결국 자기의 시간과 정성을 쏟은 무형자산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인우, 배상, 인선 세 등장인물을 통해 소설보다 재밌고 유쾌한 27가지 돈의 시스템이 공개된다. |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 봉태규 | 더퀘스트 | 2024 | 5월 추천 | 배우 봉태규가 세 번째 에세이를 출간한다. 남편이자 아빠, 배우이자 작가 그리고 아들까지, 다양한 책임을 수행하며 느낀 어른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다. 괜찮은 어른이 되려는 과정에서 생각해본 것들, 시도해본 것들, 의문인 것들,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들까지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
풍수전쟁 | 김진명 | 이타북스 | 2024 | 5월 추천 | 어느 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의문의 메시지가 전달된다.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행정관 은하수는 메시지를 추적하라는 지시를 받지만, ‘저주의 예언이 이루어진다’는 이 괴기한 메시지는 아무리 추적해도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는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조차 해답을 내놓지 못하자 은하수는 전공 공부 대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을 읽겠다며 독서에 몰두했던 대학 동기 형연을 떠올린다 |
병명은 가족 | 류희주 | 생각정원 | 2021 | 5월 추천 | 마음의 감기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정신병명은 전보다 우리에게 익숙해졌다.하지만 우리는 진짜 병들의 원인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까?이 책은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마음 한편에 가족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또 환자와 보호자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정신과 의사와 환자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정신질환을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
물만난 물고기 | 이찬혁 | 수카 | 2021 | 5월 추천 |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펴낸 첫 번째 소설로, 악동뮤지션의 정규앨범 ‘항해’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 책이다.귀와 눈으로 책을 읽으며 독자 스스로 자유롭게 소설의 의미를 파악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잘 담겨있다. |
엘리트 세습 | 대니얼 마코비츠 | 세종 | 2021 | 5월 추천 | 실력대로 평가하고 인정받는 능력주의는 정말로 공정한 제도일까?마코비츠 교수는 미국 엘리트 사회를 통해 능력주의가 중산층의 빈곤화와 엘리트의 자기파멸로 이끈다고 주장한다. 과거 귀족들이 받았던 땅과 재산 대신 값비싼 교육을 통해 엘리트들을 양산하고 엘리트들은 인적자본을 축적한 뒤에도 끊임없이 자신의 재능을 입증하다가 탈진하게 된다고 비판한다. 마코비츠 교수가 제안하는 대안은 무엇일까? |
어웨이크 | 피터 홀린스 | 포레스트북스 | 2021 | 5월 추천 | 이 책에서는 익숙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환경인 안전지대를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힘을 ‘어웨이크’로 부른다.자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어웨이크’ 하기 위해 갖춰야 할 요소와 버려야 할 요소를 파악하고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건강한 걸 | 이윤희 | 쉼어린이 | 2021 | 5월 추천 | 향이 나는 음료수, 유통기한이 긴 냉동식품들 등 맛있는 음식들이 우리주위에 다양하다.음식은 맛으로만 먹는 걸까?주인공이 나쁜 음식을 물치리는 과정을 따라가 보면 음식은 맛 뿐만 아니라 튼튼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먹는다는 걸 일깨워주는 동화책이다. |
유전자 조작 반려동물 뭉치 | 김혜우 | 책과콩나무 | 2021 | 5월 추천 | 귀여운 외모 무엇보다 병치레 거의 없는 건강함을 가진 반려동물이 있다면?유전자를 조작한 반려동물 네오펫을 키우고 싶어하는 주인공 견이는 우연히 네오펫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게되는데...이 책을 통해 유전자 조작의 장단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
세상에서 가장 교양 있고 품위있는 돼지 슈펙 | 존 색스비 | 뜨인돌어린이 | 2021 | 5월 추천 | 스스로 영리하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돼지 슈펙이 다람쥐 티티, 개 헥토르. 고양이 그레고르 등 동물친구들과 펼치는 좌충우돌 이야기이다.짧은 이야기의 구성으로 독서를 읽기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오염물이 터졌다 | 송수혜 | 미세기 | 2021 | 5월 추천 | 주인공 철이네 가족이 만들어내는 생활하수로 인해 가득찬 하수도가 터졌다!생활하수는 어떻게 처리되는지 ‘오염물’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알수 있따.아이들에게 수질 오염 문제에 대한 경각심 뿐만 아니라 오염된 하수의 재탄생 과정까지 알려주는환경 그림책이다. |
꿈꾸는 코끼리 디짜이 | 강민경 | 현암주니어 | 2021 | 5월 추천 | 동남아 여행시 필수코스인 ‘코끼리 타기’이 책은 인간에 의해 야생성을 잃어버리고 요깃거리로 전락한 코끼리의 이야기를 다룬다.4살 코끼리 디짜이를 통해 인간의 잔인함과 그럼에도 꿈을 꾸는 코끼리를 보여준다. |
세상의 모든 전략은 삼국지에서 탄생했다 | 임용한 | 교보문고 | 2023 | 5월 추천 | 이 책 《세상의 모든 전략은 삼국지에서 탄생했다》는 현대적 관점에서 역사와 소설을 다루고 각각의 내용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교훈을 찾는다. 수많은 영웅이 활약한 치열한 전투 가운데 조조·유비·손권이 나라를 건설하고 키워낸 이야기는 인재를 기용하고, 추진력을 발휘하며, 확실한 승부수를 띄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
다만 빛과 그림자가 그곳에 있었고 | 정멜멜 | 책읽는수요일 | 2023 | 5월 추천 | 사진가 정멜멜의 첫 번째 에세이. 피사체의 가장 빛나는 부분을 포착해 자연스러우면서도 반짝이는 화면으로 담아내는 정멜멜 작가는, 요즘 여러 아티스트들과 매체, 브랜드가 가장 협업하고 싶어 하는 사진가다. 산책하며 카메라 렌즈를 통해 채집한 도시의 장면들 61컷을 단상과 함께 수록했다. |
마음이 하는 일 | 오지은 | 위고 | 2023 | 5월 추천 | 그는 스물여덟 살에 쓴 노래에 “어른이 되어가는 건 지혜가 생겨나는 것”이라는 문구를 넣었지만, 이제 지혜란 자동으로 생겨나지 않으며, 갈수록 상황은 복잡해지고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아는 나이가 됐다. 그렇다고 화성으로 떠나버릴 수는 노릇이다. 오지은은 시간에 떠밀려 저절로 흘러가버리는 것들을 단단히 붙잡고, 꾸준히 바라보고, 때로는 바로잡기 위해, 마음을 다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생긴 몇 년간의 흔적을 이 책에 담았다. |
거의 모든 전쟁의 역사 | 제러미 블랙 | 서해문집 | 2023 | 5월 추천 |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를 통해 인간관계와 행복에 대해 따뜻한 시선과 위로의 문장을 전한 김상현 작가는 신작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을 통해 더 나아가 나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엇이든 이루어낼 수 있는 사람임을, 희망과 믿음의 문장들로 담아냈다. |
더 찬스 | 김영익 | 21세기북스 | 2023 | 5월 추천 |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
5월의 1학년 | 안수민 | 소원나무 | 2023 | 5월 추천 | 소원저학년책 1권. 2020년 시작된 코로나로 흔들린 일상, 그 시절 1학년이 된 하윤이와 진주에게 벌어진 이야기를 담은 국내창작동화이다. 《5월의 1학년》은 2050년 어른이 된 하윤이가 딸 파니에게 30년 전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소개한다. 하윤이와 진주가 코로나를 이겨 내고 우정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늘 따뜻한 마음으로 믿고 응원해 주는 친구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
사냥을 싫어하는 사냥개 구스 | 티토 알바 | 머스트비 | 2023 | 5월 추천 | 구스는 사냥개지만 사냥을 싫어합니다. 다른 개들이 사냥하러 숲속으로 뛰어갈 때 구스는 숲속 친구들을 도와주러 달려가죠. 구스는 아무런 대가 없이 친구들을 도와줍니다. 구스는 기다란 몸으로 늙거나 어린 작은 친구들을 위한 버스가 되어 주기도 하고, 걸음이 느린 친구를 위한 다리가 되어 주기도 하며, 친구들이 강을 건널 수 있게 배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사냥꾼은 구스가 사냥을 하지 않고 친구들과 노는 것이 못마땅하여 구스를 “쓸모없는 개”라고 말하지만, 구스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
의리의리 백수호 | 한영미 | 꿈터 | 2023 | 5월 추천 | 꿈터 어린이 37 《의리의리 백수호》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어린이 동화다.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재하는 것이 최고의 관심사였던 주인공 백수호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며 의리남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작가는 코로나라는 초유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의리라는 인성을 아주 재치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
어쩌다 장수풍뎅이 아빠 | 안수민 | 봄개울 | 2023 | 5월 추천 | 학교 체험 학습에서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얻게 된 은호.커다란 뿔을 가진 멋진 장수풍뎅이를 꿈꾸지만,현실은 왠지 맘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생애 첫 반려 곤충을 키우며어쩌다 장수풍뎅이 아빠가 책임감 있는 장수풍뎅이 아빠로물꼬를 트고 성장하는 이야기. |
잊었던 용기 | 휘리 | 창비 | 2023 | 5월 추천 | 투명한 색으로 어린이의 단단한 마음을 그리는 작가 휘리의 새 그림책 잊었던 용기가 출간되었다. 긴 겨울 방학이 지난 뒤 친구와 서먹해진 주인공이 우정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애틋한 시간을 담았다. 유년을 지나는 아이들의 여린 감정을 포착하여 섬세하게 들여다보고,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으로 인물의 감정 변화를 표현했다. 작은 용기로 소중한 우정을 꽃피우는 어린이의 모든 순간에 작가의 온기 어린 시선이 동행하며 뭉클한 여운을 남긴다. . |
건전지 엄마 | 강인숙 , 전승배 | 창비 | 2024 | 5월 추천 | 어린이집에서 다양한 일을 해결하며 아이들의 즐거움과 안전을 책임지는 ‘건전지 엄마’ 이야기이다. 전작 건전지 아빠에 이어 양모 펠트 인형으로 만든 ‘AA 건전지’가 주인공이다. |
하하 자매 떡집 | 김리리 | 비룡소 | 2024 | 5월 추천 | 수하와 보하는 함께 하하 웃으면 기분 좋은 박하 향이 나는 두 살 터울의 자매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은 줄고, 늘어난 학업 사이에서 부모님에게 비교당하며 사이가 나빠진 자매를 위해 꼬랑지는 새벽이 되자 떡집 지하 부엌으로 내려간다. |
나무는 두 번 살아요 | 에이미 M. 비소네트 | 도토리숲 | 2024 | 5월 추천 | 이 《나무는 두 번 살아요》 책은 나무가 죽었다고 그대로 생을 마치고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숲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하며 다른 동식물의 서식지가 되기도 하고 새 생명이 태어나는 데 도움을 주는 우리가 잘 몰랐던 ‘나무의 두 번째 생애’를 보여주는 과학 그림책입니다. |
세계환경 인문학 | Team. Story G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 | 5월 추천 | 〈세계 환경 인문학〉은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환경을 통해 범지구적인 문제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환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자세는 물론, 필수 학습 내용부터 최신 교양까지 폭넓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집단 착각 | 토드 로즈 | 21세기북스 | 2024 | 5월 추천 | 사회적 본능이 생물학적인 것이지만, 본능에 대한 대응은 우리 스스로가 통제할 수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우리가 왜 그리고 어떻게 집단에 순응하는지, 그러한 순응이 어떻게 집단 착각을 낳는지 이해하고, 사회적 영향력이 작동하는 방식을 완전히 파악하여 휘둘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
눈부신 안부 | 백수린 | 문학동네 | 2024 | 5월 추천 | 비극적 사건을 회피하려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인해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던 한 인물이 어른이 된 후 한층 품 넓은 시야로 서툴렀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좇는다. 차분하게 쌓여가는 서사 속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진정한 치유와 성장에 도달하려는 한 인간의 미더운 움직임이 백수린의 다정한 문장으로 그려진다. |
공병호의 고전강독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최고의 인생을 묻다 | 공병호 | 해냄 | 2012 | 6월 추천 | ’진정한 지혜를 이야기하는 소크라테스의 변론, 죽음에 대한 생각을 듣는 파이돈, 옳고 그름에 대한 원칙 크리톤,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향연, 탁월함과 배움에 고찰하는 메논까지 자기 정체성의 문제, 인간관계의 본질, 권력의 양만성, 사랑과 결혼의 문제, 돈과 욕망의 문제, 번영과 성공의 가치 등 개인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꼭 한번 새겨보아야 할 주제들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 |
공병호의 고전강독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다시 정의를 묻다 | 공병호 | 해냄 | 2012 | 6월 추천 |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려 플라톤이 그려내는 정의의 의미와 이것이 바탕이 되는 이상 사회의 모습이 그려진 국가, 세월의 흐름 속에 농익은 철학적 안목과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내용들을 담은 법률을 통해 2000년이 흘려도 변치 않는 일, 인생, 사회에 대한 가르침을 전하고, 흑백논리를 벗어나 옳고 그름에 대한 근본적 기준을 제시하였다. 핵심메시지가 담긴 주요 원문과 함께 이에 대한 해설과 자신의 의견을 담고,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메시지를 현대의 기업, 국가, 개인의 풍부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바보 빅터 | 호아킴 데 포사다 | 한국경제신문사 | 2011 | 6월 추천 | 17년동안 바보로 살았던 IQ173의 천재 빅터와 자신을 못난이로 여기며 살아온 아름다운 여성 로라가 삶에서 잃어버린 진실을 되찾아 가는 여정을 그려냈다. 국제멘사협회 회장을 지낸 천재 빅터 세리브라코프가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실제 사건과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한 "트레이시"라는 여성의 이야기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김정운 | 쎔앤파커스 | 2011 | 6월 추천 | 성공을 향해 달음질쳐보아도 왠지 행복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듯하다. 위로받고 싶지만 딱히 누군가에게 하소연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 이 시대의 남자들이다. 이 책은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로망에 대해서, 한 번도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행동해보지 못한 남자들의 심리적 여백을 통렬하게 채워준다. |
마법의 순간 | 파울로 코엘료 | 자음과모음 | 2013 | 6월 추천 | 언어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가 전하는 한 줄의 지혜! 팔로어가 7백 30만 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트위터 글과 황중환 작가의 그림을 함께 엮은 마법의 순간. 매일 영어와 스페인어, 불어 등 각 나라의 언어로 전 세계 사람들을 뜨겁게 만드는 파울로 코엘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희로애락이라는 주제에 대해, 인간은 부족한 존재이기에 늘 자신을 일깨워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 세계인들을 열광시킨 저자의 촌철살인을 들어볼 수 있다. |
학교의 눈물 | SBS스페셜 제작팀 | 프롬북스 | 2013 | 6월 추천 | 교실이라는 사각의 링에서 벌어지는 내 아이의 생존 게임 대한민국 학교폭력에 대한 현 주소를 고스란히 담아낸 SBS 스페셜《학교의 눈물》은 방영 당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학교폭력은 사회의 축소판처럼 세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아이들은 학교 폭력에 노출되어 있지만 정작 부모와 학교는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해 도울 수 없다. 이 책은 방송에서 들려주지 못했던 아이들 세계의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소개하여 아이들이 감추고 있는 가시와 같은 고백을 담아냈다. |
어떤 하루 | 신준모 | 프롬북스 | 2014 | 6월 추천 | 한 줌의 용기가 되는 문장들! 당신의 마음을 토닥여줄 목소리!이 책의 구성은 마음을 사계절로 나누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꿈을 꾸는 당신에게 용기가 필요한 계절 봄, 가슴에 냉정과 열정을 품고 달려가야 하는 계절 여름, 마음이 흔들려도 포기하지 말아야하는 계절 가을, 그리고 기적을 바라고 또 바라는 계절 겨울.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출근 하는 지하철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선배에게 혼이 난 후 구석진 공간에서, 모든 일이 끝나고 홀로 있는 내 방에서 당신의 마음을 토닥여 줄 목소리가 기다리고 있다. 저자는 쉼표 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책은 그런 저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
느리게 더 느리게 | 장샤오헝 | 다연 | 2014 | 6월 추천 | 나만의 완벽한 행복에 이르는 길! 하버드대의 ‘행복학’으로 그 길을 찾다! 이 책은 하버드대학교 탈 벤 샤하르 교수의 ‘행복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그는 행복을 하나의 학문으로 연구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많은 사람이 알면서도 간과한 행복의 비밀을 재발견했다.욕심을 줄이고 현재에 만족하며 허세를 버릴 때, 긍정의 마인드로 되도록 느리고 여유롭게 살 때, 그럴 때 행복은 우리에게 참모습을 드러낸다.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조금만 미소를 지으면 행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
그림의 힘 | 김선현 | 에이트포인트 | 2015 | 6월 추천 | 마음 구석구석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주는 그림의 힘!이 책은 오랜 기간 미술치료를 해온 저자가 임상현장에서 효과가 좋았던 명화들을 엄선하여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 들려주고 그림의 힘에 대해 천천히 설명해준다. 차례대로 읽지 않고 하나하나 넘기면서 마음에 가장 와 닿는 그림을 골라 잠시 동안 감상해도 좋다. 나를 멈추게 한 그림을 통해 현재 심리상태를 알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갈 수 있다. |
채식주의자 | 한강 | 창비 | 2016 | 6월 추천 | 2016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수상작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 1부 채식주의자, 2005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2부 몽고반점, 그리고 3부 나무 불꽃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아하고 시심 어린 문체와 밀도있는 구성력이라는 작가 특유의 개성이 고스란히 살아 있으면서도 상처 입은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인 상상력에 결합시켜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 프레드릭 베크만 | 다산책방 | 2016 | 6월 추천 | 59세 남자 오베를 통해 이웃과 사회와의 화해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데뷔작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작가 프레드릭 베크만의 신작 장편소설.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손녀까지 여성 삼대가 그려내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일곱 살 소녀 엘사의 눈을 통해 케케묵은 가족간의 갈등을 풀어내고 화해로 이끌어낸다. |
아홉 살 마음 사전 | 박성우 | 창비 | 2017 | 6월 추천 | 어른에게도 어려운 ‘감정 표현’. 표현이 서투른 아이들은 오죽 답답할까 「아홉 살 마음 사전」은 생활 속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을 표현한 그림과 글을 함께 제시하여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공감하며 맞춰볼 수도 있고, 아이 혼자서 다양한 감정을 배우고 느껴볼 수도 있다. |
주홍글자 | 너새니얼 호손 | 민음사 | 2017 | 6월 추천 | 청교도 집안에서 태어난 저자는 17세기 보스턴에서 일어난 간통 사건 속 인물들의 내면을 정교하게 묘사했다. 결국 인간의 죄와 그로인한 불안정성, 나약함 등이 역설적으로 자유와 구원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19세기 대표적인 낭만주의 문학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
오래된 미래 | 헬레나 노르베리 | 중앙북스 | 2017 | 6월 추천 | 세계 50여개 언어로 번역되어 25년간 읽혀온 책이다. 언어학자인 저자가 연구를 위해 라다크 마을을 방문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라다크 마을의 평화로운 모습, 관광객들이 몰고온 가치관들에 의해 파괴되는 전통, 새로운 가치의 정립과 발전을 위한 내용으로 끝난다. 문화와 문화가 마주친 라다크에서 과거를 통해 회복된 미래를 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
모두 깜언 | 김중미 | 창비 | 2018 | 6월 추천 | 강화도 농촌에 사는 여중생 유정이를 중심으로 서로 연대하고 고마워할 줄 아는 농촌 공동체 속 인물들의 따뜻한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자신의 삶과 글쓰기를 일치시켜 온 저자는 강화에 13년 간 거주하며 알게 된 농촌 지역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다문화 가정 문제, 구제역 등 농촌 사회의 여러 이슈를 사실적으로 담담하게 그려내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잃지 않으며 청소년 주인공의 시선에서 희망을 말한다. |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 나이토 요시히토 | 홍익출판사 | 2018 | 6월 추천 | 기분 나쁜 말을 들었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때, 은근히 무시당해 서러울 때, 미팅이나 면접에서 나를 제대로 어필하지 못할 때, 필요한 말을 센스 있게 하는 대화법으로 일과 관계를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책이다. 저자는 상대가 무례한 말을 한 것은 당신이 ‘만만해 보여서’라며 반드시 두 배의 말로 돌려주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표정으로 보여줘야 다음부터는 그런 일이 없다고 조언한다. 책에서 만만해 보여 상처나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들이 실려 있으며, 그 순간 꼭 필요한 말을 센스 있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 곰돌이 푸 | 알에이치코리아 | 2018 | 6월 추천 | 푸는 영리하지 않지만 수를 쓰거나 일을 복잡하게 꼬아 생각하는 일이 없다. 그렇기에 늘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고, 할 수 없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긍적적인 마인드를 가졌다. 이 책은 지치지도 포기하지도 않고 온전한 나의 속도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오랜시간 우리의 어린시절을 웃음짓게 만들었던 푸, 이제는 어른이 된 그때의 어린이들에게 삶과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
하늘 100층짜리 집 | 이와이 도시오 | 북뱅크 | 2018 | 6월 추천 | 지상, 지하, 바다에 이어 하늘에도 100층짜리 집이 있습니다. 어린 박새 추피가 하늘 100층짜리 집을 10층, 20층, 30층… 이렇게 10층씩 올라가는 사이 각각 다른 의인화한 하늘의 존재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구름, 비, 무지개, 바람, 눈, 얼음, 번개, 오로라, 공기, 빛, 이렇게 차례차례 나타나는 하늘 속 존재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오밀조밀하게 그려 놓아 마치 숨은 그림 찾기 놀이라도 하듯 다양한 공간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하늘 100층까지 올라가는 기분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책을 위로 진행하면서 읽을 수 있게 구성한 점이 돋보입니다. 추운 겨울날, 배가 고픈 어린 박새 추피는 눈 속에서 해바라기씨 한 톨을 발견하지만 한 톨로는 배가 차지 않을 것 같아 곰곰 생각하다가 씨앗 심을 곳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추피는 하늘에서 내려온 눈송이가 가르쳐준 대로 구름 속으로 날아오릅니다. 추피가 처음 다다른 곳은 구름이 사는 집. 구름 아저씨에게 화분을 얻어 씨앗을 심은 추피는 10층을 지나 더 높이 날아오릅니다. 거기엔 빗방울이 살고 있었습니다. 각각 다른 10층씩을 한 층, 한 층 올라가는 동안 만난 모두의 따뜻한 도움으로 쑥쑥 자란 해바라기 화분을 들고 추피는 해님이 있는 마지막 100층까지 오릅니다. 추피는 바람대로 해바라기를 꽃피워 해바라기씨를 배불리 먹을 수 있을까요? |
수박 수영장 | 안녕달 | 창비 | 2018 | 6월 추천 | 한적한 시골 마을, 이곳에선 해마다 여름 햇볕이 한창 뜨거워지면 ‘수박 수영장’이 개장합니다. 엄청나게 큰 수박이 “쩍” 하고 반으로 갈라지면서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들어가 놀 수 있게 됩니다. 논일을 하던 아저씨들도, 고무줄놀이를 하던 아이들도, 빨래를 널던 아주머니들도 수박 수영장의 개장 소식을 반깁니다. 사람들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시원한 수박 속에 들어가 수박 살을 파내고 들어갑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
아이스크림이 꽁꽁 | 구도 노리코 | 책읽는곰 | 2018 | 6월 추천 | 멍멍 씨네 아이스크림 가게에 아기 펭귄 펭이와 아빠가 배달을 와 빈 아이스크림 통을 새 아이스크림 통으로 바꿔줍니다. 야옹이들은 배달차를 따라가면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실컷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빈 통에 숨어듭니다. 배달차가 한참을 달려 도착한 이글루 공장에서는 펭귄들이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습니다. 야옹이들은 펭귄들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몰래 공장에 들어가 거대한 아이스크림을 몽땅 먹어 치웁니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밖으로 나와 보니 설상가상으로 거대한 눈보라가 몰아쳐 한 발짝도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잔뜩 먹었더니 덜덜덜 몸이 떨리기 시작하고, 추위에 벌벌 떨던 야옹이들은 하나 둘 쓰러지고 맙니다. 바로 그때, 아기 펭귄 펭이가 야옹이들을 발견합니다. 펭이는 야옹이들의 언 몸을 녹여 주고, 야옹이들이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차로 태워다 주겠다며 아빠를 부르러 갑니다. 하지만 얼음 바다 위에 난 지름길로 폴짝 폴짝 뛰어가던 펭이에게 위험이 닥칩니다. 바다의 무법자 범고래가 나타나 펭이를 잡아먹으려 한 것이지요. 과연 야옹이들은 범고래를 물리치고 무사히 펭이를 구할 수 있을까요? |
요리조리 열어 보는 우리 몸 | 어스본코리아 편집부 | 어스본코리아 | 2018 | 6월 추천 | 뼈와 근육, 피와 살, 뇌와 감각까지, 우리 몸의 각 기관과 구조, 기능에 대한 지식을 담고 있어요. ‘왜 감기에 걸리면 냄새를 잘 맡지 못 할까?’, ‘똥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왜 빙빙 돌면 어지러울까?’ 등 주제마다 담긴 재미난 질문이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지요. 우리 몸속 각 기관, 혈관, 뼈, 근육, 뇌 등을 상세하게 재현한 플랩은 우리 몸이 움직이는 원리와 과정을 시각화하여 쉽게 전달해 주지요. 아이들은 몸 구석구석을 열어 보며 우리가 음식을 삼키면 음식이 몸속에 어떻게 전달되는지, 숨을 쉴 때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어떻게 근육과 뼈가 우리가 서고 움직이게 돕는지, 뇌는 무슨 일을 하는지, 우리가 다섯 가지 감각을 어떻게 느끼는지 등 우리 몸에 관한 지식을 쏙쏙 얻을 수 있어요. |
100층짜리 집 | 이와이 도시오 | 북뱅크 | 2018 | 6월 추천 | 신선한 상상력이 살아 숨쉬는 새로운 감각의 숫자 그림책입니다. 별을 바라보기를 좋아하는 '도치'라는 소년이 하늘까지 닿는 이상하고 재미있는 100층짜리 집 꼭대기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모험 속으로 아이들을 안내합니다. 아이들이 도치를 따라 10층씩마다 다람쥐, 개구리, 딱따구리, 박쥐, 거미 등 동물이 살고 있는 100층짜리 집을 탐험해나가면서, 1부터 100까지 숫자를 재미있게 익혀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동물의 특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오밀조밀하게 그려낸 그림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아울러 숫자를 배우면서 동물의 생태까지 익히게 됩니다. |
기분을 말해 봐 | 앤서니 브라운 | 웅진주니어 | 2018 | 6월 추천 | 앤서니 브라운의 유아를 위한 감정 그림책 기분을 말해 봐. 이 책은 소심하게 움츠려 있는 침팬지에게 ‘기분이 어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침팬지는 여러 상황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하나씩 이야기한다. 장난감이 다 싫을 만큼 재미없다가, 폴짝폴짝 뛰고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가, 호기심이 가득한 눈망울로 뭐든지 궁금하다며 다양한 상황 속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솔직하게 말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감정 및 심리 등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와 함께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원색 계열의 배경색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다양한 감정의 느낌을 표현했다. |
생각이 켜진 집 | 리샤르 마르니에 | 책과콩나무 | 2018 | 6월 추천 | 생각이 켜진 집은 개성과 창의력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 주는 그림책입니다. 모두들 똑같은 집에서 살고, 똑같이 행동하는 ‘완벽한’ 동네에 나타난 다른 생각을 하는 존재가 어떻게 동네를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는지를 감각적인 그림을 통해 보여 줍니다. 특히 수많은 생각들이 꽃을 피우는 동네로 바뀐 동네를 보여주는 양쪽 펼침 그림은 다양한 집들을 찾아보는 재미뿐 아니라 우리의 다른 생각들이 모이면 세상을 더 풍요롭고 새롭게 바꿀 수 있음을 알려 줍니다. |
누구나 한 번은 엄마와 이별한다 | 최해운 | 이와우 | 2018 | 6월 추천 | 엄마와 함께할 시간이 100일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우선 가슴이 덜컥 내려앉을 것이다. 그러고는 몸과 맘 모두가 바빠질 테다. '이 말만큼은 언젠가 해야지', '이것만큼은 다음에 해야지'라며 늘 나중으로 미뤘던 수많은 계획을 이제라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이 책은 이처럼 엄마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이라는 현실을 맞이한 한 아들이 이별을 준비하고 엄마를 떠나보내기까지의 과정을 써내려간 가슴 뭉클한 기록이다. 작품 속 이야기는 마치 우리 가족, 나와 엄마의 이야기 같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저자는 무척 섬세하고도 진솔하게 담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누구든 울컥해서 책장을 덮었다가 펼쳤다가를 반복하게 할 만큼 말이다. |
새로운 코바늘 손뜨개의 기초 | 일본보그사 | 한스미디어 | 2018 | 6월 추천 | 코바늘 손뜨개 입문서 《쉽게 배우는 새로운 코바늘 손뜨개의 기초》. 책은 코바늘 손뜨개의 기초가 단계별로 자세히 나와있고, 틀리기 쉬운 부분이나 알아두면 좋을 기법이 함께 실려 있다. 책을 따라 Step 1부터 Step 5까지 조금씩 단계를 높여가며 여러 가지 기법을 조합해 다양한 손뜨개 작품을 뜰 수 있게 될 것이다. |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 시요일 | 미디어창비 | 2018 | 6월 추천 | 독자들의 일상을 시로 물들인 큐레이션 앱 ‘시요일’이 론칭 1주년과 이용자 20만 돌파를 기념해 선보이는 시선집 . 그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키워드인 ‘사랑’을 테마로 펴낸 시선집으로,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호소력을 지닌 테마를 다루면서도 사랑의 시작이 아닌 끝을 조명하고 있다. 이별 후 찾아오는 감정들을 총 4부로 구성한 이 책은 백석, 최승자, 기형도, 이제니, 박준, 황인찬, 자끄 프레베르 등 독자들이 아껴 읽은 시인 55인의 이별 시를 한데 모았다. 사랑을 잃어본 모든 이들이 이별 후에 찾아오는 상실감, 후회, 분노, 깨달음 등 다채로운 감정의 소용돌이를 시를 통해 음미하며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 루스 화이트 | 라임 | 2018 | 6월 추천 | 가슴 깊은 곳에 슬픔을 간직한 두 아이가 아픈 진실을 받아들이고 당당히 세상을 마주하며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어느 날 새벽에 엄마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동네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우드로, 소방서 봉사 활동을 하다가 얼굴에 큰 화상을 입고 자살한 아빠에 대한 기억으로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집시. 이제 막 중학생이 된 두 아이는 속 깊이 간직해 오던 상처를 조금씩 밖으로 꺼내 보이며 진짜 나를 찾아 나서기 시작하는데……. |
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 디제이 아오이 | 놀 | 2018 | 6월 추천 | 이 책은 이별 후에 우두커니 홀로 남겨져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만히 다독여주는 책이다. 너를 너무 사랑하느라 나를 돌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상대에게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사랑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다. 더 나은 사랑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위해 때로는 헤어짐이 꼭 필요하다고 이 책은 말한다. |
위베르씨 내일의 지구를 말해주세요 | 위베르 리브스, 크리스토프 오벨 | 서해문집 | 2018 | 6월 추천 | 프랑스의 천체물리학자, 위베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생물다양성 이야기 위베르씨 내일의 지구를 말해주세요. 팔순이 넘어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서양의 한 할아버지가 지구와 생명에 관한 책을 펴냈다. 바로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천체물리학자, 위베르 리브스다. 위베르 박사의 경고는 절박하면서도 사려 깊고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다. 호기심 많은 손자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유려하게 흐르는 텍스트 안에는 한평생 하늘과 땅을 연구한 노학자가 일군 과학적 지식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초콜릿 레볼루션 | 알렉스 쉬어러 | 미래인 | 2018 | 6월 추천 | 초콜릿을 법으로 금지하는 이상한 나라가 있다. ‘국민건강당’이라는 수상한 이름의 정당이 집권한 이 나라에서는, 초콜릿을 먹는 것은 물론이고 만들거나 유통하는 것까지 모두 금지다. 이런 요지경에 이른 것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에 무관심하고 회의적인 어른들의 탓이다. 하굣길 구멍가게에 들러 초콜릿이나 사탕을 사 먹는 게 낙인 스머저와 헌틀리는 어느 날 거리 곳곳에 붙어 있는 ‘초콜릿 전면금지’ 공고문을 보게 된다. 집권당인 국민건강당이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초콜릿을 비롯한 모든 설탕 함유 음식을 법으로 엄격히 금지한 것이다. 초콜릿을 먹으면 잡혀가는 메마른 현실에, 초콜릿이 선사하는 행복한 기억까지도 몰수당한 지금, 헌틀리와 스머저는 우연히 초콜릿 암거래상을 만나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초콜릿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든다. 그리고 소년다운 패기와 용기로 불의에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과연, 금지된 초콜릿을 되찾기 위한 그들의 투쟁은 성공할 수 있을까? |
잭키 마론과 사라진 이야기 모자 | 프란치스카 비어만 , 책 먹는 여우 | 주니어김영사 | 2019 | 6월 추천 |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과 함께 쓴 세 번째 탐정 소설인 이 책은, 판타지 소극장에서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폰 뭄피츠 남작의 이야기 모자가 사라진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야기 모자 도둑을 잡기 위해 힘을 합친 잭키 마론과 엘리스의 이야기로 허풍선이 남작을 쓴 독일의 유명 작가 폰 뮌히하우젠의 일화이다. |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 글배우 | 21세기북스 | 2019 | 6월 추천 | 수년 간 많은 이들의 고민을 직접 상담해오며 요즘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에 대해 같이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눈 저자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에는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담담하게 건네는 위로의 말뿐만 아니라, 엉켜 있는 생각들로 힘든 이들을 위해 생각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그리고 사는 게 힘들어 의욕이 나지 않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줄 용기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저자 자신의 경험과 실제 고민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글들을 읽다 보면 위축되어 있던 자기 자신에게 어느새 스스로 응원을 건네고,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며 산다는 것에 대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
틀리면 어떡해? | 김영진 | 길벗어린이 | 2019 | 6월 추천 | 틀리면 어떡해의 작가는 자신과 아이가 직접 겪은 태권도 승품 시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고 유쾌한 그림책을 썼다. 이 책의 주인공 그린이의 표정은 말썽꾸러기이지만 마냥 사랑스럽고 귀여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꼭 닮았다. 작가는 두 아이를 키우며 느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더욱 생생하고 실감나는 이야기와 장면을 만들었다. 아이의 성장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아빠’의 시선으로, 작가 김영진이 담아낸 그린이의 성장기 틀리면 어떡해?는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진짜 우리 집 이야기’,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로 다가오며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안겨 줄 것이다. |
팩트풀니스 | 한스 로슬링 , 올라 로슬링 외 | 김영사 | 2019 | 6월 추천 | 전 세계적으로 확증편향이 기승을 부리는 탈진실의 시대에,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이기는 팩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책이다. 역작!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13가지 문제에서 인간의 평균 정답률은 16%, 침팬지는 33%. 우리는 왜 침팬지를 이기지 못하는가?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일수록 세상의 참모습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느낌’을 ‘사실’로 인식하는 인간의 비합리적 본능 10가지를 밝히고, 우리의 착각과 달리 세상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로 증명한 놀라운 통찰.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처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
편지 | 히가시노 게이고 | 알에이치코리아 | 2019 | 6월 추천 | 살인자를 가족으로 두었다는 이유로 가해자의 가족이 겪는 차별과 불평등을 그린 이 책은, 두 번의 뮤지컬화, 연극화가 되었으며 최근에는 일본 인기 탤런트 카메나시 카즈야 주연으로 드라마화되는 등 몇 차례나 영상화, 무대화된 수작이다. 형이 저지른 일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동생의 시선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가해자의 가족 입장에서 서술한 21세기 버전 죄와 벌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가슴 먹먹한 아픔과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반전이나 트릭이 없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 새삼 확인하게 해준다. |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 한창욱 | 정민미디어 | 2019 | 6월 추천 | 당신의 감정은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당신의 수많은 감정 중 당신을 유독 지치고 힘들게 하는 여섯 가지 감정, 즉 불안 · 외로움 · 분노 · 무기력 · 열등감 · 우울의 정체를 밝히고, 그것들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처음에는 별것 아니던 불안이 점점 깊어져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가 되면 ‘불안 장애’라 하여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신의학에서는 공포증 · 공황 장애 · 범불안 장애 · 강박 장애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분류하는데, 다양한 증상만큼이나 치료 방법도 가지가지다. 실로 우리는 ‘불안 장애’의 틈바구니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불안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순 없는 것일까? 이 책은 바로 이를 시작점으로 하여 우리를 힘들게 하는 부정적 감정들로부터 탈출하는 법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모색한다. |
나는 개다 | 백희나 | 책읽는곰 | 2019 | 6월 추천 | 알사탕을 먹으면 다른 존재의 마음을 들을 수 있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아이들에게 한 마디 먼저 건네는 용기를 심어준 그림책 알사탕의 프리퀄인 이 책은, 백희나 작가가 그동안 곁에 머무르며 크고 작은 위안을 안겨 준 개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경애의 마음을 담아 만든 그림책이다. 알사탕에서 외로운 소년 동동이 곁을 지키던 늙은 개 구슬이가 어떻게 동동이와 가족이 되었는지, 아직은 젊은 개 구슬이의 입을 통해 들려준다. |
내 멋대로 동생 뽑기 | 최은옥 | 주니어김영사 | 2019 | 6월 추천 | 내 멋대로 동생 뽑기는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저학년 동화다. 형제가 있는 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 보았을 상상을 소재로 최은옥 작가는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다른 동생이 나올 때마다 좌절하는 찬우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고 점점 자신의 동생, 영우를 그리워하는 찬우의 모습은 마음을 따듯하고 울컥하게 만든다. 그런 과정에서 어린이 독자들은 ‘세상에 딱 하나뿐인 형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귀한 기회를 갖게 된다. |
돼지책 | 앤서니 브라운 | 웅진주니어 | 2019 | 6월 추천 | 돼지책은 진지한 주제와 재미있는 그림이 절묘하게 결합된 앤서니 브라운의 명작으로, 가족의 의미, 행복한 가정의 필요 조건, 함께 하는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엄마의 고마움을 배우게 될 수 있는 이 책은, 가족 구성원의 역할, 여성 문제, 사랑과 배려 등 제법 진지하고 묵직한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다뤄 의미가 있다. |
말센스 | 셀레스트 헤들리 | 스몰빅라이프 | 2019 | 6월 추천 | 이 책에서 저자가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은 “상대와 눈을 마주쳐라”, “흥미로운 주제들을 얘기하라”, “들은 내용을 되풀이하면서 호응해줘라”와 같은 대화 스킬이 아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내용은 단순히 말솜씨나 말재주를 향상시키기 위한 대화술이 아니다. 대신 저자는 상대가 누구이든, 어떤 대화 상황이든 반드시 지켜야 할 대화의 원칙들을 제시한다. 그런 대화의 원칙들을 지킨다면 말재주가 부족하더라도 얼마든지 진실되고 훌륭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며, 유쾌하고 기분 좋은 소통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
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 | 신정철 | 위즈덤하우스 | 2019 | 6월 추천 |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 기억에 오래 남는 독서, 효과를 만드는 독서, 삶을 성장시키는 독서를 위한 메모 독서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메모 독서법은 다독을 할 필요도 없이 한 권을 읽더라도 핵심을 남기며,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독서법이다. 저자는 누구나 쉽게 메모 독서를 따라 할 수 있도록 5단계 독서법을 제안한다. 밑줄 긋기로 가볍게 시작하여 독서 노트 쓰기, 책의 내용을 한눈에 보여주는 독서 마인드맵 작성하기, 메모 독서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글쓰기 노하우,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모 독서를 습관화하는 방법까지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책의 내용을 좀 더 오래 기억하고, 독서를 통해 삶의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 | 김창완 | 문학동네 | 2019 | 6월 추천 | 동심이 방이봉방방 터지는 소리로 소란한 이 동시집에는 아무데고 찰싹 달라붙어 관찰하는 눈동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질문과 사유, 야무질 만큼 개구진 화법, 읽는 이의 언어습관까지 낚아채 자신의 리듬에 태우는 저자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있다. 1부에는 김창완이라는 아이, 2부에는 현재의 김창완을 구성해 온 것, 3부에는 긴 호흡으로 걸어왔던 삶의 순간순간 세상을 향해 놓지 않은 질문과 답을 들려준다. |
방구석 미술관 | 조원재 | 블랙피쉬 | 2019 | 6월 추천 | 이 책은 예술가의 작품 탄생에 담긴 기막힌 반전부터 뒤에 숨겨진 이야기까지 담은 미술 입덕 교양서이다. 2016년부터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을 기획·진행하고 있는 조원재가 높게만 느껴지는 미술 문지방을 가볍게 넘을 수 있도록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한 인간으로서의 예술가를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다. 미술계 거장들에 대해 이만하면 됐다 싶을 만큼 집요하게 파고들며 미술 교양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알차게 전한다.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한 필치와 전매특허 스토리텔링을 고스란히 담아 더없이 친근하고 인간적인 미술계 거장들의 반전 매력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한다. |
보이거나 안 보이거나 | 요시타케 신스케 | 토토북 | 2019 | 6월 추천 | 《보이거나 안 보이거나》는 어른의 깊은 통찰력과 아이의 해맑은 상상력이 함께 뛰노는 작품이다. 묵직한 질문을 산뜻하고 경쾌하게 녹여 낸 이 그림책은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인문학자 이토 아사의 책을 바탕으로 요시타케 신스케가 이야기를 생각하고, 이토 아사와 의견을 나누면서 만든 작품이다. 이 책은 ‘보이는 사람’과 ‘보이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에서 자연스럽게 ‘정상’과 ‘비정상’, ‘장애’와 ‘비장애’, ‘보통’과 ‘특수’, ‘나’와 ‘너’, ‘우리’와 ‘그들’의 이야기로 나아간다. 상상과 공감을 바탕으로 ‘다름’을 바라보는 ‘시선’을 함께 생각하게 만드는 반전이 있는 책이다. |
수상한 도서관 | 박현숙 | 북멘토 | 2019 | 6월 추천 | 우리 주변의 친근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추리적 상상력으로 펼쳐 보이는 박현숙 작가의 밀도 있는 문장이 이번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전개된다. 따뜻하고 예리하며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감성이 수상한 도서관에 담겼다. 작지만 소중한 것들, 소중하기 때문에 지켜야 할 것들을 사랑하는 작가의 눈에 우리 사회는 수상한 것이 너무 많다. 수상한 도서관에서 작가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표현하지 못해 생기는 오해와 하지 말아야 할 이유 백 가지를 이긴 한 가지 용기 있는 행동이 지켜 낸 아름다운 우정에 대해 말한다. |
여행의 이유 | 김영하 | 문학동네 | 2019 | 6월 추천 | 여행의 이유는 여행의 감각을 일깨우는 소설가 김영하의 매혹적인 이야기인 책이다. 꽤 오래전부터 여행에 대해 쓰고 싶었던 저자가 처음 여행을 떠났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 자신의 모든 여행의 경험을 담아 써내려간 아홉 개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지나온 삶에서 글쓰기와 여행을 가장 많이, 열심히 해온 저자는 여행이 자신에게 무엇이었는지, 무엇이었기에 그렇게 꾸준히 다녔던 것인지, 인간들은 왜 여행을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고, 여행의 이유를 찾아가며 그 답을 알아가고자 한다. |
연필로 쓰기 | 김훈 | 문학동네 | 2019 | 6월 추천 | 연필로 쓰기는 작가 김훈이 스스로의 무기이자 악기, 밥벌이의 도구인 연필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여는 산문책이다. 소설가이기 전에 이미 탁월한 에세이스트였던 저자는 어느덧 칠순에 이른 스스로의 내면과 대한민국 현대사를 아우르며 자신만의 장르를 완성했다. 가장 더러운 똥에서부터 칼의 노래에 미처 담을 수 없었던 인간 이순신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지난해 세월호 4주기를 앞두고 팽목항, 동거차도, 서거차도에서 머물며 취재한 세월호 참사에 이르기까지 몽당연필로 붙들어둔 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오싹오싹 팬티! | 에런 레이놀즈 | 토토북 | 2019 | 6월 추천 | 오싹오싹 팬티!는 미국 버지니아 주 윈체스터의 갤런드 퀼스 초등학교 어린이들, 특히 무시무시한 팬티 이야기를 만들어 달라고 했던 한 친구의 수줍은 바람으로 시작되었다. 2013년 오싹오싹 당근으로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작가 에런 레이놀즈와 피터 브라운 콤비가 쓴 책으로, 바로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그림책 베스트셀러로 자리 매김한 화제의 그림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깜찍한 팬티 스릴러가 탄생한 책이다. |
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 | 마루야마 다카시 | 위즈덤하우스 | 2019 | 6월 추천 | 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는 지금까지 없었던 컨셉의 멸종 동물 도감이다. 지구에서 사라진 이유를 멸종 동물이 직접 소개해 준다. 방심해서, 너무 지나쳐서, 서툴러서, 운이 나빠서 등 멸종 동물이 소개해 주는 이유를 들어 보자. 웃프다는 말은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만큼, 재미있고 안타까운 70종의 멸종 동물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억해 주는 것이 우리가 멸종 동물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이 책은 지금 지구상의 동물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끔 이끌어 준다. |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 박소연 | 더퀘스트 | 2019 | 6월 추천 | 소위 일 잘하기로 유명한 상위 0.1% 수백 명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일 습관을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저자는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에서 일 잘하는 사람들, 특히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인생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습관과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한다. 일에서 의미를 찾고 열정을 태우는 직장인이든, 퇴근 이후의 삶을 소중하게 꾸리고 싶은 직장인이든, 모두 ‘일을 잘하고 싶다’는 바람만큼은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이 모두의 니즈를 담아, 효율적으로 똑 부러지게 일할 수 있는 비결이 담긴 이 책은, 모든 꼭지마다 우리가 실제로 직장생활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현장 이야기가 함께해 더욱 공감을 높인다. |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 오리여인 | 수오서재 | 2020 | 6월 추천 | 인생에서 느림과 빠름의 기준이 되는 건 무엇일까. 애초에 그런 기준이 있기는 한 걸까. 작가는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보폭으로 걷는 삶을 그저 가만가만 보여준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내가 나를 기다려주는 일일지도 모른다며 말하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을 때, 함께 걷는다는 것 자체가 버거울 때, 그 누구보다 나를 힘껏 안아주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이다. |
언컨택트 | 김용섭 | 퍼블리온 | 2020 | 6월 추천 |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의 관심은 ‘언컨택트’에 집중되었다. 언컨택트는 단순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다. 저자는 언컨택트 현상이 빠르게 일상화되고 있는 대전환적인 흐름의 원인과 배경에서부터 미래 전망까지 역사, 문학, 사회, 철학, 시사,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과 통찰로 풀어내고 있다. 일상에서의 언컨택트, 비즈니스에서의 언컨택트, 공동체에서의 언컨택트 등 총 3부로 나누어 앞으로 우리 삶에서 맞닥뜨리게 될 언컨택트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하나하나 구체적인 사례와 자료를 들어 소개한다. |
굴러굴러 | 이승범 | 북극곰 | 2020 | 6월 추천 | 의 유쾌한 반전은 상식을 뒤집습니다. 개미의 작은 똥이 보여주는 어마어마한 위력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작은 개미는 짧은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드러낸다. 즐거웠다가, 화가 났다가, 속상했다가 또 다시 화가 나기도 한다. 친구들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지고, 이내 배를 잡고 웃기도 한다. 이 책을 보는 동안 독자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개미의 감정에 공감하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감정도 이해하게 된다. 는 신나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즐거운 감정 그림책이다. |
벚꽃 팝콘 | 백유연 | 웅진주니어 | 2020 | 6월 추천 | 은 감각을 자극하는 봄날의 하모니다. 형형색색 꽃으로 가득한 봄날의 풍경, 팝콘이 익어가는 고소한 냄새, 톡톡 팝콘 터지는 소리, 바삭거리는 팝콘의 촉감, 한가득 입에 넣어 오물오물 느끼는 달큼한 벚꽃 팝콘의 맛. 동물 친구들이 벚꽃 팝콘을 만드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감각이 되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동시에 벚꽃 팝콘이 펑펑 터지며 온 숲을 가득 메우는 봄 풍경 속에서 마치 나도 같이 팝콘을 먹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모든 감각이 하나의 하모니처럼 어우러져 아이들에게 더욱 풍성한 책 읽기 경험을 선사하는 책이다. |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 | 리처드 T. 모리스 | 소원나무 | 2020 | 6월 추천 | 의 작가는 이 그림책을 ‘인생에 대한 완벽한 은유‘라고 표현했다. 숲속 동물들처럼 우리 역시 별난 점을 가진 서로 다른 존재들이지만, 인생이란 커다란 강을 따라 함께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의 인생 역시 어디로 어떻게 흐를지 실제로 겪어 보기 전까지 알 수 없다는 점도 책 속에 나오는 강과 똑같다. 는 이러한 단순한 진리를 동물과 강에 빗대어 표현하여 독자가 오랫동안 잊지 않도록 한다.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 현대지성 | 2020 | 6월 추천 | 인간관계는 친구를 만들고 적을 만들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은 이런 인간관계의 핵심을 꿰뚫는다.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설득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1936년 처음 출간된 데일 카네기의 책은 80년 넘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 왔다. 이후에 나온 모든 자기 계발서들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인생을 바꾼 책이자, 누구나 꼭 읽어야 할 책이기도 하다. 은 가장 단순하고 실용적인 원칙들로 복잡한 인간관계에 대한 우리의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 준다. |
마법의 방방 | 최민지 | 미디어창비 | 2020 | 6월 추천 | 마법을 믿는 어린이와 동물들은 우주의 방방행성까지 날아갔다가 다시 방방을 타고 심심해 마을로 돌아온다. 어린이는 자신이 눈으로 본 세계와 직접 겪은 재미난 사건을 혼자 누리지 않고, 또 다른 어린이를 상상 속으로 초대한다. 혼자만 알기 아까운 즐거움을 나누는 마음 덕분에, 심심해 마을에 일어난 마법은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 아무것도 믿지 않던 인물인 ‘안믿음’이 방방 위에 있던 아이들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난 후, 심심해 마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은 아이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놀이 기구 방방으로 무한한 판타지 세계를 열어 보이며, 심심한 독자들 모두 방방을 타고 신나게 놀아 보자고 손을 내민다. |
살아 있다는 건 | 다니카와 ?타로 | 비룡소 | 2020 | 6월 추천 | 은 별다를 것 없는 매일매일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시인은 삶을 거창한 것에 비유하지 않는다. 단지 지금 우리가 목이 마르거나, 햇살이 눈부신 것 등 무척 일상적인 행위와 곁에 있는 존재를 환기하며 지금 ‘살아 있다’는 감각을 일깨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삶의 질문. 그에 대한 가장 따뜻하고 근본적인 대답을 들려주는 이 그림책은 앞으로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의 삶 속에서 두고두고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 김미경 | 21세기북스 | 2020 | 6월 추천 | 는 수천 개가 넘는 유튜브 김미경TV 영상 중 작가가 구독자들이 가장 진솔하게 마음을 나누었던 최고의 공감 영상을 선정해서 담아냈다. 마음, 일상, 관계, 꿈 4개의 파트로 구분된 내용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머지않아 ‘나를 살리는 한마디’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함께’함으로써 ‘혼자’서도 당당히 일어설 수 있는, 바로 그런 힘을 선물하는 책이다. |
움직임의 힘 | 켈리 맥고니걸 | 안드로메디안 | 2020 | 6월 추천 | “그 순간 내 인생이 확 바뀌었다.” 이 책의 서문은 이 한 마디 말과 함께 시작된다. 심리학과 신경과학, 의학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응용해 개인의 건강과 행복, 성공, 인간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실천법을 제공하는 과학적 자기계발의 연구자로 유명한 작가는 2000년부터 피트니스 강사로 활동한 경험으로 깨달은 ‘인간은 본래 움직이는 존재’라는 사실과 운동이 주는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 이점을 최신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알려준다. 인간의 본성과 운동이 어째서 우리에게 즐거움과 행복이 되는 지 명쾌하게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보면 된다. 이 책은 그저 단순한 자기계발서나 운동의 장점에 관한 담론으로 끝나는 책이 아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온갖 형태의 움직임과 인간의 본성을 향해 보내는 연애편지’와 같은 책이라 할 수 있다 |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 존리 | 지식노마드 | 2020 | 6월 추천 | 한국인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머리가 좋을 뿐 아니라 성실하며 더 근면하게 일한다. 2019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미국과 일본의 근로자보다 연간 200시간을 더 일한다. 그럼에도 OECD 노인 빈곤율 세계 1위, 노인 자살률 1위의 나라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저자는 돈에 대해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음에도 자본이 일하게 하는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고 돈으로부터 멀어지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마음을 가다듬고 투자를 결심해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경제독립을 위한 10단계 과정을 제시한다. |
지리의 힘 | 팀 마샬 | 사이 | 2020 | 6월 추천 | 은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계를 조망한 책이다. 25년 이상 30개 이상의 분쟁 지역을 직접 현장에서 취재하며 국제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온 저자가 중국, 미국, 서유럽, 러시아, 한국과 일본,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중동, 인도와 파키스탄, 북극 등 전 세계를 10개의 지역으로 나눠 ‘지리의 힘’이 21세기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책이다. 이 책은 특히 ‘한국’편에서 한국의 위치와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한국이 강대국들의 경유지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고 ‘중국’은 왜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면서까지 바다에 집착하는지, ‘미국’은 어째서 초대강국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왜 세계는 남극이 아닌 북극으로 향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다. 또한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신패권주의 경쟁, 알카에다와는 달리 영토를 장악해가는 IS 등을 놓치지 않고 함께 다루고 있다. |
코끼리 방귀 | 탁소 | 꼬마싱긋 | 2020 | 6월 추천 | 에는 소풍을 떠나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동물 친구들이 소풍을 가다가 낭떠러지를 만나고 친구들이 안전하게 건너갈 수 있게 자신의 코로 다리를 놓은 코끼리! 친구들이 서로서로를 도와 어려움을 이겨 나가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동물 친구들이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빠졌을 때 서로서로 힘을 모아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며, 혼자서는 해내기 힘든 일도 서로 힘을 합치면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는 훈훈한 메시지를 건네주는 책이다. |
안녕, 나의 보물들 | 제인 고드윈 | 모래알 | 2020 | 6월 추천 | 이 책의 주인공 틸리의 집은 새 단장을 하기 위해 벽에 페인트를 새로 바르고, 카펫도 새로 깐다. 그런데 그만 새로 깐 카펫이 틸리의 비밀 장소를 막아 버리는 일이 벌어진다. 틸리는 자신의 비밀 장소에 대해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일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어렵다. 카펫 아래 영원히 갇혀 버린 틸리의 보물들처럼, 틸리가 겪은 일 또한 틸리 안에 갇히게 된다. 누구나 겪을 법한 일상적인 경험이지만 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아이의 내면이 성장하는 순간을 고요하고 아름답게 담아내기 때문이다. 틸리는 다른 누군가의 도움 없이 오직 자기의 힘으로 상실의 경험을 어루만지고, 새로운 보물들을 발견하는 방향으로 성장해 간다. |
안녕, 나의 보물들 | 탈탈 레비 | 웅진주니어 | 2020 | 6월 추천 | 어린이에게 세상은 어른들 위주로 만들어진 불친절한 장소다. 계단은 너무 가파르고, 의자는 높다. 화장실 세면대에도 손이 잘 닿지 않는다. 어린이에게는 세상의 모든 일이 작은 도전이다. 그런데 어린이보다도 훨씬 작은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용기를 냈어〉의 주인공은 크기가 찻잔만 하다. 몸은 작지만 온 집 안을 누비며 신나게 하루를 보냅니다. 두루마리 휴지를 타고 달리고, 화분 사이사이를 탐험하며 혼자서도 잘 논다. 몸이 작으면 익숙한 시각에서 벗어나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다. 어린이책의 작은 주인공들은 어른들의 세상을 살아가는 어린이와 꼭 닮았다. 어린이 독자들은 집 안 곳곳을 거침없이 누비는 작은 주인공을 보며, 만약 내가 찻잔만큼 작아진다면 무얼 하고 놀까 상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불편하게만 느껴졌던 세상이 갑자기 즐거운 모험의 장이 된다. |
알로하, 나의 엄마들 | 이금이 | 창비 | 2020 | 6월 추천 | 이 책은 사진 한 장에 평생의 운명을 걸고 하와이로 떠난 열여덟 살 주인공 버들과 여성들의 삶을 그렸다. 백여 년 전 일제 강점기 시대의 하와이라는 신선하고 새로운 공간을 배경으로, 이민 1세대 재외동포와 혼인을 올리고 생활을 꾸려 가는 여성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존중하고 보듬어 줌으로써 서로에게 친구이자 엄마가 되어 주는 세 여성 버들, 홍주, 송화는 시대를 앞서간 새로운 가족 형태, 여성 공동체의 면모를 뭉클하게 펼쳐 보인다. 한 시대를 살아 낸 선대 여성들의 연대와 사랑을 그린 이 책은 소중한 편지처럼 가슴 아린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
구름똥 | 탁소 | 꼬마싱긋 | 2020 | 6월 추천 | 어느 날 세찬 바람에 한 덩이의 구름이 땅으로 떨어졌다. 구름에 흙먼지가 붙으면서 온몸이 진흙 색으로 변해버렸다. 지나가는 대다수의 친구들이 구름을 똥이라고 여기고 따돌림을 당해 슬퍼하고 있을 때 개구리가 지나가다 구름똥을 발견하고는 묻는다. “너, 구름이니? 똥이니?” 구름은 개구리에게 땅에 떨어진 이유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개구리는 구름이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선 친구들을 불러 구름을 다시 하늘로 띄워준다.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고 본래의 자리로 되돌려준 개구리에게 구름은 선물을 한다. 겉모습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어려운 처지에 빠진 이를 도와주면서 개구리와 구름은 아름다운 우정을 꽃피운다. |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 하비 다이아몬드 | 사이몬북스 | 2020 | 6월 추천 | 는 어려운 의학용어 대신 몸의 자연치유 현상을 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쓴 책이다. 본인 자신의 치유경험, 유방암에 걸린 여자를 살려낸 경험, 케네디 대통령의 아내였던 재클린 여사의 이야기, 저자 형님의 고혈압을 고쳐낸 이야기 등 수많은 예를 들어 설명했다. 또한 상업자본주의와 결탁한 현대의학의 어리석음 등을 저자 특유의 유머스러운 필체로 마치 영화를 보듯이 흥미롭게 펼쳐낸다. |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 김종원 | 다산북스 | 2020 | 6월 추천 | 저자가 오랜 연구 끝에 지금의 교육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인문학 질문 교육’의 핵심 원리는 무엇일까? 그는 아이의 일상을 조용히 관찰하고 그 일상을 아이와 함께 경험한 뒤, 가장 적절한 질문을 찾아 아이에게 던짐으로써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변화시킨다면 아이 안에 잠재된 무궁한 가능성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아이의 학업과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에게 일상적 소통 도구인 ‘질문’에 인문학의 지혜와 통찰력을 접목시키는 방법을 전하는 책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가장 완전한 자녀 교육법을 배우게 될 것이며, 지금 당장 아이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신만의 ‘작은 질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
할머니의 용궁 여행 | 권민조 | 천개의바람 | 2020 | 6월 추천 | 〈할머니의 용궁 여행〉은 독자들에게 친숙한 옛이야기 ‘별주부전’의 이야기 구성과 등장인물을 활용하여 극적 재미를 높인다. 아픈 용왕 거북을 살리기 위해 광어가 할머니를 속여서 용궁으로 데리고 가는 장면부터 할머니 간을 내놓으라고 하는 장면은 독자들에게 익숙한 재미를 안겨준다. 하지만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기존 옛이야기와 다른 반전의 재미가 있다. 자신을 속인 용왕과 바다 동물들도 한 번에 제압할 것 같은 할머니의 호통은 보는 사람들에게도 통쾌함을 선사한다. |
유별난 목공 집 | 김영 | 도토리숲 | 2022 | 6월 추천 | 민하의 아빠 이름을 딴 목공 공방 ‘유별난 목공 집’을 여는 계기가 되는 민하의 도움과 할아버지의 나눔을 통해 함께 나눔과 증여정신 그리고 5·18민주화운동 때의 주먹밥 공동체 정신을 이야기하는 동화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어린이 눈높이와 아이의 시선으로 풀어낸 문학 작품이다. |
세상이 조용해졌어요 | 에두아르다 리마 | 봄나무 | 2022 | 6월 추천 | 모든 동물이 사람들을 등지며 세상은 입을 다물어 버렸다. 갑자기 이렇게 수상한 움직임을 보인 동물들. 한 쪽, 한 쪽마다 의미 있게 펼쳐지는 동물들의 행동들은 지구에 사는 우리가 무얼 놓치고 있는지 답을 품고 있다. 동물들이 보인 수상한 행동에는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을까? |
내 그림자는 핑크 | 스콧 스튜어트 | 다산어린이 | 2022 | 6월 추천 | 이 책의 작가인 스콧은 '겨울왕국'의 엘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아들 콜린이 ‘여자아이나 좋아하는 인형을 갖고 논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걸 알고 아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아들과 같은 관심사를 가진 소년들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
끝까지 제대로 | 다비드 칼리 | 나무말미 | 2022 | 6월 추천 | 작은 주인공 카스파는 많은 에너지와 호기심을 가진 사랑스러운 아이다.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끊임없이 마음을 바꾼다. 여느 아이들처럼 그림 퍼즐이나 숫자 퍼즐도 하고 싶고, 책도 읽고 싶고, 스티커도 모으고 싶었다. 무언가를 모아서 대단한 수집가가 되고 싶기도 한다. 카스파는 어떤 일을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 |
땅따먹기 | 최진영 | 창비 | 2022 | 6월 추천 | 개성 있는 다섯 동물과 씩씩한 두 어린이를 통해 바라본 세상을 그린 동화다.등장인물들의 왁자지껄한 수다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주인공에 따라 화자를 달리한 서술을 통해 개성적인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아냈다. 마침내 등장인물들이 ‘땅따먹기’ 놀이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해 나가는 이야기를 읽으며, 어린이들은 다름을 존중하고 조화로운 삶을 꾸리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내가 사랑한 화가들 | 정우철 | 나무의철학 | 2022 | 6월 추천 | 한 화가의 인생을 탄생부터 죽음까지 한 편의 영화처럼 소개하면서 그가 왜 이러한 선택을 했고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 이 작품이 화가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이후 화가의 삶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등을 소개하는 데 집중한다. #도슨트계아이돌 #도슨트는무엇? #화가의삶을공부하다 |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 에릭 와이너 | 어크로스 | 2022 | 6월 추천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터 몽테뉴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들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기이자, 그들의 삶과 작품 속의 지혜가 우리 인생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매력적인 글솜씨로 “빌 브라이슨의 유머와 알랭 드 보통의 통찰력이 만났다”는 평가를 받는 에릭 와이너가 이 여행의 동반자로 나선다.#마르쿠스부터_몽테뉴까지 #14인의철학자 #철학자급행열차 |
정의 중독 | 나카노 노부키 | 시크릿하우스 | 2022 | 6월 추천 | 왜 나는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고 힘들어할까?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나를 괴롭히는 감정적 고통에서 벗어나라. 모든 사람을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더라도, 할 수만 있다면 타인에게 필요 이상의 분노와 불만, 미움의 감정을 품지 않고 평온하게 사는 편이 자신을 위해 좋은 것은 분명하다. #혐오와후회 #뇌과학 #내탓_뇌탓 |
프리워커스 | 모빌스 그룹 | 알에이치코리아 | 2022 | 6월 추천 | 질문에 답하듯 쓰인 이 책이 ‘어떻게 하면 오래오래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지’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도록 도와준다.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는 사람부터 다음 스텝을 고민하거나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까지 폭넓게 읽힐 책이다.#모베러웍스 #일하는방식 #덕업일치 |
143층 나무 집 | 앤디 그리피스 | 시공주니어 | 2023 | 6월 추천 | 출발! 캠핑장으로 ‘휴가’를 떠나요!나무 집에는 재활용 창고, 다있어 낱말 기계, 으스스한 공동묘지, 불평불만 방 들이 새로 생긴다. 그런데 쉬지 않고 나무 집을 올려 지으면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느라 앤디와 테리 모두 지친 상태. 그래서 두 사람은 나무 집에 새로 만든 캠핑장으로 휴가를 떠나기로 한다. |
너 스키 탈 수 있니? | 레이먼드 앤트로버스 | 북극곰 | 2023 | 6월 추천 | “너 스키 탈 수 있니?”모두 왜 자꾸 꼬마 곰에게 스키 탈 수 있냐고 묻는 걸까요?너 스키 탈 수 있니?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장애 문제를 진솔하고 재미있고 아름답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레이먼드 앤트로버스는 청각 장애를 지닌 주인공을 신파나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
선생님을 만나서 | 코비 야마다 | 나는별 | 2023 | 6월 추천 | 마음별 그림책 23.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 코비 야마다의 그림책이다. 우리를 믿어 주고, 지지해 주고, 응원해 준 특별한 선생님, 스승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교사, 멘토, 부모님……. 우리는 다양한 선생님들 덕분에 새로운 세상에 눈뜨고, 이만큼 성장해 왔다. 코비 야마다가 선생님을 만나기 전과 후의 달라진 변화를 하나씩 이야기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
수상한 놀이터 | 박현숙 | 북멘토 | 2023 | 6월 추천 | 《수상한 놀이터》는 박현숙 작가의 베스트셀러 〈수상한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입니다. 우리의 멋진 주인공 여진이는 새로 지은 높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친구 미지도 여진이네 집에 놀러 와서 새 집으로 이사 간 여진이를 축하해 주지요. 그런데 그날, 아파트 놀이터에 놀러 갔던 두 아이는 이상한 아저씨를 목격하게 됩니다. |
튤립 호텔 | 김지안 | 창비 | 2023 | 6월 추천 | 튤립 호텔은 흔한 들쥐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봄날의 근사한 호텔리어인 다섯 마리 멧밭쥐의 이야기이다. 감귤 기차 알밤 소풍 내 멋대로 슈크림빵 등의 그림책을 만들어 온 김지안 작가의 신작이다. |
스토리만이 살길 | 리사 크론 | 부키 | 2023 | 6월 추천 | 사람들의 안목이 높아지고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이제 웬만큼 평범한 콘텐츠로는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 고객과 관객 그리고 독자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일에 종사하는 마케터, 기획자, 크리에이터 등 실무자들의 고민은 날이 갈수록 깊어 진다. 이 광활한 콘텐츠 전쟁의 시대에 과연 어떤 기술을 익혀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유럽 도시 기행 2 | 유시민 | 책생각의길 | 2023 | 6월 추천 | "이 책은 힘들게 마음먹은 유럽 도시를 알차고 풍성하게 여행하거나 미디어를 통해 어렴풋이 알고 있는 유럽의 도시를 제대로 알고 싶을 때, 누군가 콕콕 찍어서 알려 줬으면 하는 내용이 빼곡히 들어있다. |
퀀텀 라이프 | 하킴 올루세이 , 조슈아 호위츠 | 까치 | 2023 | 6월 추천 | 퀀텀 라이프은 폭력과 범죄가 만연하던 빈민가에서 자라 미국 항공 우주국(NASA) 과학 임무국에서 근무하는 유일한 흑인 물리학자가 된 “갱스터 물리학자” 하킴 올루세이의 자전적 에하킴 올루세이 , 조슈아 호위츠 세이이다. |
인터넷 때문에 | 그레천 매컬러 | 어크로스 | 2023 | 6월 추천 | 10대들이 언어 유행을 주도하는 것은 테크놀로지에 더 익숙하기 때문일까? 3D와 메타버스 기술이 훨씬 앞서 나가는 와중에도 왜 우리는 여전히 이모지에 열광할까? 인터넷 상용화 30여 년, 인터넷은 우리의 언어를 어떻게 바꿨을까? 언어학자 그레천 매컬러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언어학적 관습과 변화에 주목해왔다. |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 우스이 류이치로 | 사람과나무사이 | 2023 | 6월 추천 | 키 150센티미터의 커피나무 한 그루가 프랑스와 유럽사를 바꾸었다. ‘루이 14세의 커피나무’로, 171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장이 루이 14세에게 바친 선물이었다. ‘루이 14세의 커피나무’에서 가능성을 발견한 이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섬 근무 경험이 있는 해군대위 출신 가브리엘 드 클리외였다. |
소금 아이 | 이희영 | 돌베개 | 2024 | 6월 추천 | 보호자의 방임으로 온당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 학교 폭력과 디지털 성범죄에 수시로 노출되는 청소년 등 현재 한국 사회의 아동ㆍ청소년이 맞닥뜨린 음영을 직시하면서도, 그럼에도 끝내 선한 쪽으로 한걸음 내딛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를 서정적인 서사로 완성했다. 법의 심판만으로 온전히 파악하기 어려운 진실과 거짓을 파고드는 주제 의식이 남다르며, 인간 내면에 공존하는 선과 악을 탐구한다. |
저,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 신종호 | 21세기북스 | 2024 | 6월 추천 | 이 책은 감정이라는 인간만이 지닌 가장 특별한 본능을 과학적 이론과 인문학적 성찰을 넘나들며 우리 삶과 사회에 얽힌 의미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우리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절하며 표현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 이것이 우리가 성장과 행복으로 직행하는 가장 쉬운 길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숫자 사회 | 임의진 | 웨일북 | 2024 | 6월 추천 | “돈이 최고다!”, “경제적 자유만이 살길이다”라고 외치며 부동산과 재테크에 열을 올리는 일이 당연시된, 노동의 가치를 상실해 버린 사회가 도래했다. 이제 자산을 불리는 일에 관심이 없다는 소리를 하면 바보 아니냐고 비아냥거리는 지경에 이른 것이 바로 한국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어쩌다 우리는 숫자로 검증되는 돈의 양에 사활을 걸게 되었는가. |
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깁니다 | 이재은 | 더퀘스트 | 2024 | 6월 추천 | 〈뉴스데스크〉 앵커이자 MBC 간판 아나운서인 저자는 10년 넘게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말’에 대해 관찰해왔다. 그 과정에서 ‘또 만나고 싶은 매력적인 사람’의 화법이 따로 있음을 깨달았다. 그런 사람은 바로 ‘똑똑한 말’이 아닌 ‘다정한 말’로 소통하고 있었다. 다정한 말하기는 어떤 상황에서든, 어떤 사람을 마주하든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다. |
대화형 인공지능 천재가 되다 | 빅아이 인공지능 연구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 | 6월 추천 | 눈뜰 때부터 잠들 때까지, 이제는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인공지능! 이 도서는 인공지능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제대로 쓰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인공지능도 호불호가 있을까?’, ‘인공지능도 거짓말을 할까?’ 와 같은 흥미로운 질문들은 물론, 인공지능을 다루는 데 꼭 필요한 ‘AI 리터러시’에 대한 내용까지 알차게 구성하였다. |
우리는 다르니까 함께해야 해 | 마그달레나 게레로 , 마리아 호세 포블레테 | 다봄 | 2024 | 6월 추천 | 사람은 누구나 소중하고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아선 안 된다.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누구나 자기다움을 존중받아야 한다. 이러한 세상을 위해 우리가 사는 세상의 다양한 면면을 들여다보자. |
미안해 또 미안해 | 이자벨라 팔리아 | 이야기공간 | 2024 | 6월 추천 | ‘마음치유’를 모토로 삼고 있는 이야기공간과 결이 맞는 따뜻한 그림체가 우리를 위로한다. 1차 타깃 독자인 어린이에게 효과적으로 ‘사과’를 가르치고, 남녀노소 모두가 알아야 할 ‘용서’에 대한 훌륭한 조언이 담겨 있다. |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 | 엘 코시마노 | 인플루엔셜 | 2024 | 6월 추천 | ‘어쩌다’ 프로 킬러로 오인받은 로맨스 스릴러 작가 핀레이가 ‘어쩌다’ 임무를 성공한다면? 일과 가정 모두가 엉망진창인 채로 시작한 월요일 아침, 누군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울분이 쌓인 엄마 핀레이가 겪는 평범할 듯 평범하지 않은 이 소동은 미국 독자들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다. |
왜 인사 안해요? | 라우리스 군다스 | 미래아이 | 2021 | 6월 추천 | 서먹한 분위기를 쉽게 풀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 인사!어렸을 때부터 인사의 중요성을 배웠고 아이들에게 예의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인사를 가르쳐왔지만 성인이 될수록 인사를 어려워한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공 로티는 할아버지가 동네 사람들과 인사할 수 있도록 인사훈련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기는 내용이다. |
컬러 몬스터 : 감정의 색깔 | 안나 예나스 | 청어람아이 | 2021 | 6월 추천 | 몬스터가 다양한 색깔을 분류하면서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책으로이런 기분의 이유가 무엇인지, 무엇이라고 부르는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
새차 사는날 | 김영진 | 길벗어린이 | 2021 | 6월 추천 | 유행이 지난 물건은 시시한 주인공 그린이어느날 아빠가 새차를 사게 되면 정들었던 낡은 차 뭉치와 헤어져야 함을 알게 되면서 물건의 소중함을 알게된다. |
당근 유치원 | 안녕달 | 창비 | 2021 | 6월 추천 | 새로운 유치원에서 만난 몸집도 목소리도 큰 선생님처음에 유치원을 가기 싫어하던 아기 토끼는 점차 선생님과 유치원에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담은 동화책이다.아기자기한 그림체로 보는 사람모두 웃음 지어지는 동화책이다. |
욕 좀 하는 이유나 | 류재향 | 위즈덤하우스 | 2021 | 6월 추천 | 욕 좀 하는 친구 유나에게 소미는 창의적인 욕을 알려달라고 한다.유나는 욕을 통해 친구의 복수에 성공하는데 과연 유나의 기분은 통쾌할까?욕을 하면 정말 강한 사람으로 보일까?미운 말을 통해 상처받는 마음과 올바른 언어의 중요성을 일?워 주는 도서이다. |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흑인이 앉았다 | 예롱 | 뿌리와이파리 | 2021 | 6월 추천 | 아프리카 가나에서 온 흑인 남자친구 ‘만니’와의 일상 속에서 겪은 차별을 다루며, 외국인들도 읽을 수 있도록 모은 대사가 영어로 번역되어 있다.흑인 뿐만아니라 여성, 장애인등 다양한 약자들의 불합리함을 언급한다. |
소년을 읽다 | 서현숙 | 사계절 | 2021 | 6월 추천 | 저자는 교육부 사업의 일환으로 의무교육을 마치지 못한 학생들이 졸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파견 교사로 2019년 한 해 동안 소년원에서 국어수업을 하며 학생들과 함께 성장한 이야기를 담은 도서이다.소년원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학생들의 삶을 알게 되면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고 어른들이 이 학생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생각하게 하는 도서이다. |
보여진다는 것 | 김남시 | 너머학교 | 2021 | 6월 추천 |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하면 안되는 행동과 허락된 행동을 습득하고 자아를 형성한다.이 책은 ‘보여지는 나’와 ‘보이는 나’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게 하며, 스마트폰, SNS 등 매체의 발달 속에서 두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는지 어떤 변화를 이끄는지 설명해준다. |
습관의 디테일 | BJ 포그 | 흐름 | 2021 | 6월 추천 | ‘작심 삼일’ 결심과 달리 실천을 멀리있다. 이런 나는 의지가 부족한 걸까? 이 책은 변화에 실패한 이유는 내가 아니라 실천방식에 있다고 한다.일상을 분석하고 작은 습관을 배치하면 의지와 상관없이 실천하게 되고 습관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
열다섯 마리 개 | 앙드레 알렉시스 | 삐삐북스 | 2021 | 6월 추천 | ‘개가 인간의 지능을 가지게 된다면 어떨까?’이 소설은 인간의 지능을 갖게 된 15마리의 개들의 선택과 반응을 통해 실존주의와 헤겔의 변증법, 비트겐슈타인의 언어놀이, 종교, 죽음 등 철학적 메시지를 전한다. |
어른답게 말합니다 | 강원국 | 웅진지식하우스 | 2022 | 6월 추천 | 존중하고 존중받는 일상을 빚어내는 힘. 진짜 어른다움의 완성은 말 속에 있다.대기업 회장과 두 전 대통령의 ‘말’을 듣고 쓰고 고치는 일을 해온 그는 어떻게 하면 가장 쉬운 말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지 오랫동안 고민했다. 이 책은 ‘말의 기본’에 천착해온 저자가 ‘말이 되는 삶, 삶이 되는 말’에 관해 들려주는 73가지 말공부 수업을 담았다.#공감과자존감 #칼이_되어_돌아오는_말 #화술 |
날아라, 고등어! | 임미성 | 창비 | 2024 | 6월 추천 | 사물 뒤집어 보기와 생동감 넘치는 운율로 평범한 일상을 비범하게 만들어 내는 임미성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유쾌한 반전을 담은 전개와 톡톡 튀는 상상력은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고, 자연을 그대로 옮긴 운율과 할머니의 손길처럼 다정한 관찰력은 가슴 깊숙이 숨겨 둔 속마음을 꺼내 놓게 한다. |
배려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친구가 되고 싶어 | 김시윤 | 파스텔하우스 | 2024 | 6월 추천 | 마음이 여려서 남에게 늘 맞춰 주는 아이, 싫어도 겉으로 잘 표현하지 않는 아이, 친구가 등을 돌려서 어려워하는 아이 등… 친구 고민과 갈등은 보통 관계에 균형이 기울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작가는 마치 균형 있게 자전거를 타듯 친구 관계가 동등하고 건강해지는 말하기와 실천을 소개합니다.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 | 쌤앤파커스 | 2012 | 7월 추천 | 쫓기듯 사는 삶에 지친 이들에게 혜민 스님이 전하는 지혜로운 이야기!종교와 인종, 가치관을 뛰어넘어 진정한 인생의 잠언을 들려주는 혜민 스님의 에세이「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 책은 관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마음과 인생에 대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안되는 것들에 대해 파워 트위터리안으로 불리는 저자의 지혜로운 대답을 담고 있어 나 자신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알아챌 수 있는 용기와 위로를 전해준다. |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 위지안 | 예담 | 2012 | 7월 추천 | 어지러울 정도로 아름다웠던 세상에서 후회없이 허락된 생을 마감한 한 여인의 이야기! 서른살에 세계 100대 명문대 교수가 되어 ‘에너지 숲 프로젝트’를 정부에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던 저자가 갑작스럽게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깨달은 것들을 적어 내려간 글로서 삶의 끝에 서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그려내어 삶을 대하는 긍정과 희망, 가족에 대한 사랑과 건강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
책의 미래 | 로버트 단턴 | 교보문고 | 2011 | 7월 추천 | 이책은 구글이 하버드대학교 도서관을 비롯한 4개 대학 도서관의 장서들을 전자책으로 전환해서비스하고자 했던 "구글 도서검색"을 배경으로 전자책으로 대변되는 책의 미래를 이야기한다.2007년 시작된 "구글 북스"는 1,000만 권의 책을 디지털화해 언제 어디서든 자유자재로 찾아볼 수있도록 하는 책 유토피아를 꿈꾸었다. |
휴식 | 올리히 슈나벨 | 걷느나무 | 2011 | 7월 추천 | 독일의 과학 저널리스트가 밝혀낸 창조적 휴식 설계의 기술 「행복의 중심 휴식」. 이책은 탈진 상태에 빠진 오늘날의 현대인들에게 창조적 휴식 설계의 기술을 알려주는 인문교양서다. 사회 전반을물들이고 있는 시간부족과 과도한 중압감의 원인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샘혼 | 갈매나무 | 2013 | 7월 추천 | 말로 상대방 제압하기!우아하게 갈등을 조정하는 고품격 커뮤니케이션!이 책은 공격하지 않고 우아하게 이기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전수한다. 속이 상하면 화가 나고 눈물부터 나는가? 속사포처럼 쏟아붓는 상대의 말 한마디에 반박 한번 제대로 못하고 얼굴만 붉어지는가? 무슨 문제만 생기면 바로 화부터 내는가? 저자는 이런 이들을 위해 언어적 공격에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 알려준다. |
소금 | 박범신 | 한겨레출판 | 2013 | 7월 추천 | “붙박이장 유랑인”으로 동시대를 살아온 아버지들의 이야기! 이 작품은 가족의 이야기를 할 때 흔히 취할 수 있는 소설 문법에서 비켜나 있다. 화해가 아니라 가족을 버리고 끝내 '가출하는 아버지' 이야기이다. 자본의 폭력적인 구조가 그와 그의 가족 사이에서 근원적인 화해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사연과 인생이 다양한 맛을 지닌 소금처럼 펼쳐진다. 아버지가 아버지이기 이전에 한 사람이었음을, 늙어가는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과 삶을 되돌아보 |
대통령의 글쓰기 | 강원국 | 메디치미디어 | 2014 | 7월 추천 |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8년간 직접 보고 들은 대통령의 글쓰기 핵심 노하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배우는 사람을 움직이는 글쓰기 비법 대통령의 글쓰기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8년 동안 대통령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은 저자 강원국은 이 책에서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서 직접 보고, 듣고, 배운 글쓰기 비법을 40가지로 정리한다. 이 외에도, 핵심 메시지를 쓰는 법, 글의 기조를 잡는 법, 서술, 표현법과 퇴고의 방법 등을 통해 독자가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하고, 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자신만의 글쓰기 스타일을 찾아가도록 일깨워준다.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 | 열린책들 | 2014 | 7월 추천 | 세계 역사를 뒤바꾼 영감님의 모험! 스웨덴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100세 생일날 슬리퍼 바람으로 양로원의 창문을 넘어 탈출한 알란이 우연히 갱단의 돈가방을 손에 넣고 자신을 추적하는 무리를 피해 도망 길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905년 스웨덴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노인이 살아온 백 년의 세월을 코믹하고도 유쾌하게 그려냈다. 백 년을 살아온 그의 철학과 모험을 따라가 보며 인생이란 무엇이고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 |
허즈번드 시크릿 | 리안 모리아티 | 마시멜로 | 2015 | 7월 추천 | 편지를 뜯는 순간 모든 시간이 멈췄다! 남편이 남긴 편지 한 통이 불러온 파장을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실리아, 사랑하는 남편과 소울메이트 같은 사촌이 서로 사랑에 빠졌다는 고백을 듣게 되는 테스, 30년 전 살해당한 딸의 범인을 잡지 못해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레이첼까지 세 명의 인물의 사연이 교차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담론 | 신영복 | 돌베개 | 2015 | 7월 추천 | 우리시대의 지성, 신영복의 삶과 철학! 신영복 교수는 1989년부터 거의 25년간 대학 강의를 하였다. 이제 그는 2014년 겨울 학기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대학 강단에 서지 않고 있다. 비정기적 특강을 제외한다면, 대학 강단에서 그를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대신 저자는 강단에 서지 못하는 미안함을 그의 강의를 녹취한 원고와 강의노트를 저본으로 삼은 책 담론으로 대신한다고 밝히고 있다. 동양고전 독법을 통해 ‘관계론’의 사유로 세계를 인식하고, 고전을 현재의 맥락에서, 오늘날의 과제와 연결해서 읽어본다. |
종의 기원 | 정유정 | 은행나무 | 2016 | 7월 추천 | 전작28이후 3년 만에 펴낸 이 작품으로 이번 작품에서 작가는 미지의 세계가 아닌 인간, 그 내면 깊숙한 곳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지금껏 ‘악’에 대한 시선을 집요하게 유지해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 이르러 ‘악’ 그 자체가 되어 놀라운 통찰력으로 ‘악’의 심연을 치밀하게 그려보이며 우리의 본성 안에 자리 잡은 어두운 면을 똑바로 응시하고 이해하며 제대로 대처해나가길 바라고 있다. |
이상한 엄마 | 백희나 | 책읽는곰 | 2016 | 7월 추천 | 이상한 엄마는백희나 작가가 엄마와 아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건네는 책이다. 회사에 있는 엄마에게 호호가 열이 심해 조퇴했다는 전화가 걸려온다. 호호처럼 조퇴하기 힘든 엄마는 애가 타서 여기저기 전화를 해보지만 좀처럼 연결이 되지 않는다. 드디어 연결된 전화에서 엄마는 외할머니라고 굳게 믿고 호호를 부탁하며 전화를 끊는데.. |
우주, 시간, 그 너머 | 크리스토프 갈파르 | 알에이치코리아 | 2017 | 7월 추천 | 과학적 배경지식 없이 우주와 현대 물리학에 대한 과정과 천문학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의 제자인 저자는 최첨단의 과학지식을 대중에게 전파하기 위해 빅뱅, 블랙홀, 암흑물질뿐만 아니라 시공간의 기원과 원리에 대해서까지 일상의 언어로 풀어썼다. 우주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
분황사 우물에는 용이 산 | 배유안 | 파란자전거 | 2017 | 7월 추천 | 일연의 「삼국유사」와 향가인 천수비대가에서 모티프를 얻어 창작한 동화이다. 눈을 먼 소녀 명이와 말썽꾸러기 용 형제들의 우정을 그린 흥미진진한 내용뿐만 아니라 경주의 분황사, 용, 삼국유사 등 부모가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소재 또한 가득한 책이다. |
시간의 역사 | 스티븐호킹 | 까치 | 2018 | 7월 추천 | 이 책은 세계적 석학이 쓴 우주와 시간의 역사. 우주의 본질에 대한 최첨단의 이론을 다룬 책으로 우주의 원리와 구성을 풍부한 원색의 그림과 함께 설명했다. 이 책을 통해 인류가 세계와 우주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상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추적할 수 있다. 특히 금세기 초에 기존의 과학을 뿌리째 흔들어놓은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 및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론을 비롯해서 소립자 물리학, 불랙홀, 초끈 이론에 이르기까지 현대 물리학의 줄기에 해당하는 중심적인 사상들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
만복이네 떡집 | 김리리 | 비룡소 | 2018 | 7월 추천 | 심술쟁이 만복이의 따뜻한 성장 이야기만복이네 떡집. 나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만복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변화를 그리고 있다. 마음과 달리 못된 말과 행동이 튀어나오는 만복이는 어느 날 집에 가던 길에 신비한 떡집을 발견한다. 바람떡을 먹으려면 착한 일 두 개를 해야 한다고 써 있는 이상한 가격표. 만복이는 떡을 먹기 위해 하는 수 없이 착한 일을 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의 일상을 재치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려내는 동화작가 김리리의 글과,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서 상을 받은 이승현의 개성 넘치는 그림이 잘 어우러져 만복이의 표정과 변화를 풍부하게 담아냈다.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하완 | 웅진지식하우스 | 2018 | 7월 추천 | 사람은 저마다의 인생 스케줄과 속도가 있다고 하지만 나이에 걸맞은 인생 매뉴얼이라는 게 정해진 듯하다. 매뉴얼에서 벗어나면 득달같이 질문 세례가 쏟아지고, 독신 주의자인 저자는 더욱이 이런 질문세례의 타깃이 되었다. 모두가 그에게 인생 매뉴얼을 따르지 않는 것에 대해 설득력 있는 답변을 요구하지만 저자의 인생 대부분은 인생 매뉴얼의 눈치를 보며 살아온 것이었다. 그래서 어차피 인생 매뉴얼에서 멀어진 김에 자신만의 길을 찾기로 했고, 극약처방으로 회사를 그만두었다. 이 책은 내 인생을 살기 위해 더 이상 열심히 살지 않기로 결심한 저자의 실험에 대한 담담하고 솔직하고 진지한 고민을 만나볼 수 있다. |
3층 서기실의 암호 | 태영호 | 기파랑 | 2018 | 7월 추천 | 3층 서기실은 북한 주민들도 잘 모르는 조직이다. 김정은의 집무실이 있는 당 중앙 청사가 3층 규모인데, 이 청사에서 김정은의 사업을 가장 근접해서 보좌하는 부서를 3층 서기실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김정일 김정은 부자를 신격화하고 세습 통치를 유지하기 위한 조직인 것이다. 저자는 노예 상태에 빠져 있는 북한 주민을 해방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주도해야 할 책임이 한국에 있음을,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한국인이 많다는 안타까움의 소산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력이 가져온 회담의 성과를 김정은의 과감한 결단과 용단으로 돌렸던 것을 언급하며, 이 책으로 온 세계 사람들에게 북한의 정확한 실상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
역사의 역사 | 유시민 | 돌베개(주) | 2018 | 7월 추천 | 이 책은 2016년 겨울에 비롯되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파동과 이어진 촛불혁명을 마주하면서 유시민은 인생의 책인 역사란 무엇인가를 다시 떠올렸고, 새로이 역사 공부를 시작하였다. 동서양 역사가들이 남긴 역사 고전을 다시 읽으며 인생 질문에 답을 써내려갔다. 유시민은 2,500년에 걸친 인간의 역사에 남은 "역사서와 역사가, 그 역사가들이 살았던 시대와 그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추적한 "역사 르포르타주"를 쓰자고 했다. 그는 역사가 무엇인지 한 마디로 정의한다거나 자신의 의견을 높이기보다 역사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데 집중한다. |
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가쿠 | 북플라자 | 2018 | 7월 추천 | 자신이 일하던 가게의 손님이었던 오치아이의 제안으로 바를 겸하는 레스토랑의 공동경영자가 된 무카이. 그는 지금 과거의 삶을 버리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와 자신의 성을 새롭게 구축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소박하지만 평온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버려버린 과거에서 도착한 한 통의 편지가 예전에 봉인한 기억을 되살린다. '그들은 지금 교도소에서 나왔습니다.' 편지지에는 그 한 줄만 적혀있었다. 한 번 죄를 저지른 사람은 새 삶을 꿈꿀 수 없는 것일까? 궁극의 물음으로 내몰며 독자의 목줄을 죄는 장편 미스터리 추리소설이다.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백세희 | 흔 | 2018 | 7월 추천 | 이 책은 저자의 치료 기록을 담고 있다. 사적인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어두운 감정만 풀어내기보다는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속은 곪아 있는 사람들,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제까지 간과하고 있었지만 본인으로부터 나오고 있을지 모를 또 다른 소리에 귀 기울여보게 한다. |
고양이. 1, 2 | 베르나르베르베르 | 열린책들 | 2018 | 7월 추천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고양이 제1권. 저자는 이번 책에서 자기 파괴적인 테러와의 전쟁으로 여섯 번째 대멸종을 앞둔 인류를 바라보는 고양이들의 시선을 통해 인간이 전쟁과 테러 등 자기 파괴적인 경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답을 얻기 위해 이 지구상의 생물종들과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남성이 아닌 여성을 화자로 내세워 책 전체에서 남성 중심의 세계관과 수컷의 어리석음을 신랄하게 조롱하는 등 무거운 주제를 경쾌하게 다룰 줄 알고, 과학과 철학, 그리고 역사의 에피소드들을 유머러스하게 버무리는 저자만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 생각의 길 | 2018 | 7월 추천 | 정치인에서 자유인으로 돌아와 내놓은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세상의 변화를 누구보다 예민하게 감지하면서 한 걸음 앞서 시대와 삶의 과제를 고민해 왔던 유시민이 정치시장을 떠나 지식시장으로 복귀하여 내놓은 첫 책이다. 이 책에서 유시민은 도덕을 설교하거나 당위를 주장하지 않는다. 세상을 바로세우기 위한 사상이나 이론을 설파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드러내 놓고 비판하거나 위로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자기 자신의 삶을 냉정하게 성찰하면서 인생의 기쁨과 아픔, 세상의 불의와 부조리를 어떻게 바라보고 다루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 | 최진기 | 이지퍼블리싱 | 2018 | 7월 추천 | 자신만의 시각을 가진 인문학을 선보이고 있는 최진기 강사가 지난 과거의 역사와 앞서 일어난 산업혁명을 통해 다가올 변화의 시대의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더 이상 4차 산업혁명을 두렵거나 막연한 개념으로 이해하지 않고, 새롭고 더 밝은 미래로 인식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개인의 삶,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제적 변화경로를 담아 누구라도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IT기업이나 제조업 종사자들에게 국한된 것으로 보이는 4차 산업이란 단어가 어떻게 일반 개인의 직업과 경제 상황으로 연결돼 변화를 가져오는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이고 그것이 어떤 사회현상으로 이어지는지 정리하고 국가와 기업, 개인과 사회가 가까운 미래에 나아갈 각각의 해법을 우리 인류가 지난 세기들을 통해 스스로 진화해 왔던 역사적 배경, 경제적 극복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
반딧불이 |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동네 | 2018 | 7월 추천 | '반딧불이, 회전목마의 데드히트, 빵가게 재습격'은 기존에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하루키 소설집의 개정판으로, 작가의 개고사항을 반영하고 미발표 단편들을 추가해 새롭게 선보이는 결정판이다. 전집 간행과 함께 단행본 내용을 작가가 수정한 판본을 번역의 저본으로 삼고 작가의 말을 통해 작품의 이해를 한층 도왔다. 기발한 상상력과 섬세한 감성이 숨쉬는 하루키 초기 단편세계를 만날 수 있다.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 흐름출판 | 2018 | 7월 추천 | 라틴어 수업은 한국인 최초, 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 변호사이자 가톨릭 사제인 한동일 교수가 2010년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서강대학교에서 진행했던 '초급·중급 라틴어' 수업의 내용을 정리하여 엮은 책이다. 저자의 강의는 단순한 어학 수업에 그치지 않고 라틴어의 체계, 라틴어에서 파생한 유럽의 언어들을 시작으로 그리스 로마 시대의 문화, 사회 제도, 법, 종교 등을 포함해 오늘날의 이탈리아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또한 저자가 유학 시절 경험했던 일들, 만난 사람들, 공부하면서 겪었던 좌절과 어려움, 살면서 피할 수 없었던 관계의 문제, 자기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성찰 등 우리 삶에 맞닿아 있는 화두들이 함께 녹아 있어 단순한 라틴어 강의가 아닌 종합 인문 교양 수업에 가깝다.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결국 우리 자신에게 돌아와 살아가면서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화두들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보게 만드는 단초가 되어준다. |
코스모스 | 칼 세이건 | 사이언스북스 | 2018 | 7월 추천 | 과학 교양서의 고전코스모스. 이 책에서 저자는 우주의 탄생과 은하계의 진화, 태양의 삶과 죽음, 우주를 떠돌던 먼지가 의식 있는 생명이 되는 과정, 외계 생명의 존재 문제 등에 관한 내용을 수 백장의 사진과 일러스트를 곁들여 흥미롭게 설명한다. 현대 천문학을 대표하는 저명한 과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난해한 개념을 명쾌하게 해설하는 놀라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그는 에라토스테네스, 데모크리토스, 히파티아,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 다윈 같은 과학의 탐험가들이 개척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과학이 이뤘고,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이룰 성과들을 알기 쉽게 풀이해 들려준다. 그리고 과학의 발전을 심오한 철학적 사색과 엮어 장대한 문명사적 맥락 속에서 코스모스를 탐구한 인간 정신의 발달 과정으로 재조명해 낸다. |
아몬드 | 손원평 | 창비 | 2018 | 7월 추천 |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인 이 시대에 큰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의 특별한 성장을 그리고 있다.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열여섯 살 소년 윤재.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하는 그는 타고난 침착성, 엄마와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 덕에 별 탈 없이 지냈지만 크리스마스이브이던 열여섯 번째 생일 날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잃는다. 그렇게 세상에 홀로 남겨진 윤재 앞에 '곤이'가 나타난다. 놀이동산에서 엄마의 손을 잠깐 놓은 사이 사라진 후 1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곤이는 분노로 가득 찬 아이다.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와 어두운 상처를 간직한 곤이, 그와 반대로 맑은 감성을 지닌 도라와 윤재를 돕고 싶어 하는 심 박사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우리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럼에도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전한다. |
책과 노니는 집 | 이영서 | 문학동네 | 2018 | 7월 추천 | 이 책은 조선시대 천주교 탄압을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다. 주인공 '문장'이라는 한 아이의 눈으로 혼란에 휩싸인 시대상을 담담하고 정밀하게 그린다. 주인공 장이의 아버지는 책을 베껴쓰는 필사쟁이다. 그런데 어느 날, 천주학 책을 필사했다는 이유로 천주학쟁이라는 오명을 쓰고 관아에 끌려가 매를 맞고 죽게 된다. 아버지를 잃은 장이는 책방 주인 최서쾌 집에서 지내면서 책방 심부름꾼 생활을 시작한다. 장이는 책을 배달하면서 지체 높은 관리인 홍 교리부터 기생집의 기생까지 책을 읽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가지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다. |
마법천자문. 42 : 오직 나만! 홀로 독 | 올댓스토리,김성재,김현수 | 아울북 | 2018 | 7월 추천 | 이미지를 통해 한자를 익히는 마법천자문. 우연히 보리도사를 만나 수제자가 되기로 한 후 대마왕에게 '마법천자문'이 넘어가지 않도록 승부를 벌이는 손오공의 옥황계를 넘어 광명계까지 신나는 모험을 통해 재미있게 한자를 배워나가도록 구성한 한자 학습만화입니다. 특히 '이미지'를 통해 한자의 소리와 뜻과 모양을 한꺼번에 익히는 이미지 학습의 원리를 구현했습니다. 한자를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줄 것입니다. |
프린들 주세요 | 앤드루 클레먼츠 | 사계절 | 2018 | 7월 추천 | 이 작품은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가 생활 속에서 그것을 발휘해 가며 훌륭하게 성장하는 과정을 발랄하게 그렸다. 그리고 그 곁에서 조용히 아이를 응원하며 자기 본분을 다하는 존경스러운 선생님의 모습은 독자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이 책은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은 보기 드문 작품이다. |
수상한 편의점 | 박현숙 | 북멘토 | 2018 | 7월 추천 | 편의점에 남아 있던 빵 하나, 동화가 되다 몇 년 전, 3월에 내린 때 아닌 폭설로 공항 안의 음식점과 편의점에 먹거리가 바닥나는 사태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편의점에 빵 하나가 끝까지 남아 있었다. 다들 배고팠을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꼭 필요한 사람을 위해 빵 한 개를 남겨두었다. 빵 한 개에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었다. 작가는 그날 그 기사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았으며, 따뜻한 세상에 살고 있음에 감사했다고 고백한다. 수상한 편의점은 그 감동을 많은 어린이들에게 전하고자 기사를 바탕으로 쓴 동화이다. |
내 멋대로 친구 뽑기 | 최은옥 | 주니어김영사 | 2018 | 7월 추천 | 내 멋대로 친구 뽑기는 진짜 우정의 의미를 알려 주는 저학년 창작동화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가장 큰 고민이자 중요한 관심사인 ‘친구’를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로, 요즘 아이들의 심리를 현실감 있게 묘사했으며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친구가 좋은 친구인지를 알려 준다. 태우는 주변을 보면 항상 짜증이 난다. 마음에 드는 데가 코딱지만큼도 없는 아이들만 득실거리기 때문이다. 어느 날 우연히 친구 뽑는 자판기를 발견하고 자신이 원하는 친구를 한 명씩 뽑고 함께 지내면서 정말 좋은 친구란 어떤 친구인지 깨닫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겉보기에 인기 없어 보이는 아이들에게도 선뜻 다가가 친구를 맺을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될 것이다. |
한밤중 달빛 식당 | 이분희 | 비룡소 | 2018 | 7월 추천 | 한밤중 달빛 식당은 나쁜 기억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 먹는 ‘달빛 식당’을 중심으로 일어난 일을 담은 판타지 동화다. 신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 나쁜 기억을 내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연우가 초코시럽을 가득 얹은 커스터드 푸딩을 맛있게 먹고 나자 ‘나쁜 기억’이 사라진다. 그렇게 사라진 나쁜 기억이 무엇인지 의문으로 둔 채 흘러가는 서사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거듭하며 ‘나쁜 기억을 모두 없애면 과연 행복해질까?’라는 만만치 않은 주제를 어린이 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 홍춘욱 | 로크미디어 | 2019 | 7월 추천 | 저자는 이 책에서 프랑스보다 군사력이 열세였던 영국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배경에는 중앙은행을 비롯한 금융 시스템의 도입이 있었음을 이야기하며 18세기부터 서양이 동양보다 잘 살게 된 이유, 일본의 버블 자산이 일어난 배경, 광복 이후 토지개혁과 이후 외환위기까지 역사적 사건들을 이야기하며 돈의 역사는 과거에 시작되어 그 순간 끝난 것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 중 하나인 돈에 대해 제대로 알고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준다. |
겁보 만보 | 김유 | 책읽는곰 | 2019 | 7월 추천 | 겁보 만보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옛이야기의 미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오늘의 이야기이다. 만보는 옛이야기 속 주인공들처럼 집을 떠나 모험을 하면서 성장한다. 실제로 옛이야기 속에서 불려 나온 존재들이 불쑥불쑥 만보의 앞길을 가로막기도 하며, 만보는 때로는 고운 마음씨를 발휘하고 때로는 엄마의 충고를 떠올리며 시련을 헤쳐 나가면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
결단 | 롭 무어 | 다산북스 | 2019 | 7월 추천 | 저자는 이 책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전 세계 500명 자수성가 백만장자의 행동 습관의 비밀, 결단력의 비밀을 밝히며 어떻게 부와 성공을 만드는 결단력을 갖출 수 있는지 삶을 뒤흔드는 통찰을 들려준다. 결단력이 가져온 강력한 실천력과 아이디어의 힘은 얼마나 거대하며 결단으로 인해 행동 습관은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스스로 부를 일궈낸 이들의 결단력은 도대체 무엇이 다르기에 남다른 성공을 불러온 것인지, 결정 근육은 어떻게 해야 키울 수 있는지 등 6장에 걸쳐 탄탄한 사례와 경험을 토대로 흥미진진한 결단의 세계가 펼쳐진다. |
그 찬란한 빛들 모두 사라진다 해도 | 줄리 입 윌리엄스 | 나무의철학 | 2019 | 7월 추천 | 인생의 밑바닥과 정점을 모두 찍은 한 인간의 인생에 대한 통찰과 애정, 제어할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성숙한 삶의 태도, 남겨질 사람들을 향한 배려와 예의 등 우리가 살면서 한번은 고민해보아야 하는 많은 것들을 되새겨보게 하는 이 책은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인생의 다양한 행복과 가치를 절감할 수 있게 해주며, 죽음을 앞둔 한 인간의 고백 수준에 머물지 않고 오늘 하루를 살아갈 이들에게 더 큰 힘과 용기를 전해준다. |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 박정준 | 한빛비즈 | 2019 | 7월 추천 |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는 평균 근속 1년 아마존에서 한국인으로서 아마존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박정준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원칙을 지키고, 본질을 보고,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낭비하지 않고, 머뭇거리지 않고 행동하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아마존의 모든 성장 원리들을 고스란히 일과 삶의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에 적용했다. 이처럼 저자가 아마존 12년을 훈련과 배움의 과정, 곧 도제의 시간으로 여기며 깨달은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
나를 잃지마, 어떤 순간에도 | 조유미 | 허밍버드 | 2019 | 7월 추천 | 나를 잃지마, 어떤 순간에도는 상대를 우선시하다가 나 자신을 잃어버린, 참는 것에 익숙해져 아픔이 아픔인지 모르는, 사랑에 상처받고 지친, 사랑이 힘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새로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랑을 하더라도 당신을 지켜 내며 사랑하라고, 내가 있어야 사랑도 있다고 강조한다. 누군가를 사랑하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안아주고 누구보다 나를 아껴 주면서 내 마음을 지켜야, 나를 잃지 않고 사랑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 유목민 | 리더스북 | 2019 | 7월 추천 |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는 결혼을 앞두고 변변한 전세금도 마련할 수 없었던 직장인인 저자가 축의금을 긁어모은 여윳돈 480만 원으로 본격적인 주식 투자를 시작해 3년 만에 30억 수익을 올리고 월급에서 독립한 과정과 거기서 얻은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담은 책이다. 자타 공인 ‘야근러’였던 저자가 철학 있는 ‘단타러’가 되어 월급에서 독립하기까지, 실전 투자의 과정과 거기서 얻은 저자 자신만의 투자 원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시공주니어 | 2019 | 7월 추천 |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의 주인공 삐삐는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지어내고, 놀이와 친구를 찾고, 세상에 숨겨진 사소한 것들을 재발견하고, 약한 자의 편에 서며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그 자유롭고, 정의롭고, 창조적인 삶은 누구나 꿈꾸는 것이기도 하고, 가만 생각해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렇듯 누구나 꿈꿔 보는 삶을 간접 경험하고, 나만의 세계를 꿈꾸게 하는 존재인 삐삐를 만나는 일은 독자들에게 큰 즐거움과 해방감을 안겨 줄 것이다. |
다시 책으로 | 매리언 울프 | 어크로스 | 2019 | 7월 추천 | 이 책에서 저자는 독자가 문장에 담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타인의 관점으로 옮겨가게 도와주며, 유추와 추론을 통한 비판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능력인 ‘깊이 읽기’능력을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긴급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며, 역사와 문학, 과학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자료와 생생한 사례를 토대로 오늘날 기술이 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이 인류의 미래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 박하익 | 창비 | 2019 | 7월 추천 | 작가는 현대 어린이들의 삶에 기반하면서도 옛이야기 속 도깨비들을 생생하게 현실로 불러낸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최첨단 과학 기술과 도깨비가 살아가는 환상 공간을 연결하는 것은 우리 아동문학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시도다. 평범한 일상을 뒤흔들 만큼 신기한 일이 벌어지길 바라는 어린이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동시에 한국 판타지 동화의 새 장을 여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돈 공부는 처음이라 | 김종봉 , 제갈현열 | 다산북스 | 2019 | 7월 추천 | 돈 공부는 처음이라는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돈에 대한 상식을 짚어주고, 잘못된 상식으로 지금까지 돈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주는 책이다. 단순히 이론적인 정보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돈 불리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습관을 자산에 따라 4단계로 나누어 소개하여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한다. 흙수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버는 족족 다 써버리는 욜로족, 커가는 아이와 늘어나는 사교육비를 보며 한숨을 내쉬는 부부, 돈을 불리고 싶지만 어떻게 하는지 몰라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초보 투자자가 보면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어차피 살 거라면,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 이근후 | 메이븐 | 2019 | 7월 추천 | 이 책에서 저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은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쓴 것이야말로 남들이 보기에 특별한 인생을 살아온 자신이 진짜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던 진정한 이유라고 이야기하면서 인생의 중반기에 이르러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삶의 문제들에 대해 실질적이면서도 철학적인 통찰을 건넨다. 인생을 대하는 태도, 일상을 대하는 태도, 세상을 대하는 태도 등 저자가 전하는 40가지 통찰이 누구보다 가장 먼저 자기를 챙기면서 살고 싶은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음악 이야기 | 신지영 | 북멘토 | 2019 | 7월 추천 |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음악 이야기는 각약각색의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 아이들의 미래, 차별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인권, 거대한 자본 앞에 설 곳을 잃어가는 서민들의 터전. ‘착한 음악’은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소외되는 이가 없기를 바라는 착한 사람들의 마음을 담고 있음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
손가락 문어 | 구세 사나에 | 길벗어린이 | 2019 | 7월 추천 | 손가락 문어는 손가락 빠는 버릇이 있는 아이가 손가락 문어가 나타나자 자신의 의지로 습관을 고치는 이야기다. 손가락을 자꾸 빨면, 손가락 문어가 점점 커질 거고, 엄청나게 커진 손가락 문어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이는 손가락을 빨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 무언가를 해낸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지고, 경험이 쌓이면서 어떤 일에든 자신감이 생길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느낀다. |
으라차차 큰 일꾼 | 정해왕 | 국민서관 | 2019 | 7월 추천 | 으라차차 큰 일꾼은 힘만 세었지 어리석은 총각의 행동을 해학적으로 표현하여 힘만 믿고 으스대는 사람을 풍자한다. 이 책에서는 총각이 큰일을 하고 싶었던 것처럼 아이들도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고, 눈에 띄는 특별한 것을 하고 싶어 합니다.총각이 하찮게 여겼던 것이 총각에게 가장 큰일이었던 것처럼 이 세상 어떤 일이라도 하찮은 일은 없음을 알려주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고 값진 큰일임을 알려주는 책이다. |
은종이 그림 속 아이들 | 강원희 | 크레용하우스 | 2019 | 7월 추천 | 은종이 그림 속 아이들은 이중섭 화가의 삶을 노래하듯 그려 냈다. 식민지, 전쟁, 분단 등 이중섭 화가는 어려운 시대에도 맑고 빛나는 영혼으로 꿋꿋하게 그림을 그렸다. 종이가 없어 담뱃갑 은종이에 그림을 그리며 헤어진 가족과 함께할 날을 꿈꾸며 이중섭 화가의 그리움은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소, 어린이, 가족 등 이중섭 화가의 작품 속 소재들을 보면 이중섭 화가가 꿈꾸었던 세상을 볼 수 있다. |
의외로 유쾌한 생물도감 | 누마가사 와타리 | 주니어김영사 | 2019 | 7월 추천 | 이 책에서는 100종 이상의 생물을 소개하고 있는데, 사자, 호랑이, 얼룩말 등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동물에서부터, 베럴아이, 클리오네, 우파루파 등 이름부터 생소한 생물들까지 다양한 종류를 만나 볼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생물들의 놀랍고, 굉장하고, 신기한 모습까지 만나 볼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도감이다. 아이들 대상의 도감이지만 어른이 봐도 재미있고, 평소 생물에 관심이 없었던 아이들이라도 쉽게 손이 가고,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신나게 볼 수 있는 유쾌한 생물도감이다. |
장군님과 농부 | 권정생 | 창비 | 2019 | 7월 추천 | 장군님과 농부는 전쟁터에서 혼자 도망친 장군과 우직하고 부지런한 농부가 무인도까지 함께 가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화가 이성표는 해학 넘치는 이야기를 특유의 맑은 색감과 장난기 어린 붓질로 표현하여 예술성이 풍부한 그림책으로 완성했다. 전쟁 통에 만난 두 사람의 우스꽝스러운 대화를 통해 참다운 인간성에 대해 날카롭게 묻는 동시에 백성을 사랑하는 지도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를 일깨운다. |
초서 독서법 | 김병완 | 청림출판 | 2019 | 7월 추천 | 이 책에서 저자는 초서 독서법이 최고의 학습법이자 최고의 집필 훈련법이며 동시에 책을 쓰는 과정 그 자체라고 이야기하면서, 5단계로 나누어 초서 독서법을 심층 훈련해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마치 다산의 조언에 따라 《군주론》을 분석하는 듯한 훈련들로, 단계마다 예시와 스킬, 노하우를 담아 혼자서 연습하며 초서 독서법을 확실히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읽기만 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읽고 나서 반드시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는 것, 초서 독서법의 목적이자 근본을 이해하게 한다. |
페기 | 안나 워커 | 길벗어린이 | 2019 | 7월 추천 | 페기: 용감한 암탉의 위대한 모험은 페기의 모험을 담담하게 설명해 주고, 세심하고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페기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마치 즉석 사진을 전시한 것처럼 반복적으로 배치한 일상에서 모험 전후로 달라진 페기의 모습을 잘 알 수있게 구성되어있습니다.글은 페기의 모험을 담담하게 설명해 주고, 세심하고 유머러스한 그림이 페기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페기가 어떻게 집으로 돌아가는지를 유쾌하게 그린 책이다 |
삐약이 엄마 | 백희나 | 책읽는곰 | 2020 | 7월 추천 | 는 악명 높은 고양이 '니양이'가 작고 귀여운 병아리 '삐약이'를 낳으면서 벌어지는 황당하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이다. 어느 봄날 갓 낳은 달걀을 한 입에 꿀꺽한 니양이. 그 후 니양이의 배는 점점 불러왔고, 결국 노란 병아리 한마리를 낳게 된다. 놀랍고 당황스러웠지만 내 배 속으로 배 아파 낳은 내 자식임을 거부하지 못한 니양이는 삐약이를 위해 좋은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다. 생명의 소중함과 엄마의 무한한 사랑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게 한다. 함께 모여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하나의 가족이 될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깨닫을 수 있을 것이다. |
나이듦에 관하여 | 루이즈 애런슨 | 비잉(Being) | 2020 | 7월 추천 | 작가는 이 책에 자신의 경험과 미국의 노인의학의 발전사를 토대로 현대를 살아가는 노년의 삶을 담았다. 오늘날 사회를 보면 노령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난 만큼 노인환자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눈부시게 발전한 의학이 인류 수명을 늘려주었지만 그 안에는 어둠도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저자는 노인으로 산다는 것, 바람직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고자 한다. |
결정적 한마디가 삶의 철학이 된다 | 한수운 | 아이템하우스 | 2020 | 7월 추천 | 세계사에 담긴 스토리텔링 결정적 한마디가 삶의 철학이 된다는 역사적 순간의 말로 세계사의 핵심장면을 간추린 역사인물스토리텔링 교양서이다. 책에는 세계사에서 밑줄 쳐 확인해야 하는 57장면의 57명의 시대를 앞서간 엘리트들이 등장한다. 그 인물의 면면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지도자의 상을 연출해낸다. 역사의 전면에 앞서갔던 엘리트들의 변화에서 우리는 각 시대가 요구하는 역사적 소명의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여실히 확인하는 흥미로운 발견을 하게 된다. |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 류쉬안 | 다연 | 2020 | 7월 추천 |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일상 속의 작은 성공’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나아가 ‘내가 원하면 뭐든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을 갖도록 만든다. 이 책은 아침 시간이나 출퇴근 시간 혹은 취침 전에 읽어도 좋다. 지하철을 타고 두세 정거장을 지나는 시간이면 한 장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므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생활 속 다양한 문제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을 접할 수 있다. |
소년이 온다 | 한강 | 창비 | 2020 | 7월 추천 | 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이다.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통해 저자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계엄군에 맞서 싸우다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고통 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저자는 5·18 당시 숨죽이며 고통 받았던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진다. 2017년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말라파르테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
단어수집가 | 피터 레이놀즈 | 문학동네 | 2020 | 7월 추천 |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수집가가 있지만 이 책의 주인공 제롬은 그중에서도 낱말을 모은다. 이야기를 듣다 왠지 관심이 가는 단어, 지나가다가 눈에 띄거나 책을 읽다가 문장 속에서 튀어나오는 단어, 기분 좋은 말, 노래 같은 말, 무슨 뜻인지 통 모르겠지만 어쩐지 그냥 근사하게 들리는 낱말. 마음에 탁 들어오는 단어를 발견했을 때 호기심과 기쁨이 내려앉은 제롬의 콧잔등은 사랑스럽게 찡긋거린다. 종이에 적은 말들을 주제별로 차곡차곡 풀로 붙여 낱말책에 정리하는 일은 제롬의 보람이다. 낱말책은 나날이 두툼해지고 또 쌓여 간다. |
가족은 꼬옥 안아 주는 거야 | 박윤경 | 웅진주니어 | 2020 | 7월 추천 | 이 책은 아이들에게 가족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가족이 갖는 사회적 특징과 역할을 가족들의 일상을 통해 친근하게 보여 주는 사회 그림책이다. 엄마 아빠가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했다. 그리고 연준이를 낳고 이어 연준이 동생 연재를 입양했다. 이렇게 4명이 한 가족이 되어 서로를 사랑으로 보살펴주고, 함께 기뻐하고 위로한다. 이 책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가족의 특징을 쉽고 간결하게 이야기해 주고 있어 가족의 개념을 저절로 깨닫게 한다. 무엇보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
고양이 마음 사전 | 나응식 | 주니어김영사 | 2020 | 7월 추천 | 이 책에서 고양이 딱지는 보호자가 머리를 쓰다듬을 때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한다. 기분이 좋고 안정감이 들 때 ‘골골골’, ‘그렁 그렁 그렁’이라는 소리를 낸다는 것도 이야기하고 있다. 예시처럼 고양이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60여 가지의 상황을 글과 그림으로 재미있게 보여 주며, 고양이는 소리, 몸짓, 얼굴, 꼬리 등으로 어떻게 마음을 표현하는지 알려 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고양이의 마음 표현 방법을 이해한다면, 사랑하는 고양이와 마음을 나누는 일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
구름빵 | 백희나 | 한솔수북 | 2020 | 7월 추천 | 비 오는 날 아침, 작은 구름 하나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아이들은 하도 신기해서 조심조심 엄마한테 갖다 주고, 엄마는 작은 구름을 반죽하여 빵을 굽는다. 잘 구워진 구름빵을 먹은 엄마와 아이들은 구름처럼 두둥실 떠오른다. 〈구름빵〉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을거리에 구름을 합쳐 ‘하늘을 나는’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 또한 이런 독특하고 재미있는 사건에 ‘따뜻한 식구 사랑’도 표현했다. 회사에 늦을세라 아침도 못 먹고 헐레벌떡 나간 아빠한테 빵을 갖다 주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
길 떠나는 너에게 | 최숙희 | 책읽는곰 | 2020 | 7월 추천 | 처음 혼자 길을 나서는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엄마는 수많은 걱정과 염려의 말을 속으로 삼키고 수많은 당부와 기원의 말을 속으로 되뇌인다. 때로는 낯설고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힘겨울지라도, 네 안에 숨겨진 힘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가라고. 어떤 순간에도 너는 절대로 혼자가 아니며, 어떤 순간에도 주변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함께 가야 더 멀리 갈 수 있고, 같이 가야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그리고 네 모든 여정에 엄마가 늘 마음으로 함께할 거라고.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작가가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을 담은 따뜻한 책이다. |
보통의 언어들 | 김이나 | 위즈덤하우스 | 2020 | 7월 추천 | 은 일상의 언어들에서 포착한 마음의 풍경을 담았다. 작가는 그간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우리가 삶에서 맞부딪히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의 고민에 대한 해법을 일상의 단어 속에서 탐색한다. 그녀는 작사가로서의 예민한 안테나를 살려 우리가 자주 표현하는 감정의 단어들을 수집하고, 그 단어들이 다 품어내지 못한 마음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평범한 단어들 속에 깃들인 특별한 가치를 찾고 삶의 지향점을 풀어가는 이 책은 쳇바퀴 같은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확장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대단한 지리 | 팀 마샬 | 비룡소 | 2020 | 7월 추천 | 이 책은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러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열두 지역의 주요 지리 정보를 그림지도와 함께 알차게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지리적 특성들이 역사, 정치 및 경제에 미친 영향을 쉬운 말로 간결하게 소개한다. 개정된 초등 6-2 사회 교과서는 “세계의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내용이 심화되었다. 깊고 넓어진 교과서 지식을 어려워하는 어린 독자들에게 이 책은 충실한 교본이 될 것이다. |
임계장 이야기 | 조정진 | 후마니타스 | 2020 | 7월 추천 | 는 지방 소도시에 살면서 공기업 사무직으로 38년간 일하다 퇴직한 60세 노동자가 생계를 위해 시급 노동의 세계에 뛰어들면서 쓰기 시작한 3년간의 노동일지를 모았다. 저자는 아파트, 빌딩, 버스터미널을 전전하며 경비원, 주차관리원, 청소부, 배차원으로 살면서 겪은 시급 일터들의 팍팍한 현실을 담담히 써내려 감으로써 우리가 외면해 온 노인 노동자의 현실을 전면화한다. 그의 임계장 이력을 따라가다 보면 낮은 곳에서 모두가 기피하는 일을 도맡고 있는 반백의 노동자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검표원, 콜센터 상담원, 편의점 알바생, 미화원 등 그가 거쳐 간 일터들의 7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이 어디까지 와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
적당히 육아법 | 하세가와 와카 | 웅진리빙하우스 | 2020 | 7월 추천 | 은 그동안 소개된 수많은 육아법이 아이를 잘 키우는 쪽이 아니라 오히려 정신적인 성장을 멈추게 만드는 나쁜 방향이었다는 점을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한다. 더불어 ‘적당히’야말로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한 육아의 핵심 키워드라는 점을 밝힌다. 또한 수백만이 넘는 사례를 통해 효과가 검증된 ‘적당히 육아’의 구체적인 방법을 부모 습관, 말 습관, 행동 습관, 생활 습관, 학습 습관 등으로 나누어 누구나 따라 하기 쉽게 안내한다. |
짧은 귀 토끼 | 다원시 | 고래이야기 | 2020 | 7월 추천 | 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재능을 찾아 떳떳하게 성장하는 어린 토끼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장애나 콤플렉스로 의기소침해 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자기 꿈을 찾아 노력하면 장애나 콤플렉스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다. 세상 모든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멋지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과 응원을 담은 책이다. |
철도원 삼대 | 황석영 | 창비 | 2020 | 7월 추천 | 는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방대한 서사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전후 그리고 21세기까지 이어지는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실감나게 다루고, 사료와 옛이야기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문학적으로 탁월하게 구현해냈다. 작가는 분단된 한반도 현실을 그 누구보다 애달파하며 민족의 정체성과 한을 집요하게 묘파하고 복원한다. |
117층 나무 집 | 앤디 그리피스 | 시공주니어 | 2020 | 7월 추천 | 글을 쓰는 앤디와 그림을 그리는 테리는 104층 나무 집에 13층을 더 올려 ‘117층 나무 집’을 짓고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13층씩 커지는 짜릿한 상상으로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아무리 좋은 교훈이라도 잔소리처럼 느껴지기 쉽지만, 이 책은 교훈마저도 유쾌하고 전달하는 매력이 있다. 집 밖으로 나가 본 적은 없지만 화재를 피해 높은 건물 꼭대기에서 뛰어내린 테리, 엄격한 규율과 규칙을 강요하는 부모님 곁을 떠나 스스로의 삶을 찾아 나선 앤디, 부모님을 잃고 혼자가 되어서도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질. 늘 사이좋게 지내는 건 아니지만, 어렵고 힘들거나 외로울 때마다 진심으로 서로를 챙기는 세 사람 모습은 유쾌한 이야기만큼이나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한다. |
기린은 너무해 | 조리 존 | 미디어창비 | 2020 | 7월 추천 | 이 책은 거북이 사이러스의 입을 빌려 얘기해 준다. 내가 누군가에게, 또는 누군가 나에게 해 줄 수 있는 한마디의 칭찬. 그 말 한마디를 건넴으로 또는 받아들임으로 우리의 자의식은 한층 더 성장한다. 그 단 한마디의 말이 눈물이 찔끔 날 만큼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는 사실은 두말할 것도 없다. 는 그저 유쾌하기만 한 그림책이 아니다. 유머러스한 이야기 속에 한 방울의 감동이 고이 자리하고 있다. 불평투성이 기린 에드워드에게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가 느꼈던 뭉클한 감동 또한 함께 느낄 수 있다. |
커넥트 | 이승헌 | 한문화 | 2020 | 7월 추천 | 는 자신의 몸과 연결하고, 영혼과 연결하고, 더 높은 의식과 연결하는 브레인명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기 문제의 뿌리를 통찰하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책이다. 브레인명상은 우리 고유의 선도 수련에 뇌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더한 것으로, 몸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생각과 감정을 비워내고 활기찬 생명 에너지를 충전해 밝은 의식에 이르게 하는 명상법이다. 브레인명상의 여러 가지 방법들 중 특히 ‘BHP명상’과 ‘천문명상’은 명상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현대인들이 빠르게 자신에게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 갈라파고스 | 2020 | 7월 추천 | 는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인 장 지글러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아들과 나눈 대화 형식으로 설명한다. 전쟁과 정치적 무질서로 인해 구호 조치가 무색해지는 비참한 현실, 소는 배불리 먹으면서 사람은 굶은 모순된 현실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사막화와 삼림파괴, 도시화와 식민지 정책, 불평등을 야기하는 금융과두지배 등 기아를 발생시키는 정치·사회·경제적인 문제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구호조직의 활동과 딜레마 속에 사각시대에 놓여 있는 기아들, 부자들의 쓰레기로 연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들려주며 사람이 가져야 할 인정과 지구촌 식구로써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촉구한다. |
나와 학교 | 다니카와 ?타로 | 이야기공간 | 2023 | 7월 추천 | 일본의 국민 시인 다니카와 ?타로 글,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일본 문학 번역가 권남희가 옮긴 그림책이다. 누구나 겪었을 법한 학교생활을 아이에서 학생이 된 소년 ‘나’의 시점으로 전개해 나간다. 페이지마다 다니카와 ?타로의 시 같은 문장과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하타 고시로의 그림이 어우러져 은은한 감동을 주고 눈이 즐겁다. |
네가 자라면 | 소피 라구나 | 핑거 | 2023 | 7월 추천 | 그림책의 첫 장을 넘기면 면지 가득 푸른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 상상 속 세상에 귀여운 두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노랑, 빨강의 왕관을 쓴 아이들의 모습이 즐거워 보인다. 작은방, 상상의 세계에서 막 나온듯한 모습으로 꾸민 귀여운 형과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 아기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보인다. 시무룩한 표정의 형은 동생과 많은 것을 함께 하고 싶다. |
달빛을 따라 집으로 바다거북을 위해 마을을 변화시킨 어린이들 이야기 | 필리프 쿠스토, 데버라 홉킨슨 | 청어람아이 | 2023 | 7월 추천 | 저자 필리프 쿠스토는 미국의 환경 운동가 겸 사회적 기업가로 활동하며 환경 교육 단체를 설립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환경 문제와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일깨우고 있다. 필리프는 플로리다의 한 바닷가에서 수많은 새끼 바다거북들이 달빛이 비치는 바다를 향해 이동하는 모습을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이야기를 썼다. |
우리가 바꿀 거야! | 저 자프랑수아 | 이마주 | 2023 | 7월 추천 | 어린이를 동료 시민으로 인정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어린이 시민의 정치 참여를 독려한다. 반장 선거만이 어린이 정치의 전부가 아니라, 환경과 인권, 교육 등 좀 더 넓고 사회적인 차원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행동함으로써 자신의 삶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으르렁 소아과 | 염혜원 | 창비 | 2023 | 7월 추천 |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염혜원 작가의 그림책 가 출간되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그리며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알려 주는 ‘으르렁’ 시리즈이다. 이발소를 무대로 아기 사자와 아빠 사자의 팽팽한 신경전을 그린 전작 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가족이 함께 병원 검진을 받으며 겪는 일을 그린다. |
누구에게나 공부하고 싶은 순간은 온다 | 김규민 | 다산북스 | 2023 | 7월 추천 | 농구 선수를 꿈꾸며 중학교 내내 농구만 하다가 고등학교 때 갑작스레 공부로 진로를 틀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수석 합격(19학번)한 김규민 학생의 공부 이야기. 책에는 유튜브 스튜디오S, 연고티비에 출연해 수백만 조회 수를 넘길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은 저자의 네 단계 공부법을 흥미롭고 알차게 담았다. |
카지노 베이비 | 강성봉 | 한겨레출판사 | 2023 | 7월 추천 | 이 소설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주식과 부동산, 비트코인 투자 광풍이 휘몰아치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쓰였습니다. 지음은 탄광 위의 도박장, 그러니까 산업화 시대의 기반 산업 위에 올라탄 투기와 유흥 산업의 기이한 구조, 침체된 상황에서도 투자 활기만은 넘쳐나던 팬데믹 당시의 사회 분위기, 그리고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승일로의 위태로움을 반영하는 동시에 환기하려고 만든 공간입니다. |
파친코 1 | 이민진 | 인플루엔셜 | 2023 | 7월 추천 |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이민진 작가의 장편소설 《파친코》가 새롭게 출간되었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1.5세대인 이민진 작가가 30년에 달하는 세월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로, 2017년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 최진석 | 열림원 | 2023 | 7월 추천 | 84일간 고기를 잡지 못한 노인의 이야기가 있다. 85일째 되는 날 아침, 바다로 나가기 전 노인은 “오늘은 자신이 있다”라고 중얼거리며 또 배를 탄다. 그리고, 고기잡이는 아니더라도 긴 시간 자신의 삶이 팍팍하고 이룬 것 하나 없다는 느낌에 허탈한 맴을 매일 도는 우리가 있다. 팍팍하게 지쳐가는 당신, 아침에 집을 나서며 노인처럼 “오늘은 자신이 있다”라고 중얼거릴 수 있는가? |
정상은 없다 | 로이 리처드 그린커 | 메멘토 | 2023 | 7월 추천 | 정신보건을 연구하는 문화인류학자 로이 리처드 그린커가 정상성이라는 허구에서 비켜난 사람들에게 문화가 어떻게 낙인을 찍어 왔는지를 추적한 책. 낙인은 세상 어디에나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 대상이 달라진다. 이 책은 ‘자본주의’, ‘전쟁’, ‘의료화’ 세 가지 측면에서 정신 질환과 장애에 대한 낙인의 ‘역학’을 탐구한다. |
안 하던 짓 해봐, 지금부터 | 헤이든 원 | 터닝페이지 | 2024 | 7월 추천 | 꿈을 이뤄가는 과정은 단순하다. 그것은 바로 평소의 나라면 ‘절대 하지 않을 일’을 해보는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이라도 필요하면 그냥 해보는 것, 안 된다고 생각이 들어도 결국엔 한번 해보는 것이 ‘안 돼’가 ‘돼’로 바뀌는 마법의 순간을 만들어 낸다고 저자는 말한다. |
태양 왕 수바: 수박의 전설 | 이지은 | 웅진주니어 | 2024 | 7월 추천 | 태양 왕 수바의 등장과 팥 할머니의 활약으로 한층 맛깔스러워진 전설의 맛.의외성이 난무하는 캐릭터들의 반전, 한층 긴박감 넘치는 서사, 볼 때마다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 구성으로 올 시즌을 강타할 태양 왕 수바-수박의 전설. 이제 이지은 작가가 정성스럽게 꾸며 놓은 수바 판타지 속으로 신나게 떠나 보자! |
과학 추리반 아이들 | 윤자영 | 한경키즈(한국경제신문) | 2024 | 7월 추천 | 이 책의 주인공인 과학 추리반 아이들은 의뢰받은 사건을 과학 이론과 접목시켜 해결해 나아가며 과학적 지식은 물론, 탐구력과 사고력, 창의력을 길러나간다. 사건의 진실을 밝혀가는 모습을 통해 일상 속 과학 지식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
건축물이 올라가는 중입니다 어린이 건축 수업 | 소니아 라요스 , 실바나 안드레스 | 위즈덤하우스 | 2024 | 7월 추천 | 건축가를 꿈꾸는 어린이, 배움의 가치를 특별하게 경험하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건축 입문서이다.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어린이 건축 학교’를 운영할 정도로, ‘건축’은 참신한 교육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건축 교육이 역사, 사회, 과학, 수학, 예술 등의 지식을 통합적으로 다룰 뿐 아니라,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 주기 때문이다. |
있을 법한 모든 것 | 구병모 | 문학동네 | 2024 | 7월 추천 | 있을 법한 모든 것에는 제목처럼 그가 펼쳐 보이는 무한한 가능 세계가 담겨 있다. 어쩌면 우리도 한 번쯤 상상해보았을, 혹은 우리는 상상도 못했던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언젠가 구병모가 평생 써온 책을 단 한 권의 책으로 묶는다면 그 책에 바로 이와 같은 제목을 붙일 수 있지 않을까? |
강박에 빠진 뇌 | 제프리 슈워츠 | 알에이치코리아 | 2024 | 7월 추천 | 이 책의 메시지는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약에만 의존해 수동적으로 낫기를 기다려서는 안 되고, 강박과 불안이라는 악마와 능동적으로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강박장애 환자나 가족들에게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매뉴얼이, 강박적 성격장애를 겪고 있거나 ‘혹시 나도 강박장애인가?’ 느끼는 이들에게는 스스로 점검하고 배워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 유영광 | 클레이하우스 | 2024 | 7월 추천 | 불행을 파는 대신 원하는 행복을 살 수 있는 가게가 있다면? 듣기만 해도 방문하고 싶어지는, 비가 오면 열리는 수상한 상점에 초대된 여고생 세린이 안내묘 잇샤,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도깨비들과 함께 펼치는 감동 모험 판타지! |
울게 되는 한국사 | 김재원 | 빅피시 | 2024 | 7월 추천 | 《울게 되는 한국사》는 단순히 비극적 사건의 나열을 넘어,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된 우리의 역사까지 소개하며 성숙한 반성의 자세도 취한다. 그뿐 아니라 격동의 한국사를, 한반도의 역사를 넘어 동아시아 그리고 세계사 가운데서 바라보고 해석한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와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고, 극복해야 할지에 대한 통찰력을 준다. |
짧은 귀 토끼 | 다원시 | 고래이야기 | 2024 | 7월 추천 | 《짧은 귀 토끼》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재능을 찾아 떳떳하게 성장하는 어린 토끼의 이야기를 그린 책입니다. 장애나 콤플렉스로 의기소침해 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자기 꿈을 찾아 노력하면 장애나 콤플렉스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
나만 아니면 괜찮을까? | 필리스 카우프만 굿스타인 | 길벗스쿨 | 2021 | 7월 추천 | 학교폭력은 단순히 아이들의 일탈이 아닌 한 사람의 인권과 존엄을 헤치는 일로 요즈음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이 책은 괴롭힘 당하는 친구의 편에 선다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함에도 맞서야하는 이유를 역할극, 퀴즈를 통해 보여준다. |
다빈치대잡스 | 바티스트 코르나바스 | 노란돼지 | 2021 | 7월 추천 | 과학의 발전, 다양한 발명품 개발, 사회적 관념의 변화, 폭넓은 권리의 등장 등 사회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이런 변화를 주도한 인물중 20인을 선정하여 다른 시대에 살았지만 비슷한 길을 걸어온 인물을 일대일로 보여준다. |
엉망진창 코딩이어도 괜찮아 | 이춘영 | 웅진주니어 | 2021 | 7월 추천 | 코딩과목이 초등학교 정규 과목이 되면서 코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요즘 코딩의 세대가 아닌 부모부터 새롭게 코딩을 배우는 아이까지 코딩이 무엇인지 어떻게 교육받는지 쉽게 알려주는 도서이다. 이 책의 주인공 로봇 꼬모의 상황을 통해 독자들의 컴퓨팅 사고력을 증진시키고, 코딩과 관련된 다양한 상식을 설명한다. |
내꿈은 조퇴 | 배지영 | 창비 | 2021 | 7월 추천 | 주인공 선규가 형과 장난을 치다 문틈에 엄지손가락이 끼어 손톱이 빠지게 된 에피소드와몸이 아파 자주 조퇴하는 선규의 10살 터울 형과 그를 바라보며 조퇴가 꿈이 된 선규의 이야기까지 이 책은 주인공 ‘선규가’ 유년시절 겪은 이야기를 두편의 동화로 풀어냈다. |
오빠는 어른인 척 | 강경수 | 꿈꾸는 초승달 | 2021 | 7월 추천 | 어른이 되고 싶은 태웅이의 모험이야기!하루빨리 어른이 돼서 어린이들만 쓰는 왕관을 벗고 싶은 10살 태웅이왕관을 벗기위해 용감한 일이 필요하다는 소문을 듣고 동생을 데리고 동네 폐가를 탐험하기로 하는데...과연 태웅이에게 무슨일이 생기게될까? 어른은 어떻게 되는걸까? |
햇살 속으로 직진 | 남온유 | 답게 | 2021 | 7월 추천 |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 하루 평균 4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대한민국자살한 사람의 남은 가족들의 삶은 어떨까?실제 라디오작가였던 저가가 방송을 통해 만난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엮어낸 책으로 유가족들에 대한 오해,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등 화두를 던진다. |
언컨택트 | 김용섭 | 퍼블리온 | 2021 | 7월 추천 | 코로나 19 등장 이후 가장 핫한 단어인 ‘언컨택트’하지만 이 책은 언컨택트는 오랜 시간에 걸쳐 발전시켜온 인간의 욕망이며 새로운 시대의 산물이라 주장하며 앞으로 우리가 마주하게 될 언컨텍트의 모습을 일상, 비즈니스, 공동체 3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
모든 슬픔에는 끝이 있다 | 로버타 템즈 | 애플북스 | 2021 | 7월 추천 | 누군가를 잃는 다는 건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내상을 입힌다.이 책은 이러한 슬픔을 추스르고 받아들이는 과정과 극복할 수 있도록 여러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 오후 | 웨일북 | 2021 | 7월 추천 | 이 책은 지극히 평범한 문과생의 삶을 살던 저자가 어느 화학자의 이름을 알게 되면서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10년간 탐구한 과학의 원리를 역사와 정치, 사회, 철학을 섞어 유쾌하게 풀어낸 과학 교양서이다. |
엄마, 히말라야는 왜 가? | 백운희 | 책구름 | 2021 | 7월 추천 | “아이는 이토록 사랑스러운데 엄마로 사는 일은 왜 이렇게 비정한가?”이 책의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한 문구로 8년의 직장경력을 끝으로 10년차 경력단절 엄마가 홀로 떠난 히말라야 여정을 담은 이야기이다.단순히 여행이야기를 넘어 경단녀, 맘충 등 왜곡된 엄마 정체성에 대한 반박과 주제적인 존재로 세상에 나가고자 하는 개인의 이야기, 사적인 영역으로 여겨지던 돌봄을 사회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까지 설명한 책으로 이 시대 엄마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
책이 좋은 걸 어떡해 | 루시아나 데 루카 | 산하 | 2022 | 7월 추천 | 책 읽기의 설렘과 즐거움을 노래한 그림책. 여기 한 아이가 있다. 가족들이 모든 잠든 낮잠 시간, 까치발로 살그머니 계단을 내려와 서재 방으로 향한다. 집 밖은 기차 소리, 자전거 소리, 아이들 소리로 소란스러운데 아이는 오로지 책만 읽을 뿐이다. 아이가 전해 주는 짜릿한 책 읽기의 즐거움을 함께해 보자. |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 | 공지희 | 창비 | 2022 | 7월 추천 | 온종일 벤치에 누워 경치를 감상하는 아저씨, 창밖에서 카페 안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할머니, 손수 만든 수레를 끌고 동네를 순찰하는 할아버지, 사람들 몰래 벽에 그림을 그리는 청년 등 이상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다정한 용호동 이웃이 함께 기대며 살아가는 여섯 편의 온기 가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
내가 모르는 사이에 | 김화요 | 웅진주니어 | 2022 | 7월 추천 |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다정하고 인기 많은 반장 고효민, 어려워진 집안 환경으로 마음에 그늘이 진 임수현, 부족한 것 하나 없지만 무엇에서든 1등이 아니면 불안한 강주목. 같은 반이지만 서로 거리를 두던 세 사람은 주목이 생일 파티에서 지갑이 없어지면서 뜻밖의 방향으로 얽히게 된다. |
고장난 가족 | 마이테 카란사 | 꿈꾸는섬 | 2022 | 7월 추천 | 스페인 경제 위기의 피해자가 된 소녀 올리비아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성장 동화로 풀어낸 수작으로, 하루아침에 집을 잃고 거리로 나앉게 된 올리비아 가족의 이야기를 결코 무겁지 않은 구성과 문체로 유쾌하고 따스하게 풀어냈다. |
키오스크 | 아네테 멜레세 | 미래아이 | 2022 | 7월 추천 | 2021년 피터 팬 상 수상작. 사고에 가까운 우연한 행운으로 꿈을 찾는 여행을 떠나게 된 올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올가의 키오스크처럼 현실이라는 키오스크가 우리를 옥죄더라도, 각자의 키오스크 속에서 꿈을 꾸고 또 이룰 수 있다고, 중요한 건 무엇을 꿈꾸는거라고 이 그림책은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
놀이터는 24시 | 김초엽, 배명훈, 편혜영 외 | 자이언트북스 | 2022 | 7월 추천 | 한 화가의 인생을 탄생부터 죽음까지 한 편의 영화처럼 소개하면서 그가 왜 이러한 선택을 했고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 이 작품이 화가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이후 화가의 삶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등을 소개하는 데 집중한다. #김초엽to김중혁 #각양각색 #즐거움의미래 |
노 필터 | 사라 프라이어 | 알에이치코리아 | 2022 | 7월 추천 |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팀을 구성하고, 어떻게 투자를 받아야 할지 또 인수를 위해서 어떤 자세를 견지해야 할지 궁금한 이들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길 바란다. 이미 실리콘밸리의 시계는 전혀 다른 속도로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노 필터》에서 치졸하고 약삭빠른 속임수 대잔치 속에서도 무서운 기세로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한 기술기업의 모습을 여과 없이no filter 파악할 수 있다.#1만퍼센트성장 #인스타그램 #시작과성공 |
그러라 그래 | 양희은 | 김영사 | 2022 | 7월 추천 | 지나온 삶과 노래,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마치 오랜 친구의 사연을 낭독하듯 따스하고 정감 있게 담았다. 이 책에는 ‘쉽지 않은 인생을 정성껏 잘 살아보고 싶게 만드는 애틋한 응원’이 담겨 있다. 좋아하는 걸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나답게 살아가는 양희은의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감춰진상처 #그럴수있어 #덜아프게살기 |
없던 오늘 | 유병욱 | 북하우스 | 2022 | 7월 추천 | 코로나로 모든 것이 바뀐 세상 속에서, 감각의 첨단에서 늘 지치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는 카피라이터의 눈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보일까? 생각하는 일이 직업인 카피라이터의 시선은 어디에 오래 머물렀을까? 카피라이터만의 인사이트가 담긴 문장, 글맛을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문체, 곳곳에 심어놓은 번뜩이는 아이디어, 구체적인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 에피소드 덕분에 읽는 재미를 한껏 누릴 수 있는 책이다.#카피라이터의시선 #코로나이후 #일상의재발견 |
불안한 사람들 | 프레드릭 배크만 | 다산책방 | 2022 | 7월 추천 | 불안한 사람들 속 인물들은 정상에서 한참 비켜난 실수를 저지르며, 듣는 이를 성가시게 하는 헛소리만 늘어놓는 데다, 때와 장소를 못 가리고 눈치 없이 끼어든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모와 불편함도 감내한다. 마음 약한 강도 꿈나무와 더럽게 말 안 듣는 인질들의 대환장 소동극!#평범하고익숙해서 #특별하고소중한 #우리의하루하루 |
나를 만드는 열두 가지 태도 | 강승임 | 책속물고기 | 2024 | 7월 추천 | 나를 만드는 열두 가지 태도는 어린이를 위한 태도 교양서예요. 이 책은 어린이들이 열두 가지 올바른 가치를 선택하고 집중하면서, 올바른 태도를 가진 나를 만들어 가도록 해요. 책을 읽으며 가치를 배우고 태도를 갖추다 보면, 스스로 인생의 뿌리와 같은 정체성을 찾고 어떤 태도를 가진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방향성을 잡게 될 거예요.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마이클 샌델 | 와이즈베리 | 2012 | 8월 추천 |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시장가치가 교육. 환경. 가족. 건강. 정치 등 예전에는 속하지 않았던 삶의 모든 영역 속으로 확대되어 돈만 있으면 거의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이 때, 마이클 샌델은 이 시대의 가장 큰 윤리적 물음을 던진다. 과연 시장은 언제나 옳은가? 이 책은 시장의 도덕적 한계와 시장지상주의의 맹점을 파헤치고 있다. |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 칼 필레머 | 토네이도 | 2012 | 8월 추천 |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인간관계, 직업과 돈에 대한 결정, 육아, 결혼, 그리고 난관에 부딪혔을 때 대처하는 법과 후회 없이 사는 법 등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사건들부터 삶의 철학과 신념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반의 조언을 담고 있다. 우리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삶의 문제를 똑같이 고민했고 그것을 극복해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7년의 밤 | 정유정 | 은행나무 | 2011 | 8월 추천 |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와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의 작가 정유정. 그녀가 수상 이후 오랜 시간 준비하여 야심 차게 내놓은 소설이다.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 있는 이 작품은 액자 소설 형태를 취하고 있다.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굴레를 쓰고 떠돌던 아들이 아버지의 사형집행 소식을 듣는다. 아버지의 죽음은 7년 전 그날 밤으로 아들을 데려가고, 아들은 아직 그날 밤이 끝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한편, 소설에서는 7년 전 우발적으로 어린 소녀를 살해한 뒤 죄책감으로 미쳐가는 남자와 딸을 죽인 범인의 아들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피해자의 숨 막히는 대결이 펼쳐진다. |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 최인호 | 여백미디어 | 2011 | 8월 추천 | 익숙한 일상에서 길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영원한 청년 작가' 최인호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현대소설로의 회귀를 선언했다. 또한 병마와 싸우며 두 달 만에 써낸, 외부의 청탁으로 이루어진 작품이 아닌 스스로의 열망으로 쓴 최초의 장편소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역사 속을 넘나들던 작가의 상상력은 다시 현대로 돌아와, 지나치게 익숙한 일상이 뒤틀려버린 현실 속에서 자신의 실체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 K의 여정을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휴일 아침, 시계의 자명종 소리에 눈을 뜬 K는 익숙한 일상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음을 직감한다. 삶에 엄격한 자신답지 않게 지난밤 친구와 가진 술자리에서의 기억이 어느 시점부터 끊긴 것과 휴대폰을 분실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면서 K의 혼란은 가중되는데… |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 다산책방 | 2015 | 8월 추천 | 웬만하면 마주치고 싶지 않은 까칠한 이웃 남자, 오베가 나타났다! 이 작품은 블로거였던 작가를 일약 스타 작가로 만든 데뷔 소설로, 스칸디나비아식 신선한 재미를 준다. 읽는 내내 터져 나오는 웃음을 멈출 수 없게 하다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서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이웃집에 이사 온 30세 부부와 어린 딸들에게 까칠한 이웃 아저씨이지만 점점 마음을 열어가며 무심한 듯 챙겨주는 주인공 오베의 모습에 문득 어린시절 할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 가슴 따듯한 소설이다.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 | 생각의 길 | 2015 | 8월 추천 | 대한민국 ‘대표 글쟁이’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이 책은 논리적 글쓰기를 잘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첫 문장을 시작하는 법부터 주제를 제대로 논증하는 법,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도서 목록 등 실용적인 정보가 알차게 담겨 있다. 고전 작품부터 헌법재판소 결정문까지, 다양한 예문을 사용하여 잘 쓴 글과 못 쓴 글을 비교하는데, 논객 시절 그의 날카로운 시각과 논리 정연한 분석이 특히 엿보이는 대목이다. |
효소 만들기 비법 노트 | 신용철 | 일월담 | 2013 | 8월 추천 | 봄나물부터 계절 과일에 이르기까지 따라하면 되는 집에서 효소 만드는 비법!봄철 가까운 주말농장이나 산과 들, 우리 집 주변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활 속 재료들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효소들을 소개했다. 홈쇼핑을 통해 고가로 구입하지 않아도 훨씬 청정하고 오염 없는 효소를 도시에 살고 있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비법을 봄·여름·가을편으로 구성해 담아냈다. |
김난도의 내일 | 김난도 | 오우아 | 2013 | 8월 추천 | 내일을 잡으려는 청춘들이 알아야할 11가지 키워드일자리에 대한 소모적인 대립과 구태의연한 사고의 프레임을 바꿀 때라고 이야기하며, 일자리 시장의 변화와 흐름과 침체되어 있던 구인구직 시장을 격렬하게 흔들고 있는 세계 일자리 시장의 변화 양상을 여섯 개의 잡트렌드로 정리하고, 글로벌 잡트렌드의 흐름 속에서 나만의 천직을 찾기 위한 다섯 가지 대안과 제안을 보여준다. |
내가 공부하는 이유 | 사이토 다카시 | 걷는나무 | 2014 | 8월 추천 | ‘내 몸에 꼭 맞는 공부 습관을 만드는 법’, ‘죽어도 책 읽기가 싫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독서법’, ‘문제의 핵심을 꿰뚫는 질문을 던지는 법’ 등 어떤 상황에서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공부법을 소개하여,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사람들에게 공부하는 즐거움을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시간을 파는 상점 | 김선영 | 자음과 모음 | 2014 | 8월 추천 | 이 작품은 흐르는 시간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철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시간의 양면성에 대한 이야기를 편안하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이 소설은 추리소설 기법으로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새로운 이야기를 계속 끌어들여 긴장감을 끝까지 자아낸다. 이 순간을 또 다른 어딘가로 안내해주는 시간. 스스로가 그 시간을 놓지 않는다면, 절망의 시간을 희망을 기대하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
이상하게 파란 여름 | 케이트 디카밀로 | 비룡소 | 2016 | 8월 추천 | 이상하게 파란 여름 / 케이트 디카밀로 / 비룡소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의 저자 케이트 디카밀로의 소설 「이상하게 파란 여름」. 1975년 미국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저마다의 환경과 아픔을 가지고 우연찮게 모이게 된 세 소녀가 각자의 목적을 품고 ‘리틀 미스 센트럴 플로리다 타이어’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기 위해 모이게 된다. 서로에게 조금씩 곁을 내어 주며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 대해 눈뜨고 서로를 구하는 세 소녀가 보낸 어느 여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수박 수영장 | 안녕달 | 창비 | 2016 | 8월 추천 | 수박 수영장 / 안녕달 / 창비 더위를 이겨내는 기발한 수영장. 수박 수영장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모여 ‘수박 수영장’을 즐기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낸다는 기발한 상상력의 이야기를 전한다. 나이, 성별, 장애 등 구별 없이 모두가 모여 즐겁게 어울러 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족의 사랑과 이웃의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다. |
마음의 사생활: 마음을 압박하는 심리에 관한 고정관념들 | 김병수 | 인물과사상사 | 2017 | 8월 추천 | 내 뜻대로 안 되는 내 마음을 위한 심리학 내 마음은 나도 모르고, 내 뜻대로 움직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 의지를 강요하는 사회, 정상에 대한 획일화된 기준은 잘못된 생각을 만들고 쓸데없는 노력을 하게 만든다. 우리 마음이 괴로운 것은 심리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심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진실인 양 믿고 있기 때문이다. 심리에 관한 고정관념이 우리를 더 괴롭게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은 심리에 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뒤집어, 심리적 불안감을 잠재워주는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해줄 것이다. |
잡 킬러 : 4차 산업혁명 로복솨 인공지능이 바꾸는 일자리의 미래 | 차두원 | 한스미디어 | 2017 | 8월 추천 |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지나치게 널리 퍼져있다. 2016년 세계 다보스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이미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공표하면서 이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은 과연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잡 킬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서로 공생하며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잡 메이커’가 될 것인가? 이 책에서는 로봇과 인공지능이라는 신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한다면 그 속도와 양상은 어떨 것인가, 그리고 이에 대해 한국과 한국인은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얼마나 적절하게 대처하고 있는지, 또한 기술발전과 함께 한국에서 진행 중인 직업의 변화, 기술 발전이 직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방대한 자료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한국과 한국인, 나아가 우리 아이들의 일자리 전망과 그 대안을 제시하였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로봇을 이기려 하지 말고 그들이 잘하는 일은 철저히 맡겨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 을유문화사 | 2018 | 8월 추천 |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많은 요소 가운데 이 책은 건축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두 12장으로 나누어 건축이 만드는 사회, 사회가 만드는 건축에 대해 말하며 우리가 원하는 삶의 방향에 부합하는 도시로의 변화는 어렵고 시간도 걸리는 일이겠지만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그 건축 공간들로 인해 우리 삶의 모습도 조금씩 바뀌어 갈 것이라 이야기하며 우리가 살 곳을 스스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는 책이다. |
앨리스, 너만의 길을 그려봐 | 이상한나라의앨리스 | 알에이치코리아 | 2018 | 8월 추천 | '나의 기분은 내가 정해. 오늘은 행복으로 할래.'라는 명대사 주인공, 디즈니의 명작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퀄리티 높은 원화와 함께 앨리스의 목소리로 세익스피어의 인생철학을 만나 볼 수 있는 책이다. 앨리스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수많은 인생 명언을 남겼던 셰익스피어의 명대사들 중에서 우리에게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살다보면 뜻대로 되는 일은 별로 없고, 기대와 실망 사이 언젠가부터 삶에 대한 호기심과 꿈을 잊고 인생의 미로 속에 갇히기도 한다. 삶이 아름다운 동화와 같았던 어린 시절을 지나 이제는 이상한 나라만큼이나 이상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앨리스는 따뜻하지는 않지만 삶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으로 누구나의 마음속에 있는 인생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도와준다. |
굿 라이프 | 최인철 | 21세기북스 | 2018 | 8월 추천 | 저자는 행복에 관한 개인들의 생각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행복을 순간의 기분으로만 이해하는 편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행복은 순간이기도 하지만 삶의 차원에서 고민되고 계획되고 실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던 행복에 관한 오해들을 바로잡고, 행복해지는 것을 염려하거나 두려워하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하나 짚어내면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행복 프레임을 들여다보게 하고, 나아가 자신의 삶에 대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인생 프레임을 스스로 점검하게 한다. |
내게 무해한 사람 | 최은영 | 문학동네 | 2018 | 8월 추천 | 잊고 있던 어떤 풍경을 우리 앞에 선명히 비추는 소설들 속에는 미숙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마음 안에서 거세게 일어났다 잦아드는 흔들림이 담겨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기억을 마주한다는 건 미련이나 나약함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단단한 용기에서 나오는 것임을, 미숙함 탓에 상처를 주고받기도 했지만 사람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위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 재인 | 2018 | 8월 추천 | 저자와 독자가 아슬아슬한 두뇌 싸움을 벌이게 되는 이 작품은 외딴 산장에 모인 여덟 명의 남녀와 한밤중에 침입한 은행 강도범의 인질극을 그리고 있다. 잘 짜인 무대에서 벌어지는 연극과도 같은 이 소설은 그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엄청난 반전을 담고 있다. 초대된 손님과 2인조 은행 강도 사이에 긴장과 서스펜스가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전개되는 대반전을 만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 드 보통 | 청미래 | 2018 | 8월 추천 | 이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독창적인 사랑 이야기이다. 알랭 드 보통은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역사, 종교, 마르크스를 끌어들여, 첫 키스에서부터 말다툼과 화해에 이르기까지, 친밀함과 부드러움으로부터 불안과 상심에 이르기까지 연애의 진전을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하는 사랑의 딜레마를 완전히 현대적인 방법으로 풀어보려고 했다. 드 보통은 1인칭 화자인 주인공과 그의 연인 클로이가 엮어나가는 러브스토리를 주제로 대단히 도전적으로 그 의미를 캐간다. 색다르고 독특한 것이 아닌 지극히 평범하고 진부한 것을 주제로 삼았기에 도전적이라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겪었을 뻔해 보이는 연애 이야기에서, 그들 모두가 미처 몰랐던 의미들을 끄집어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담한 시도가 아닐 수 없다. |
맨날 맨날 화가 나! | 양혜원 | 좋은책어린이 | 2017 | 8월 추천 | 땅꼬마 지하가 친구와의 갈등, 콤플렉스를 극복해 가는 한 뼘 성장 이야기다. 지하 별명은 ‘강아지’다. 작고 귀엽다는 뜻과, 이름이 강지하라서 붙은 별명인데, 지하는 딱 질색이다. 작고 약해 보이는 게 싫어서 조금만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친구들 앞에서 버럭 화내는 습관이 생겨 버렸다. |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 문학동네 | 2018 | 8월 추천 | 이 책은 현직 부장판사인 문유석이 진단한 한국사회의 국가주의적, 집단주의적 사회 문화를 신랄하게 파헤친 책이다. 저자는 가족주의 문화가 만연한 한국 사회에서 수많은 개인들이 ‘내가 너무 별난 걸까’ 하는 생각에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제풀에 꺾어버리며 살아가는 것은 거꾸로 건강하지 못한 사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원인이 된다며 경고한다. 따라서 저자는 개인으로서, 시민으로서 서로를 바라보고 대화하고 타협하고 연대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그래야만 진영논리만이 확연한 정치, 과잉된 교육열과 경쟁 그리고 공고한 학벌사회, 서열화된 행복의 기준 같은 고질적인 한국사회의 문제들을 구조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기주의’와 동의어로 오해받는 ‘개인주의’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할 때가 아닐까.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7 | 설민석, 스토리박스 | 아이휴먼 | 2018 | 8월 추천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설민석 선생님과 태건 역사 연구소가 철저하게 고증하여 정확한 역사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고민할 수 있는 문제들을 역사 속 인물을 통해 같이 생각하고 해결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매일 쓰고 있는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수원화성에 담긴 정조의 마음, 조선왕조실록의 의미 등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해 만나볼 수 있다. 지루한 역사가 아닌 설민석 특유의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재미있게 풀어 낸 이 책이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6 수상한 탐정 사무소 사건 | 트롤 | 아이세움 | 2018 | 8월 추천 |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6'이 흥미진진한 새 이야기를 들고 어린이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 시리즈는 엉덩이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전반적인 과정은 동화 글로 서술하고, 책 내용의 이해를 돕는 올컬러 삽화를 전 페이지에 수록했다. 거기에 엉덩이 탐정이나 조수 브라운 등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개성 있는 인물들의 성격을 보여 주는 만화 구성까지 군데군데 넣어 읽는 재미를 배가시켜, 그림책은 너무 쉽고 아직 그림보다 글이 더 많은 동화책은 읽기 힘든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세계사 100가지 | 로라 코완 등 | 어스본코리아 | 2018 | 8월 추천 | 이 책을 펼치면 먼저 역사란 무엇인지, 역사가는 무슨 일을 하는지 살펴보며 역사의 개념을 이해하고, 역사의 주제가 정치, 경제, 종교, 예술, 의학 등으로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다음, 도구의 발명, 왕위 계승과 왕권 다툼, 나라 간의 교역과 전쟁, 경제 위기, 질병의 유행, 기술의 발전과 혁명 등 분야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100가지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각 사건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배경부터 결과에 이르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풀어내 관련 지식을 쌓도록 돕는다. 초등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은 물론이고 최신 이슈까지 두루 살펴보면서, 세상을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다. |
샬롯의 거미줄 | 엘윈 브룩스 화이트 | 시공주니어 | 2018 | 8월 추천 | 함께 태어난 형제 중 가장 작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할 뻔한 돼지 '월버'가 새로 옮겨간 농장에서 거미 '샬롯'과 겪는 우정 이야기다. 월버가 자신을 살리기 위해 죽을 때까지 모든 힘을 바쳐 거미줄을 짠 후 아무도 없는 곳에서 쓸쓸하게 죽어간 샬롯의 새끼 거미들을 돌보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간다. 뚜렷한 개성을 가진 동물 친구들을 통해 진정한 우정뿐 아니라, 생명의 순환 등의 소중한 가치를 진지하게 일깨운다. 20세기 미국 그림 작가 가스 윌리엄즈의 산뜻한 색감의 아름다운 그림을 함께 담아 이야기가 지닌 감동을 북돋는다. |
그 소문 들었어? | 하야시 기린 | 천개의 바람 | 2018 | 8월 추천 | 누가 봐도 나쁜 사람은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당연한 비난을 받기 마련인데 그 주위에서 아무 생각 없이 방관하는 사람들은 어떨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동화 그 소문 들었어?. 욕심 많은 금색 사자가 착한 은색 사자를 누르고 왕이 되기 위해 거짓 소문을 낸다. 동물들은 생각도 않고 금색 사자의 말을 이쪽저쪽 옮기고, 그렇게 은색 사자는 누명을 쓰게 된다.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점점 부풀려지고. 결국, 금색 사자의 꾀에 넘어간 나라는 망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다. 과연 우리는 망해버린 나라를 보며 누구의 탓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거짓된 이야기를 꾸민 것은 금색 사자이지만, 거짓 이야기가 소문이 되기까지는 수많은 동물들의 입방아가 필요했다. 누군가 단 한 번이라도 은색 사자에 대한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 생각하고, 확인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러한 동물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이야기가 커다란 소문이 되는 과정이, 소문은 어느 한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생각하게 한다. |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 전승환 | 허밍버드 | 2018 | 8월 추천 | 2년만에 전승환 작가가 행복이라는 화두를 품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행복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행복할 수 있는 무수한 기회를 놓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흐릿해진 행복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고마운 책이다. 하루하루 살아가는데도 행복은 여전히 손에 잡히지 않을 때, 이 책을 펼치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마음을 행복한 방향으로 맞추어 준다. 작가는 내내 이야기한다. "행복의 실마리는 가까운 곳에 있다"고. 소중한 것에 마음을 쓸 줄 알아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진짜 행복해지기 위해 어디에 마음을 쏟아야 하는지 안내한다. |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 김재식 | 쌤앤파커스 | 2018 | 8월 추천 | 이 책은 우리가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까지 겪게 되는 마음의 단계를 여덟 파트로 나누어 사랑을 둘러싼 복잡미묘한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 의미를 찬찬히 일깨워준다. 망설임, 불안함, 이끌림, 애틋함, 집착, 체념, 그리움… 사랑이라 믿었던 수많은 감정이 나를 힘들게 할 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언어로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짚어낸다. 새로운 연인에게 온전히 마음을 쏟지 못하는 여자, 헤어진 연인을 가슴에 품고 사는 남자, 우연히 길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잔잔한 이야기가 담긴 긴 글과 짤막한 글귀가 함께 어우러져 애틋한 감성과 깊이를 더한다. 더불어 감성작가 김혜림의 그림을 책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독특한 시선과 아름다운 색감으로 눈길을 끄는 그림이 사랑의 감각을 선명하고 담백하게 담아낸다. |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 민음사 | 2018 | 8월 추천 | 페이지를 처음 펼치는 오늘의 젊음들에게, 그리고 오랜 기억 속에 책의 한 구절을 간직하고 있는 어제의 젊음들에게, 한결같은 울림으로 예민하고 섬세한 청춘의 감성을 전하며 영원한 필독서로 사랑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 1960년 대 말 고도성장기 일본을 배경으로, 개인과 사회 사이의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관계와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처럼 생생한 청춘의 순간을 그려 낸 이 소설은 36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번역 소개되는 등 세계적인 '하루키 붐'을 일으키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린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이다. 고독한 도시 한가운데서 살아가는 청춘의 아픔과 사랑의 순간을 강렬하게 그려 낸 시대의 소설. 유려하고 감각적인 번역으로 만나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진수는 첫 만남을 추억하는 독자에게도,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독자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
자전거 도둑 | 박완서 | 다림 | 2018 | 8월 추천 | 소설가 박완서의 단편동화 모음집. 전기 용품 도매상의 꼬마 점원인 수남이가 도둑질도 나쁘지만 사람의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는 부도덕성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닫는 이야기인 표제작 자전거 도둑을 비롯해 총 6편의 단편동화가 실려 있다. 함께 실린 그림은 이야기를 한층 빛나도록 도와준다. |
틀려도 괜찮아 | 마키타 신지 | 토토북 | 2018 | 8월 추천 | 틀려도 괜찮아는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아이들에게 교실은 틀려도 괜찮은 곳, 틀리며서 정답을 찾아가는 곳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특히 다정하게 말을 거는 문체는 학교 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어린이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근조근 다독이고 있습니다. 이는 "아는 사람 손 들어봐", "할 수 있는 사람 나와 봐"로 시작하는 수업 시간에, 자신감을 갖고 발표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줍니다. |
조선에서 보낸 하루 | 김향금 | 라임 | 2018 | 8월 추천 | 조선에서 보낸 하루는 조선 왕조의 도읍지인 한양을 구경하는 역사 교양서이다. 정치사 위주로 500년 동안의 시간을 압축해서 보여 주는 자못 딱딱한 교과 과정과 달리, 단 하루 동안 한양에서 보내는 역사 여행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말랑말랑한 생활사에서 시작해서 조선 왕조 전체의 역사를 그려 보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새벽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만 하루 동안, 인왕산에서 출발해서 남촌, 육조 거리, 성균관과 창덕궁, 시전과 피맛길, 북촌, 마포 나루를 거쳐 다시 숭례문 앞에 이르는 여정이 생생하게, 그리고 세밀하게 펼쳐진다. 생생한 한양을 하나로 종합하면, 정치과 경제, 문화와 예술을 망라한 ‘조선’이라는 큰 지도가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려지게 될 것이다. |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 박민영 | 북트리거 | 2018 | 8월 추천 | 이 시대의 인문학자·문화평론가 박민영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우리 사회의 이슈를 분석한 책이다. ≪고교독서평설≫ 특집 코너에 연재한 글을 새로 다듬어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해마다 100권이 넘는 책을 읽어 온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학벌, 위험사회, 노인, 방송, 게임, 광고, 돈, 가난, 노동, 여론, 군대, 전쟁’ 등 12가지 주제와 관련된 사회문제들을 꼼꼼하게 분석했다. 사람들은 흔히 ‘가난한 사람은 부지런하게 일하지 않아 가난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부자들은 부지런해서 부자가 된 것일까?(제8장 ‘가난’) 국빈이 방문하면 의장단 사열을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제11장 ‘군대) 이처럼 저자는 각 주제와 관련해 우리가 쉽게 가질 수 있는 ‘궁금한 이야기’에 시원하게 답변하고, 이어지는 ‘사회 분석’에서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짚어 준다. 그리고 ‘촌철살인 사회이슈’에서는 관련 이슈를 소개하고, ‘깊이 들여다보기’에서는 더불어 읽을 수 있는 책이나 생각해 볼 만한 인물을 알려 준다. |
삼국유사 | 일연 | 서해문집 | 2018 | 8월 추천 | 이 땅의 뿌리와 삶을 담고 있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고전으로 꼽히는 삼국유사! 삼국유사는 고전 하면 단정 짓기 쉬운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옛 책’이 아니다. 다채로운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흥미로운 책, 그래서 인생의 변화무쌍함만큼이나 다양하게 읽혀질 수 있는 ‘오늘을 향해 열려 있는 책’이다. 어린아이부터 시작해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버전의 삼국유사가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논술 대비용 역사책으로 꼽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서해문집의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는 우리 역사의 보고라 불리는 삼국유사를 청소년들이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접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되었다. |
(아빠와 함께 떠나는) 놀라운 모험의 세계 | 이름 모를 모험가,테디 킨 | 제제의숲 | 2019 | 8월 추천 | 이 책을 세상에 알린 테디 킨은 아마존 여행 중 우연히 자리강 강변의 외딴 오두막에서 금속 상자를 발견했다. 그 상자 속에는 이름 모를 모험가가 평생에 걸쳐 만든 작품이 들어 있었다. 수첩, 일기장, 스케치북 무더기와 함께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한 통. 전문가 팀과 함께 2년에 걸쳐 상자 속 보물에 담긴 모험 지식을 복원하고 편집하여 세상에 책으로 내놓았고, 그것이 바로 이 책이다. 책에는 가까운 집 앞 정원에서부터 캠핑, 오지의 밀림, 무인도까지에 이르는 온갖 모험에 대한 스케치와 정보, 지식이 가득하다. 생존, 탐험, 캠핑 정보는 한국스카우트연맹에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감수해 내용이 신뢰할 만하며, 어린이 탐험가를 위한 모험 백과사전으로 적합하다. 실제로 야생 속 모험을 떠날 수 없다면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그 느낌을 만끽할 수 있으며, 캠핑이나 야영을 좋아하지 않는 아빠라도 가족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로망을 이루어 주는 책이다 |
달케이크 | 그레이스 린 | 보물창고 | 2019 | 8월 추천 | 달케이크에서 꼬마 별이가 엄마 몰래 커다란 달케이크를 한 입씩 베어 물 때마다 하늘 한복판에 두둥실 떠 있던 둥근 보름달은 반달로, 초승달로 그믐달로 아스러진다. 그러고는 다시 초승달로, 반달로, 그리고 환한 보름달로 가득 차오르기를 반복한다. 밤하늘에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을 커다란 ‘달케이크’에 비유한 저자는 기발하고 다채로운 상상력으로 달케이크를 한 입씩 베어 무는 별이의 모습을 통해 주기에 따라 모양이 변화하는 달의 모습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이처럼 누구나 한 번쯤 해 보았을 법한 즐거운 발상은 아이들에게는 흥미와 재미를 이끌어 내며, 어른들에게는 어렸을 적의 추억을 되새기게 해, 아이와 어른 모두를 매료시킨다. |
도토리 마을의 1년 | 나카야 미와 | 웅진주니어 | 2019 | 8월 추천 | 도토리 마을의 1년은 1월부터 12월까지 도토리 마을 식구들의 생활을 달력처럼 기록한 그림책이다. 새해를 축하하며 한 해를 시작하고, 바람이 상쾌한 5월에는 그 바람에 정성껏 세탁을 하고, 비 많은 6월엔 ‘비 오는 날의 모자’가 인기 만점, 더운 8월엔 빙수 가게가 활짝 문을 열고, 달님이 예쁜 9월엔 달 구경을,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리는 곳, 소소하지만 누구나 행복해 보이는 이곳이 바로 도토리 마을이다.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곳, 자연이 주는 시간의 혜택을 소박하게 누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것이 어린이나 어른이나 도토리 마을의 1년을 보며 흐뭇해 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마음이 살짝 기운다 | 나태주 | 알에이치코리아 | 2019 | 8월 추천 | 마음이 살짝 기운다에는 삶 곳곳에 놓여있는 아름다운 것들과 애틋한 사랑에게 안녕을 전하고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 나의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 신작 시 100편이 수록되어 있다. 1장 ‘너를 생각하고 너를 사랑하는 일’에서는 언제나 보고 싶은 연인의 이야기를, 2장 ‘많이 예쁘거라 오래오래 웃고 있거라’에서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부모님을 비롯해 모든 걸 주어도 아깝지 않을 가족들을 향한 애정을, 3장 ‘바람 한 점 나누어 먹고 햇살 한입 받아서 먹다가’에는 당연하게 여겨져 쉽게 지나쳤을 자연과 일상에 대한 감탄과 고마움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4장 ‘바람 부는 날이면 전화를 걸고 싶다’에서는 삶에서 마주했던 인연들에게 전하는 진심을 들을 수 있다. |
무지개 물고기 | 마르쿠스 피스터 | 시공주니어 | 2019 | 8월 추천 | 무지개 물고기는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이 펼치는 바다 속 세상의 크고 작은 이야기이다. 이 책은 편견을 버리고 마음을 연다면 누구나 친구가 되어 진실된 우정을 쌓게 됨을 보여줄 뿐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의 기쁨을 맛보게 해줄 무지개 물고기의 모험담을 들려준다.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의 이야기 속에는 친구와 재미있게 놀다가도 다투고 갈등하고 화해하는 등 아이들의 일상이 그대로 묻어난다. 아울러 행복한 결말을 내놓음으로써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당길 뿐 아니라, 안도감을 심어준다. 또한 아이들이 장애, 성별, 인종 등을 뛰어넘어 친구를 사귀면서, 진실된 우정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나아가 멋지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힘을 보태도록 응원한다. |
소원을 들어주는 가게 | 하모 | 우주나무 | 2019 | 8월 추천 | 소원을 들어주는 가게는 손님이 간절히 원하는 것만 파는 매혹적인 가게 이야기다. 손님들은 현실에서 얻을 수 없는 것을 찾아 이 가게에 온다. 자폐를 앓는 아이를 혼자 키우는 아주머니는 아이에게 선물할 마법의 스포츠카를 구하러 오고, 평생 불효를 저지르다 뒤늦게 뉘우친 아저씨는 늙고 병든 어머니께 드릴 산딸기를 구하러 오고, 딸바보 아빠는 독사과를 먹고 혼수상태에 빠진 딸의 해독약을 구하러 온다. 그런가하면 가게를 염탐하다 아예 가게를 차지하려는 대머리 신사도 찾아온다. 그들은 모두 소원을 이루었을지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진다. |
습관의 재발견 | 스티븐 기즈 | 비즈니스북스 | 2019 | 8월 추천 | 습관의 재발견은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무조건 실천 가능한 전략, 즉 ‘작은 습관’을 제시한다. 저자는 만성적인 ‘귀차니즘’ 환자이자, 운동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빈약한 몸매의 소유자였다. 그러다 어느 날, ‘매일 팔굽혀펴기 한 번 하기’를 목표로 세웠고, 몸짱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변화를 이뤄내면서 ‘작은 습관’의 힘에 주목하게 된다. 하루에 팔굽혀펴기 한 번은 한심한 목표일 수 있다. 그러나 별것 아닌 팔굽혀펴기 한 번이 지속되면서 가져오는 나비효과는 실로 엄청났음을 경험하면서 지킬 수 없는 위대한 목표보다 지킬 수 있는 사소한 행동이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한다. |
웃어요, 고릴라 할아버지 | 김노은 | 주니어김영사 | 2019 | 8월 추천 | 웃어요, 고릴라 할아버지는 영재 발굴단 출신 김노은과 김하민 어린이가 쓴 책이다.노은이가 직접 글을 쓰고 하민이가 그림을 그린, 콜라보레이션 그림책이다. 노은이는 앤서니 브라운 할아버지를 만난 경험에 본인의 이야기를 엮어서 행복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써냈으며, 하민이는 이런 노은이의 글을 자신만의 생각으로 독특하게 해석하여 다중적이고, 색채가 강렬하며,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냈다. 두 아이 모두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적인 그림 고릴라를, 앤서니 브라운 할아버지로 비유했다. 그리고 형을 잃어 마음이 아픈 앤서니 브라운 할아버지를 위하며 자신들이 생각하는 ‘슬픔이 사라지는 법’을 알려 준다. 웃어요, 고릴라 할아버지는 모두가 하하 호호 웃게 되는 그날까지, 두 아이의 소망과 재능이 듬뿍 담긴 이 책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독자들에게 감탄과 놀람, 그리고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화난 마음 안아주기 | 쇼나 이니스 | 을파소 | 2019 | 8월 추천 | 아이들이 가장 흔히 겪는 부정적인 마음 상태는 ‘화’일 것이다.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거나 소중한 것을 빼앗겼을 때,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뾰족뾰족 모가 서는 마음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화난 마음 안아주기는 화를 내는 일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대신 어떨 때 화가 나는지, 화가 났을 때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면 좋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아이들이 스스로 화난 마음을 풀 수 있도록 한다. |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김종원 | 청림라이프 | 2019 | 8월 추천 | 부모들은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아이’ ‘시험 1등’이 아니라 ‘자존감이 높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부모들의 고민이 예전보다 더 다양해지고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저자 김종원은 이러한 고민들의 해답이 ‘인문학 교육’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인문학을 우리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수십 년 동안 연구해왔다. 수많은 고전을 분석하고 위인들의 교육법을 연구하며 저자가 얻은 특별한 자녀교육법은 바로 ‘하루 한 줄 인문학’이다. 이 책은 아이의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줄 ‘하루 한 줄 인문학’의 의미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쉽고 실용적이고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인문학 교육’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장점이다. 하루 한 줄 인문학 수업은 저자가 직접 쓴 ‘인생 문장’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쓰고, 느낌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아이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음은 물론, 발표 수업과 논술 시험에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고 쓸 수 있는 표현력 또한 기르게 된다. 아이의 인성과 자존감, 창의력, 사고력, 자기 주도 학습력 등 마음과 두뇌의 잠재력을 골고루 키워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육법이 될 것이. |
엄마 심리 수업 | 윤우상 | 심플라이프 | 2019 | 8월 추천 | 엄마 심리 수업은 매 순간 아이 걱정에 노심초사하는 엄마들의 다양한 고민을 해소해주고, 흔들림 없는 자녀 교육 철학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책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의 기쁨을 누리고, 엄마와 아이가 둘 다 행복해지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자 한다. 엄마들이 자녀를 키우면서 갖는 다양한 감정과 심리적 기제, 즉 불안, 죄책감, 열등감, 상처, 걱정, 의심, 분노 등이 평소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고, 엄마들의 기질적 특징을 프로이트의 무의식 이론을 바탕으로 초자아, 자아, 이드 성향으로 분석해 자신이 어떤 성향을 가진 엄마인지 파악해 장점은 살리고, 문제점은 개선하며 자녀의 성향과 맞춰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
작은 친절 | 팻 지틀로 | 북뱅크 | 2019 | 8월 추천 | 작은 친절은 세심하고 사려 깊게 생각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친절한 마음을 느끼게 하며,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는 작은 행동이라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잔잔한 이야기지만,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힘 있고 강렬하다. 작은 친절은 어쩌면 그동안 내가 해결하지 못했던 일들을 술술 풀리게 하는 마법으로 작동할지도 모른다는 것. 마음을 담은 친절은 커다란 기쁨이 되어 다시 나에게 돌아올 뿐 아니라 더욱 커지고 커져서 온 세상에 퍼져나갈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한다. |
인류를 구한 12가지 약 이야기 | 정승규 | 반니 | 2019 | 8월 추천 | 인류를 구한 12가지 약 이야기는 지금은 흔하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약들의 시작을 담은 책이다. 약의 역사를 살펴보면 당시 사회를 오롯이 들여다볼 수 있다. 약이 개발되는 데는 사회 현상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약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다루면서도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 이야기와 함께 풀어썼다. 다양한 연구 자료와 함께 지금까지 약사로서 일하면서 얻은 체험을 바탕으로 쓰여 있어 생생함을 더한다. |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 샐리 티스데일 | 비잉(Being) | 2019 | 8월 추천 | 이 책에는 죽음과 죽어감에 관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언을 담아냈다. 죽음을 늘 인지하고 살아가는 시한부 환자들은 처음에는 매우 초연하게, 현실적으로 죽음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수용적인 태도는 고통에 의해 잠시 나타나는 엔도르핀처럼 오래가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가 사랑하는 이의 죽음과 간호사로 일하며 겪은 환자들의 죽음의 과정과 전 세계 다양한 문화와 전통과 문학에서 찾은 죽음의 일화를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실용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또한 이 책은 죽어가는 사람만이 아니라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랑하는 이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죽어가는 당사자가 아닌 그를 사랑하는 주변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와 관점을 가지면 좋을지 솔직하고 담백하게 제시하고, 부록 페이지에 죽음 계획서와 좋은 죽음을 위한 제도에 관한 내용을 담아 우리가 죽음을 제대로 앎으로써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죽음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 2019 | 8월 추천 | 죽음은 추리 소설 형식을 통해 무거움을 벗고 시종일관 경쾌하고 흥미진진하게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룬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이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 주간지 기자에서 작가로 데뷔. 범죄학, 생물학, 심령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고 어렸을 때부터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던 사람. 장르 문학을 하위 문학으로 취급하는 프랑스의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지만 매년 꾸준한 리듬으로 신간을 발표하여 대중 독자들의 지지를 받는 인기 작가. 이 설명은 작품의 주인공인 가브리엘 웰즈에 대한 것이지만, 베르베르 본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만큼 자전적 요소가 강한 이 작품에서 저자는 가브리엘의 입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드러낸다. |
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 유소정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9 | 8월 추천 | 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은 지구를 벗어나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12살 윤이가 펼치는 범우주적 코믹 모험기이다. 점프하기, 고대 이집트인들의 지혜 구하기, 외계인 협박하기 등 열세 가지 지구 탈출 방법들을 독특한 감각으로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한다. 놀라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가 어린이들의 고정된 생각의 틀을 깨트려 주며, 차원 이동 고양이 먀, 중요한 말은 노래로만 하는 수진이, 다나빠 박사 등 개성 만점 캐릭터들은 ‘함께’의 가치를 깨닫게 하며 따스한 감동을 전한다. |
지구인이 우주로 가는 방법 | 피에르 프랑수아 모리오 | 라이카미(부즈펌) | 2019 | 8월 추천 | 지구인이 우주로 가는 방법은 곧 다가올 우주 시대를 기다리는 사람을 위한 안내서이다. 기존의 우주 관련 책들이 어렵고 딱딱한 우주 과학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데 머물렀다면, 이 책은 우주인을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우주로 가는 방법’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체계적으로 구성해 쉽게 설명해 준다. 우주로 가기 전 하는 준비, 우주로 가기 위해 견뎌야 하는 고된 훈련, 우주선 발사기지에서 탑승을 준비하며 치르는 의식, 우주선 발사, 국제우주정거장 도착, 우주에서의 생활, 지구로의 귀환까지 우주를 다녀오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그중 국제우주정거장에서의 생활은 무중력 환경이 궁금한 아이들에게 더욱더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다. |
진이, 지니 | 정유정 | 은행나무 | 2019 | 8월 추천 | 진이,지니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직후 보노보 ‘지니’와 하나가 되어버린 사육사 진이는 찰나의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된 청년 백수 민주와 거래를 하고, 상황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이야기는 가장 절박한 상황 앞에서 성장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묻고, 진이(지니)와 민주의 시점을 넘나들며 시공간을 면밀하게 장악한다. 소설 속 진이와 민주가 보여주는 선택은 그러한 소통과 공감이 가져온 선택이자, 정유정이 그려내고자 했던 가장 섬세한 방식의 ‘자유의지’이다. 소설은 인간과 비인간, 삶과 죽음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인간다움이, 인간의 자유의지가 어떻게 죽음의 두려움을 삶의 희망으로 치환하는지를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
천년의 질문 | 조정래 | 해냄 | 2019 | 8월 추천 | 거대 자본에 휘둘려 인간을 소외시킨 현 상황을 통찰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재편하는 조정래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책에서는 21세기 현재 대한민국에서 자본과 권력에 휘말려 욕망을 키워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수십 명에 달하는 등장인물들에게 생생한 캐릭터를 부여해 정경유착의 실태와 비정규직 문제, 급격한 사회 양극화에 시달리는 대한민국의 현재를 드러내며, 상위 10퍼센트가 전체 국민 소득의 절반을 독식하는 기형적인 구조가 유지되는 근본적인 이유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천년의 질문은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기본적이고도 치열한 질문에 대한 뜨거운 응답을 준다. |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 요시타케 신스케 | 주니어김영사 | 2019 | 8월 추천 | 어느 날 유치원에 다녀온 오빠가 동생에게 미래에는 무시무시한 일만 생길 거란 소문을 들려준다. 어른들이 하는 말에 의하면, 미래에는 무서운 질병이 번지고 전쟁이 일어나고 외계인이 쳐들어와서 세상이 망할 거라고 하지만 미래를 걱정하는 아이에게 할머니는 하나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킨다. 낙천적인 할머니와 대화를 하면서, 미래는 고정된 것이 아니며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깨닫고 안도한 아이는 숨겨진 가능성을 찾는 일에 재미를 붙이고,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놀이를 시작하며 이야기가 흘러간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미리부터 할 수 없다고 지레 포기하거나, 해 보지 않은 일에 두려움을 느끼는 어린이들이 용기를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다. |
글의 품격 | 이기주 | 황소북스 | 2019 | 8월 추천 | 고전과 현대를 오가는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마음, 처음, 도장, 관찰, 절문, 오문, 여백 등 21개의 키워드를 통해 글과 인생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냈다. 돌이켜보면 저자는 자신을 둘러싼 주변의 풍경과 사람과 사연이 오감을 거쳐 가슴으로 흘러 들어오던 순간,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렸고, 그때마다 현미경 들여다보듯 ‘나’를 탐구했다고 고백한다. 내면에 싹튼 뜨끈한 생각과 감정이 식어버리기 전에 지면과 화면에 바지런히 적었는데, 이처럼 글을 쓰는 일은 마음의 상태를 살피고 기록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삶이 곧 하나의 문장임을 일깨워준다. |
룬샷 | 사피 바칼 | 흐름출판 | 2020 | 8월 추천 | 물리학자, 바이오테크 기업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미친’ 아이디어라고 손가락질 받던 ‘룬샷’이 어떻게 전쟁, 질병, 비즈니스의 위기를 승리로 이끌었는지 과학자와 경영자의 눈으로 탐구한다. 또한 물리학, 역사, 경영학, 비즈니스 현장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위기를 승리로 이끄는 룬샷의 힘을 소개한다. 특히 저자는 기존 질서가 흔들리는 시대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한국 독자들에게 자신의 책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
슈퍼 토끼 | 유설화 | 책읽는곰 | 2020 | 8월 추천 | 이 그림책은 거북이 꾸물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토끼 재빨라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패배를 맛본 재빨라는 경기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 재빨라는 이 모든 일이 꿈이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거대 토끼가 되어 제 실패를 기억하는 세상을 마구 파괴하는 꿈을 꾸다 깨어 보니 거리 풍경이 달라져 있다. 남들의 말과 시선에 신경 쓰느라 지쳐 가던 재빨라는 급기야 달리기를 그만두기로 하고 곧이어 ‘피나는’ 훈련 끝에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뛰지 않는 토끼로 거듭난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다가 마음을 외면하게 되는 실수를 하지말라는 작가의 마음을 담은 책이다. |
기억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 2020 | 8월 추천 | 누구나 한 번쯤은 전생 아니면 내생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주인공 르네의 입을 통해 지금의 생이 전부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아틀란티스인 게브는 물론 제1차 세계 대전 참전병, 고성(古城)에 사는 백작 부인, 고대 로마의 갤리선 노잡이, 캄보디아 승려, 인도 궁궐의 아름다운 여인 그리고 일본 사무라이까지……. 르네가 문을 하나 열 때마다 다양한 시대, 다양한 나라에서의 삶이 펼쳐진다. 그러나 기억의 문 뒤에는 보물과 함정이 공존하고 있다. 르네는 전생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기도 하지만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속도감 넘치는 예측 불허의 모험이 우리를 사로잡는다. |
달항아리 | 조영지 | 다림 | 2020 | 8월 추천 | 그림책 는 역사적 의미가 아닌, 참혹한 전쟁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삶에 귀 기울인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일제 강점기, 해방, 한국 전쟁, 분단 등 격동의 시대를 겪으면서도 굳세게 견뎌 낸 이들의 삶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을 위로한다. 그리고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 우리 어린이들의 미래가 항상 밝을 수만은 없고, 더더군다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를 살아갈 우리 어린이들에게 극한 상황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그림책 속 억척네의 모습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버텨 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마음 근력을 키우게 도와줄 거라 기대된다. |
공간이 만든 공간 | 유현준 | 을유문화사 | 2020 | 8월 추천 | 은 지역 간 문화의 교류로 새로운 생각과 문화가 만들어지고, 분야 간 융합으로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는 문화 유전자의 진화와 계보를 공간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지금의 문화 유전자의 진화 단계는 어디이며, 앞으로는 무엇이 새로운 것을 탄생시킬까? 건축을 중심으로 과학, 역사, 지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문화의 기원과 창조, 교류, 변종,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는 흥미롭게 풀어낸다. |
말하기를 말하기 | 김하나 | 콜라주 | 2020 | 8월 추천 | 이 책은 말하기 마음가짐에서 시작해 누구보다 내성적이었던 작가가 어떻게 말을 업으로 삼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담담히 보여준다. 구체적인 말하기 지침이 아닌, 말하기에 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보게 하고, 이것을 시작으로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말하기 방법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관통해 담아낸 말하기 경험담은 작가가 ‘말하기’로 수많은 청자를 만나기까지 어떤 행로를 거쳐왔는지 보여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말하기를 돌아보게 한다. 더불어 말이 칼이 되는 세상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면서도 상처 주지 않고 말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
시선으로부터, | 정세랑 | 문학동네 | 2020 | 8월 추천 | 이 소설은 시대의 폭력과 억압 앞에서 순종하지 않았던 심시선과 그에게서 모계로 이어지는 여성 중심의 삼대 이야기이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겪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 심시선과, 20세기의 막바지를 살아낸 시선의 딸 명혜, 명은, 그리고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손녀 화수와 우윤. 심시선에게서 뻗어나온 여성들의 삶은 우리에게 가능한 새로운 시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협력업체 사장이 자행한 테러에 움츠러들었던 화수는 세상의 일그러지고 오염된 면을 설명할 언어를 찾고자 한다. 해림은 친구에게 가해진 인종차별 발언에 대신 화를 내다가 괴롭힘을 당했지만 후회하거나 굴하지 않는다. 경아는 무난한 자질을 가지고도 오래 견디는 여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면서 뒤따라오는 여성들에게 힘을 주고자 한다. |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 | 허창회 | 풀빛 | 2020 | 8월 추천 | 은 날씨와 바람의 긴밀한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바람이 왜 생기고 계절에 따라 기압의 배치는 왜 달라지는지, 위도와 계절에 따라 온도는 왜 달라지며 온도 차가 바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무지개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날씨, 바람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일기 예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을 차근차근 알아볼 수 있다. 책에 대한 흥미를 돋구는 을 읽다 보면 날씨와 바람에 대한 지식은 물론, 자연 과학에 대해 알아가는 즐거움이 뭉게뭉게 피어오를 것이다. |
당근 유치원 | 안녕달 | 창비 | 2020 | 8월 추천 | 은 낯선 선생님에게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아기 토끼가 새 유치원에 가서 몸집도 목소리도 크고, 힘도 장사인 곰 선생님을 만나 점차 선생님과 마음을 나누며 유치원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작가는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유치원 배경과 생활 모습을 그리면서도 동화적인 따스함이 어려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냈다. 유년의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응원할 뿐 아니라 매일 건강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들까지 위로한다. |
돈의 속성 | 김승호 | 스노우폭스북스 | 2020 | 8월 추천 | 이 책은 맨손에서 만들어낸 종잣돈으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준다. 부모에게 받은 유산은 커녕, 30대 후반까지 낡은 자동차에 그날 판매할 과일을 싣고 다니던 어느 가난한 이민 가장이 이룬 진짜 부에 대한 모든 방법이 담겼다. 종잣돈 천만 원을 만들고 그 돈을 1억 원, 10억 원, 100억 원, 수천억 원이 될 때까지 돈을 관리하며 터득한 ‘돈’이 가진 속성을 정리한 안내서다. ‘진짜 부자’가 된 실제 인물이 말해주는 ‘진짜 돈’만들기에 대한 책이다. |
사람에 대한 예의 | 권석천 | 어크로스 | 2020 | 8월 추천 | 이 책은 인간, 조직, 태도, 한국 사회를 다루는데 인간 개인이자, 조직의 일원이자,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인 독자 모두가 한번쯤 경험하고, 통과하고 있으며, 고민해볼 법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책속의 글들은 하나하나 영화나 소설 속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생생한 톤으로 진행된다. 저자의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세상이 만들어낸 악인들의 속사정까지, 사람은 어떻게 흑화하는지 조커를 소환해 심각하게 질문하는가 하면, 반응의 노예가 되어 SNS에 중독되었던 자신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저커버그에게 질문하기도 한다. 또한 우리 사회가 어떻게 개인들을 ‘좀비공정’으로 내모는지, 그리고 비극에 사회가 침묵할 때 사람은 어떻게 고통받는지 아프고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 | 캐서린 애플게이트 | 다른 | 2020 | 8월 추천 | 이 책은 미국의 어느 쇼핑몰 내 우리에서 27년간 홀로 갇혀 살았던 고릴라 아이반의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욕타임스〉 등에 기사가 실릴 만큼 유명했던 아이반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이반은 우람한 덩치에 점잖고 느릿느릿하지만 유머도 곧잘 한다. 진지하고 어두운 이야기 사이사이에 재치 있는 표현이나 유머를 끼워 넣음으로써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한편, 진지함이나 어두움의 여운을 더욱 짙게 만든다. |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 이현정 | 달달북스 | 2020 | 8월 추천 |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평생 수없이 많은 말을 하지만 우리는 정작 필요한 때, 필요한 말을 하지 못할 때가 많다. 태어나서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불렀던 어떤 말은 한순간에 다시 부를 수 없는 말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말의 힘을 알고 그 힘을 제대로 쓰는 법을 아이들에게 글로 전한다. |
십 년 가게 | 히로시마 레이코 | 위즈덤하우스 | 2020 | 8월 추천 | 책속의 ‘십 년 가게’는 십 년 동안 물건을 보관해주고, 손님들은 초조하고 간절한 마음에 십 년 가게를 찾아온다. 하지만 십 년이 지난 뒤에 돌아보면, 그때의 마음이 이해되어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어리석은 자신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한다.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이기도 하고 어른이 되는 시간이기도 한다. 이처럼 〈십 년 가게〉는 시간이 지나면서 일어나는 마음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
실패 도감 | 오노 마사토 | 길벗스쿨 | 2020 | 8월 추천 | 세계적인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패션쇼에서 촌스럽다는 말을 들었고,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어릴 때 친구들에게 바보 취급을 당했다. 다이너마이트와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은 자신의 인생을 후회만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총 20명의 위인들의 실패 경험담을 위트 있게 풀어낸다. 분명 진지하고 무거운 이야기인데도 인물들의 리얼 찌질한 묘사에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감동을 주는 책이다. |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 김수현 | 놀 | 2020 | 8월 추천 | 저자는 어느 날 완벽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관계를 상대는 전혀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관계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오랜 시간 고민한 나름의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언제나 잠겨 있는 수도꼭지도, 아무 때나 콸콸 쏟아지는 수도꼭지도 망가진 건 똑같다고 강조한다. 단호해야 할 때와 너그러움이 필요할 때를 구분한다면, 경계와 허용치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다면, 우리는 복잡한 세상에서 좀 더 편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
양파의 왕따 일기 | 문선이 | 푸른놀이터 | 2020 | 8월 추천 | 정화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첫눈에 사귀고 싶은 친구로 미희를 점찍었다. 하지만 유행을 선도하며 반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양미희와는 친구가 되기 힘들 듯 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양파에 합류하게 된 정화. 양파 아이들과 인기 최고인 미희가 결성한 '양파'. 양파는 모두가 합류하고 싶은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어울리면서 알게 되는 놀라운 사실들. 급기야 정선이가 따돌림으로 전학을 가게 되자 충격과 갈등에 휩싸인다. 우리 사회의 큰 문제인 왕따이야기를 담아 어린이들의 공감능력을 향상시켜 우리 사회에서 많은 이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
옆집의 방화범 | 하은경 | 그린북 | 2020 | 8월 추천 | 에 실린 세 작품은 추리라는 멋진 옷을 입고도 문학의 실속이 얼마나 단단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추리의 형식적인 맛을 절묘하게 살리면서도 지금, 여기 어린이들이 살아가는 일상과 고민을 깊이 있게 녹여 냈기 때문이다. 〈옆집의 방화범〉의 화자 지안이는 좋아하는 친구 진욱이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두려움과 맞서며 결정적인 단서를 들고 경찰을 찾아간다. 〈불도그 미구〉의 소민과 유철이는 묘안을 내서 미구의 행방을 찾고 다이아몬드 사건까지 멋지게 해결한다. 〈춤추는 아이〉의 제나는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도 누구보다 발레를 사랑하는 친구 지효를 응원한다. 어른은 갖지 못한 아이다운 통찰력으로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모습이야말로 이 작품이 보여 주는 최고의 미덕일 것이다. |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 | 심용환 | 비에이블 | 2020 | 8월 추천 | 는 매일 1페이지씩, 365개의 주제를 읽으며 한국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건, 인물, 장소, 유적·유물, 문화, 학문·철학, 명문장 총 일곱 분야의 지식을 다루고 있어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빠짐없이 살펴볼 수 있다. 관심 있는 내용부터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좋다. 재미있게 읽기만 하면 지식이 쌓이고, 대화가 풀리고, 세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
죽은 자의 집 청소 | 김완 | 김영사 | 2020 | 8월 추천 | 누군가 홀로 죽은 집,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집, 오물이나 동물 사체로 가득한 집…. 쉽사리 볼 수도, 치울 수 없는 곳을 청소하는 특수청소업체 대표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분리수거를 한 사람, 자신의 세간을 청소하는 ‘비용’을 물은 뒤 자살한 사람 등. 현장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1장에는 픽션이라고 생각될 만큼 비현실적인 현실 이야기가 펼쳐지고, 2장에선 특수청소부로서 느낀 힘듦과 보람부터 직업병, 귀신에 대한 오컬트적인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그가 하는 일을 생생히 전한다. 이 책은 ‘죽음’을 소재로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삶’을 이야기한다. 그래서인지 특수청소부의 현장 이야기가 마냥 무겁고 슬프지만은 않게 다가온다. |
마지막 섬 | 이지현 | 창비 | 2022 | 8월 추천 | 세계가 주목하는 그림책 작가 이지현의 신작 마지막 섬이 출간되었다. 그간 수영장 문 등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화풍으로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 온 작가의 네 번째 창작 그림책이다.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섬나라들을 보며 기획한 이야기로, 흡입력 있는 서사와 강렬한 결말이 방관하기 쉬운 환경과 난민 문제를 직면하게 한다. |
그날 아침,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 바루 | 여유당 | 2022 | 8월 추천 |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고 단순하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선택한 나의 변화가 이웃으로 연결되고 초록빛 연대를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팬데믹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준다. 여행에서 버린 것과 얻은 것은 무엇인지, 여행 후에 달라진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 내고 푸른 지구를 위한 생활 속 실천을 찾아보게 될 것이다. |
우리의 오두막 | 마리 도를레앙 | JEI재능교육 | 2022 | 8월 추천 | 봄이다. 햇빛이 내리쬐고 새들이 지저귄다.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세 친구들. 그런데 이 날은 하늘이 심상치가 않다. 갑작스런 돌풍이 불어닥치면서 가벼운 산책길은 대 모험이 되어버렸다. 친구들은 손에 손을 잡고 하나가 되어 거센 바람을 함께 견뎌내는데…. 평화롭지만 때때로 거칠어지는 자연의 섭리 속에서 단단한 내면의 힘을 다지게 하는 일상 속 모험과 우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
진짜 진짜 거짓말 아니야! | 조영글 | 봄볕 | 2022 | 8월 추천 | 세상에서 제일가는 거짓말쟁이가 나온다. 거짓말이 점점 불어나고 불어나서 엄청나게 일이 커지자 어쩔 줄을 몰라 하는 귀여운 ‘뻥쟁이’ 꼬마 아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보통 거짓말의 결말은 뉘우침, 반성 등으로 귀결된다. 그런데 이 아이의 거짓말은 어떻게 될까? 네다섯 살 아이가 직접 그린 듯한 순진한 그림체에 거짓말이라는 이야기가 덧붙여진 깜찍하고 귀여운 그림책이다. |
오대박! 춤추는 변기 | 박현숙 | 북멘토 | 2022 | 8월 추천 | 말썽쟁이 2학년 오대박은 고민이 하나 있었다. 바로 똥을 누고 싶은데 똥이 안 나오는 게 큰 고민이었다. 병원에도 가 봤는데 의사 선생님은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혹시 스트레스 때문일까?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재활용품을 이용한 발명품 만들기를 했다. 오대박은 같은 반 친구 성민이와 변비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춤추는 변기’를 만들기로 했다. 과연 ‘춤추는 변기’가 오대박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 다산북스 | 2022 | 8월 추천 | 부도 직전의 중소기업에 간신히 취업해 하루하루 패잔병처럼 살던 한 젊은이가, 세계 100대 기업 중 하나가 된 첨단 전자부품 제조회사를 세워 연매출 16조 원 조직의 총수가 되기까지 60여 년의 시간 동안 마음속에 차곡차곡 담아온 일과 삶에 대한 절절한 고민과 태도를 엮은 책이다. #경영의신도 #여기서시작했다 #어떻게보다왜 |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 고레에다 히로카즈 | 바다 | 2022 | 8월 추천 | 창작자로서 세상과 사람을 잇기 위해 부단히 고민하고 실천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다짐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그는 영화감독으로서 자신의 의무는 세상에 다양한 ‘작은 이야기’를 내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대한 이야기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존재를 ‘가시화’하려는 감독의 담담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세상과사람을잇는 #영화감독의 #작은이야기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벤저민 하디 | 비즈니스북스 | 2022 | 8월 추천 | 이 책에서는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 최고의 변화를 이룬 다양한 사람들의 성공 사례가 나온다. 과거를 재구성하고 미래를 재설계하기 위한 과학적 전략들로 가득한 이 책은 현재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사람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성격은변한다 #완전히달라진나 #최고의인생만들기 |
약속의 땅 | 버락 오바마 | 웅진지식하우스 | 2022 | 8월 추천 | 오바마는 이 책에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어 백악관에 입성하기까지의 과정과 임기 첫 2년 반 동안의 고군분투를 놀랍도록 솔직하고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례적일 만큼 내밀하게 자신의 선택과 사고과정을 곱씹는다.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하며 어떤 내막이 있었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백악관 내부뿐 아니라 대통령 개인의 내면까지 가까이 들여다보게 된다. #최초흑인대통령 #버락오바마 #퇴임후첫회고록 |
잃어버린 사람 | 김숨 | 모요사 | 2024 | 8월 추천 | 매 작품마다 시대의 아픔과 내몰린 자들의 고통을 특유의 서사와 언어 구사로 집요하게 써온 그는 그 누구와도 다른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이어왔다. 이번에도 시대 상황을 선연히 반영하면서 인간이 본연적으로 안고 있는 응어리진 슬픔과 한(恨)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걸작을 탄생시켰다. 문학평론가 박혜진은 이 작품을 읽고 “김숨이 쓴 모든 소설들의 결말이자 김숨이 쓸 모든 소설들의 시작”이라고 찬탄했다. |
인정욕구 | 에노모토 히로아키 | 피카(FIKA) | 2024 | 8월 추천 | 심리학적으로 인간은 타인에게 인정받으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한다. 그런 면에서 인정욕구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심리적 욕구다. 문제는 인정욕구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는 데에서 발생한다. 이 책은 인간의 당연한 욕구이지만 건강하게 채우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인정욕구가 도대체 무엇이고, 인정욕구가 과하거나 부족하면 발생하는 문제행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
어른의 국어력 | 김범준 | 포레스트북스 | 2024 | 8월 추천 | 다른 것을 포기하면 삶이 멈추지는 않는다. 그러나 국어를 더는 고민하지 않고 포기해버리면 삶은 흐려지고 종국에는 위태로워진다. 이제 어른의 국어력을 통해 읽기를, 읽기를 통해 말하기를, 말하기를 통해 쓰기를 배우며 말과 글에 품격을 더해 삶의 해상도를 높이고, 정제된 텍스트로 자신을 세상에 내보이는 법을 익힐 시간이다. |
열지 마! 냉장고 | 강효미 | 책구루 | 2024 | 8월 추천 | 듣도 보도 못한 신 메뉴로 무장한 구워뜨의 등장으로 동네 단팥빵집 팥이당은 파리만 날린다. 팥이당만 그런 게 아니다.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새로운 가게들 때문에 온 동네 가게가 죄다 망할 위기에 처한다. 아빠가 망하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던 팥이당네 외동아들 우봉이는 구워뜨에 잠입했다가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장면을 목격하는데……. |
탱크 | 김희재 | 한겨레출판사 | 2024 | 8월 추천 | 《탱크》는 교주도 교리도 없이 오직 공간만 존재하는 ‘자율적 기도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사회에 대한 믿음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진” 시대, 자기성찰에 중독된 시대의 병통과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애써야 하는 개인의 안간힘을 담아냈다. |
완전한 인간 | 발타자르 그라시안 | 교보문고 | 2024 | 8월 추천 | 시간은 지금도 흐르고 있고 사회는 매 순간 변화를 거듭한다. 시대가 바뀌면 그에 따라 추구하는 인간상도 달라지기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 인간으로서의 덕목은 분명 존재하지 않을까.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고 완전한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갖춰야 할 25가지 덕목을 소개한다. |
다이빙 | 호아킨 캄프 | 노는날 | 2024 | 8월 추천 | “두려움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요?”무언가에 도전하기 전,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담아낸 그림책. 한 사람이 다이빙대 위에 서 있습니다. 과연 그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다이빙대 아래로 멋지게 점프할 수 있을까요? 새로운 도전을 하기 전, 두려움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 ‘두려움’을 멋진 상상으로 풀어낸 책, 《다이빙》을 만나 보세요! |
어느 날 불쑥 | 홍주연 | 여유당 | 2024 | 8월 추천 | 어느 날 불쑥은 홍주연 작가의 첫 그림책으로, 오랫동안 품어 온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관계의 성장 서사를 경쾌하게 풀어낸 책이다. 성향이 전혀 다른 숨이와 넘이는 다른 점에 끌려 서로에게 맞춰 왔지만 어느 순간 균열이 생긴다. 둘은 예고 없이 찾아온 이 위기를 잘 통과하고 극복할 수 있을까? |
조용희 청소기 | 김보라 | 창비 | 2024 | 8월 추천 | 교실과 학원을 쳇바퀴 돌듯 오가는 어린이의 일상을 실감 나게 담으면서, 유쾌하고 발랄한 상상으로 어린이의 지친 마음을 풀어 준다. 경쾌하고 산뜻한 색채와 통통 튀는 유머러스한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어린이에게 시원한 해방감과 다정한 위로를 선사한다. |
돈 잘 쓰는 법 | 박정현 | 뜨인돌어린이 | 2024 | 8월 추천 | 아이돌 그룹 파스(PASS)를 정말로 사랑하는 다솜이는 ‘파스’ 관련 소식이라면 귀를 쫑긋 세웁니다. 스티커와 굿즈 모으기는 기본, 콘서트 공연 티켓을 얻기 위해서라면 그동안 모은 용돈을 서슴없이 탕진합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다솜이 용돈에 비상이 걸리고 마는데…!!! 다솜이를 그대로 둘 수 없는 소희와 민규, 정우는 어린이 경제교육 전문가, 박 쌤을 찾아가 도움을 청해 봅니다. |
신의 화살 |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 윌북 | 2022 | 8월 추천 | 저자는 의학, 사회학, 역학, 데이터과학, 유전학을 넘나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둔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전한다. 그의 독보적인 시선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가 우리에게서 무엇을 가져가고 무엇을 남겼으며 그 작디작은 바이러가 드러낸 우리 사회 이면의 진실은 무엇인지 선명히 보게 된다.#바이러스 #팬데믹담론 #포스트코로나 |
시험지 괴물 | 이기규 | 휴먼어린이 | 2021 | 8월 추천 | 이 세상에서 시험이 살아진다면? 학생이라면 한번쯤 꿈꿨던 이야기를 괴물을 등장시켜 유쾌하게 풀어낸 책이다.15점은 맞은 민기는 집으로 가는 중 괴물을 만나 시험지를 빼앗기게 된다. 괴물은 점차 다른 친구들의 시험지를 노리고, 민기의 친구들은 각자의 사정을 위해시험지를 지키고자 서로를 의지하며 고군분투한다. |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 태 켈러 | 돌베개 | 2021 | 8월 추천 | 2021년 뉴베리상 대상 수상작으로 한국계 미국작가 태 켈러의 작품이다.이 책은 시작문구인 “옛날 옛날에”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적 정취를 풍기면서 호랑이와 대결을 통해 주인공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
내마음 ㅅㅅㅎ | 김지영 | 사계절 | 2021 | 8월 추천 | 주인공의 마음이 한글 자음ㅅㅅㅎ로 절묘하게 표현된다.처음에는 심심해, 소심해, 서운해를 외치던 주인공은 ㅅㅅㅎ를 상상해로 말하면서점차 궁굼해, 냠냠해 싹싹해, 쌩?해로 생각의 전환을 일으킨다.책을 읽으면서 글자놀이를 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종합놀이 도서이다. |
사자놀이를 할까 | 엔스 맛손 | 뜨인돌어린이 | 2021 | 8월 추천 | 형과 동생은 용맹스러운 사자가 되어 멋진 사냥을 하는 상상놀이를 한다.그런데 언제부터 형이 아프고 예전처럼 사자소리를 내지 못한다.오랜시간 입원해야 하는 형과 그런 형을 위해 멋진 사자놀이 계획을 세우는 동생!과연 형과 동생은 사자놀이를 성공할 수 있을까? |
스낵 인문학 | 타임스낵 | 스테이블 | 2021 | 8월 추천 | 저자가 2018년부터 유투브 채널 ‘타임스낵’을 운영하며 업로드한 콘텐트 중 경제, 역사, 예술 심리 등 다양한 주제의 중 48가지 꼭지를 책으로 엮었다.한 꼭지당 3분 이내로 읽을 수 있으며 ‘버거킹은 말 한마디로 어떻게 구글을 해킹했을까?’ 등 이용자들의 흥미를 일으킬 만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한동안 책과 멀어졌던 이용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
완전한 행복 | 정유정 | 은행나무 | 2021 | 8월 추천 | 이 책은 버스도 다니지 않는 버려진 시골집에서 오리들의 먹이를 만드는 한 여자 신유나, 그녀의 남편 차은호, 전남편 서준영, 딸 지유, 언니 신재인 사이에 일어나는 일로 3부작으로 이뤄져있다. |
무해한 하루를 시작하는 너에게 | 신지혜 | 보틀프레스 | 2021 | 8월 추천 | 전례없은 홍수, 전세계를 위협하는 바이러스 출현 등 현재 세계의 환경은 위험에 쳐해있다. 이 책은 인간이 편하고 익숙해서 누려온 것이 가진 함정, 우리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과 해야하는 ‘에코라이프’를 위한 구체적은 정보를 담고 있다. |
걸작과 졸작 사이 | 김이산 | 반니 | 2021 | 8월 추천 | 예술의 세계에서 잘 만든 작품을 걸작, 부족한 작품을 졸작으로 명명하는 건 오래된 이야기이다. 이 책은 걸작의 26가지 조건을 알려주고 우리가 익히 아는 거장의 걸작과 졸작을 비교해 설명하면서 걸작의 조건을 설명한다. |
프리워커스 | 모빌스 그룹 | 알에이치코리아 | 2021 | 8월 추천 | 여러 가지 일 중에 우선순위는 어떻게 정하는 걸까?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등 업무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이 책은 일에 대한 8가지 질문과 해답을 찾으며 더 나은 일을 찾아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는 자신을 찾는 여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
토라지는 가족 | 이현민 | 고래뱃솟 | 2021 | 8월 추천 | 별다른 이유 없이 토라진 가족들은 모두 집 밖으로 나가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 같던 가족들은 노을이 지자 집으로 돌아온다.가족들이 싸우고 화해하는 데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지 않지만 아주 가까운 사이라도 혼자만의 시간과 장소가 필요함을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로 표현한 책이다. |
해파리 책 | 파올라 비탈레 | 원더박스 | 2023 | 8월 추천 | 국내 유일의 어린이를 위한 본격 해파리 지식 교양서.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와 이탈리아 우수 환경도서에 선정된 책. 해파리의 몸 구조 및 움직임의 특징에 관한 설명으로 시작하여, 해파리의 한살이, 다양한 해파리에 관한 흥미로운 지식, 생명의 시간을 거꾸로 돌려 영원히 죽지 않을 수 있는 해파리 이야기까지 해파리에 관한 신기하고 놀라운 지식으로 가득하다. |
긴긴밤 | 루리 | 문학동네 | 2023 | 8월 추천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코끼리 고아원에서 자란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코뿔소. 안락한 코끼리 고아원을 나와 험난한 세상으로 발을 내디딘다. 자유와 행복을 맛보고 다시 동물원에 갇힌다. 그곳에서 어린 펭귄과 조우한다. 펭귄과 코뿔소는 동물원을 나와 반드시 가야 할 곳 '바다'로 향한다. |
한성이 서울에게 | 이현지 | 비룡소 | 2023 | 8월 추천 | 추리와 비밀 그리고 땅속과 땅 위를 오가는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한편, 오빠가 남긴 이야기와 성이가 몸소 보여 주는 희생을 통해 사랑이라는 커다란 메시지에 다가가는 울이의 모습이 아름답고 묵직한 감동을 준다. 제2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대상 수상작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유물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며 이야기의 풍부함을 더해 역사동화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
김영하의 세계문학 원정대 1 셜록 홈즈의 모험 | 박성일(그림), 김난영(스토리 작가), 김영하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23 | 8월 추천 | "김영하 작가와 떠나는 세계 문학 대모험"대한민국 대표 작가 김영하 작가와 함께 세계 문학 작품 속으로 들어가 명작의 교훈과 가치를 느끼고 현재의 관점에서 명작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판타지 학습만화 시리즈이다. 김영하 작가와 문학부 친구들은 명작 속으로 모험을 떠나 작품의 주인공들을 만나고 때로는 등장인물이 되어 작품 속 사건들을 생생하게 체험한다. |
아홉 살 마음 사전 | 박성우 | 창비 | 2023 | 8월 추천 | 마음을 표현하는 80개의 단어를 담은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감정 표현을 그림과 함께 사전 형태로 소개한다. 구체적이고 실감 나는 그림과 친절한 설명을 통해 다양한 감정 표현을 익힘으로써 자기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은 물론, 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
리빙스턴 씨의 달빛서점 | 모니카 구티에레스 아르테로 | 문학동네 | 2023 | 8월 추천 |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선물 같은 이야기.런던의 작은 책방 달빛서점. 그림책을 좋아하는 책방주인 리빙스턴 씨와 주변 인물들이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서점이 배경인 만큼 이야기 곳곳에 책과 독서에 관한 명언들이 가득하다. 이야기 속에 인용된 책이나 리빙스턴 씨가 손님들에게 추천해주는 책을 찾아 읽어 보는 것도 이 책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일 것이다. |
마음은 단단하게 인생은 유연하게 | 정두영 | 더퀘스트 | 2023 | 8월 추천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두영 교수는 “변화를 있는 그 자체로 바라보지 않는 고착된 마음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킨다”라고 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저마다의 방법이 있듯이 당신이 지금 당면한 문제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인생의 불확실함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이 되어 보자.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 힘들기만 하던 인생이 다소 편해질 것이다. |
마음은 괜찮냐고 시가 물었다 : 시 읽어주는 정신과 의사가 건네는 한 편의 위로 | 황인환 | Whale Books(웨일북) | 2023 | 8월 추천 | 《마음은 괜찮냐고 시가 물었다》는 자신의 마음속 세상에서 길을 잃은 이에게 건네는 마음 안내서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우선 “오늘 마음이 어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 질문하기가 망설여진다면, 또 대답하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유난히 지치고 피로했던 하루의 끝, 스스로에게 시를 읽는 시간을 선물하길 바란다. |
경제 수업 : 박병률 기자의 OTT 경제학 | 박병률 | 열메이트북스 | 2023 | 8월 추천 | 이 책은 OTT 콘텐츠 속 인물과 장면을 통해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며, 우리가 사는 세상을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하게끔 도와준다. 저자는 영화, 드라마 등 OTT 콘텐츠야말로 경제의 보고라고 말한다. 이 책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학용어들을 독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OTT 콘텐츠라는 맛깔난 코드를 끌어들인다. 흥미로운 OTT 콘텐츠 내용에 푹 빠져 읽다 보면 어느새 경제용어를 소화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넘어질 것인가 넘어설 것인가 | 안규호,한진우,신한국,양유준,이동호,강철,황정환,안흥도 | RISE(떠오름) | 2023 | 8월 추천 | 누구나 성공해서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러나 세상 사람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특별히 정해진 사람만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즉 아무나 성공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현실이다. 그 ‘누구나’에 당신이 포함되느냐, 마느냐는 오로지 당신의 선택과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8인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답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신입사원이나 업계의 초보자 등 성공을 꿈꾸는 보통 사람들에게 성장의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
의자놀이 | 공지영 | 휴머니트 | 2012 | 9월 추천 |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쌍용자동차 이야기 77일간의 뜨거운 파업의 순간부터 22번째 죽음까지 작가적 양심으로 써내려간 공지영의 쌍용자동차 이야기. “국민이 용산에 대해 국가에 관용을 베풀지 않았더라면쌍용자동차 사태도 없었을 것이다”라는 말이 작가에게 무언가 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었듯이, 오늘 우리가 쌍용자동차 사태를 묵과한다면 또 뒤늦은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김연수 | 자음과모음 | 2012 | 9월 추천 |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것은 나의 일이었다. 열일곱 살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생후 6개월경에 미국 중산층 백인 가정으로 입양되어 성장한 작가 '카밀라 포트만'이 자신의 뿌리를 찾는 논픽션을 쓰기 위해 한국 진남으로 와서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을 전체 줄기로 삼아 작가는 다른 이들의 '기록'과 '기억'과 '증언'만으로는 온전히 말해질 수 없는 개개인의 진실을 말하려고 하고 또는 말하지 않음으 |
마흔살의 책읽기 | 유인창 | 바다출판사 | 2011 | 9월 추천 | 내 나이 마흔,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았다! 책으로 성찰하는 마흔의 삶 이야기마흔 살의 책읽기. 우리 시대 마흔의 남자들이 느끼는 삶의 무게와 고민, 새로운 희망을 26권의 책 속에서 찾고 있다. 문화일보 편집기자로 일하고 있는 유인창의 진솔한 ... |
뚱보가 세상을 지배한다. | K. L. 고잉 | 비룡소 | 2011 | 9월 추천 | 뚱보 드러머와 떠돌이 기타리스트가 뭉쳤다! 미국의 대표적인 청소년소설 작가 K.L.고잉의 작품뚱보가 세상을 지배한다. 135킬로그램의 17세 소년 트로이와 천재 기타리스트 커트가 만들어내는 우정의 기록을 담고 있다. 세상에서 소외된 두 아이가 만나 록밴드를 결성하면서 겪는 성장 이야기가 펼쳐진다. |
피츠버그의 마지막 여름 | 마이클 셰이본 지음, 이선혜 옮김 | 다산책방 | 2013 | 9월 추천 | 이야기는 대학을 갓 졸업한 유대계 청년인 주인공 아트가 피츠버그 대학 주변을 배경으로 1980년대 초 어느 여름에 있었던 일을 고백체로 기술하며 시작된다. 아트는 대학은 졸업했지만 아직 사회에 발을 들여놓지 않고 자신의 앞날에 대한 막연함 속에서 마지막 리포트 때문에 학교 도서관을 찾아간다. 도서관에서 클리블랜드와 제인 등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생애 가장 찬란한 시기인 청춘의 마지막 여름을 보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해 여름 아트는 그 방황을 겪으며 진짜 어른이 되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젊은 날을 건너온다. |
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 김우열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3 | 9월 추천 | 출판번역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가이드북이 책은 10여 년간 번역가 지망생들과 교류하며 나눈 기록을 총망라한 책이다. 또한 번역가의 길을 먼저 걸은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에서 나온 것인 만큼 번역가 입문에 관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넬 뿐 아니라 계약 관련 사항이나 출판사에 제출 할 기획안 작성법 등 초보 번역가를 위한 지침도 빼놓지 않고 있다. |
월급쟁이 부자들 | 이명로 | 스마트북스 | 2014 | 9월 추천 | 월급쟁이 부자는 시작부터 다르다!월급쟁이 부자들은 부모에게 큰 도움을 받지 않고,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도 아닌 평범한 월급쟁이 부자들에게서 이러한 공통점을 발견한 저자가 그들의 돈에 대한 철학과 태도, 그리고 돈을 모으는 방법과 노하우를 공개한다. |
현명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 | 신의진 | 걷는나무 | 2014 | 9월 추천 | 아이에게 나보다 더 나은 인생을 선물하고 싶다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대화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부모들이 대화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아울러 0세부터 사춘기까지 연령별 대화법, 아이의 기질별 대화법 등 현명한 부모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실전 대화 기술의 모든 것을 들려준다. |
열세 살, 학교 폭력 어떡하죠? | 임여주 | 스콜라 | 2015 | 9월 추천 | 학교 폭력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엿보다! 이 책은 심리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공부방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생활해 온 저자가 학교 폭력으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와 해결 방법 등을 알려 주는 책이다. 아이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학교 폭력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신체 폭력, 언어 폭력, 사이버 폭력, 간접 폭력으로 나누어 폭력에 대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의 입장을 각각 이야기한다. |
딸에게 주는 레시피 | 공지영 | 한겨레출판사 | 2015 | 9월 추천 | 공지영이 전하는 단단하고 특별한 인생 레시피! 이 책은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애쓰는 딸에게 보내는 삶에 관한 따뜻하고 솔직한 응원을 담았다. 소설가 공지영이 결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인생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딸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10분~15분이면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쉬운 요리법들을 소개한다. 생애의 긴 시간을 이겨내면서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후회했던, 때론 감사하게 살아왔던 인생 이야기를 요리법과 함께 책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 열린책들 | 2016 | 9월 추천 | 하퍼 리의 55년만의 신작「파수꾼」이 출판되면서 얼마 전에 별세한 그녀의 첫 작품 앵무새 죽이기가 재출간되었다. 1930년대 흑인에 대한 편견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작품으로 버락 오마마 대통령 당선 후 더욱 큰 의미가 생긴 작품이다. 현재 한국사회의 흙수저은수저금수저란 신조어 등장, 무전유죄유전무죄라는 사법제도의 불신 논란 등을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흥미진진하게 읽어볼 수 있다. |
풀꽃도 꽃이다 1. ~ 2. | 조정래 | 해냄출판사 | 2016 | 9월 추천 | 부모의 아이에 대한 과잉보호와 욕심, 교육의 현 실태에 관해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우리 자신과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다양한 모습의 어른과 아이들 모두가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지금 무엇을 행동해야할 지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책이다. |
혼자가 아닌 날 | 구오징 | 미디어창비 | 2016 | 9월 추천 | 뉴욕 타임스 올해의 베스트 그림책으로 선정된 구오징의 작품 혼자가 아닌 날은 사슴과 신기한 모험을 하는 아이에 대해 그리고 있다. 홀로 남겨지는 시간과 기다림에 익숙해지는 아이의 모습은 어른과 아이 모두의 마음을 아려오게 한다. |
나를 모르는 나에게 | 하유진 | 책세상 | 2017 | 9월 추천 | 심리학자 하유진의 두 번째 저서 《나를 모르는 나에게》가 책세상에서 출간되었다. 전작 《내가 이끄는 삶의 힘》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자신의 일을 ‘소명Calling’으로 대할 때 누릴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들을 알려준 저자는, 이번 신작에서는 자신의 정체성과 진로를 고민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그들만을 위한 심리학 수업을 제안한다. 입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성인이 되었지만 정작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자기만의 질문과 답을 갖지 못해 두려움을 느끼는 청춘들에게 ‘자기발견, 자기치유, 자기실행’의 3단계로 이뤄진 자기실현의 진입로를 알려준다. |
말의 품격 | 이기주 | 황소북스 | 2017 | 9월 추천 | 지금 우리는 ‘말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온당한 말 한마디가 천 냥 빚만 갚는 게 아니라 사람의 인생을, 나아가 조직과 공동체의 명운을 바꿔놓기도 한다. 말하기가 개인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 지도 오래다. 말 잘하는 사람을 매력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는 풍토는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날카로운 혀를 빼 들어 칼처럼 휘두르는 사람은 넘쳐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폭포수처럼 쏟아내며 좌중을 들었다 놨다 하는 능변가는 홍수처럼 범람한다. 모든 힘은 밖으로 향하는 동시에 안으로도 작용하는 법이다. 언어의 힘도 예외가 아니다. 말과 문장이 지닌 예리함을 통제하지 못해 자신을 망가뜨리거나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들이 비일비재하다. 작가는 이 책에서 말에도 귀소 본능이 있다고 주장한다. |
공감 씨는 힘이 세! | 김성은 | 책읽는곰 | 2017 | 9월 추천 | 내일의 주인인 어린이의 마음에 타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선한 가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구성된 「같이 사는 가치」 제1권 공감 씨는 힘이 세!. 공감을 주제로 한 이 책은 어린이들을 공감의 세계로 이끄는 주인공, 민들레 씨앗을 꼭 닮은 '공감 씨'의 여정을 통해 공감의 힘을 보여준다. 공감 씨는 먼저 어린이의 삶에서 건져 올린 다양한 상황을 통해 공감의 개념을 알려준다. 동생이 놀림 당하는 걸 보고 속상해 하는 것도, 좋아하는 운동선수의 시합을 지켜보며 가슴 졸이는 것도, 낯모르는 난민 아이의 사연에 가슴 아파 하는 것도 다 공감임을 알려준다. 비로소 다른 사람에게 공감할 마음이 생겼다면 공감 연습에 들어갈 수 있게 구성되었다. 우리 주변에서 또는 이웃 나라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통해 공감의 힘을 느껴 보는 아주 특별한 공감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의 마음에 공감이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
42가지 마음의 색깔 | 크리스티나 누녜스 페레이라 외 2명 | 레드스톤 | 2018 | 9월 추천 | 42가지 마음의 색깔은 수많은 감정의 세계를 여행할 아이들을 위한 가이드북입니다. 42가지 감정의 이름과 각 감정에 대한 설명글, 감정을 표현한 42점의 그림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순서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포근함’으로 시작해서 따뜻한 ‘사랑’으로, 사랑의 반대 감정인 ‘미움’으로, 미움이 커진 ‘화’로 이어지고, 다양한 감정의 여행 마지막에선 ‘감사’를 이야기합니다. 어른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감정입니다. 당연 아이들 역시 강한 감정인 ‘화’ ‘미움’ ‘짜증’ 등은 조절하기 어렵겠죠. 아이와 감정을 나눠 보세요. 부모님과의 감정적인 소통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추스리는 법을 배우고, 부모님이 보여준 행동을 익히게 될 것입니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이를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면서 아이는 자신의 행복을 만들고, 관계의 토대를 쌓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
혼자가 좋다 | 프란치스카 무리 | 심플라이프 | 2018 | 9월 추천 | 혼자가 좋다는 왜 혼자냐고 묻는 이들에게 답하는 책으로,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혼자 살기를 선호하고, 혼자 있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막상 혼자, 특히 여성이 산다고 하면 어딘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나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으로 보는 시선에 이의를 제기한다. 저자는 혼자 사는 삶도 충분히 의미있고 아름다울 수 있음을 다양한 측면에서 보여주며 싱글에 대한 잘못된 인식, 시대착오적 관성을 바로잡아줘 혼자 산다는 이유로 고통을 당하거나 원치 않는 방향으로 떠밀려간 이들의 삶을 단단하게 붙잡아준다. 저자는 홀로 있음이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맞닥뜨린 현실일 뿐이라며 그럴수록 혼자 있는 힘을 키우라고 강조한다. 혼자 살아도 괜찮다는 위안에 그치지 않고 혼자여서 더 행복한 이유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일에 에너지를 쏟지 않고, 원치 않았던 것들에서 해방되어, 진짜 내가 원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들로 일상을 가득 채울 21가지 즐거운 방법이 페이지마다 넘쳐난다. 외롭거나 힘들다고 느낄 때 위로가 되는 경험들과 자신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는 도구를 마련해놓음으로써 혼자라는 막연한 두려움과 맞설 수 있게 돕는다. |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 윤여림 | 스콜라 | 2018 | 9월 추천 | 아이가 성장하면서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 ‘분리 불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가슴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엄마가 사라지면 아이가 울면서 불안함을 표현하는 것을 ‘분리 불안’이라고 합니다. 아이마다 시기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2~3세 때 엄마에 대한 애착이 무척 강했다가 차츰 나아져서 친구와도 어울리고, 유치원에도 다니게 됩니다. 부모의 보살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유아기를 지나면, 아이는 차츰 자기주도성이 생기고 혼자 하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또 청소년기를 지나면 아이의 독립성은 더욱 커지고, 오롯이 한 인간으로 독립하는 순간도 찾아옵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아이에게 절대적 사랑을 퍼붓던 부모는 조금씩 서운함과 허전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성장합니다. 아이가 한 뼘 자라면, 부모도 한 뼘 자라게 되지요. 지금 끊임없이 엄마를 찾는 유아기 아이의 엄마뿐 아니라,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는 예비 엄마, 어느덧 아이가 자라서 곧 떠나보내야 할 청소년기 아이의 엄마까지 모든 엄마가 사랑하는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따뜻한 사랑과 힘찬 응원을 담은 이 책은 아이와 부모 모두 건강하게 분리 불안을 극복하고 서로 자유롭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와 부모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성장을 응원합니다. |
할머니의 여름휴가 | 안녕달 | 창비 | 2018 | 9월 추천 | 하얀 할머니의 얼굴이 어느새 검게 타버린 것을 놓치지 마세요. 할머니가 실제로 바다로 떠났다는 현실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더불어 소라를 통해 바다로 떠났다는 설정이나 바다 냄새 방향제, 바닷바람 스위치 등을 파는 기념품 가게처럼 비현실적인 이야기와 적절하게 어우러져 감성은 더욱 풍성해집니다. 이야기 시작 부분에서 나왔던 ‘고장 난 선풍기’는 기념품 가게에서 사온 ‘바닷바람 스위치’를 끼우자 다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몸이 불편한 할머니에게 휴가를 보내드리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할머니에게 이어져 ‘소외된 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
괜찮아 | 최숙희 | 웅진주니어 | 2018 | 9월 추천 | 자아존중감을 높여 주는 그림책! 주인공 여자아이가 보기에는 동물들이 참 이상합니다. 개미는 너무 작고, 고슴도치는 따끔거리는 가시가 많습니다. 또, 뱀은 다리가 없고, 타조는 새면서 날지 못합니다. 하지만 각 동물들은 저마다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질세라 동물들도 아이에게 "그럼 너는?"하고 반문합니다. 괜찮아는 저연령 유아를 대상으로 한 인지 그림책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흥미로워 할 동물의 생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감'이란 주제를 절묘하게 결합시켰습니다. 2박자 반복 구조로 표현된 동물의 동작 변화와 형태감은 유아의 시각을 즐겁게 합니다. 귀엽고 사랑스런 표지부터 각 장마다 재미있게 구성된 화면들은 유아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
달이네 추석 맞이 | 선자은 | 푸른숲주니어 | 2018 | 9월 추천 | 달이네 추석맞이는 추석을 맞아 할머니 댁에 모인 달이네 가족에게 벌어지는 알콩달콩 이야기를 통해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의 모습과 풍습, 그 속에 담긴 문화를 알려 주는 문화 그림책이다. 온 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했어요. 동네에선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어요. 으라차차! 씨름 한판, 영차영차! 줄다리기, 서로서로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도 즐거워요! 밤에는 둥근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어요. "달님, 쑥쑥 자라서 크게 해 주세요!" |
난 할 수 있어! | 로리 라이트 | 갈락시아스 | 2018 | 9월 추천 | 이 책은 세바스찬이 엉뚱하고 발랄하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귀여운세바스찬과 절친한 친구인 고슴도치를 귀엽게 그려낸 그림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또한,쉽고 단순하게 반복되는 질문과 해결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자신과 대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아이에게 읽어주고,아이의 생각을묻고,아이의 답을 듣고,엄마와 아이가 함께 대화하며 읽을 수 있는 마음이 튼튼해지는 그림책입니다. |
양심팬티 | 마이클 에스코피어 | 꿈터 | 2018 | 9월 추천 | 아이들을 위한 감성과 재미가 가득한 이야기가 담긴 '양심에 대한 이야기' 편 양심 팬티. 이 책은 아직 옳고 그름을 구분할 줄 모르는 어린 카멜레온 '레옹'이 마음 속에 있는 양심 친구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양심을 알게 되고 부끄러운 사건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똥이 마려운 레옹은 휴지가 없다고 나무에 걸려있는 팬티로 똥꼬를 닦고 수풀 속에 툭 던져 버린다. 그 때 마음 속에 있는 양심 친구가 말을 걸고 레옹은 자신의 잘못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고 착하게 변화된다. 아이들은 레옹을 통해 우리 마음속에 있는 '양심'에 대한 바른 인성을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물감, 크레파스 등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이 인상적이다. |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 2018 | 9월 추천 | 시리즈를 좀처럼 내지 않는 히가시노 게이고. 그런 그가 작가 생활 25주년을 기념한 작품 《매스커레이드 호텔》을 펴내며 ‘유가와 교수’ ‘가가 형사’를 잇는 새로운 캐릭터 ‘닛타 고스케 형사’를 등장시킨 세 번째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소설 매스커레이드 나이트는 인터넷 익명 신고 다이얼로 들어온 의문의 제보로 네리마 원룸 604호실에서 28세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연이어 경시청에 네리마 원룸의 살인범이 호텔 코르테시아도쿄 새해 카운트다운 파티장에 나타나다는 밀고장이 도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400명이 넘는 참가자 전원이 가면과 코스튬 차림으로 한 해의 마지막 밤을 즐기는 통칭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예고된 날짜까지 남은 시간은 단 사흘! 수년 만에 호텔 유니폼을 입고 직원으로 위장한 엘리트 형사 닛타 고스케와 호텔리어 야마기시 나오미는 다시 한번 고객이라는 가면 아래 숨겨진 맨얼굴을 파헤쳐야 한다. 호텔리어 나오미는 그사이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프런트 직에서 컨시어지로 승격했다. 컨시어지란 고객들의 다양한 희망 사항을 들어주는 자리로, 전편보다 더욱 까다로워진 고객들의 요구에도 기발한 해결책을 내놓는 모습이 소설의 재미를 한층 더한다. |
수학이 필요한 순간 | 김민형 | 인플루엔셜 | 2018 | 9월 추천 | 인간의 사고 능력을 확장시켜온 수학이라는 장대한 세계에 관한 7개의 명강의를 담은 책이다. 옥스퍼드 수학과의 명강의를 포함하여 저자가 한국에서 진행한 각종 수학 강의의 내용을 바탕으로 탄생한 것으로, 마치 강연의 현장에 찾아온 듯 수학에 대해 묻고 답하는 세밀한 대화로 가득하다. 우리가 인문학의 문제라 여겼던 윤리적 판단에서부터 우주의 무한한 세계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 수학이 필요하지 않은 순간이란 없다. 저자는 기본적인 수학의 원리부터 정보와 우주에 대한 이해, 윤리적인 판단이나 이성과의 만남 같은 사회문화적인 주제에 이르기까지 수학이라는 방대한 세계에 대해 평생을 걸쳐 탐구해온 주제를 녹여 우리에게 보여준다. 세상 모든 순간을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수학적 사고의 정수를 담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수학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쁨, 깊고 넓은 시야로 세상을 읽어내는 그 순수한 지적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
11문자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 알에이치코리아 | 2018 | 9월 추천 | 저자가 지금까지 수십여 편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치밀한 플롯과 기막힌 반전의 원류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작품은 흑백이 분명하지 않은 불분명한 세계에서 오는 괴리감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바다에서 30대 남성의 시체가 떠오른다. ‘나’의 애인이었던 그의 이야기와 남겨진 물건들에서 비춰지는 남자는 내가 알던 애인과는 달라 낯설기만 하다. 애인의 유품들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나’는 지금껏 그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걸 깨닫는다. ‘나’는 애인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부분을 파헤치기 위해서 그의 수첩에 적힌 마지막 일정을 따라 행방을 쫓기 시작한다. ‘나’는 1년 전 요트 여행을 떠났던 사람들이 살인 사건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을 추궁하지만 그들의 반응은 어딘지 석연치 않다. 심지어 사건에 다가갈수록 ‘내’가 조사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경악할 만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여성 추리소설가인 ‘나’와 ‘범인’의 독백이 각각 1인칭으로 번갈아 전개되는 이 작품은 독자들이 주인공과 함께 추리 대결을 펼치는 형식인 정통 추리소설의 기법도 충실히 녹아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 민음사 | 2018 | 9월 추천 | 1960년대 체코와 1970년대 유럽을 뒤흔들어 놓은 무거운 역사의 상처와 개인적 트라우마를 어깨에 짊어진 네 남녀의 생과 사랑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고향의 작은 술집에서 일하며 근근이 살던 젊은 테레자는 출장으로 그 도시에 들른 외과의사 토마시와 우연히 만난다. 전처와의 이혼 이후 진지한 사랑을 부담스러워하던 토마시는 강물에 떠내려 온 아기 같은 테레자의 연약한 매력을 놓지 못하고 고아를 떠맡듯 그녀와 함께 살기 시작한다. 하지만 스스로가 에로틱한 우정이라고 이름 붙인 그 가벼운 삶을 토마시는 버리지 못하고 이 여자 저 여자를 전전한다. 그런 토마시를 지켜보는 테레자는 질투와 체념으로 인한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소련의 침공으로 체코가 자유를 잃은 후, 두 사람은 함께 스위스로 넘어간다. 체코를 벗어나면 토마시의 연인들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테레자는 토마시의 끊임없는 외도에 믿음을 잃은 후 홀로 국경을 넘어 프라하로 돌아간다. 질투와 미움이 뒤섞인 두 사람의 삶은 그렇게 점차 무게를 더해 간다. 한편 토마시의 또 다른 연인이자 화가인 사비나는 끈질기게 자신을 따라다니는 조국과 역사의 무게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한다. 사비나는 체코에서 멀리, 할 수 있는 한 가장 멀리 떠나고, 사비나를 사랑하는 학자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안정된 일상을 누리던 프란츠는 그런 사비나의 가벼움에 매료되는데…….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이도우 | 시공사 | 2018 | 9월 추천 | 유년 시절 산에 살았던 어떤 소년, 인생 첫 단골 서점, 미로 같았던 반년간의 여름날, 새벽이 가까울 무렵 올라오는 야행성 사람들의 SNS 글 등 때로는 스쳐 간, 더 많이는 온전히 남은 삶의 여러 조각을 모아 만든 작품으로 서로에게 많이 미안한 이들이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세월이 흐른 후 비로소 용기 내어 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대입시학원에서 그림을 가르치던 해원은 학생과의 불화를 계기로 일을 그만두고 펜션을 운영하는 이모 곁에서 한동안 지내기로 한다. 열다섯 살 그 일 이후로 사람에게 기대한 적이 없었던 해원은 언젠가부터 사람을 그리는 것이 싫어 인물화를 그리지 않는다. 한편 노부부가 살던 낡은 기와집을 작은 서점 굿나잇책방으로 바꾸어 운영하고 있는 은섭은 자신의 서점을 기웃거리는 해원을 보고 놀란다. 삼 년 전 은섭에게 겨울 들판에 뒹구는 ‘마시멜로’의 진짜 이름이 뭐냐고 묻던 이웃집 그녀다. 이모를 통해 그 낯선 서점의 책방지기가 옆집 사는 은섭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해원은 굿나잇책방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녀가 머물 겨울 동안 책방 매니저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다. 어린 시절 타인에게 신경을 곤두세우며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자기에만 매몰되어 있었던 해원은 은섭과 같은 중고등학교를 나왔지만 그를 잘 모른다. 해원이 알고 있던 것보다 은섭이 그녀의 인생 어떤 페이지에 더 많이 등장했었다는 사실도……. |
하루의 취향 | 김민철 | 북라이프 | 2018 | 9월 추천 |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는 내 마음의 방향, 좀 촌스럽더라도, 좀 볼품없더라도, 좀 웃기더라도 소중한 자신의 취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개인적인 삶의 공간부터 물건, 관계, 여행에 대한 것은 물론 직장인으로서는 드러내기 쉽지 않은 일에 관한 취향까지 꺼내놓는다. 좋아하는 음악, 책, 여행, 취미처럼 단편적인 것에서부터 사람 취향, 사랑 취향, 싫음에 대한 취향, 나라는 사람에 대한 취향까지 취향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그 넓은 취향의 바다에서 나의 취향을 건져 올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저자는 유행이나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내 취향을 기준점으로 하루를 꾸려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나에게 꼭 어울리는 형태로, 나에게만 꼭 어울리는 색깔로, 나의 취향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을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
바깥은 여름 | 김애란 | 문학동네 | 2018 | 9월 추천 | 《비행운》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신작 소설집 바깥은 여름. 제37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포함한 일곱 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소설집의 문을 여는 작품 《입동》은 사고로 아이를 잃은 젊은 부부의 부서진 일상을 따라가며 독자로 하여금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다가도, 그 고통이 감당 가능한 범위를 넘어섰을 때는 고개 돌려 외면해버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상기하게 만든다. 십대 무리와 노인과의 실랑이 끝에 노인이 죽는 사건이 일어난 후 그 사건의 목격자인 ‘나’의 아들 ‘재이’가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편견에 둘러싸이고, 그런 편견 사이에서 천진하다고만 생각한 아이에게서 뜻밖의 얼굴을 발견하게 되는 ‘나’의 이야기를 담은 《가리는 손》 등의 작품을 통해 가까이 있던 누군가를 잃거나 어떤 시간을 영영 빼앗기는 등 상실을 맞닥뜨린 인물들, 친숙한 상대에게서 뜻밖의 표정을 읽게 되었을 때의 당혹스러움 같은 것을 마주하게 된다. 언젠가 출연한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소재를 이야깃거리로 소비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이야기했던 저자의 그 조심스러운 태도가 곳곳에 묻어나는 이번 소설집에 수록된 대다수의 작품들은 어느 때보다 안과 밖의 시차가 벌어져있음을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밖에 없던 최근 삼사 년간 집중적으로 쓰였는데, 그 혼란의 시기를 비켜가지 않고 천천히 걸어 나가고자 했던 저자의 다짐을 엿볼 수 있다. |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 민음사 | 2018 | 9월 추천 | 오직 순수함만을 갈망하던 여린 심성의 한 젊은이가 인간들의 위선과 잔인함에 의해 파멸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1948년 서른아홉의 나이로 요절하여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남긴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이다. 어떻게든 사회에 융화되고자 애쓰고, 순수한 것, 더럽혀지지 않은 것에 꿈을 의탁하고, 인간에 대한 구애를 시도하던 주인공이 결국 모든 것에 배반당하고 인간 실격자가 되어가는 패배의 기록을 통해 현대 사회를 예리한 고발하고 있다. 함께 실린 '직소'에서는 유다의 인간적인 측면을 저자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새로이 조명하고 있다. |
역사의 역사 | 유시민 | 돌베개 | 2018 | 9월 추천 | 이 책에는 저자가 탐사한 동서양의 역사가 16인과 그들이 쓴 역사서 18권이 담겨있다. 사마천의 사기, 이슬람 문명의 발생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귀한 길잡이가 되어준 역사서설 등의 역사서를 고대부터 현재까지 시대 순으로 9장으로 나뉘어 구성했고, 각 장에서 때로는 한 명의 역사가와 한 권의 책을, 때로는 복수의 역사가와 여러 권을 함께 살펴본다. 르포라는 특성상 역사서들의 원문을 적지 않게 소개하고 인용할 수밖에 없는데, 지면의 한계와 번역의 아쉬움을 덜기 위해 저자가 직접 발췌 요약과 번역까지 도맡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마디로 역사를 정의한다거나 자신의 의견을 높이는 대신 역사가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그 아래 스민 메시지와 감정에 공감하는 데 집중한다.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해석하고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며 살아왔는지 살펴보며, 위대한 역사가들이 우리에게 전하려고 했던 생각과 감정을 듣고 느껴봄으로써 역사가 무엇인지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저마다 역사를 읽고 살아가는 태도를 돌아볼 기회를 마련해준다. |
솔이의 추석 이야기 | 이억배 | 길벗어린이 | 2018 | 9월 추천 | 해마다 추석이나 설날이 되면 도시는 텅 비어 버리지만, 시골은 가득 채워집니다. 도시에 살던 사람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가기 때문이지요. 이 그림책은 도시에 사는 솔이네 가족이 추석을 지내기 위해 시골로 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담아냈습니다. 그동안 소홀한 가족과의 사랑을 확인할 뿐 아니라, 이웃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고향의 푸근함과 정겨움을 듬뿍 느끼게 해줍니다. |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 보물창고 | 2018 | 9월 추천 |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아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캐롤라인 제인 처치의 특유의 귀엽고 앙증맞은 그림으로 그려냈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엄마는 아이를 언제 사랑할까요? 이 책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라고 말합니다. 엄마는 아이를 어떻게 사랑할까요? 이 책은 '마음 깊은 곳부터 온몸 구석구석까지 너를 사랑해.'라고 말합니다. 아이가 행복할 때, 슬플 때, 말썽을 부릴 때도 엄마는 아이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엄마의 사랑이고, 아이는 이 사랑을 받고 성장합니다. |
장수탕 선녀님 | 백희나 | 책읽는곰 | 2018 | 9월 추천 | 작가 백희나가 들려주는 목욕탕에 대한 추억과 상상의 이야기 장수탕 선녀님. 표지에 요구르트를 세상 누구보다 맛있게 먹고 있는 선녀 할머니의 모습이 시선을 압도하는 이 그림책은 엄마를 따라 목욕탕에 간 덕지가 만난 '장수탕 선녀님'에 대한 이야기다. 깊게 파인 주름과 풍만한 알몸이 선녀님이라기 보다 동네 할머니에 가까운 장수탕 선녀님은 덕지에게 오랫동안 연마한 냉탕에서 노는 법을 알려주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요구르트를 선물 받는다. 오래된 동네 목욕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점토 인형들의 목욕신들이 연신 웃음을 자아내는 이 책은 아이에게는 상상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세계를 선물할 것이다. |
곰브리치 세계사 | 에른스트 H. 곰브리치 | 비룡소 | 2019 | 9월 추천 | 곰브리치 세계사는 세계사를 잘 모르는 독자가 들어도 이해하기 쉬울 만큼 다정하게 들려주는 옛이야기처럼 친근한 문체가 특징인 세계사 입문서다. 역사와 인간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면에서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는 이 책에 유물, 유적, 회화, 사진 등의 예일대 출판부가 엄선한 역사적 시각 자료 200여 컷을 함께 수록해 역사란 무엇이고, 인류의 역사는 어떤 것이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과거의 사건들 중 어떤 것이 대다수 인간의 삶에 영향을 끼쳤으며, 우리의 기억에 가장 크게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단순한 물음에서 출발하여 비범한 통찰력과 인도적인 관점으로 역사를 꿰어 냈다. 원시 인류의 등장부터 문자의 탄생, 여러 종교의 발전, 도시와 시민의 발달, 신대륙 발견, 산업 혁명, 두 차례의 세계 대전 등 역사적 의미가 큰 사건들을 중심으로 수천 년의 역사를 40개의 장에 풀어냈고, 역사적 사건들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고, 세계사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에 대한 해설을 들려줌으로써 독자가 역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
대단한 참외씨 | 임수정 | 한울림어린이 | 2019 | 9월 추천 | 대단한 참외씨는 즐거운 상상력으로 만나는 식물의 한 살이, 자연의 순환, 생태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에 글을 쓴 임수정 저자는 어느 여름날 세탁기 거름망에서 싹을 틔운 참외씨를 만났다. 빛 한 점 들지 않는 캄캄한 곳에서 애써 싹을 틔운 참외씨가 간절히 이루려던 꿈은 뭘지 궁금해진 저자는 언젠가는 꼭 그 꿈을 이루어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 대단한 참외씨의 이야기는 자연의 순환을 담고 있고, 어린이들이 작은 것 하나에도 호기심을 가지고 또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그리고 마침내 꿈을 이룬 참외씨처럼 우리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바람이 하나 가득 담겨 있다. |
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 | 무천강 | 리드리드출판 | 2019 | 9월 추천 | 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는 최고의 대학, 하버드에서 알려주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구체적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하버드대학 출신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중요한 삶의 지침을 담은 책으로,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으로 간직했던 인생 원칙들, 성공적인 인생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11가지에 대한 실용적 조언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최고 지성들의 종합적이고 전체적인 인생 지침을 정리한 이 책이 여러 갈래 삶의 길목에서 방향을 찾아줄 것이다. |
리디아의 정원 | 사라 스튜어트 | 시공주니어 | 2019 | 9월 추천 | 리디아의 이야기는 아버지의 실직과 가난으로 부모와 떨어져 대도시의 외삼촌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게 된 리디아의 이야기이다.역경 속에서도 순수한 마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 리디아를 통해 교훈을 주는 책이다. 시골에서 할머니와 함께 정원을 가꾸던 리디아는 아버지의 실직으로 도시의 외삼촌 댁에 맡겨진다. 도시에 도착해서 만난 외삼촌은 잘 웃지도 않고 무뚝뚝한 사람이다. 리디아는 외삼촌을 웃게 하기 위해 비밀준비를 하기로 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수채화로 그려낸 꽃들은 아이의 마음만큼이나 화사하며, 가족간의 사랑과 ‘꽃’이라는 자연이 맺어가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
메리 | 안녕달 | 사계절 | 2019 | 9월 추천 | 그림책 메리는 메리네 집에 들고나는 새끼 강아지 세 마리, 무심한 듯 살가운 할머니와 손녀딸을 홀로 키우게 된 춘자 할머니, 아직은 쌀 포대 하나쯤 거뜬한 슈퍼 집 할아버지와 명절이면 오고가는 장성한 자식들, 그 모든 사람의 사연을 안아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설날 아침, ‘우리도 강생이 한 마리 키우자’는 할아버지 말씀에 아빠는 옆 동네서 강아지 한 마리를 받아 안고 온다. 바로 메리다. 작은 강아지 메리는 집에 처음 온 날 밤, 엄마를 찾느라 밤늦도록 낑낑대지만, 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훌쩍 자라 아무나 보고 짖지도 않고 꼬리만 흔들흔들하는 해맑은 시골개로 성장한다. 메리가 이 집에 와서 동네 떠돌이 개를 만나고, 새끼 세 마리를 낳고, 새끼를 한 마리씩 떠나보내고, 다시 홀로 남기까지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전하면서, 그 사이사이에 생활감이 물씬 느껴지는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더욱 촘촘하고 풍성해진 이야기를 선사한다. |
모두 다 싫어 | 나오미 다니스 | 후즈갓마이테일 | 2019 | 9월 추천 | 모두 다 싫어는 여타 그림책과는 조금 다르다. 싫다는 감정에 대해 용감하고 신랄하게 이야기하며, 아이들의 복잡미묘하고도 정직한 감정을 다루고 있다. 제목에 걸맞게 아이는 “싫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한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우리는 사랑받고 싶은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알게 되고, 결국 아이는 사람들에게 고백하고 만다. “내가 싫다고 해도 나를 사랑해주면 안 돼?”라고.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수시로 겪는 복잡한 감정 상태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나오미가 직설적인 글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오롯이 대변했다면, 신타 아리바스는 보라색, 빨간색, 분홍색, 파란색으로 제한된 색깔 속에서 두꺼운 선과 대담한 터치로 아이의 불안정한 속마음을 표현해내고 또한 폭풍 같은 감정으로 가득한 책 곳곳에 절로 웃음이 터지는 유머러스함도 담아내고 있다 |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카를로 로벨리 | 쌤앤파커스 | 2019 | 9월 추천 | 시간에 관한 우주의 거대한 이야기가 온전히 담겨 있는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양자중력 이론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세 번째 책으로, ‘시간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실제로 어떤 의미일까?’, ‘우리가 이곳에서 경험하는 시간과 우주의 시간은 다른 것일까?’, ‘왜 과거는 떠올릴 수 있고 미래는 떠올릴 수 없을까?’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충실한 답변을 담고 있다. 양자중력 이론의 관점에서 바라본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
안녕, 나의 등대 | 소피 블랙올 | 비룡소 | 2019 | 9월 추천 | 작가는 주인공 등대지기와 한 공간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등대지기의 삶을 꼼꼼하게 보여 주면서도 등대지기의 직업적인 특징뿐만 아니라 등대지기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성실하게 그려 냈다. 이 그림책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하는 바다의 사계절과 등대지기의 삶이 함께 그려진다.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이야기에 작가의 특기인 섬세한 수채화 기법이 어우러져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한다. 안녕, 나의 등대는 바다가 등대에 바치는 한 편의 시이자, 우리 삶을 밝히는 희망 그리고 상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
역사의 쓸모 | 최태성 | 다산초당 | 2019 | 9월 추천 | 역사의 쓸모는 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역사 사용 설명서다. 이 책은 저자가 역사에서 찾은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을 통해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으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키워드를 뽑아내고, 자신만의 궤적을 만들며 삶을 살아간 이들을 멘토로 소환한다. |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 정재영 | 웨일북 | 2019 | 9월 추천 | 이 책은 아들을 서울대에 보낸 부모가 돌이켜 생각해보니 뼈아프게 후회되는 것들을 담은 자녀교육서다. 아이가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뒤 부모도 아이도 모두 입시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었지만 아이와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아 고민하던 부부가 결국 아이와의 관계의 원인이 과거에 줬던 상처가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고, 아이에게 상처를 줬던 말들을 하나하나 돌이켜보며 이 책에 담아냈다. 저자는 목표를 이루는 것만이 행복을 가져다주지도, 상처를 치유해주지도 않는다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미리 미리 상처 주지 않는 말하기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돌이킬 수 없는 육아의 시간을 잘 보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요리를 멈추다 | 강하라, 심채윤 | 사이몬북스 | 2019 | 9월 추천 | 화려한 음식을 좋아했고 세상의 욕망을 꿈꾸던 한 쌍의 부부가 있다. 만찬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 요리사가 됐고, 의사와 메스컴의 처방에 따라 약도 먹고 영양제도 골고루 먹었다. 그러나 살은 찌고 몸도 아팠다. 원인을 알고 싶어 책을 읽기 시작한 두 사람은 음식에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고, 요리를 멈추었다. 요리를 멈추다에서는 아무거나 골고루 흡입하는 습관에서 맑고 깨끗한 음식으로 편식하는 습관으로 방향을 튼 이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요리를 멈추면서 남에게 보여주는 소유론적 삶에서 존재론적 삶으로 방향을 바꾸고 미니멀리즘으로 삶이 통째로 바뀌게 된 부부의 3년 동안의 여정, 그 변화를 담고 있다. |
유럽 도시 기행 | 유시민 | 생각의길 | 2019 | 9월 추천 | 유럽 도시 기행에서 저자는 도시의 건축물과 거리, 광장, 박물관과 예술품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에 얽힌 지식과 정보를 자신만의 목소리로 담아냈다. 저자는 자신의 방식대로 여행하면서 각각의 도시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과 그 도시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사람의 생애를 탐색했다. 한때 유럽 문명을 탄생시킨 저마다의 숨은 이야기와 혹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거나 또는 새롭게 알게 되는 주인공들을 색다른 모습으로 하나씩 만날 수 있다. |
잊기 좋은 이름 | 김애란 | 열림원 | 2019 | 9월 추천 | 소설을 통해 내면의 모순을 비추어보며 사람에 대한 성찰을 완성해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자 그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한 이야기인 동시에, 잊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특유의 섬세하고 따스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소설가로서의 얼굴 너머 소녀로서의 얼굴, 학생으로서의 얼굴, 딸로서의 얼굴, 아내로서의 얼굴, 시민으로서의 얼굴, 인간으로서의 얼굴 등 그동안 꺼내놓은 적 없는 다양한 면모들을 기록한 이 책을 통해 저자를 이루는 무수한 사람들의 사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당연하다는 듯이 잊어버리고 만 자신의 이름을 되찾고, 우리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며 저자는 모두 기억되어야 할 이름으로 문학을 쓰고 삶을 살아간다고, 잊기 좋은 이름은 없다고, 낮고 단단한 목소리로 힘주어 말한다. |
작은 친절 | 팻 지틀로 | 북뱅크 | 2019 | 9월 추천 | 작은 친절은 세심하고 사려 깊게 생각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친절한 마음을 느끼게 하며,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는 작은 행동이라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잔잔한 이야기지만,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힘 있고 강렬하다. 작은 친절은 어쩌면 그동안 내가 해결하지 못했던 일들을 술술 풀리게 하는 마법으로 작동할지도 모른다는 것. 마음을 담은 친절은 커다란 기쁨이 되어 다시 나에게 돌아올 뿐 아니라 더욱 커지고 커져서 온 세상에 퍼져나갈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한다. |
정리하는 뇌 | 대니얼 J. 레비틴 | 와이즈베리 | 2019 | 9월 추천 | 저자는 인지 과부하 시대에 정보와 생각과 주변환경을 정리하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는 관건은 바로 뇌의 작동방식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정리하는 습관임을 강조한다. 정리하는 뇌에서는 뇌 신경과학,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들을 토대로 일상의 온갖 것들을 잃어버리지 않게끔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법을 비롯해 인간관계를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정리하는 법 등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정리정돈을 알려준다. |
직지 | 김진명 | 쌤앤파커스 | 2019 | 9월 추천 |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받은 ‘직지’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를 둘러싼 중세의 미스터리를 추적한 작품으로, 치밀한 자료조사와 프랑스 등 현지 취재, 그리고 현대 과학의 성과에 역사적 상상력을 더해 금속활자의 전파에 관한 실체적 진실에 다가선다. 평온안 주택가에서 경악스런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귀가 잘려나가고 창이 심장을 관통한 시신. 더 놀라운 것은 드라큘라에게 당한 듯 목에 선명한 송곳니 자국에, 피가 빨렸다는 점이다. 피살자는 고려대에서 라틴어를 가르쳤던 전형우 교수다. 사회부 기자 기연은 중세풍의 기괴한 살해방식에 강렬한 의문을 품고 사건을 파고들며 이야기는 펼쳐진다 |
코끼리 미용실 | 최민지 | 노란상상 | 2019 | 9월 추천 | 코끼리 미용실에서는 나를 짓누르는 그 무엇, 잘못된 억압을 시원하게 잘라낼 수 있다. 착한 아이라는 말은 누군가에게는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가 되어,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할 수 없게 만들 수도 있다. 코끼리 미용실의 주인공도 그렇다. 이 책의 어린 주인공은 부모님이 자신의 현재 모습만을 사랑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정말로 책 속 주인공처럼 내가 원하는 것을 한다고, 새로운 나를 도전해 본다고,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 주지 않을까? 코끼리 미용실을 읽으며 그 답을 알아갈 수 있다. |
팥빙수의 전설 | 이지은 | 웅진주니어 | 2019 | 9월 추천 | 호랑이가 등장하는 대표적인 옛이야기는 팥죽할멈과 호랑이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이다. 저자는 이런 옛이야기에서 팥빙수의 전설의 영감을 얻되, 완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사각사각 잘게 갈아 얹은 얼음에서 연상한 하얗게 펼쳐진 눈밭, 한여름에 눈이 오면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를 외치며 눈호랑이가 나타난다는 발상, 눈호랑이의 숨겨진 초능력 등 이야기 속에는 기막힌 상상과 반전들이 가득 숨어 있다. 시큰둥해 보이지만 단단하고 거침 없는 할머니의 모습, 뭉실뭉실 눈을 뭉쳐 놓은 듯 어린아이 같은 호랑이는 매 장면마다 감초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
할머니의 식탁 | 오게 모라 | 위즈덤하우스 | 2019 | 9월 추천 | 오무 할머니는 저녁을 맛있게 먹으려고 커다란 냄비에 걸쭉한 스튜를 끓인다. 스튜의 맛있는 냄새가 창밖으로, 문밖으로, 길모퉁이를 돌아 멀리멀리 퍼져나가고, 이 냄새에 동네 꼬마, 경찰관, 핫도그 장수, 택시 운전사, 의사 등등 마을 사람들이 하나씩 오무 할머니 집 문을 두드린다. 할머니는 찾아온 사람들에게 한 국자씩 스튜를 퍼 준다. 마침내 날이 어두워지고 할머니가 스튜를 먹으려고 냄비 뚜껑을 열었지만 냄비는 텅 비어 있었다. 할머니가 아쉬움에 빈 냄비 앞에 홀로 앉아 있을 때, 노크 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자 꼬마 아이, 경찰관, 핫도그 장수, 시장 등등 할머니에게 따뜻한 스튜를 얻어먹은 사람들이 모두 서 있는 게 아닌가! 할머니는 이제 더 이상 스튜가 없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할머니에게 샐러드, 치킨, 케이크 등 작은 선물을 가지고 온 것. 오무 할머니의 큰 냄비는 비었지만, 마음은 행복과 사랑으로 가득했다. 할머니의 맛있는 스튜 속에서 나눔과 감사를 배울수 있는 그림책이다 |
행복한 줄무늬 선물 | 야스민 셰퍼 | 봄볕 | 2019 | 9월 추천 | 행복한 줄무늬 선물은 친절하고 다정한 호랑이 칼레가 자신의 줄무늬를 하나하나 꺼내 동물 친구들에게 나눠 주면서 벌어지는 따뜻한 소동을 담은 그림책이다. 여행을 떠난 호랑이 칼레는 어려움에 빠진 친구들에게 자신의 소중한 줄무늬를 아낌없이 나눠준다. 집에 돌아온 칼레는 줄무늬가 하나도 남지 않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호랑이 칼레의 줄무늬 선물은 진짜 “나눔”과 “선물”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호랑이 칼레는 내가 쓰고 남는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소중한 것을 나누는 것이 진짜 “나눔”이라는 것을 직접 보여준다.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친절한 호랑이 칼레의 여정을 통해, 누군가를 돕는 이타적인 행동이 자기 자신과 주변에 그려내는 아름다운 파장을 담아낸다. |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 김누리 | 해냄출판 | 2020 | 9월 추천 | 1989년 독일로 유학을 떠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상황을 지켜보았던 저자는 경쟁 없는 학교, 등록금과 생활비 전액 무상 대학, 이사회의 절반이 노동자인 기업 등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복지 정책과 사회적 정의가 자리 잡은 문화를 독일에서 처음 마주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문제를 ‘상식적으로’ 해결하는 독일을 지켜보며 자신이, 그리고 한국의 문화와 사회 시스템이 ‘이상하다’는 점을 느낀 저자는 두 나라의 역사와 교육ㆍ정치ㆍ사회ㆍ문화를 꼼꼼히 살펴보며 그 비정상성의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나간다. |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 박성혁 | 다산북스 | 2020 | 9월 추천 | 이 책의 저자는 아무리 좋은 공부법을 알아도,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강사의 수업을 들어도 ‘공부하고자 하는 단단한 마음’과 ‘공부의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결코 성적을 올릴 수 없으리라 단언한다. 학원 하나 없는 전라남도 시골마을에서 자랐지만,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오로지 ‘마음가짐’ 하나로 원하는 대학 모두에 합격한 자신의 이야기가 이를 뒷받침한다. |
지하철이 잠들면 | 박슬기 | 노란상상 | 2020 | 9월 추천 | 〈지하철이 잠들면〉은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잠을 자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게임을 하는 사람 등 책 속의 등장인물들은 지하철 안에서의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 그런데 지루한 지하철의 공간이 책 속에서는 등장인물들의 꿈과 상상을 통해 어느새 신나고 즐거운 환상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제 더 이상 지하철은 따분하기만 한 공간이 아니다.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가고 싶은 곳에는 어디든 갈 수 있다. 이 책으로 지하철을 타게 된다면 언제나 특별한 상상을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다. |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 황영미 | 문학동네 | 2020 | 9월 추천 |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나는 지금 어떻게 보일까,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고 또 흔들리다가 진짜 ‘나'를 감추고 만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특히 학교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어떻게든 원만하게 친구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어떻게든 ‘따’가 되지 않아야만 하는 청소년들에게, 진짜 나 자신을 내세우는 일은 익숙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세계에 속하기 위해 ‘나’를 감추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공감의 말이자 든든한 응원의 메세지가 되어준다. |
초집중 | 니르 이얄 | 안드로메디안 | 2020 | 9월 추천 | 저자는 5년 동안 자료를 조사하고 연구한 끝에 과학적으로 검증된 ‘나쁜 딴짓’을 없애고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집중력을 지배하는 ‘초집중’의 4단계 방법을 제시한다. 시간을 낭비하는 딴짓의 원인을 알고 배제하는 법,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본짓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법, 우리의 집중을 방해하고 행복도를 낮추는 외부 계기에서 벗어나는 법 그리고 초집중의 마지막 열쇠라 할 수 있는 자기 자신과 약속하는 법. 또한 저자는 구체적 실천 사례와 활용 가능한 강력한 툴을 함께 제공하여 초집중자가 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한번 뿐인 인생을 마음먹은 대로 살아지게 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사라지게 할 것인가. 훅 빠지게 만들면서도 초집중하게 만드는 이 책은 당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는 기적과 같은 초능력을 선사할 것이다. |
큰일났다 | 김기정 | 다림 | 2020 | 9월 추천 | 맛난 개암 열매를 친구랑 나눠 먹기는커녕 약 올리며 혼자 다 먹으려다 실수로 개암을 땅에 떨어뜨리는 바람에 노루가 호랭이를 밟는 일이 일어났다. 호랭이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는 개암을 떨어뜨린 놈이 누구인지 반드시 찾아내서 혼꾸멍을 내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벼른다. 이 책은 이렇게 화가 난 호랭이가 개암을 떨어뜨린 놈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가 생동감 넘치는 입말체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전개된다.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작은 욕심으로 일어나게 된 어마무시한 결과를 보며, 마음속에 욕심 부리지 말아야지 하는 예쁜 마음 씨앗을 심게 될 것이다. |
부의 대이동 | 오건영 | 페이지2북스 | 2020 | 9월 추천 | 은 이와 같은 위기 속, 돈이 계속 풀려나오는 상황에서 세계의 돈이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또 앞으로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 변화된 돈의 흐름을 알아본다. 그리고 이러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나의 포트폴리오 자산을 보호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를 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제안한다. 모두가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달려가는 이때, 왜 우리는 지금 달러와 금에 주목해야 하는 것일까? 전례 없는 격동기를 겪고 있는 지금, 글로벌 시장 분석에 관해 남다른 안목을 보여주는 저자가 전망하는 코로나 이후 달라질 부의 흐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
검사내전 | 김웅 | 부키 | 2020 | 9월 추천 | 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이래 18년간 검사 일을 해오며 스스로를 ‘생활형 검사’라고 지칭하는 저자가 검찰 안에서 경험한 이야기이자, 검사라는 직업 덕분에 알게 된 세상살이, 사람살이를 둘러싼 속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어려서부터 검사를 꿈꿔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엉겁결에, 어쩌다 보니 검사가 된 저자가 다른 데 욕심내기보다 검사라는 직분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기록을 담고 있다. |
적당히 가까운 사이 | 댄싱스네일 | 허밍버드 | 2020 | 9월 추천 | 는 나를 둘러싼 숱한 관계가 버겁고 불필요한 감정에 지친, 이른바 ‘관태기(관계+권태기)’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사람은 누군가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하지만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관계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기에 여러 관계에 부대끼는 날이 올 수밖에 없다. 작가가 전하는 ‘적당함의 기술’을 통해 현재 맺고 있는 관계를 돌아보고 덜어 낼 관계는 덜어 내며 내 마음이 먼저인 관계 거리두기를 실천해 보자. 내가 원하고 선택하는,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관계 디톡스는 결코 어렵지 않다. |
피노키오, 어쩌면 모두 지어낸 이야기 | 보이테흐 마셰크 | 우리학교 | 2020 | 9월 추천 | 이 책에는 고양이와 검은지빠귀가 등장한다. 자신이 ‘꼭두각시 인형’이라고 주장하는 나무토막의 모험 또한 피노키오의 여정을 떠올리게 한다. 의 원제는 <꼭두각시 인형, 씨, 자두, 나무토막 그리고 다시 꼭두각시 인형<이다. 제목 그대로 자두씨에서 자두나무로 자랐다가 나무토막이 되고, 꼭두각시 인형으로 탈바꿈했다가, 다시 나무토막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말하는 나무토막’의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내용이다. 그런데 독자들은 꼭두각시 인형의 말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원작과 다른 색다른 매력을 뿜어내는 지점은 바로 이 혼란스러움에서부터 시작된다. |
넌 나의 우주야 | 앤서니 브라운 | 웅진주니어 | 2020 | 9월 추천 | 에서 작가는 초록빛 가디건을 입고 장난기 가득한 눈으로 딸을 향해 시종일관 사랑스럽다고 이야기하고, 끊임없는 응원을 보내며 아낌없는 사랑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 작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유머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더 빛을 발한다. 태어나 처음 속한 공동체인 가족이란 울타리 속에서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나눠준다는 따뜻한 가치를 느끼며 우리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
강남 사장님 | 이지음 | 비룡소 | 2020 | 9월 추천 | 유튜버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주목받는 ‘직업’이 된 지 오래다. 은 유튜버가 되고자 하는 아이가 주인공이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이미 성공을 이뤄 낸 고양이가 등장한다는 면에서 특별하다. 카메라 앞과 뒤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며 자신만의 인생철학을 늘어놓는 할배 고양이 ‘강남냥’과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서 흩어진 가족을 재결합하려는 패기 넘치는 초등학생 지훈이의 코믹한 우정 이야기는 인생의 달고 쓴맛을 보여 주며 꿈과 노력의 대가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전한다. |
꽁꽁꽁 피자 | 윤정주 | 책읽는곰 | 2020 | 9월 추천 | 에서 작가가 불러낸 냉장고 마을의 주민들은 두 책의 주인공 호야와 송이에게 더없이 호의적이다. 호야와 송이가 실망할세라 그야말로 전심전력을 다해 호야 아빠와 달걀들이 친 사고(?)를 수습한다. 그리고 그 수습의 결과물은 아이라면 누구나 환호성을 지를 만한 멋진 선물이 된다. 자신이 만든 세계 안에서나마 아이들이 충분히 환대받고 사랑받았으면 하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
노화의 종말 | 데이비드 A. 싱클레어 | 부키 | 2020 | 9월 추천 | 저자는 40억 년 진화의 역사와 최신 유전학, 후성유전학, 의학, 과학에 근거해 노화의 단 한 가지 근본 원인을 밝혀낸다. 또 장수 유전자와 항노화제, 장수 약물에서부터 노화 예방 백신과 세포 재프로그래밍, 생체표지추적, 맞춤 장기 생산 등 최신 의료 기법, 저아미노산 식단과 저온 노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등 라이프스타일 개선법까지 일상 생활습관과 최첨단 과학 의료 기술을 망라하는 놀랍고 획기적인 장수의 비법들을 공개한다. 그리고 수명 혁명에 따라 앞으로 예상되는 여러 문제와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 우리 모두가 더 젊고 더 건강하게 더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 인류의 미래를 꿰뚫어 보는 통찰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
두 발을 담그고 | 조미자 | 핑거 | 2020 | 9월 추천 | 〈두 발을 담그고〉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추억의 시간을 담아낸 그림책이다. 그림책 전체에 흐르는 자연의 풍경과 두 사람의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수채화로 맑은 물빛과 물결의 움직임을 그려냈다. 우리의 마음속에 추억이 스미듯, 종이위로 푸른 강물이 스미고 있다. 인물의 모습 또한, 자연의 고요한 풍경 속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편안하고 유연한 드로잉의 선으로 그려냈다. 청록의 물빛은 참으로 시원해 보인다. 그리고 그 위로 율동감 있게 흔들리는 펜 선은 자연의 생명력도 느껴지게 한다. 아빠와 아이 두 사람 주변을 가득채운 푸른 강물과, 마치 바람이 불어 움직이는 듯한 가볍고 시원한 선들이 적당한 강약을 보여주며 그림책의 흐름을 이어간다. |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 전홍진 | 글항아리 | 2020 | 9월 추천 | 이 책은 ‘매우 예민한 사람들’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상담을 바탕으로 하여 예민성에 대한 자가 진단, 주요 우울증상에 대한 설명, 예민성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관심이 있거나 관련 증상이 있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특히 4부에는 자신의 예민성을 잘 조절해 실력과 능력으로 전환시킨 사례 9가지가 제시되어 있다. 책 곳곳에 제시된 진단표나 그래프는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부록의 ‘우울증 선별도구’ 역시 독자가 자신을 판단하고 그에 맞는 조언을 새기도록 해놓았다. |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 윌리엄 리 | 흐름출판 | 2020 | 9월 추천 | 이 책에서 소개되는 식품들을 선별하기 위해 작가는 특정 실험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역학 연구, 동물 실험, 인간의 세포에 식품 관련 요인이 끼치는 영향을 조사한 실험실 연구 등의 방법으로 얻어낸 전 세계적이고 종합적인 데이터를 함께 제시한다. 독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이 귀중한 정보를 활용해 암, 당뇨병, 심혈관 질환, 퇴행성 신경 질환, 자가 면역증 등, 자신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들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다. |
미움 | 조원희 | 만만한책방 | 2020 | 9월 추천 | 〈미움〉은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누군가가 나를 미워한다면 어떤 기분일지,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무엇일지, 미워하는 마음이 계속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움이란 감정을 고스란히 파고들며 미움에 대한 자신의 답을 찾아간다. ‘나’는 미움을 통해, 미움을 키우며, 미움 속에 갇혀 버린 세계를 경험하며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된다.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마음속의 섬세하고 오묘하고 애매한 감정의 세계를 들여다보게 한다. |
비를 좋아하는 장화 | 김난지 | 봄개울 | 2020 | 9월 추천 | 〈비를 좋아하는 장화〉는 장화의 마음을 상상하며 초록 장화를 주인공으로 삼아 여름날의 풍경을 담아 낸 그림책이다. 사실 이 책의 주인공 초록 장화가 순탄하게 여름날의 빗속을 뛰어다닐 수 있었던 건 아니다. 신발 가게에 온 다른 장화 친구들이 하나둘 아이들과 함께 떠났지만, 초록 장화는 1년 넘게 쓸쓸히 홀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신발 가게를 떠나게 된 초록 장화가 맞이한 여름비는 얼마나 시원하고 즐거웠을까? 초록 장화에게 여름날의 시원한 비가 더 반가운 것은 아마도 길고 긴 기다림 때문이었을 것이다. 책을 보는 우리 역시 초록 장화의 마음이 전해져 비 내리는 여름을 반갑게 맞이하게 된다. |
빵이 되고 싶은 토끼 | 마루야마 나오 | 스푼북 | 2020 | 9월 추천 | 이 책의 주인공인 삐뽀는 새로운 목표가 생겨 직접 토끼빵이 되는 대신, ‘토끼빵을 만드는 토끼’가 되어 큰 인기를 끌기에 이른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완고하게 몰두하는 삐뽀의 이야기는 ‘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일단 조금씩이라도 도전해 보라’는 격려의 메시지가 되어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는 우리들에게 새롭고 힘찬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또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며 귀여움을 만끽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 허은미 | 나는별 | 2022 | 9월 추천 | 아홉 살을 맞은 동구에게 일어난 이상하고 특별한 어느 하루를 담았다. 아무도 내 맘을 몰라주고, 눈알 튀어나올 만큼 억울하고, 꽈배기처럼 마음이 꼬이고, 목구멍을 타고 뜨거운 화가 울컥 올라올 때… 내 마음을 시원한 소낙비처럼 흠뻑 적셔 주고, 맑게 갠 하늘의 무지개처럼, 생일 케이크의 촛불처럼 따뜻한 온기로 감싸 주는 마법의 주문은 무엇일까? |
일 년 전 로드 뷰 | 전성현 | 별숲 | 2022 | 9월 추천 | 진도 6.7 이상의 강한 지진이 가상의 공간인 소라읍을 덮치면서 벌어지는 재난 상황을 다룬 작품이다. 지진이 소라읍을 강타한 후, 소라읍은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폐허 공간으로 버려지게 된다. 그 후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 소라읍을 떠나 타 지역에서 살고 있는 세 명의 아이들이 용기를 내어 소라읍을 찾아가는 여정이 안타깝고 고단하게 펼쳐진다. |
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 톰 퍼시벌 | 두레아이들 | 2022 | 9월 추천 |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의 마음을 열고, 자기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면 친구 사귀는 일이 어렵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일러준다. 친구를 사귀는 일이 ‘나’만 어렵고 힘든 게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자신감도 심어준다. 또한 친구 사귀는 일을 어렵고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희망과 용기, 그리고 기쁨을 줄 것이다. |
내가 아닌 누군가를 생각해 | 윌바 칼손 | 위고 | 2022 | 9월 추천 | 우리는 다른 누군가가 되어야만 깨달을 수 있는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책 속에서 진실은 냉혹한 모습을 하고 있지 않다. 아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담담하게 말하는 각자의 현실 혹은 진실은 우리의 색안경을 벗겨버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주위를 되돌아보게 한다. |
건전지 아빠 | 전승배, 강인숙 | 창비 | 2022 | 9월 추천 |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가족과 함께하며 힘을 얻는 건전지 아빠를 주인공으로 하여 사랑하는 이들이 주는 에너지야말로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전한다.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양모 펠트 인형과 사실감 있게 묘사된 공간, 비밀스러운 상상력이 어우러져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판타지를 선사한다. |
외국어 학습담 | 로버트 파우저 | 혜화1118 | 2022 | 9월 추천 | 작가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평생 미국 밖에서 더 많이 살아온 세계 언어순례자이다.그에게 외국어를 잘하는 비법을 묻는 질문은 일상적인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권에 사는 동안 그 나라와 지역의 언어를 배우고 사용하며 살았다. 그런 그는 숱하게 받아온 질문 앞에서 이 책을 통해 어떤 답을 내놓았을까.#언어순례자 #로버트파우저 #막학습 |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 거야 | 정지혜 | 휴머니스트 | 2021 | 9월 추천 |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하루를 버티게 하면서 삶에 활력을 주는 이유다.자신의 취향을 모르는, 무언가에 마음을 뺏긴지 오래된, 먹고살기 바쁜 독자들에게 나를 나답게 만드는 방법을 같이 찾아가는 책이다. |
요괴 사냥꾼 이두억 | 이두억 | 토토북 | 2021 | 9월 추천 | 어린이 요괴 사냥꾼인 이두억이 시체두꺼비, 황금돼지, 아귀 등 요괴들을 물리치면서 성장하는 모험이야기이다.생생한 묘사와 이야기 전개로 어린이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도서이다. |
네 박자 자장가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 논장 | 2021 | 9월 추천 | 아직 잠이 안오는 아이가 잠을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여백을 살린 그림, 절제된 언어로 모든 것이 조화롭게 이뤄진 잠자리에서 읽이 알맞은 책이다. |
곰이 강을 따라갔을때 | 리처드 T. 모리스 | 소원나무 | 2021 | 9월 추천 | 숲을 가로지르는 긴 강이 어디로 흐르는지 궁금했던 곰이 개구리, 거북이, 비버, 너구리, 오리를 만나면서 시작하는 모험여행!운율 넘치는 문장력으로 소리 내어 읽을 때 더욱 재밌는 그림책으로 6-7세 아동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
딱 한 입만 먹어볼까? | 마이클 로젠 | 국민서관 | 2021 | 9월 추천 | 마이클 로젠의 동시 ‘초콜릿 케이크’를 그림으로 표현한 책으로초콜릿 케이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그림과 의성어로 실감나게 표현했다.더욱이 마이클 로젠이 직접 읽어주는 ‘초콜릿 케이크’ 유튜브와 함께 읽는다면 재미가 배가 될 것이다. |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 | 박혜선 | 위즈덤하우스 | 2021 | 9월 추천 | 이 책의 주인공 85세 할아버지는 전쟁이 일어났던 15살 기억에 사로잡혀 두려움에 떨고 있다.치매로 많은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그 때 일만은 잊지 못하고 괴로워 하는 모습을 통해전쟁의 무서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 | 니콜 르페라 | 웅진지식하우스 | 2022 | 9월 추천 | 이 책은 저자의 전문 분야인 임상심리학과 정신분석 이론에서부터 신생물학과 최신 신경과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학문적 지식이 탄탄하게 제시되어 있다. 동시에 각 장마다 실제 내담자들과의 상담 내용을 토대로 한 생생한 사례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어 독자들은 자신의 심리 상황과 견주어보며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자존감 #치유 #성숙 |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 김은주 | 메이븐 | 2022 | 9월 추천 | 스물일곱 살에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저자가 25년간 CJ,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모토로라 등을 거쳐 구글 본사의 수석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일하며 배운 것들을 담고 있다.#구글수석디자이너 #지구촌능력자 #서른살삶의기술 |
펑 | 이서현 | 마카롱 | 2022 | 9월 추천 | ‘폭탄’이나 ‘테러’라는 낯선 소재를 사용하지만, 이야기의 전개는 우리의 일상과 너무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 작품은 ‘가족’과 ‘타인’이라는 현대의 우리를 둘러싼 두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계기를 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스토리공모전 #대상수상이유는 #폭발적재미와공감 |
아파트 청약 이렇게 쉬웠어? | 김태훈(베니아) | 지혜로 | 2022 | 9월 추천 |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청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청약 최고수가 될 수 있었던 저자는 지금까지 수천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해주었다. 그 수많은 사례들을 이 책에 담았기에 신혼부부, 20대 사회초년생부터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당첨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청약 #3기신도시 #내집마련 |
클로버 | 나혜림 | 창비 | 2023 | 9월 추천 | 클로버는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소년 정인과 고양이로 둔갑한 악마 헬렐이 함께 일주일을 보내는 이야기다. 지옥에서 온 ‘악마’와 한국에 사는 평범한 ‘소년’, 아무런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인물이 만들어 나가는 합이 경쾌하면서도, 무수한 유혹으로 이뤄진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가를 반추하게 만드는 수작이다. 창비청소년문학상 심사위원에게 “읽는 즐거움이 큰 것에 못지않게 읽고 나서 마음에 남는 여운이 깊은 작품”, 청소년심사단에게 “주인공을 통해 느껴 보지 못했던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는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흔들리는 청소년들의 길을 비춰 줄 소중한 이야기다. |
참 괜찮은 태도 | 박지현 | 메이븐 | 2023 | 9월 추천 | KBS ‘다큐멘터리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 온 저자가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운 삶의 의미와 단단한 인생의 태도들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15년 넘게 카메라를 들고 국내외 곳곳을 누비면서 노숙자부터 대통령까지 안 만나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해답을 찾고 그들에게서 따뜻한 위로와 삶의 지혜를 얻어 왔다. 덕분에 저자는 자신이 얼마나 좁은 세상에서 수많은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살아왔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고, 넓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깊이 관찰하며 정말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
위로의 책 | 매트 헤이그 | 비즈니스북스 | 2023 | 9월 추천 | 이 책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매트 헤이그의 에세이다. 40대가 된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심리적 시련을 겪을 때마다 그에게 힘이 되어준 말들과 자신과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았다.이번 책은 특히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힌 마음의 병, ‘우울’을 직면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기까지 단단한 마음을 만들어준 생각과 감정들을 고스란히 문장에 녹여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읽어본 독자라면 매트 헤이그 특유의 철학적이면서 감성적인 문장들에 더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소설의 주인공 노라는 ‘후회의 책’을 발견하기까지 많은 아픔을 겪지만, 현실의 우리는 ‘위로의 책’을 발견하고 평온해지기를 바라는 저자의 따뜻한 응원이 느껴질 것이다. |
어둠을 걷는 아이들 | 크리스티나 순톤밧 | 책읽는곰 | 2023 | 9월 추천 | 2021년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뉴베리상 2관왕에 빛나는 작가, 크리스니타 순토르밧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빛의 도시 차타나의 모든 빛은 지도자인 ‘총독’이 통제하며, 총독이 판단하기에 빛을 누릴 자격이 있는 이들만을 비춘다. 차타나의 그늘, 남원 교도소에서 나고 자라난 소년 ‘퐁’은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죽마고우 솜킷을 홀로 남겨 둔 채 탈출을 감행한다. 한편 남원 교도소장의 완벽한 딸 ‘녹’은 퐁의 탈옥으로 추락한 가족의 명예를 되찾고자 집요하게 퐁을 뒤쫓는다. |
왼손에게 | 한지원 | 사계절 | 2023 | 9월 추천 | 우리 몸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신체 부위가 있다면 어디일까?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아마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건 ‘손’일 것이다. 하루 종일 손은 다섯 개의 손가락을 항상 분주하게 움직인다. 작품에서는 보통 주인공의 신체 중 일부로 등장했던 ‘손’이 본격 주인공으로 데뷔를 했다. 왼손에게는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오롯이 손의 움직임을 따라 손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
끼리코 | 한연진 | 향출판사 | 2023 | 9월 추천 | 그림책향 시리즈 스물여덟 번째 그림책인 《끼리코》는 ‘름구름구 동동동’ 노래를 부르는 끼리코 이야기입니다. 새벽부터 산어귀에 모였던 여러 끼리코들이 해가 뜨기 전에 하늘로 올라가 ‘해가 누울 자리를 펼’ 때까지 하루 종일 하늘을 누비며 온갖 일들을 벌이지요. 그런데 이처럼 무거운 끼리코는 왜 하늘로 올라갔을까요? 끼리코들은 하늘에서 얼마나 재미있는 일을 벌일까요? 우리도 따라가서 끼리코 꽁무니를 잡고 함께 놀아볼까요? |
처음 우주에 간 고양이, 피자를 맛보다 | 맥 바넷 | 나무의말 | 2024 | 9월 추천 | 운명 공동체가 된 셋은 달의 반대편에서 달을 파먹는 쥐들의 존재를 몰아내기 위해 긴 여정에 나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달에 사는 개성 강한 인물들을 만난다. 곳곳에서 만나는 어려움을 차례차례 해결해 내는 과정이 뭉클한 감동을 준다. 고난을 하나하나 이겨 내면서 별 볼 일 없던 세 인물이 단단한 영웅이 되어 가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낸다. |
푸른 사자 와니니. 6 | 이현 | 창비 | 2024 | 9월 추천 | 이 책은 와니니 무리에서 태어난 첫 번째 수사자 ‘아산테’가 가족을 떠나 자기만의 길을 나서며 시작된다. 특별한 이름을 물려받아 늘 당당해하던 어린 아산테는 동생 ‘후루’를 데리고 초원으로 나선 첫날부터 자신이 아산테 아저씨와 이름만 같을 뿐 덩치도 작고 힘도 약하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하지만, 이어지는 여정에서 수차례 위기를 극복하고 지혜로운 암사자들을 만나며 책임감 있는 수사자로 성장한다. 스스로를 믿으며 낯선 초원에 적응해 나가는 아산테의 감동적인 모험은 와니니 이야기의 기존 팬들뿐 아니라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
눈을 지켜 주는 눈신령님 | 요시무라 아키코 | 미운오리새끼 | 2024 | 9월 추천 | 마음씨 좋은 눈신령님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텔레비전과 게임에 빠져 있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안절부절못한다. 눈을 깜박이지 않고 화면에 집중할 때 우리 눈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눈의 피로를 풀어 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재미있는 그림을 곁들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당연하면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들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 | 존 릴런드 | 북모먼트 | 2024 | 9월 추천 | 뉴욕 타임스 기자로 활발히 활동하던 저자는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배경을 가진 여섯 명의 노인을 1년 동안 인터뷰하기로 결심한다. 어쩌면 암울하고 고단한 이야기가 흘러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저자는, 그러나 그들과 만나면서 그 생각이 절로 바뀌는 진귀한 경험을 한다. 평생 잊지 못할 1년간의 인생 수업을 통해 저자는 감사의 힘을, 행복을 선택하는 법을,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그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법을, 삶의 목표를 가지고 사는 법을, 생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법을, 소중한 이들을 돌보는 법을 배우며 삶에 꼭 필요한 지혜들을 진중한 태도로 깨달아간다. |
비밀 학교 | 헤더 캠로트 | 북스토리 | 2024 | 9월 추천 | 저자는 비밀 학교들의 존재에 착안해서, 실제로 존재했던 비밀 학교 열다섯 군데를 소개한다. 때로는 민족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때로는 노예제 같은 억압에 저항하기 위해서, 때로는 여성 인권을 위해서 설립된 비밀 학교의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는 독특한 소재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르침과 배움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재미와 메시지를 두루 갖춘 책이다. |
작은 빛 하나가 | 캇 예 | 불광 | 2024 | 9월 추천 | 는 어떤 어둠과 맞닥뜨리든 언제나 희망이 있다고, 희미하게 깜박거릴지라도 분명히 빛이 있다고, 그 작은 빛으로도 자신감을 기르고 자기 앞의 세상으로 충분히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작고 연하지만 결코 스러지지 않을 연녹색 싹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생명을 마주할 때 차오르는 충만함과, 이 생명이 계속 자라날 거라는 믿음에서 오는 안심을 주는 책이다. |
침묵을 배우는 시간 | 코르넬리아 토프 | 서교책방 | 2024 | 9월 추천 | 이 책은 침묵을 통해 말에 무게를 싣는 법을 알려준다. 핵심은 “말 대신 침묵하라”가 아니라 “말의 양을 조절하여 침묵을 효과적인 설득의 수단으로 사용하자”라는 것이다. 침묵할 줄 안다면 인격의 성장과 정신적 깨달음까지 얻을 수 있다. 거의 모든 종교에 묵언 수행이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침묵으로 세상과 거리를 두면 역설적이게도 더 세상에 다가갈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51가지의 침묵 도구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당신의 말의 무게는 지금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 김종원 | 퍼스트펭귄 | 2024 | 9월 추천 | 청소년기는 인생이란 여정에서 어둡고 막막한 터널을 처음으로 마주하는 시기다. “그 하룻밤, 그 책 한 권, 그 한 줄이 인생을 바꿀지도 모른다”라고 했던 니체의 말처럼, 지금 각자의 고민을 안고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삶이 긍정으로 바뀔 순간을 떠올리며 책을 완성했다. 혼란스럽고 불확실한 것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10대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잡아줄 이 문장들을 읽고, 따라 쓰다 보면 지금의 많은 고민과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 에이미 샤 | 북플레저 | 2024 | 9월 추천 | 늘 지치고 탈진되며, 에너지가 고갈된 느낌에 시달리는 일상이 지겹지만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한다.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몸의 호르몬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면역력은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올바른 생체 리듬 단식과 식단은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병원에서는 알려주지 않았던 아프고 피곤하지 않게 몸을 돌보는 방법, 나이 들어도 행복하게 튼튼하게 사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안내한다. |
시대예보 | 송길영 | 교보문고 | 2024 | 9월 추천 | 는 학벌 인플레이션, 돌봄 과도기, 투명 사회, 과잠 계급, 효도의 종말, 이연된 보상 등 지금 시대를 살펴본다. 동시에 한국인보다 서울러, 5분 존경 사회, 글로벌 계급장, AI 동료, 권위자와의 직거래, 마이크로 커뮤니티, 미정산 세대 등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핵개인 시대를 예보한다. |
농부 이재관의 그림일기 | 이재관 | 고인돌 | 2021 | 9월 추천 | 현대중공업에서 일하다 전남 곡성으로 귀농한 작가가 시골에서 겪은 농사짓는 이야기, 마을 이웃과 지내는 이야기, 농사 도구와 생활목공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글 일기와 그림일기로 엮는 책이다.정이 묻어나는 그림과 사투리로 표현 한 글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 정세랑 | 위즈덤하우스 | 2021 | 9월 추천 | 정세랑의 첫 번째 에세이로, 작가가 뉴욕과 런던, 독일을 다니면서 보고 느꼈던 것들을 통해 정세랑이라는 작가가 어떻게 탄생하고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지금, 여행하던 과거를 그리워하고 여행 다니는 미래를 상상하는 독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
뉴턴의 아틀리에 | 김상욱, 유지원 | 민음사 | 2021 | 9월 추천 | 물리학자가 예술의 관점에서, 시각 예술가(타이포그래퍼)가 과학의 관점에서 26개 키워드 속 과학과 예술의 연결고리를 찾는 과정을 풀어낸 책이다.연결고리를 찾는 과정을 통해 사고의 교차와 확장, 창의력의 탄생을 알 수 있다. |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 이원영 | 위즈덤하우스 | 2021 | 9월 추천 | 남극 출신 유명 크리에이터 펭수가 추천한 책!남극의 백야, 바다를 헤엄치는 펭귄, 포식자로부터 새끼를 보호하는 펭귄 등 척박한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펭귄의 삶을 사진으로 옮긴 책이다. |
빠르게 실패하기 | 존 크럼볼츠 , 라이언 바비노 | 스노우폭스북스 | 2023 | 9월 추천 | 빠르게 실패하기는 20년간 진행된 스탠퍼드 대학교의 〈인생 성장 프로젝트〉연구에 참여하여 얻은 특별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저자들은 연구기간 동안 성공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련의 공통적인 행동 패턴을 찾았고 그 핵심내용을 이 책에 총 9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그들이 실험하고 제안한 이 ‘작은 행동의 힘’은 개인의 삶과 사업에 있어 가장 필요한 행동을 큰 준비 없이 즉각 실행하게 만든다. 그들은 ‘더 잘 준비되고, 더 대단한 목표가 성공에 중요한 요소가 아님을 밝혀냈다. 오히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통해 더 많고, 잦은 실패에 성공의 열쇠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
귀한 서점에 누추하신 분이 | 숀 비텔 | 책세상 | 2023 | 9월 추천 | 서점 주인의 기쁨과 슬픔을 담담하면서도 다정하게 그려내 독자를 사로잡은 숀 비텔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분명 나의 생계를 책임지는 이들의 심기를 건드릴 것”이라면서도, 헌책방을 운영하는 동안 만났던 각양각색의 손님을 저자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시니컬한 문장으로 그려낸다. 서점에만 들어오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지식을 뽐내는 손놈부터 서비스업계에서 실존하기는 하는지 알 수 없는 완벽한 손님까지,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나?”에서 ‘이런 사람’에 속하는 온갖 군상이 숀 비텔의 헌책방에서 펼쳐진다 |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 | 유소정 | 비룡소 | 2023 | 9월 추천 | "2022 스토리킹 수상작".가상현실과 현실 세계를 오가며 이중생활을 하는 예지가 의문의 인물인 헬멧 보이를 만나 펼치는 스릴 만점 모험 이야기다. 보잘것없는 현실에서 도망치듯 가상현실로 숨어든 예지는 이 가상현실 안에서만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루나’가 되어 일상생활에서 받은 상처와 외로움, 절망감 등을 훌훌 털어낸다. 자기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고 자기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가상현실 세계에서의 활동이 점차 생각지도 악몽으로 변해 가며 현실 세계까지 위협하게 되는 이야기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이면서 동시에 주인공의 깊은 내면의 성장을 이끄는 성장동화다. |
왜지? 끌려! | 캐리 슈타인만 , 로라 시몽 | 책읽는곰 | 2023 | 9월 추천 | 마케팅은 우리 삶 곳곳에 녹아 있고,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영향을 끼친다. 이 책은 마케팅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누가 왜 마케팅을 하는지, 마케팅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를 비롯해 마케팅의 모든 것을 적절한 예시와 비유를 들어 쉽고도 재미있게 알려 준다. 이 책을 통해 마케팅에 대해 알게 된 어린이들은 슈퍼에서 과자 하나를 고를 때도, 문구점에서 연필 한 자루를 고를 때도, 광고에 휘둘리거나 유행을 좇는 대신 자신만의 기준에 맞춰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할 줄 아는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 밝은세상 | 2012 | 10월 추천 | 이루지 못한 꿈이 당신의 정체를 바꾼다! 케네디를 대표하는 빅 픽처. 빼어난 착상 위에 반전을 거듭하는 폭발적 흡입력의 스토리가 생생한 유머와 위트와 함께 펼쳐져 유럽을 사로잡은 스릴러 소설이다. 변호사 '벤'에서 사진가 '게리'로 살아가게 된 한 남자의 일상 속으로 초대한다. 지금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면? 빅 픽처는 진정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었던 한 남자 이야기이다. |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정목 | 공감 | 2012 | 10월 추천 | 인생 그 자체엔 아무 의미가 없지만 그 의미는 나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불교방송 '마음으로 듣는 음악'과 인터넷 유나방송으로 헤아릴 수없이 많은 청취자와 네티즌에게 위안과 감동을 선물하고 있는 정목스님의 정갈한 산문과 아포리즘. 감사, 자비, 분노, 사랑, 화해, 평화 등을 주제로 행복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마치 족집게 과외 선생님처럼 기쁨과 휴식의 정답을 선사한다. |
로맹가리 | 도미니크보나 | 문학동네 | 2011 | 10월 추천 | 로맹 가리의 생애를 생생하게 그려낸 로맹 가리. 1987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전기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 책은, 자유와 욕망을 좇아 자신의 그림자 뒤에 숨어버린 대작가 로맹 가리의 소설보다 더 드라마틱한 생애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지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꿈꾸는 현실주의자이자 열정과 야망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몽상가 로맹 가리는 우리를 사로잡는다. |
레알청춘 | 청년유니온 | 삶이보이는 창 | 2011 | 10월 추천 | 2010년 3월, 국내 최초의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이 출범했다. 살인적인 등록금과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에 시달리는 ‘88만원 세대’의 삶은 청년유니온 조합원들도 똑같이 겪는 일이었다. 청년유니온은 그들의 이야기를 날것으로 전하기 위해 2010년 5월, 책 발간 팀을 꾸렸다. 저자들은 ‘진짜’(레알) 청년들을 만나 인터뷰했고 마침내 1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레알 청춘을 펴내게 되었다. 유명한 교수나 직업 저술가가 아닌 같은 처지에 있는 청년이 청년을 직접 만난 후 쓴 책이 탄생한 것이다. |
정글만리 1 | 조정래 | 해냄 | 2013 | 10월 추천 | 작가는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어 G2로 발돋움한 중국의 역동적 변화 속에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등의 다섯 나라 비즈니스맨들이 벌이는 숨막힐 듯한 경제전쟁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이와 더불어 급속한 개발이 빚어낸 공해 문제, 중국 특유의 '런타이둬 (사람이 많다)' 이면에서 벌어지는 인명경시의 세태,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뒤로하고 대도시의 빈민으로 전락한 저소득 농민공들의 모습 등은 과속 성장의 폐해를 드러내며 인간 존재란 무엇인가를 곱씹게 한다. |
행복의 지도 | 조지 베일런트 | 학지사 | 2013 | 10월 추천 | 미국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인 조지 베일런트(George E. Vaillant) 박사는 우리에게 마음의 방어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관한 명쾌한 설명을 위해 하버드 대학의 성인발달연구를 소개하고 있다. |
21세기 자본 | 토마 피케티 | 글항아리 | 2014 | 10월 추천 | 이 책은 경제적 불평등을 배태하는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명료하게 설명한다. 그의 논점은 이념이 아닌 증거에 기반하고 있다. 피케티는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해 3세기에 걸친 자료를 조사하였고, 자본을 소유한 이들이 전체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한 세대 동안 확대된 역사적인 반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마이클 샌델 | 와이즈베리 | 2014 | 10월 추천 |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시장논리가 사회 모든 영역을 지배하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한 시장만능주의의 자화상이다. 저자는 시장의 무한한 확장에 속절없이 당할 것이 아니라 공적 토론을 통해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샌델 특유의 문답식 토론과 도발적 문제제기, 그리고 치밀한 논리로 일상과 닿아 있는 생생한 사례들을 파헤치며 시장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철학논쟁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
마션 | 앤디 위어 | 알에이치코리아 | 2015 | 10월 추천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이 책은 험준한 지형이 펼쳐진 불모의 황무지 ‘화성’에 고립된 한 남자, 마크 와트니가 수많은 위험에 맞서 벌이는 생존을 위한 여정을 그려 보인다. 15세에 미국 국립연구소에서 일하기 시작해 ‘천재 작가’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저자는 데뷔작인 이 소설에서 궤도 역학, 화성의 물리적 환경, 우주비행의 역사, 식물학 등 박학다식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화성에서의 생존기를 그리고 있다. |
걸 온 더 트레인 | 폴라 호킨스 | 북폴리오 | 2015 | 10월 추천 | 고전 서스펜스 스릴러의 부활! 이 책은 소설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은 물론, 주인공마저도 범인일지 모른다는 단서들이 제시되며 범인을 추리하는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우리의 지각과 기억, 판단이 진짜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며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만든다. 우리가 아는 사람이 진짜 어떤 사람인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진짜인가라는 물음 속에서 무뎌진 감각을 일깨워 진실과 대면하게 만든다. |
1984 | 조지 오웰 | 민음사 | 2016 | 10월 추천 | 카탈로니아 찬가, 동물농장 등으로 세계적인 작가가 된 조지 오웰의 최대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통제감시인권박탈과거날조 등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전체주의 사회의 공포를 다룬 소설로서 거대한 통제 시스템 속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고 파멸할 수 있는 지를 볼 수 있다. |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배르벨 바르데츠키 | 걷는나무 | 2016 | 10월 추천 | 저자는 일상 곳곳에서 여러 가지 말과 행동들에 의해 얻는 상처와 각종 열등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나 자신을 죄인으로 만드는 부당한 상처를 당당히 거부하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 최은옥 | 주니어김영사 | 2016 | 10월 추천 | 혼자만 책을 읽고 똑똑해지려는 시장의 음모를 눈치 챈 꼬마 돼지 레옹의 활약을 그린 동화이다. 과연 책을 이상한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과 챚장에 꽂아놓기만 하고 책을 읽지 않은 사람 중 누가 나쁠까라는 생각이 든다. |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 글배우 | 21세기북스 | 2018 | 10월 추천 |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보고, 느끼고, 이야기를 나눈 수천 명의 사람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쓴 책으로, 일, 연애, 사랑, 인간관계, 꿈 등 누구나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고민과 걱정들을 어루만지는 공감 어린 글과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56개의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다. 막연한 위로보다는 자존감을 높이는 생각 습관,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기 위한 행동, 자기 자신에게 힘이 되어주는 말들을 들려준다. 매 문장마다 느껴지는 담담한 울림과 진정성, 그리고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을 다해 진심을 전하고 싶은 저자 특유의 감성이 더해져 고민을 어루만지고, 앞으로 자신이 나아가야 할 삶의 태도와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전해준다. |
거울 속 외딴 성 | 츠지무라 미즈키 | 알에이치코리아 | 2018 | 10월 추천 | 마음속으로 절박하게 몇 번이나 구해달라는 신호를 보내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해서 점점 고립되어 가던 주인공 고코로의 위로가 되어주는 것은 거울이다. 오갈 데 없던 고코로가 마음 놓고 출입할 수 있었던 거울 속 성. 고코로는 그 신비한 성에서 깨진 마음을 다독이고, 상대방을 이해하면서 조금씩 성장한다. 그렇게 혼자였던 고코로가 거울 속에서 만난 가슴 뭉클한 기적을 통해 위로 받게 될 것이다. |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유현준 | 을유문화사 | 2018 | 10월 추천 | 이 책은 주관적인 관점에서 건축물과 도시를 읽어 내려가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자들 역시 건축물과 도시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더 많은 사람이 건축을 이해하게 될 때 더 좋은 건축물을 요구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됨으로써 우리를 감싸고 있는 공간과 도시가 좋아진다면 종내에는 우리가 더 행복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 벤저민 하디 | 비즈니스북스 | 2018 | 10월 추천 | 더 나아지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근해왔음에도 그 노력들이 지속되지 못하고 실패를 맛보는 이유는 잘못된 곳에서 잘못된 방식으로 열정을 쏟아온 탓이라고 이야기하며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아주 작은 습관 또는 일상의 변화에서부터 삶의 패러다임 전환을 원하는 이들까지 보다 쉽고 확실한 변화의 해법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유발 하라리 | 김영사 | 2018 | 10월 추천 | 이 책은 환멸, 일, 자유, 평등, 종교, 이민, 테러리즘, 전쟁, 교육, 명상 등 21가지 테마로 나누어 불확실하고 복잡한 세계에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신기술이 야기할 모든 영향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주로 그것이 초래할 위협과 위험을 조명하고자 한다. |
살인의 문 | 히가시노 게이고 | 재인 | 2018 | 10월 추천 | 이 소설은 외견상 다지마를 일방적인 피해자로, 구라모치를 악의 화신으로 설정하고 있지만 함께 있으면 끊임없이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또는 악행을 보면서도 손 놓고 있기 때문에 구라모치에게 번번이 속고 계속해서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다지마를 보면서 숨이 막히는 듯한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번번히 구라모치에게 농락당하고, 그때마다 그를 죽이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는 다지마의 앞에 나타난 인물이 들려준 진실은 과연 무엇일지, 끝까지 숨죽이며 지켜보게 된다. |
최고의 선택 | 김형철 | 리더스북 | 2018 | 10월 추천 | 실제 경영을 하고 팀을 이끄는 리더로 일 해본다면 최고의 선택을 내려야 하는 순간, 필요한 건 숫자놀음이 아니라 비즈니스 철학이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독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을 위한 방정식을 제시하는 대신, 철학적 사고의 길을 열어주어 최고의 선택을 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대비해 평소 창의적이고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영 일선에 있는 사람이라면 크게 공감할 만한 다양한 사례, 생각의 길이 열리는 기발한 질문들을 통해 자신만의 선택을 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
나의 가족, 사랑하나요? | 전이수 | 주니어김영사 | 2018 | 10월 추천 | 방 안, 아빠의 자동차, 집 담벼락, 제주의 자연 등 주변 곳곳을 캔버스로 삼아 그림을 그리고, 책을 써오며 SBS 영재발굴단에 소개되었던 전이수 작가의 첫 그림 에세이. 세 권의 그림책을 펴낸 후 가족과 자연, 사랑을 주제로 한 그림 작업에 몰두했던 저자의 이번 책은 가족과 일상의 주변에서 느낀 경험과 남다른 관찰력이 빛을 발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얼마 전 집에 온 강아지가 자신 곁에 있기만 해도 위로가 되고, 따뜻한 엄마 품에 안겨 잠드는 게 가장 좋다고 하고, 과수원에 열린 열매를 보고는 집집마다 부지런히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 같다며 남다른 관찰력을 담아내기도 하고, 훗날 자신보다 작아져 있을 엄마를 생각하면서 그린 그림을 담아내는 등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가족과, 자연 동물을 향한 사랑을 키워가는 저자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
좀비고등학교 코믹스. 8 | 배아이 | 겜툰 | 2018 | 10월 추천 | 사무엘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난 준호와 연빈은 동진 일행을 구하기 위해 되돌아가지만, 그 시각 동진은 또 다른 좀비와 마주치면서 위기에 빠진다. 한편, 기숙사 식당 지하에는 돌아오지 않는 동석을 누군가가 기다리는데…. 그들을 향해 점점 검은 마수가 손을 뻗치기 시작한다. |
연애의 기억 | 줄리언 반스 | 다산책방 | 2018 | 10월 추천 | 세 개의 장으로 나뉜 이 소설은 각 장마다 다른 시점이 등장한다. 첫 번째 장에서 주인공 폴은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1인칭으로 그곳에 존재하는 자신의 모습을 기꺼이 마주하지만, 두 번째 장에서는 행복이 사그라든 자리에 파고드는 고통을 때때로 2인칭으로 물러나 지켜보듯 덤덤하게 읊조린다. 마지막 장에서는 점점 더 고통스러운 상황들이 이어지고, 급기야 3인칭으로 한 발 더 물러서 최대한 먼 거리에서 쓰디쓴, 한편 안심이 되는 진실을 향해 조용히 다가간다. 이를 통해 어떻게 그들이 사랑에 빠졌고, 어떻게 두 사람이 함께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서서히 두 사람이 돌이킬 수 없는 거리까지 멀어지게 되었는지 천천히 따라가 볼 수 있다. |
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 | 김영사 | 2018 | 10월 추천 | 유발 하라리의《사피엔스》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려주고, 《호모 데우스》는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역사학에 굳게 발을 딛고 심리학과 종교부터 기술공학과 생명과학까지 전 분야를 종횡무진하며 미래 전망의 근거로 삼는다. 과학의 발달로 인한 인본주의의 퇴색, 데이터교의 지배 등 예견은 섬뜩하고 논쟁적이다. |
쇼코의 미소 | 최은영 | 문학동네 | 2018 | 10월 추천 | 사람의 마음이 흘러갈 수 있는 정밀한 물매를 만들어냄으로써, 우리들을 바로 그 ‘사람의 자리’로 이끄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를 가진 두 인물이 만나 성장의 문턱을 통과해가는 과정을 그려낸 표제작 《쇼코의 미소》, 베트남전쟁으로 가까운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을 그저 바라봐야만 했던 응웬 아줌마와 '나'와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씬짜오, 씬짜오》, 프랑스의 한 수도원에서 케냐 출신의 청년 한지와 만나게 된 영주의 이야기를 담은 《한지와 영주》 등 맑고 투명한 그 목소리로 타박타박 담담하게 이어지는 소설들을 만나볼 수 있다. |
네 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 | 이민규 | 더난출판사 | 2018 | 10월 추천 | 방황하는 아들과 딸에게 꿈과 목표를 찾아 나가라고 독려하며 보낸 이메일을 모은 이 책은 부모의 말이라면 무조건 잔소리로만 듣기 쉬운 10대에게 효과적으로 인생의 가치를 설명한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모토 아래 삶의 목표를 세우고 학교와 사회에서 성공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심리학 박사이자 두 아이의 부모이기도 한 저자는 적절한 사례와 심리학의 여러 실험을 인용하며 목표 설정과 계획 설계는 물론 구체적인 학습 방법과 책상 정리법까지 상세한 조언을 들려준다. |
새로운 가족 | 전이수 | 엘리 | 2018 | 10월 추천 | 전이수의 둘째 동생 전유정은 지적 장애가 있는 공개 입양된 아이이다. “유정이를 데리고 와서 힘든 점도 이야기하고 싶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칠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이 꼬마 작가는 “누군가와 더불어 사는 게 힘들 때도 있지만 가족이란 존재는 소중하다”고 자신의 창작노트에 쓰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가족의 말미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다.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많은 같은 것들을 가지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사랑이다.” |
바다 100층짜리 집 | 이와이 도시오 | 북뱅크 | 2018 | 10월 추천 | 깊은 바다 속은 아무나, 특히 우리 아이들은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곳이기에 그 곳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은 엄청납니다. 바다 속은 얼마나 깊을까요? 그 곳에는 어떤 바다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점점 더 깊은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이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자연스럽게 숫자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이상한 손님 | 백희나 | 책읽는곰 | 2018 | 10월 추천 | 귀여운 생김새와 달리 사고뭉치에 애물단지인 달록이가 벌이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을 해결하며, 남보다 못했던 남매는 진정한 한편으로 거듭납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누나가, 동생이, 내 편이 되어 줄 거라는 믿음은 달록이가 남매에게 남긴 가장 멋진 선물이자 마법입니다. 누구든 도움이 필요하면 기꺼이 손을 내밀고, 그런 선한 마음에 선한 보답이 돌아오는 세상을 꿈꾸는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이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동생처럼 착한 마음을 놓지 않으면서, 누나처럼 침착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그리고 서로에게 내 편이 되어주고 기꺼이 짐을 나누어진다면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해줍니다. |
놓지 마 과학. 8: 정신이 화석에 정신 놓다 | 신태훈, 나승훈 | 위즈덤하우스 | 2018 | 10월 추천 | 2009년 8월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 10년째 이어 오며 조회 수 18억 뷰가 넘는 초인기 웹툰 〈놓지 마 정신줄!〉은 아이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방송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놓지 마 과학!〉 시리즈는 생활 속에서 생기는 과학적 질문들을 엉뚱하고도 기발한 전개를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 주며 또한 예상을 빗나가는 결말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
푸른 사자 와니니 | 이현 | 창비 | 2018 | 10월 추천 | 쓸모없다는 이유로 무리에서 쫓겨난 사자 와니니가 초원을 떠돌며 겪는 일들을 그린 동화로, 아프리카의 광활한 초원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사실적이고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사자뿐만 아니라 혹멧돼지, 하이에나, 누, 버펄로, 개코원숭이, 하마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여러 동물이 등장한다. 작가는 다양한 동물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 주면서, 그들이 어우러져서 살아가는 세렝게티 초원의 조화로운 모습까지 담아낸다. 낯선 공간에서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을 심어 줄 것이다. |
초정리 편지 | 배유안 | 창비 | 2018 | 10월 추천 | 이 시리즈는 우리 아동문학의 주요 동화 작가 75명이 아이들의 현실을 다룰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신과 역사를 담아낸 단편동화와 장편동화 106편을 담아냈습니다.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져 우리 창작동화의 성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문학의 세계에 첫 걸음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줍니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에 내몰려 위로가 격려가 간절히 필요한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거려주면서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열어줄 것입니다. 나아가 모험, 우정, 차이, 가족, 이웃, 생명 등 시간과 공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소중한 가치를 일깨웁니다. |
모두의 파이썬 | 이승찬 | 길벗 | 2018 | 10월 추천 | 프로그래밍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도 괜찮다. 파이썬이 무엇인지 몰라도 상관 없다. 《모두의 파이썬》은 어려운 개념과 복잡한 이론 설명은 최대한 줄이고, 초보자가 프로그래밍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짧고 간단한 예제로 내용을 구성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다. 프로그램을 따라서 입력하고, 실행 결과를 확인하며,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에러를 수정해 보자. 어느새 파이썬 프로그램으로 멋진 그림을 그리고, 계산을 하고, 간단한 게임을 만들고, 수학 문제를 푸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모두의 파이썬》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프로그래밍을 시작해 보자! |
2020 부의 지각변동 | 박종훈 | 21세기북스 | 2019 | 10월 추천 | 이 책의 저자는 2020 부의 지각변동에서 2020에 정말 경제 위기가 올 것인지 분석하며,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 중에서 가짜 시그널과 진짜 시그널을 가려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2020년의 경제를 미리 읽기 위해서는 금리, 부채, 버블, 환율, 중국, 인구, 쏠림이라는 7가지 시그널에 주목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이 시그널에서 어떤 변화에 주목해야 하며, 각각의 변화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전문가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예측한다. 더불어 머지않아 불어 닥칠 대규모 경제 위기 속에서 어떻게 하면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투자 전략을 알려준다. |
고구마구마 | 사이다 | 반달 | 2019 | 10월 추천 | 고구마구마는 작가가 아이들과 함께 밭에서 고구마를 수확하며 살펴본 고구마들의 생김새들이 머릿속에 술술 떠올라 신나게 만든 이야기이다. 재치와 웃음 속에도 따뜻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그림책으로 작가는 이런 고구마를 맛있는 먹을거리로만 바라보지는 않는다. 작가는 고구마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일수록 그만큼 누군가는 아파할 수 있다는 얘기를 살짝 숨겨 두었다. 또한 나와 다르게 생겼어도,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조금 이상해 보여도, 저마다 숨겨둔 빛을 발할 때가 있다는 말을 이 그림책을 통해 남긴다. |
꽃잎 아파트 | 백은하 | 웅진주니어 | 2019 | 10월 추천 | 꽃잎 아파트〉는 공동 주택에 모여 사는 동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그리며 이웃 간 갈등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는다. 꽃잎 아파트의 이웃들을 보며 독자들은 우리 집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집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인식하고 자연스럽게 함께 살아가는 법을 깨달을 수 있으며, 책을 읽고 난 뒤, 이웃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깨닫는다. |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질 볼트 테일러 | 윌북 | 2019 | 10월 추천 | 이 책은 작가가 뇌과학자로서 뇌질환을 겪으며 자신이 느낀 것, 경험한 것, 새롭게 알게 된 것을 담백하게 써내려간 기록이다. 뇌에 관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뇌가 지닌 힘을 역설한 그의 이야기는 TED 무대에 소개되어 500만 조회수 인기 강의가 되었고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소개되어 환자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TIME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힌 그의 이야기는 ‘뇌에 대한 가장 과학적이고 경이로운 기록물’이자 ‘무너짐과 일어섬’을 겪은 한 사람의 투쟁기다. 우리가 알아야 할 뇌에 대한 진실을 담은 책이다. |
나의 로망, 로마 | 김상근 | 시공사 | 2019 | 10월 추천 | 저자는 로마를 걸으며 리비우스의 《로마사》,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등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읽어본 적은 없는 고전들 속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고전을 읽는다고 하면 막연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앞서지만,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글의 눈높이를 낮추어 누구든 편안하고 흥미롭게 이 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저자와 함께 산책하는 듯 천천히 읽어가다 보면 각 고전이 그 장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우리 마음속에 커다란 울림을 남긴다. |
나의 프리다 | 앤서니 브라운 | 웅진주니어 | 2019 | 10월 추천 | 나의 프리다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멕시코를 여행하던 중 깊이 알게 된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하여 지은 그림책니다. 책에는 어린 프리다 칼로가 경험했을 외로움, 좌절, 희망, 기쁨 등이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꿈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과일 비행기를 타고 훨훨 하늘을 나는 소녀 프리다의 얼굴에 행복감이 가득 묻어나고, 소리 없이 웃어 주는 친구를 만나 두 손을 맞잡은 프리다의 눈빛에서, 친구의 모습을 그리고 또 그리는 프리다의 표정에서 고요한 평안함이 새어 나온다. 프리다 칼로가 이야기한 ‘마법 같은 우정’에 대한 추억이, 괴로움 가득했던 그녀의 일생에 가끔씩은 이런 기쁨과 희망을 주었길 소망하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있다. |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죽 | 최숙희 | 책읽는곰 | 2019 | 10월 추천 | 어린이에게 가장 친숙한 그림책으로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는 굿네이버스의 제안에서 시작된 이 책은 어린이에게 이웃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눌 마음이 있다면 조금만 더 용기를 내 보라고, 네 작은 용기가 큰 기적을 불러올 수 있다고 응원한다. 이를 통해 나눔을 배우고 실천하는 작은 계기를 마련해준다. 어린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과제인 ‘나눔’. 내가 가진 것을 남과 나눌 마음을 먹는 것도,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 나눔과 용기를 전해주는 책이다 |
별을 삼킨 괴물 | 민트래빗 플래닝 | 민트래빗 | 2019 | 10월 추천 | 별을 삼킨 괴물은 하늘의 별이 모두 사라져 버린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하며 쓴 책이다. 책에서 괴물은 별을 전부 삼켜버리는데 자신의 장점은 알지 못하고 단점만을 떠올리며 자존감이 낮아진 괴물에게, 아이들의 칭찬 한마디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 책을 읽어주며 아이에게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설명해 줄 수 있고, 아이들이 다른 이의 장점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해 줄 수 있다. |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 허은미 | 여유당 | 2019 | 10월 추천 |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는 기꺼이 불곰처럼 살아가는 이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바치는 공감과 위로의 그림책이다. 이야기 속 엄마는 아이를 키우는, 혹은 키운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인물이다. 불곰 엄마는 바로 육아와 가사, 나아가 경제도 감당해야 하는 엄마들의 땀과 애환이 낳은 모습이다. 이 책은 그런 엄마가 좋은 이유를 찾는 아이의 눈으로 본 엄마의 현재와 과거 모습을 보여 준다. |
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 창비 | 2019 | 10월 추천 |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은밀하고 사소하며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들 속에서 선량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차별과 혐오의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차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활동가이자, 통계학·사회복지학·법학을 넘나드는 통합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국내의 열악한 혐오·차별 문제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전념해온 연구자인 김지혜 교수가 인간 심리에 대한 국내외의 최신 연구, 현장에서 기록한 생생한 사례, 학생들과 꾸준히 진행해온 토론수업과 전문가들의 학술포럼에서의 다양한 논쟁을 버무려 우리 일상에 숨겨진 혐오와 차별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 이나가키 히데히로 | 사람과나무사이 | 2019 | 10월 추천 |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은 표면상 움직이지 않는 식물이 열정적으로 움직이면서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고 추동하며 만들어낸 인류 역사에 관한 새로운 관점과 뛰어난 통찰을 담은 책이다. 모두 13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후추와 함께 초강대국 미국을 만든 악마의 식물인 감자, 인류의 식탁을 바꾼 새빨간 열매 토마토, 세계사를 바꾼 두 전쟁의 촉매제인 차, 인류의 재앙 노예무역을 부른 달콤하고 위험한 맛의 사탕수수 등 모두 13가지 식물들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식물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을 버리게 하고, 식물과 인간에 대한, 그리고 식물과 인간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내는 뚜렷하고도 의미 있는 발자국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한다. |
숨 | 테드 창 | 엘리 | 2019 | 10월 추천 | 이 책은 총 9편의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일어난 일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는 연금술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20년 전에 저지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과거를 향해 세월의 문을 통과하는 푸와드의 이야기를 담은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등장인물도 없고 대화도 없이 인간의 자유의지가 환상이라는 확실한 실증이 있을 때, 그것이 인류에게 불러일으킬 결과에 대해 말하는 짧은 소설 《우리가 해야 할 일》 등의 작품과 이 책을 통해 최초 공개되는 인간은 정말 우주의 중심적 존재인지 묻는 《옴팔로스》, 여러 개의 세계에 여러 개의 우리가 살고 있다면 우리의 선택은 여전히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보게 하는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 등이 수록되어 있다. |
아름다운 실수 | 코리나 루이켄 | 나는별 | 2019 | 10월 추천 | 아름다운 실수는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그림책이다. 캔버스에 찍은 작은 얼룩 한 점이 자그만 실수로 남을 수도 있고위대한 생각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놀라운 상상력과 짜릿한 반전을 통해 실수는 실패가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임을 전하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남기는 아름다운 책이다. |
아이 마음에 상처 주지 않는 습관 | 이다랑 | 길벗 | 2019 | 10월 추천 | 아이 마음에 상처 주지 않는 습관은 작가가 직접 아이를 키워본 경험과 오랜 육아상담 경험에 심리학 이론을 탄탄하게 결합해 아이의 마음이 어떻게 자라나는지를 안내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 행동처럼 보이는 아이의 행동들을 해석해주는 책이다. 육아를 위한 심리학을 접할 길이 없었던 부모들에게 도무지 알 수 없던 아이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
아이의 방문을 열기 전에 | 이임숙 | 창비 | 2019 | 10월 추천 | 이 책에는 초등학교 고학년 사춘기가 되면서 갑작스레 변한 아이가 걱정스럽고, 아이의 닫힌 방문 앞에서 막막해하는 부모들을 위한 사춘기 대화법이 담겨있다. 20여 년간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따뜻하고 힘 있는 말을 강조해 온 저자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저자는 까칠하고 예민한 사춘기 아이의 진심을 알고 청소년기의 심리적 특성을 이해하면,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청소년과의 특별한 5단계 대화법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여는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접근법을 제안한다. 풍부한 상담 사례와 대화 예시가 제시되어 있어 더 생생하고 쉽게 다가오는 책이다. |
왜 띄어 써야 돼? | 박규빈 | 길벗어린이 | 2019 | 10월 추천 | 왜 띄어 써야 돼?는 제대로 띄어 쓰지 않는 바람에 생긴 재미난 에피소드를 통해 띄어쓰기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책이다. 우리나라 말이 띄어쓰기 하나에 얼마나 다른 뜻이 되는지, 또 잘못 띄어 쓴 말을 상대방이 어떻게 느끼는지 그림으로 쏙쏙 들어오게 설명한다. 조사는 붙여 쓰고 단어와 단어끼리는 띄어 쓴다는 문법적인 설명이 아니더라도 문장의 어느 부분에서 띄어 써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이제 막 한글을 뗀 아이들에게 띄어쓰기를 왜 해야만 하는지 의문을 해소해 주는 책이다. |
추석에도 세배할래요 | 김홍신,임영주 | 노란우산 | 2019 | 10월 추천 | 이 책은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을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다.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읽고 즐기는 동안 자연스럽게 우리 고유문화와 옛 조상들의 슬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유치원, 초등 저학년 시기는 정서적인 선호도가 결정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는 우리나라의 고유문화와 친해질 수 있도록 명절, 풍습, 민속놀이, 민속도구 등을 자주 접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게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작가는 아이들이 전통문화에 보다 친숙해지고 쉽게 이해할까 고심하다가 생활 속에서 일어남 직한 재미있는 동화를 만들어냈다. |
위험한 과학책 | 랜들 먼로 | 시공사 | 2019 | 10월 추천 | 위험한 과학책은 작가가 운영하는 사이언스 웹툰 xkcd에 올라오는 황당하고 엉뚱한 질문과 랜들의 흥미로운 과학적 답변을 모았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미국항공우주국에서 로봇 공학자로 일했던 저자의 답변은 상당수 위험하다. 체르노빌 사태 때의 몇 천 배가 넘는 방사선을 배출하는 핵폭탄 낙진이 떨어지기도 하며 급속한 면역 체계 붕괴로 며칠 내에 사망하기도 한다는 식이다. 위험하지만 재미있고 흥미로우며 특유의 유머와 풍자, ‘막대 모양 캐릭터’를 활용해 랜들 먼로만의 웹툰을 완성하고 있다. |
인간 본성의 법칙 | 로버트 그린 | 위즈덤하우스 | 2019 | 10월 추천 | 인간 본성의 법칙은 우리 안에 숨겨진 인간 본성에 관한 18가지 법칙을 통찰해내며 평범하고, 이상하고, 파괴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매혹 될 수밖에 없는 존재, 인간의 진짜 모습을 파헤친다. 저자는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본성에 대한 단순한 해석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본성을 파악하고 이를 우리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도구로 삼는 방법까지 상세히 보여준다. 또 감정으로부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법, 자제력을 키우는 법, 통찰력을 제공하는 공감능력을 개발하는 법을 알려주고, 사람들의 가면 뒤에 숨은 실체를 간파하는 방법, 순응하지 않고 나만의 목적의식을 개발하는 방법까지 설명하며 우리가 직장에서, 인간관계에서 성공을 이루고 스스로를 발전시켜나가는 지혜를 얻고 나를 지킬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
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 | 김홍신 , 임영주 | 노란우산 | 2019 | 10월 추천 | 이 책은 소설가 김홍신 선생님의 재미있는 이야기에 아동문학가 임영주 선생님의 풍부한 언어적 감성이 더해져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을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다.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읽고 즐기는 동안 자연스럽게 우리 고유문화와 옛 조상들의 슬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 | 글배우 | 강한별 | 2020 | 10월 추천 | 이 책의 이야기들은 남들은 모르게 혼자 힘들어했던 괜찮지 않았던 독자의 마음을 알아주어 불안한 마음을 편안하게 바뀌게 도와준다. 그리고 어떤 문장들은 내일 당신이 나아가면 좋을 길을 말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또 어떤 문장들은 길을 잃은 독자를 응원한다. 다시 원하는 길을 찾아 나설 수 있게. 이 책이 모든 걱정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수는 없겠지만 책을 읽고나면, 마음속에 걱정했던 비는 그치고 내일은 기다렸던 꽃이 필거란 희망을 갖게 도와 줄 것이다. |
리더라면 정조처럼 | 김준혁 | 더봄 | 2020 | 10월 추천 | 이 책은 정조의 리더십을 49가지의 정책과 실천의 사례로 풀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어찌 그의 리더십과 백성을 위해 한 일이 49가지만 있겠는가? 물론 그도 인간인지라 때로는 실수하고 때로는 격한 언어를 쓰기도 했다. 한편으로 노회한 정치가라는 소리도 듣고 보수적인 군주란 소리도 듣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역사에서 정조만 한 인물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 땅의 개혁을 위해 매진하는 리더들을 위해 추천하는 책이다. |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 | 김민형 | 인플루엔셜 | 2020 | 10월 추천 | 이 책은 수학의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다양한 독자 7인과 교감하며 나눈 아홉 번의 세미나를 생생하게 옮긴 것이다. 일상적 대화로 시작하여 깊은 이해로 다가가는 튜토리얼 형식의 세미나를 통해, 그는 오래도록 세상을 견인해온 광대한 수학적 문명의 세계로 독자를 인도하고 있다. 수의 기본 개념부터 AI 시대의 근간을 이루는 현대수학 이론까지, 앞으로의 상식이 될 수학의 언어에 정면 도전하는 위대한 수업이 펼쳐진다. 이 책을 통해 자연과 우주, 그리고 인간의 생각이 작동하는 방식까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순간에 수학이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여름의 잠수 | 사라 스트리츠베리 | 위고 | 2020 | 10월 추천 | 삶의 어둠과 슬픔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아이를 양육하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이 책은 이 어려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은 어른에게도 쉽지 않다.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해 보려는 주인공 소이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슬픔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만난다. |
이상하게 매력있닭! | 김점선 | 단비어린이 | 2020 | 10월 추천 | 이 책이 던지는 큰 메시지는 ‘자세히 보면 누구나 각자의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진 않지만 발표를 잘하고, 발표는 못하지만 노래를 잘하고, 노래는 못하지만 운동을 잘하고. 물론 다 잘하는 것도 좋겠지만 눈에 보이는 그런 것들을 못한다고 해서 매력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걸 두 병아리의 시선으로 코믹하면서도 따뜻하게 보여 주고 있다. |
공부란 무엇인가 | 김영민 | 어크로스 | 2020 | 10월 추천 | 이 책은 공부에 관한 논의가 입시 ‘제도’에 대한 토론으로 축소된 오늘날, 성숙한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공부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생각의 근육’을 길러주는 리드미컬한 공부 조언을 펼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쓰기, 읽기, 생각하기, 질문하기 등을 중심으로 공부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 자기 자신의 견해를 만들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사소한 일상의 에피소드로 문을 연 뒤, 인간과 세상에 대한 진지한 생각거리를 유머와 해학으로 포장해 제시하는 김영민 글쓰기는 독자를 차원 높은 사유의 영역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레몬심리 | 갤리온 | 2020 | 10월 추천 | 이 책은 기분을 잘 다스리지 못해 기어이 못난 태도를 보여주고 마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기분에 조종당하고 감정에 휘둘리는 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심리에 대해 주로 이야기한다. 우리는 왜 그리 감정에 흔들리는지, 어떻게 해야 감정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지 명쾌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저자 레몬심리는 “감정을 통제해야 인생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감정에 끌려 다니는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바로 서는 방법을 배워야 당신의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
나와 세계 | 미레이아 트리우스 | 책읽는곰 | 2020 | 10월 추천 | 이 책은 각 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 스포츠를 보여 주는 세계 지도는 공으로 구성하고, 방문객이 가장 많은 도시를 보여 주는 막대그래프 위에는 각 도시를 대표하는 기념물을 얹어 어린이가 정보를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 압권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를 표현한 부분이다. 사람 모형 하나를 100만 명으로 치환하여 각 언어를 쓰는 사람 수를 보여 줌으로써 전 세계에서 각 언어가 어느 정도의 비율로 쓰이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
똥 뒤집어쓴 도깨비 | 서정오 | 토토북 | 2020 | 10월 추천 | 는 상상력의 곳간이라고 할만한 신기한 20편의 옛이야기를 골라 생생한 입말로 다시 써내 10개의 소재대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다. 옛이야기 속에 담긴 옛사람들의 삶과 꿈을 엿보면서 넓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나가도록 인도한다. 간단하게 해설을 달아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아울러 그림작가 최용호의 부드러운 윤곽선이 살아 있는 지판화 기법의 그림으로 강약을 달리하며 옛이야기에 리듬감을 실어준다. |
만약의 세계 | 요시타케 신스케 | 주니어김영사 | 2020 | 10월 추천 | 이 책에서는 언제나 가까이에서 함께하던 친구가 정확한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갑자기 만약의 세계에 가 버린다. 그래서 마음에 구멍이 뻥 뚫렸을 때,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면 좋을지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매일의 세계’와, 손으로 만질 수는 없지만 마음속에 살아 있는 ‘만약의 세계’를 선물하면서 두 세계 모두를 얼마나 소중하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그림책이다. |
멋지다! | 쓰쓰이 도모미 | 북뱅크 | 2020 | 10월 추천 | 이 책에는 같은 반 스무 명 아이들의 개성 만점의 ‘멋지다’ 스무 편이 실려있다. 연작 형식을 취해, 매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이야기 20편 속에는, 마음에 사무치는 이야기도 있고, 빵 웃음이 터지는 이야기도 있고, 비죽비죽 웃음이 배어나오는 이야기도 있고, 토닥여주고 싶은 이야기도 있고, 곱씹어보고 싶은 이야기도 있다. 어린 시절의 열등의식이라든가, 남자아이와 아버지의 관계 혹은 엄마와 딸의 관계라든가, 여자애들만의 즐거운 립글로스 이야기,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타월 애착을 못 끊는 남자아이 이야기라든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똥이나 오줌에 대한 이야기까지, 어른이 잘 모르는 다양한 아이들 마음을 다루고 있다. |
비밀 소원 | 김다노 | 사계절 | 2020 | 10월 추천 | 책에서 작가는 저마다 다른 미래, 이랑이, 현욱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어떤 모습이든, 무슨 걱정을 하든, 비밀이 무엇인지 상관없이 전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에 나오는 미래의 이모나 할머니, 현욱이 아빠처럼. 태권 소녀, 여성 경찰, 여성 피디 등 당당한 자기 목소리를 내는 주변 인물들도 작가의 세심한 성인지 감수성으로 존재감을 획득했다. 그림을 그린 이윤희 화가 역시 ‘나다움’에 초점을 맞춰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였고, 따뜻한 색감으로 생생한 장면을 정감 어리게 그려냈다. |
시간의 책장 | 김주현 | 만만한책방 | 2020 | 10월 추천 | 견디기 힘든 고통의 무게를 짊어진 열한 살 소년. 살고 싶지 않은 마음을 날마다 일기장에 써 내려갔던 소년 앞에 어느 날 당당하고 어엿한 어른이 된 스물다섯 살의 ‘내’가 나타난다.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시간이 열리고. 그들의 낮과 밤은 수많은 대화로 채워진다. 미래에서 온 스물다섯의 ‘나’와의 만남을 통해 각자의 시간에서 겪은 많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이것은 어쩌면 하루하루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공부에 대한 압박감에 짓눌려 살아가는 오늘날의 아이들에게 먼저 성장한 한 어른이 전하는 위로와 용기이기도 하다. |
심판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 2020 | 10월 추천 | 은 희곡으로 천국에 있는 법정을 배경으로 판사 · 검사 · 변호사 · 피고인이 펼치는 설전을 유쾌하게 그려 냈다.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가 빛나는 이 작품은 희곡이면서도 마치 소설처럼 읽힌다.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작품은 제1막에서는 수술 중 사망한 주인공이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천국에 도착하여 변호사 · 검사 · 판사를 차례로 만난다. 제2막은 주인공의 지난 생을 돌이켜보는 절차가 진행되며, 제3막은 다음 생을 결정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
아무 질문이나 괜찮아, 답은 항상 찾을 수 있어 | 누리 비타치 | 니케주니어 | 2020 | 10월 추천 | 수많은 정보, 과제, 교외 학습 등으로 가득한 시대에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스스로 판단하고 찾아내는 능력은 요즘의 우리가 반드시 갖춰야 할 기술 중 하나이다. 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힘을 키워주는 책이다. 아이는 물론 어른의 호기심까지 자극하는 세상 모든 것의 기원에 관한 지식뿐만 아니라 그림 작가 특유의 사랑스럽고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더해져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
어른의 어휘력 | 유선경 | 앤의서재 | 2020 | 10월 추천 | 은 1장에서는 일상에서 미처 감지하지 못하는 어휘력의 중요성과 다양한 의미를 짚는다. 2장에서는 성인이 어휘력을 키우는 기술을 습득하기에 앞서 전제되어야 하는 마음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휘력에 직결되는지 알게 될 것이다. 3장에서는 어휘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어휘를 문장 구조와 떼어놓을 수 없으니 작가는 글쓰기와 연계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한 개의 낱말에 대해 궁금해하고 음미하는 일이 어떻게 어휘력을 늘리고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는지 직접 사례를 들어 이야기한다. 작가의 시선이 담긴 산문을 읽듯 편하게 읽다 보면, 상황에 따른 어휘에 민감해지고 적절하게 낱말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이토록 멋진 곤충 | 안네 스베르드루프-튀게손 | 단추 | 2020 | 10월 추천 | 이 책 하나에 모든 생태계, 모든 곤충이 담기지는 못했지만, 곤충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는 작가의 따듯하고 아름다운 곤충 그림이 두려움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을 읽고 나면 곤충이 더 이상 무섭고 징그러운 피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를 도와주는 반가운 존재로 기억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
인생의 태도 | 웨인 다이어 | 더퀘스트 | 2020 | 10월 추천 |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메시지는 아주 간결하다. 뭔가 달라지고 싶은데 계속 달라지지 않아 고민이라면 삶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만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매일 하는 선택이 결국 태도가 된다. 어떤 사람을 만날 것인가, 어떤 장소에 갈 것인가, 누군가에게 ‘YES’를 말할 것인가, 아니면 ‘NO’를 말할 것인가 등 무수히 많은 결정의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결국 그 사람의 길을 결정한다. 저자는 그런 선택에 앞서 그것이 외부동기에 의한 것인지 내적동기에 의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자기 내면의 소리를 따르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뭔가를 ‘하는’ 인간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 그 자체라고 강조하며 내가 나를 어떤 인간이라고 믿으면 그것이 바로 나라며, 당당하게 살것을 독자에게 전한다. |
CHANGE 9(체인지 나인) | 최재붕 | 쌤앤파커스 | 2020 | 10월 추천 | 이 책은 가장 빠르고 알기 쉽게 포노 사피엔스의 9가지 코드를 전달한다. 각 코드에 해당하는 당대 최신 이슈와 그에 따른 인류의 행동 양식, 진화된 대응법, 그를 통해 이루어지는 문명 교체의 단상들도 담았다. 동시에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인사이트와 포노 사피엔스 코드를 적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기업들의 사례도 소개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수많은 데이터는 오직 한 방향을 가리킨다. 새로운 문명, 포노 사피엔스 문명이 도래했다고 말이다. 나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한 근본적이고 깊은 성찰이 필요한 때다. 변화된 9가지 코드를 읽는 것이 바로 그 시작이다 |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 이본 쉬나드 | 라이팅하우스 | 2020 | 10월 추천 | 이 책은 옳은 것을 선택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세계 최고가 된 파타고니아의 성공 비결과 이본 쉬나드의 60년 경영 철학을 공개한 최초의 책이다. 이 책은 미국 풀뿌리 환경운동가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 중 하나로 손꼽히며,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이 기본이 된 시대에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원칙과 비전을 예언적으로 담고 있다. |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 허은미 | 나는별 | 2021 | 10월 추천 | 아홉 살을 맞은 동구에게 일어난 이상하고 특별한 어느 하루를 담았다.아무도 내 맘을 몰라주고, 눈알 튀어나올 만큼 억울하고, 꽈배기처럼 마음이 꼬이고, 목구멍을 타고 뜨거운 화가 울컥 올라올 때...내 마음을 시원한 소낙비처럼 흠뻑 적셔 주고, 맑게 갠 하늘의 무재기처럼, 생일 케이크의 촛불처럼 따뜻한 온기로 감싸 주는 마법의 주문은 무엇일까? |
그림으로 보는 어린이 종교 사전 | 제니퍼 글로솝 | 책과함께어린이 | 2021 | 10월 추천 | 130여 개의 풍부한 이미지와 간결한 문장으로 전 세계 종교의 핵심을 한 권에 모두 담았다. 종교를 발생한 지역별로 살펴봄으로써,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으며 공통점과 차이점이 무엇인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세계 5대 종교는 물론 아프리카ㆍ아메리카 토착 신앙까지,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종교와 사람들의 삶을 만날 수 있다. |
기린을 고발합니다 | 조태봉 | 청개구리 | 2021 | 10월 추천 |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학대와 살해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아이들이 처해 있는 현실 문제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하게 하는 동화집이다.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학대로 목숨을 잃고 있다. 또 수많은 아이들이 괴롭힘과 왕따, 편견과 위선 등 크고 작은 폭력에 아파하며 힘들어하고 있다. |
초격차 | 권오현 | 쌤앤파커스 | 2021 | 10월 추천 | 초격차가 말처럼 쉬울 리 없다.초격차를 추구하며 많은 질문에 부딪쳤을 리더들에게 전하는 성의있고 유용한 대답들.혁신은 구체적인 질문 속에서 탄생한다.#32개의질문 #리더 #혁신과문화의선도자 |
규칙 없음 | 리드 헤이스팅스 | RHK | 2021 | 10월 추천 | 넷플릭스는 뭔가 다르다? 그건 넷플릭스 직원들이 달라서다.그리고 그런 직원들을 모이게 하는 조직문화가 특별해서다.영감과 자극을 주는 이야기가 가득하다.#리드헤이스팅스 #자유와책임문화 #넷플릭스에없는것 |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 호프 자런 | 김영사 | 2021 | 10월 추천 |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지구를 망치지 않는 방법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사려깊은 태도를 보여준다.자신의 삶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통해서.#1969년생랩걸 #지난50년동안 #나에게일어난일 #지구에게일어난일 |
보건교사 안은영 | 정세랑 | 민음사 | 2021 | 10월 추천 | 평범한 보건교사 안은영의 또 다른 ‘일’은 퇴마사.학교의 평화를 지키고, 직업의식 투철하게 학생들을 지도하고, 인간적으로도 멋진 이 언니랑 친해지고 싶다.#본격학원명랑미스터리 #넷플릭스드라마 #치명적인캐릭터의매력 |
복자에게 | 김금희 | 문학동네 | 2021 | 10월 추천 | 거센 바람, 거친 파도와 함께 살아가야 하지만, 그 안에서 건실한 하루하루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작은 것들도 잘 닦아 반짝이는 본래 모습을 드러내게 하는, 김금희 매직 터치.#제주도 #고고리섬 #모두가사랑스러운사람들 |
안녕, 멍멍 컹컹 | 손미영 | 고래뱃속 | 2022 | 10월 추천 | 크기도 모습도 다른 열 마리 개가 '유기견 돌봄 센터'에 모여 있다. 그리고 한 사람씩 등장해서 그 센터에 있는 개를 한 마리씩 데리고 간다. 무표정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했던 사람들은 자기와 꼭 닮은 개를 만나고 나서는 즐겁고 밝은 표정이 된다. 그렇게 개와 사람이 둘씩 어울려 같이 가고 어느새 센터에는 한 마리 개만 남았다. 이 강아지의 짝은 누구 일까? |
노란 줄무늬 고양이 | 최하진 | JEI재능교육 | 2022 | 10월 추천 | 이 책은 누구에게나 있는 크고 작은 마음 속 그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늘은 종종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고, 때로는 풀도 안 자라는 어두컴컴한 곳이 되기도 한다. 그늘은 다른 이들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스스로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 이 책은 이러한 그늘에 대해 유쾌하고 명랑하게 풀어내며 다들 비슷하게 각자의 고민을 갖고 있다고, 용기를 내라고, 우리를 다독인다. |
보세주르 레지던스 | 질 바슐레 | 책빛 | 2022 | 10월 추천 | 인기 스타의 자리에서 밀려난 동물들이 머무는 ‘보세주르 레지던스’를 배경으로 실제 어린이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유니콘과 여러 친숙한 동물 캐릭터가 등장한다. 장난감 마케팅의 풍자로 소비를 부추기는 현대 사회의 욕망을 조명하며, 삶의 진정한 행복에 대한 사유를 전한다. |
이게 모두 사실이라고? | 제인 윌셔 | 책세상 어린이 | 2022 | 10월 추천 | 최신의 과학 기술,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과 역사 이야기, 세계 각국 어린이들이 즐기는 축제와 행사 등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어 문과와 이과를 포괄하는 교과 영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데 도움을 준다. ‘방귀 연구 전문가’,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여러 직업에 대한 흥미 있는 이야기들 또한 가득 담겨 있다. 특정 주제에 한정하지 않고 여러 주제를 총망라한 책이다. |
상처 놀이 | 이나영 | 위즈덤하우스 | 2022 | 10월 추천 | 자신의 진짜 상처를 들킬까 봐 마음을 감추는 아이, 시원이와 상처 놀이로라도 존재를 드러내고 싶은 아이, 가영이를 통해 어른들에게 외면당하고 외로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시원이와 가영이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 좌절하고 무너지기보다는 새로운 기회를 통해 용기를 내고 상처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아픔을 이겨 낸다. 그렇게 두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 비카스 샤 | 인플루엔셜 | 2022 | 10월 추천 | 이 책은 ‘이 세계를 창조하는 원동력이 우리의 생각에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이 시대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준 세계적 지성 134인에게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그들의 생각을 듣는다. 탁월한 인물에게 탁월한 질문을 던졌을 때 일어나는 예측 불허의 호기심 넘치는 탐구가 책의 면면에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이시대꼭필요한 #탁월한통찰들 #세계적지성134인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 이치조 미사키 | 모모 | 2022 | 10월 추천 |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히노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 가미야 도루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매우 수준 높은 청춘 소설로 탄생시켰다는 극찬을 받았다.#청춘로맨스 #애틋한사랑 #눈물샘폭발 |
그 이름을 부를 때 | 송원근 | 다람 | 2022 | 10월 추천 |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는 중요한 문제인데도 무관심했기에 전혀 알지 못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게 된다. 또한 오랫동안 현장에서 뛰어온 뉴스타파의 베테랑 저널리스트이지만 처음 영화를 제작하는 서툰 초보 감독으로서 새롭게 배우게 되는 협업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내 영화 밖의 현장 메이킹필름을 글로 생생하게 전한다.#일본군위안부 #끝나지않은싸움 #김복동 |
마음의 주인 | 이기주 | 말글터 | 2022 | 10월 추천 | 작가는 일상을 비집고 들어가 포착한 시간과 공간에서 마음의 본질과 실체를 마주하고 그것을 여백 위에 잔잔한 문장으로 펼쳐놓는다. 세밀한 관찰력과 사려 깊은 표현으로 닦아놓은 활자의 길을 찬찬히 걷다 보면 독자 스스로 마음의 안쪽을 들여다볼 수 있을지 모른다.#위로와공감 #자존감 #마음회복 |
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 | 강창희 | 포레스트북스 | 2022 | 10월 추천 | 저자는 풍요로운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마인드부터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가장 확실한 노후 대비는 평생현역임을 강조하며, 퇴직 후 12만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창직의 사례를 들어 알려준다. 또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금융자산은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 생애주기별 포트폴리오 짜는 방법을 알려주며, 재테크보다 더 중요한 3층연금 쌓는 방법과 노후대비 상품으로 활용 가능한 퇴직연금, TDF, ISA 등의 활용 방법을 알려준다.#노후대책 #평생현역 #3층연금 |
비밀의 숲 코끼리 나무 | 프레야 블랙우드 | 미디어창비 | 2023 | 10월 추천 | 시끄럽고 빠른 도시, 외로운 소년에게는 작은 숲에 사는 비밀 친구 코끼리 나무가 있다.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에도, 눈이 오는 겨울에도, 풀이 빽빽하게 우거진 여름에도 아이는 늘 코끼리 나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숲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고 아이는 밤새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코끼리 나무에게 달려간다. 어떻게든 소중한 친구를 구하려고 애쓰지만 코끼리 나무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속상한 마음을 안고 지쳐 잠든 아이의 눈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다음 날 공사를 위해 나무를 베러 온 사람들은 텅 빈 숲 자리를 어리둥절하게 바라보고, 아이는 코끼리 나무 아래에서 또 다른 친구와 만난다. |
엉뚱한 문방구 | 간장 | 제제의숲 | 2023 | 10월 추천 | 뭐? 수수께끼를 맞히면 필요한 물건을 공짜로 주는 문방구가 있다고?주인공 미로가 동네 여러 가게를 거쳐 겨우 도착한 문방구에서 웬 고양이가 대뜸 수수께끼를 내더니, 수수께끼를 맞히면 필요한 물건을 공짜로 준단다. 마침 돈이 부족해진 미로는 수수께끼를 맞혀 공짜로 미술 준비물을 마련기로 한다. 그런데 수수께끼를 못 맞히면 어떻게 되지?엉뚱한 문방구는 미로가 동네 가게들을 돌며 준비물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
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 브리애나 위스트 | 비즈니스북스 | 2023 | 10월 추천 | 인생과 일의 성장과 성공에 대한 글을 오랫동안 써온 시인이자 전세계 30개국에 책을 출간한 밀리언셀러 작가 ‘브리애나 위스트’. 그는 인생의 변화를 이끄는 힘과 깊은 위로가 되는 글로 100만 독자에게 ‘치유의 마법사’로 불린다. 저자는 한때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감 상실로 정서 불안과 강박 증세에 시달리며 어떻게 살아야 앞으로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그 답을 찾기 위해 자기계발, 철학, 심리, 과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책을 독파했고 이를 통해 얻은 지식과 지혜를 글로 쓰고 직접 실천하는 등 삶의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
가녀장의 시대 | 이슬아 | 이야기장수 | 2023 | 10월 추천 | 이 소설은 가부장도 가모장도 아닌 가녀장이 주인공인 이야기이다. 할아버지가 통치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여자아이가 무럭무럭 자라 가정을 통치한다. 개천에서 용 나기도 어렵고 자수성가도 어려운 이 시대에 용케 글쓰기로 가세를 일으킨 딸이 집안의 경제권과 주권을 잡는다. 가부장의 집안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법한 아름답고 통쾌한 혁명이 이어지는가 하면, 가부장이 저질렀던 실수를 가녀장 또한 답습하기도 한다. |
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 | 한덕현 , 이성우 | 한빛비즈 | 2023 | 10월 추천 | 코로나 팬데믹 전후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전염병 자체에 대한 두려움뿐 아니라, 나 자신은 물론 가족과 다른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방역 수칙과 통제에 따르면서 당연했던 일상이 무너진 것도 사실이다. 인간관계는 물론,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에 따르면, ‘우울증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깥으로 향하는 공격성이 바깥 대상을 찾지 못해서, 나에게로 향하기 때문’이다. |
(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 엠마 야렛 | 북극곰 | 2021 | 10월 추천 | 에서 책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옛이야기 책 속으로 들어가 악당들을 실컷 곰탕 먹인 얌얌이가 이번에는 무시무시한 공룡들이 사는 공룡 책 속으로 들어갔다.그러더니 늘 그랬듯 공룡 책을 얌얌얌 갉아 먹는다.“얌얌아! 넌 공룡이 아니야! 이 책에 들어오면 안 돼! 여긴 너무 위험해!” |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습니다 | 키티 오메라 | 책속물고기 | 2021 | 10월 추천 |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격리와 봉쇄로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했던 2020년 3월, 키티 오메라가 시 한 편을 지어 SNS에 게재한다.이 시는 희망의 불씨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시는 지치고 힘들었던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치유해 주었다. |
초능력 사용법 | 김경미 | 잇츠북어린이 | 2023 | 10월 추천 | 초능력을 노력해서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동화는 이런 상상에서 비롯되었습니다.우리 어린이들은 교실에서 다양한 성격을 가진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며 생활합니다.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 밝고 활달한 친구, 장난이 심한 친구, 늘 웃는 친구도 있고 화를 잘 내는 친구도 있지요. 그런데 ‘빌런’이라고 부르는 악당 같은 친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초능력 사용법에 나오는 한결이도 그런 아이예요. 힘자랑을 하면서 다른 친구들을 굴복시켜야 직성이 풀리거든요.우리 어린이들이 초능력 사용법을 읽고 같은 반 친구들에 대해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혹시 공격적이거나 다른 친구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아이가 있다면, 그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 생각해 볼 기회를 갖기 바랍니다. |
나의 빨간 공 | 서은영 | 창비 | 2023 | 10월 추천 | 나의 빨간 공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마을을 배경으로 늙은 개와 낡은 공 그리고 외로운 할머니가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그렸다.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가 사는 단칸집은 1인용 소파와 소반, 단출한 옷가지, 반들반들 윤이 나는 장독 등으로 세심하게 묘사된다. 설명하는 글은 없지만 그림만으로도 할머니의 정서와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외진 바다 마을에서 홀로 살아가지만 할머니의 삶은 반려견 하나가 있어 쓸쓸하지 않다. 하나도 외롭지 않기를 바라는 할머니의 마음은 할머니가 하나에게 선물한 빨간 공을 통해 드러난다. 하나는 그런 할머니의 마음을 알기에 빨간 공을 늘 곁에 둔다. |
나와 없어 | 키티 크라우더 | 논장 | 2023 | 10월 추천 | 우리 모두의 운명, 언젠가 오고야 말 가까운 사람의 부재,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슬픔. 키티 크라우더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너무 무겁지 않게, 하지만 본질을 외면하지 않고 기억과 상실과 부재에 대한 아프고도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탄생시켰다. 그렇게 자연이 가져다주는 마법 같은 치유와 재생의 시간을 아주 섬세하고도 아름답게 그려 낸다.삶은 수많은 상실의 연속이지만, 누구라도 씨앗을 심어 싹을 틔울 수 있다.어떤 슬픔이나 상실도 치유될 수 있다. |
오, 윌리엄!(Oh William!) |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 문학동네 | 2023 | 10월 추천 | 오, 윌리엄!(2021)은 그 루시 바턴을 화자로 삼아 쓴 두번째 소설로, 한때 루시의 남편이었고 이제는 오랜 친구인 윌리엄과 루시의 복잡하고도 섬세한 관계를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담담하면서도 사려 깊은 언어로 그려낸다. 이 작품은 독자와 평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루시 바턴은 문학사에 남을 불후의 캐릭터다”라는 평가와 함께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
사랑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 김달 | 빅피시 | 2023 | 10월 추천 | 이미 세 권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든 작가이자, 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달 작가가 이번에는 약 7년간의 상담 중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고민했던 문제들만 골라내 이 책에 담아냈다. 그렇기에 사랑을 포함한 인간관계의 ‘기본 중의 기본’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전작들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들’까지 빠짐없이 다뤘다는 장점이 있다. |
내가 행복해지는 거절의 힘 | 마누엘 스미스 | 이다미디어 | 2012 | 11월 추천 | 남의 비난과 조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기술!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의 권위자인 저자 마누엘 스미스가 수많은 사람을 상담하고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거절의 기술을 알려준다. 저자는 자기주장과 거절의 기술을 솔직하고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이야기하며, 내 행동에 대해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낄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왜 거절을 못하는지 분석하고, 내가 행복해지는 자기주장 10계명과 삶을 바꾸는 자기주장 기술, 상업적 관계에서 거절의 기술, 권위적 관계에서 거절의 기술, 대등한 관계에서 거절의 기술 등을 알려준다. |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 김수영 | 웅진지식하우스 | 2012 | 11월 추천 | 첫 실업고 출신 골든벨 우승자의 73가지 꿈 이야기! 현재 세계 매출 1위 기업인 로열더치쉘의 영국 본사에서 전 세계 인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일하고 있는 저자는 초등학교 때 '왕따', 중학교 때 '비행청소년' 등으로 문제가 많은 학생이었다. 이 책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며 마음껏 꿈꾸고 신나게 도전해온 서른 살 김수영의 인생에 대한 뜨거운 기록이자, 자신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발견한 길을 다른 사람들은 헤매지 않고 찾길 바라는 마음에 쓴 꿈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이기도 하다. |
레알 남미 | 이미혜 | 책만드는 집 | 2011 | 11월 추천 | 레알 남미(Real Sudamerica)는 저자의 8개월여의 여행 기간 중 100여 일간을 할애했던 남미에서의 여정을 담고 있는 남미 여행기다. 29살 20대의 막바지, 자신에게 생일선물을 주고자 떠난 여행에서 보고 느낀 것을 글과 사진 속에... |
아프리카 파워 | 비제이 마하잔 | 에이지 리 | 2011 | 11월 추천 | 기아와 가난이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아프리카는 오랫동안 구호와 원조의 대륙으로 인식되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진국 수준의 경제 성장률, 국내외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 러시, 남아공 월드컵 등을 계기로 아프리카 경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아프리카 파워는 아프리카 시장에 뛰어든 선두 기업들과 그 성공 해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저자 비제이 마하잔은 아프리카가 9억이 넘는 소비자를 가진 시장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객관적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대륙이 엄청난 필요와 막강한 구매력을 지닌 '블루오션 마켓'임을 강조한다. |
세상은 한권의 책이었다 | 소피 카사뉴-브루케 | 마티 | 2013 | 11월 추천 | 창조주가 지은 세계는 그를 드러내는 책이며, 모든 피조물은 그 책을 이루는 글자라고 여기던 시절. 책을 얻는 방법은 베껴 쓰는 것뿐이었고, 필경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참회의 행위였다. 한 권의 성서를 만들기 위해 양 200마리를 잡아야 했고, 이 분량을 한 사람의 필경사가 쓰려면 1년 6개월을 필사해야 했다. 책값이 비싸서 집 한 채를 팔면 고작 6-7권의 책값이 나왔다. 세상은 한 권의 책이었다는 책이 귀했던 유럽 중세 시대의 출판·독서 문화를 소개하는 책이다. 책의 다양한 형태, 필경사와 채식사를 동원해 수서본을 만드는 과정, 독자들이 책을 향유한 방식 등을 200여점의 아름다운 수서본과 채식화의 도판과 함께 담았다. |
칼로리 앤 코르셋 | 루이스 폭스크로프트 | 삼화 | 2013 | 11월 추천 | 다이어트, 2000년의 역사영국의 의학사가 루이스 폭스크로프트가 들려주는 인류의 다이어트 2천 년의 역사. 건강한 삶을 향한 총체적 생활방식을 가리켰던 '디아이타'는 어쩌다 오늘날의 자기파괴적인 '다이어트'로 변질되었는가? 저자는 다이어트 2천 년의 역사를 통해 비만에 대한 당대의 인식과 각양각색의 다이어트 처방법의 변천사를 훑어가면서 비만과 윤리의 문제, 사회계층 간 갈등, 사회구조의 변화, 미적인 측면 등 다이어트를 교차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인류에게 다이어트는 무엇이었고 강박적인 다이어트에 포위당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다이어트는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제안한다. |
버티는 삶에 관하여 | 허지웅 | 문학동네 | 2014 | 11월 추천 | 우리의 지상과제는 끝까지 버텨내는 것! 글쓰는 허지웅이 5년 만에 펴내는 에세이집버티는 삶에 관하여. 이 책은 버티는 것만이 유일하게 선택 가능한 처세라 여겨왔고, 앞으로도 딱히 별 방도가 없다 여기는 허지웅의 인생사 중간 갈무리다. 허지웅이 그간 신문과 잡지에 연재했던 칼럼과 개인적인 글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방송인 허지웅이 아닌 글쓰는 허지웅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다. |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 김미경 | 21세기 북스 | 2014 | 11월 추천 | 세상 모든 아내에게 꿈을!아내들이여, 가슴 뛰는 삶을 포기하지 마라 이 책은 대한민국 아내들을 거침없이 사로잡은 그녀, 여성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라이프 코치, 국민 강사 김미경이 결혼 후 자신의 꿈을 성장시켜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펴낸 국내 최초의 기혼여성들을 위한 자기계발서다. 그는 아내와 엄마,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며 살고 싶은 여성들에게 꿈을 설계하고 실현해 나가는 데 필요한 해법을 통쾌하게 건네고 있다. |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카트린 지타 | 걷는나무 | 2015 | 11월 추천 | 7년동안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깨달은 것들 이 책에는 그녀가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 자신이 원하는 삶과 사랑, 그리고 일의 의미를 깨닫기까지의 이야기와 50개국을 여행하며 터득한 여자 혼자 안전하고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좌표가 되어 줄 것이다. |
라면을 끓이며 | 김훈 | 문학동네 | 2015 | 11월 추천 | 김훈이 기록한 세상과 내면의 지난한 풍경들이 책은 밥벌이의 지겨움,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바다의 기별에서 기억할 만한 최고의 산문들을 가려 뽑고, 그 후 새로 쓴 글을 묶어냈다. 그의 가족 이야기부터 최근에 도시를 견디지 못하고 섬으로 들어가 새로운 언어를 기다리며 써내려간 글까지 김훈의 어제와 오늘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여전히 먹고살기의 지옥을 헤매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김훈 산문의 정수가 담겨있다. |
변신·시골의사 | 프란츠카프카 | 민음사 | 2016 | 11월 추천 | 지치고 힘든 회사생활을 이어나가는 주인공은 어느 날 아침, 자신이 해충이 되어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하지만 충격적으로 변해버린 자신에 대한 걱정보다는 오늘 당장의 출근과 직장상사와 해고에 대해 걱정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현대사회의 부조리에 고립된 한 개인이 얼마나 처량한 존재인지를 느끼게 된다. 나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
고백 | 미나토 가나에 | 비채 | 2016 | 11월 추천 | “내 딸을 죽인 사람은 바로 우리 반에 있습니다.” 봄방학을 앞둔 종업식 날, 작중 여교사의 말이다. 희생자와 가해자, 가해자의 가족, 주변사람들까지 저마다 자신의 입장을 호소하는 고백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이 책은 잔인한 진실과 복수에 대한 인간의 심리를 속도감 있게 묘사한다. |
그 나무가 웃는다 | 손연자 | 시공주니어 | 2016 | 11월 추천 | 잎도 없고, 뿌리가 다 드러난 볼품없는 나무 한 그루를 통해 이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는 내용의 이야기책이다. 손바느질 스티치로 채운 삽화와 아빠와 아이의 보살핌으로 빨간 열매를 맺는 따뜻한 내용은 나무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미소를 짓게 합니다. |
서른의 반격 | 손원평 | 은행나무 | 2017 | 11월 추천 | 이 시대 청춘의 끝자락을 달리는 1988년생들, 그리고 불가항력적인 착취 구조에 신음하던 개인들은 과연 힘 있는 기성세대들이 만들어놓은 판을 그대로 항복하고 흡수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주역이 될 것인가. 서른의 반격에서 작가가 설정한 1988년은 한국 사회 전반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시기이다. 권위주의의 해체를 모토로 삼았던 ‘보통 사람’을 자칭한 군인 출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공무원 사회에서 관료 권위주의를 청산하자는 운동이 벌어졌던 때이기도 하다. 이른바 ‘위로부터의 혁명’이 진행되었던 것이다. 그것이 성공하지 못했기에 역설적으로 오늘날 서른의 반격에서 주변부의 개인들이 보여주는 혁명, 반격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
아이와 거닐記 | 표현준 | 영진닷컴 | 2017 | 11월 추천 |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트렌디한 상업 골목부터 자연과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숲 속 산책까지,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서울의 매력적인 장소들이 소개되어 있다. 테마별로 나눠진 다양한 코스는 부모와 아이는 물론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함께 가기에 모두 안성맞춤이다 |
엄마의 걱정 공장 | 이지훈 | 거북이북스 | 2017 | 11월 추천 | 많은 어린이들이 어른들이 걱정해서 하는 잔소리를 듣기 싫어합니다. “다 너를 위해서 하는 소리야.”라고 말해도 소용없지요. 왜냐면 걱정과 잔소리는 원래 눈 굴리듯 점점 커지고, 무거워지는 것이니까요. 잔소리를 듣는 어린이들은 커다란 눈에 눌린 것처럼 답답해합니다. 그리고 어련히 알아서 잘하련만 잔소리를 계속 들으니 섭섭하기도 합니다서로의 마음을 모른 채, 내 마음만 알아달라고 하기 때문 아닐까요? 사실 자기 마음을 솔직히 이야기하지도 않으면서 말이에요. 어쩌면 우리는 하루를 살면서 많은 말을 하지만 꼭 필요한 말은 별로 안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말, 상대의 마음을 살피고 헤아리는 말, 그리고 서로의 존재를 고마워하는 말을요. 거기에서부터 믿음이 시작되고, 성장이 시작됩니다. |
안녕, 우주 | 에린 엔트라다 켈리 | 밝은미래 | 2018 | 11월 추천 | 버질 살리나스는 소심하고 생각이 많다. 발렌시아 소머싯은 영리하고 고집이 세다. 카오리 타나카는 앞날을 내다보는 점성술사다. 쳇 불런스는 동네에서 가장 못된 골목대장이다. 이들 네 명의 11살 동갑내기들은 서로 친구가 아니다. 학교가 같지도 않다. 하지만 쳇 불런스가 버질과 애완동물 걸리버에게 끔찍한 장난을 치던 그날, 이들 네 명의 우주는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방식으로 얽히게 되고, 서로를 맞닥뜨리게 된다. 이들이 겪은 것을 그저 우연이라고 말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에 우연이란 없는 걸까? |
마틸다 | 로알드 달 | 시공주니어 | 2018 | 11월 추천 | 올해 다섯 살 마틸다는 그림책은 물론 어른들도 읽기 힘들어하는 책도 단숨에 읽고, 어려운 암산도 척척 해내는 천재 소녀다. 하지만 부모님은 이런 마틸다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마틸다의 능력을 알아봐 주는 건 하니 선생님뿐이다. 마틸다는 학교 친구들과 하니 선생님을 괴롭히는 무시무시한 트런치불 교장과 돈밖에 모르는 부모로부터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자신도 몰랐던 숨겨진 능력에 눈을 뜬다. 바로 손을 대지 않고도 물컵을 옮길 수 있는 초능력을 갖게 된 것이다. 마틸다는 남다른 총명함과 초능력으로 무책임한 어른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날리고 잠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기극이 들통나 온 가족이 갑작스럽게 달아나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떠나고 싶지 않았던 마틸다는 자신에겐 관심 없는 부모님에게 벗어나 하니 선생님과 함께 남기로 한다. |
왠지 이상한 동물보감 | 누마가사 와타리 | 아이세움 | 2018 | 11월 추천 | 기괴하고 귀여운, 잔인하면서 코믹한 동물들의 비밀! 상냥함을 버린 이상하고 신비로운 동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총 40가지 동물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각 장 마지막 짧은 글을 통하여 추가 12가지 동물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동물의 습성과 생태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어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 귀여운 그림을 통해 심리적 거부감 없이 즐겁게 동물들의 생태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에피소드를 풍부하게 담고 있어 동물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줍니다. |
아홉 살 함께 사전 | 박성우 | 창비 | 2018 | 11월 추천 | 각각의 페이지에는 ‘부탁해’, ‘인사해’, ‘함께해’ 등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 움직임을 표현하는 말과 이러한 움직임을 표현하는 말의 뜻, 표현을 활용할 만한 상황, 같은 말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들을 정리해 책에서 다룬 표현과 비슷한 상황을 접했을 때 알맞은 표현으로 자신감 있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너무 재미있어서 웃음 빵 터지는 저학년 수수께끼 | 알음 | 키움 | 2018 | 11월 추천 | 너무 재미있어서 웃음 빵 터지는 저학년 수수께끼는 국어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수수께끼 만드는 방법’별로 문제를 구분했어요. 그래서 어린이가 스스로 수수께끼를 만들 때 참고할 수 있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책이 없어도 친구들과 수수께끼를 즐길 수 있는 유용한 수수께끼 책! |
팝콘 교실 | 문현식 | 창비 | 2018 | 11월 추천 | 초등학교 교사 문현식 시인의 첫 동시집 팝콘 교실이 출간되었다.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을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필치로 담아내는 한편, 학교라는 공간에 갇혀 움츠린 아이들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다. 맑고 투명한 시선으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며 길어 올린 동시들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지닌 아이들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저자 특유의 서정성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말법을 만들어 낸 이 동시집은 동시 읽기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
도구와 기계의 원리 Now | 데이비드 맥컬레이 | 크래들 | 2018 | 11월 추천 | 인류의 발전과 삶을 논할 때 과학과 공학은 빼놓을 수 없는 주제다.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곳곳에는 도구와 기계가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때는 생각지도 못한 놀라움과 재미에 더욱 더 도구와 기계의 역사에 매료된다. 그리고 그 속에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인간의 열망을 엿볼 수 있다. 더욱 발전된 삶을 꿈꾸었던 인류의 결과물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
마법의 설탕 두 조각 | 미카엘 엔데 | 한길사 | 2018 | 11월 추천 | 엄마한테 신발 좀 빨아 달랬더니, 세상에, 다 컸다고 스스로 빨아 신으래요. 아빠한테 아이스크림 좀 사달랬더니, 많이 먹으면 배 아파서 안 된데요. 더할 나위 없이 온순한 아이 렝켄의 깜찍한 응징 작전이 시작됩니다. 빗물 거리의 요정을 찾아가서 마법의 각설탕 두 조각을 얻어 오면서부터, 렝켄의 엄마, 아빠에게는 황당한 일이 벌어집니다. 엄마, 아빠를 골탕먹인다고 정말로 렝켄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
책 먹는 여우 | 프란치스카 비어만 | 주니어김영사 | 2018 | 11월 추천 | 책 먹는 여우에서 여우 아저씨는 책에 대한 욕심이 지나친 독자였다. 하지만 도서관을 털려다 갇힌 감옥에서, 직접 글을 쓰기 시작하고 작가로 남게 된다. 이렇게 하나의 책을 자기 것으로 온전하게 이해하고 사랑하는 여우 아저씨의 모습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
지각대장 존 | 존 버닝햄 | 비룡소 | 2018 | 11월 추천 | 날마다 학교가는 길에 예상치 못한일로 지각을 하는 존은 그때마다 선생님께 지각한 이유를 말하지만 선생님은 믿지 않고 「이 동네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심한 벌을 준다. 교육에서는 벌이 아닌 이해와 관심이 더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그림책이다. |
하루 5분 엄마의 말습관 | 임영주 | 예담프렌드 | 2018 | 11월 추천 | 아이는 자라면서 엄마의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 엄마의 말이 중요한 이유다. 저자는 평소에 엄마가 말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미리 생각해보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아이의 자존감부터 학습 능력까지 엄마가 일상적인 말로써 아이를 잘 키우는 비법을 소개한다. 하루에 5분, 엄마로서 아이에게 할 말을 의식하면서 사용하는 동안 아이의 행동은 물론 마음까지 변화시켜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 | 백상경제연구원 | 한빛비즈 | 2018 | 11월 추천 | 이 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30분 독서 생활 패턴에 맞춰 설계되어 있다. 오늘은 무엇을 배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수업 시간표이자, 어떤 방식으로 지식을 취해야할지를 알려주는 매뉴얼을 담아 독자의 적극적인 개입을 유도한다. 시간표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순서에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주제를 골라 읽으면 된다. 매일의 퇴근길, 오롯이 나만을 위한 인문학 수업을 통해 무언가 시작해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 마키타 젠지 | 더난출판사 | 2018 | 11월 추천 | 우리가 취해야 할 가장 바람직한 식사를 최신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하는 식사 교과서인 이 책에서 저자는 갈수록 살이 쪄서 고민인 직장인, 효과적인 다이어트 비법이 궁금한 여성,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지치는 수험생에게 기존의 상식을 깨는 새로운 식사법을 소개한다. 이제까지의 임상 경험을 집약하고 나날이 갱신되는 의학 논문과 통계 자료를 빠짐없이 확인하면서 비만, 노화, 질병을 부르는 음식을 의학적 관점에서 올바르게 먹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
마흔에게 | 기시미 이치로 | 다산초당 | 2018 | 11월 추천 | 나이 오십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심장에 대체 혈관을 연결하는 대수술을 받고 죽음의 문턱까지 간 저자의 인생철학이 담긴 책이다. 수술 후 재활에 몰두하게 된 저자는 많은 일들을 할 수 없는 시간이 다가와도 할 수 있는 일은 남아 있고,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할 수 있는 일은 생각 이상으로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저자는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생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현실적으로 조언한다. 노년에 접어든다고 해서 힘들고 괴로운 일만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주어진 노년을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나이 듦의 가치를 인정하고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일에 도전하거나 전혀 새로운 세계에 뛰어들어 보는 것을 추천하면서, 지금을 사는 행복과 나이 들어서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힘을 전한다. |
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 애니 듀크 | 8.0(에이트 포인트) | 2018 | 11월 추천 | 이 책에서 저자는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의사결정과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저자는 의사결정을 베팅처럼 여기면서 흔한 의사결정의 함정을 피하고 더욱 합리적인 방식으로 결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게 됐고, 그 과정에서 최대한 감정을 배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면서 매번 옳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인 시각을 갖추기 위해 계속해서 무언가 배우고 수정해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하버드 협상 강의 | 하버드 공개강의연구회 | 북아지트 | 2018 | 11월 추천 | 세계 각지의 리더들을 배출하며 100여 년의 역사를 이어 가고 있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과정이 바로 협상이다. 하버드 협상 강의는 15가지 주제로 하버드식 협상의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링컨을 비롯해 루스벨트, 마가렛 대처 등 같은 세계적인 지도자들의 협상 사례를 통해 그들의 언어와 품행, 그리고 뛰어난 상황 파악 능력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한 나라의 운명 혹은 역사에 남을 만한 업적들 속에서 어떤 협상의 과정이 있었는지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돈이 없어도 돈을 벌게 하고, 평생의 비즈니스 동반자를 얻고, 감정 싸움 없는 근사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협상의 무한한 매력을 하나씩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 | 토트 | 2018 | 11월 추천 | 이 책에서 저자는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으로 나누어 삶을 설명한다. 인도나 서행차선을 달리는 평범한 삶을 ‘현대판 노예’로 간주하며, 부의 비밀을 파헤치고 지름길로 향하는 문을 여는 ‘추월차선 법칙’을 소개한다. 추월차선에는 생산자만 존재하며, 생산자로 성공하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소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추월차선 진입을 예고하는 사업으로 임대시스템, 컴퓨터ㆍ소프트웨어 시스템, 콘텐츠 시스템, 유통시스템, 인적 자원 시스템을 꼽는다. |
마흔이 되기 전에 | 팀 페리스 | 토네이도 | 2018 | 11월 추천 | 성공은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가장 효율적으로 비축한 에너지를 목표에 집중시키는 기회를 가질 때 우리는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최고의 결과를 끌어낸 노력들, 세계 최고들의 보석 같은 조언들, 젊은 독자들에게 보내는 통찰 깊은 지혜가 담긴 이 책을 통해 남들과 똑같이 출발했지만 어떻게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깨닫고, 정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미키 마우스, 오늘부터 멋진 인생이 시작될 거야 | 미키마우스 | 알에이치코리아 | 2018 | 11월 추천 | 휘파람을 흥얼거리며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행복한 삶을 여행하는 미키 마우스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인생 조언을 담은 미키 마우스, 오늘부터 멋진 인생이 시작될 거야. 월트 디즈니가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어떤 상황에서든 나 자신을 잃지 말라’ 등 수많은 인생 명언들을 남겼던 철학자 니체의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항상 행복한 표정에 생기발랄한 미키 마우스는 당시 대공황으로 무력감에 빠져 있던 미국인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를 주었고, 그렇게 미국에서 시작된 인기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 누구나가 알고 있는 추억 속 친구가 되었다. 그런 미키 마우스의 초창기 삽화부터 가장 현대적인 모습의 이미지까지 모두 담은 이 책을 통해 위로 받고,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끌리는 사람은 매출이 다르다 : 실천편 | 김주하 | 나비의활주로 | 2018 | 11월 추천 | 흔히 협상이라고 하면 거창한 것들을 떠올리지만, 우리는 일상 속에서 늘 협상을 하고 있다. 물건을 사고팔 때, 가족관계, 친구관계, 직장생활 등 협상이 존재하지 않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전편에서 우리의 모든 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과, 나 자신과 어떻게 협상하는 것이 유리한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했다면 이 책에서는 그 방법을 나라면 어떻게 활용할지, 나라면 어떻게 협상을 하면서 인간적인 친밀함을 쌓고 매출을 끌어올릴지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하면서 자신만의 전략, 자신만의 노하우로 채워나간다면 내실을 다지며 앞으로 매출을 올릴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
5학년 5반 아이들 | 윤숙희 | 푸른책들 | 2019 | 11월 추천 | 5학년 5반 아이들은 같은 반의 일곱 아이들이 학기 초부터 6월 말까지의 시간을 공유하는 동안 벌어지는 사건과 내면의 풍경을 연작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 속 일곱 아이들은 저마다 서로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다. 천재는 이름과 반대로 머리가 나빠 고민이고, 수정이는 아토피가 콤플렉스다. 준석이는 집이 망한 사실을 다른 아이들에게 들킬까 봐 걱정이고, 장미는 슈퍼스타가 되는 길이 험난해 좌절을 겪는다. 집과 학교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는 태경이나 공부에 치여 꿈꿀 여력이 없는 미래, 주의력 결핍 장애를 겪고 있는 한영 역시 고민의 무게가 만만치 않음을 느낀다. 그러나 이들의 특별한 면면은 바로 고민을 대하는 자세에서 찾을 수 있다. 아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민을 받아들이고 동행하며 자신의 내면을 부지런히 살핀다. |
가을 나뭇잎 | 이숙재 | 대교 | 2019 | 11월 추천 | 가을 나뭇잎은 아이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은 노랗고, 빨갛게 물든 아름다운 가을빛에 반한 아기 곰이 나뭇잎처럼 예쁘게 물들고 싶은 순수한 마음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를 찾아가 어떻게 하면 예쁜 색깔이 될 수 있는지 묻는 천진난만한 아기 곰의 모습, 하얀 옷 위에 알록달록한 나뭇잎을 붙여서 입은 사랑스러운 아기 곰의 모습 등이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즐거움을 안겨주는 책이다. |
고양이는 알고 있어 | 박현숙 | 킨더랜드 | 2019 | 11월 추천 | 고양이는 알고 있어는 어린이들의 작은 사회 ‘교실’에서 학급을 대표하는 회장을 뽑기 위해 철구와 반 친구들이 겪는 다양한 사건들을 담은 이야기다. 책에서 주인공 철구를 포함하여 후보가 된 네 명의 친구들은 각자의 성향을 드러내며, 공약을 내걸고, 자신을 설명하며, 회장이 되려고 애를 쓴다. 누군가는 자신의 욕심을 위해 감추고 싶고, 누군가는 다른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고, 누군가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가 필요했던 철구네 반 친구들의 회장 선거를 통해, 정의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
날아라! 포장마차 | 송방순 | 노란돼지 | 2019 | 11월 추천 | 날아라!포장마차는 갑자기 백수가 된 아빠와 그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딸 다정이의 이야기로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딸과 아빠가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이해하지 못할 일은 없음을 아빠와 딸을 통해 이야기하며, 사랑은 서로 알기 위한 노력이고, 노력이라는 바탕에서 시작되는 이해가 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까칠한 다정이와 불량한 백수 아빠를 통해 보여준다. |
내가 하는 말이 왜 나빠? | 이현주 | 리틀씨앤톡 | 2019 | 11월 추천 | 내가 하는 말이 왜 나빠?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고민을 해결해 주는 실용 동화책이다. 이 책은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친구들이 겪는 재밌는 이야기와 학교생활의 비법이 담겨있고, 학교에서 생길 수 있는 고민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알려 준다. |
다람쥐는 모를 거야 | 천미진 | 키즈엠 | 2019 | 11월 추천 | 다람쥐는 모를 거야는 다람쥐의 습성을 통해 숲이 이뤄지는 배경을 귀여운 이야기와 재미있는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아이들은 다람쥐는 모를 거야를 읽으며 자연스레 동식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관찰력도 함께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며 자연에 도움을 주는 동물은 누가 있는지, 또 나라면 어떻게 자연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 톰 오브라이언 | 브론스테인 | 2019 | 11월 추천 | 이 책의 저자는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여 자주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해야 할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몸이 피곤하여 찌뿌둥한 가장 큰 원인은 뇌 건강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뇌기능장애가 환경 독소들이 우리 뇌를 공격한 결과가 축적되어 발생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이런 노출로 인한 손상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뇌 기능에 영향을 주는 환경적 요인,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의 뇌 기능과 문제를 알아보는 방법을 유명한 베스트셀러 건강 전문가들이 공유한 건강 레시피를 통해 생활습관의 변화를 일으켜 뇌 건강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전달한다. |
돈의 감각 | 이명로(상승미소) | 비즈니스북스 | 2019 | 11월 추천 | 이 책은 객관적 경제지표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단단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쉽고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기초 경제 개념부터 앞으로의 투자 전략은 물론, 미중 무역 분쟁의 원인과 분석까지 현실 경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들을 전한다. 제1장에서는 자본주의 체제의 진짜 속성을 이해하기 위한 밑거름인 돈과 신용화폐 시스템의 구조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제2장에서는 그로 인한 경제 사이클의 원리를 상세히 살펴본다. |
비밀투표와 수상한 후보들 | 서해경 | 키큰도토리 | 2019 | 11월 추천 | [비밀투표와 수상한 후보들]은 가상의 도시 오성시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똑 닮은 오성시. 오성 시민은 비리 시장을 주민소환제로 물러나게 하고 새로운 시장을 뽑기 위해 보궐선거를 앞두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책은 정직하고 공정한 언론을 위해 앞장서는 통신문 기자들의 활약과 더불어 민주주의의 근본이념과 원리, 국민의 권리와 의무, 선거 과정과 투표의 원칙 등을 살펴봄으로써 나와 상관없을 것 같은 정치가 어떻게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
서른이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 | 아이리 | 포레스트북스 | 2019 | 11월 추천 | 이 책은 불안하고 방황할 수밖에 없는 시기이며 인생의 가장 치열하고 열정적인 나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보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더 고민하는 시기인 서른, 느닷없이 찾아온 서른이 버거운 이들의 36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작가는 이제 막 서른이 되었거나 삼십 대를 지나고 있는 청춘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지금 서른인 이들이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룬 게 없는 것 같이 느껴지겠지만 어릴 적 꿈꾸었던 단단한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며, 인생의 많은 걸 선택하기보다 옳은 선택이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 만프레트 마이 | 이화북스 | 2019 | 11월 추천 |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는 유럽 통합으로 가는 길의 갈등과 새로운 강대국으로 급부상한 중국, 세계의 공통 이슈인 환경 문제까지 세계 흐름의 전환점과 분기점이 된 56가지 주제를 징검다리 삼아 복잡한 세계사의 물줄기를 한 걸음 한 걸음 건너도록 이끈다. 단순히 어떤 사건을 보여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러한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환경과 사상의 조류가 무엇인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그러면서도 간결한 전달 방식으로 방대한 세계사를 한 권의 책에 압축하면서도 역사의 지평을 넓히도록 해 준다. |
소리 질러, 운동장 | 진형민 | 창비 | 2019 | 11월 추천 |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고 흥미롭게 그려 낸 소리 질러, 운동장은 야구부에서 쫓겨난 김동해와 여자라는 이유로 야구부에 들어가지 못한 공희주가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야구부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자, 아이들을 불러 모아 ‘막’야구부를 만든다. 번듯한 글러브와 야무진 방망이도 없고 멋진 유니폼도 없지만, 막야구부 아이들은 야구 모자와 맨주먹만으로 자기들만의 야구를 한다. 야구부처럼 뻥뻥 멋진 타구를 날리지도 못하고, 날아오는 야구공을 쏙쏙 잡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창피해하거나 기죽지 않고 즐겁게 야구를 한다. 여러 악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야구에 몰입해서 즐거움을 만끽하는 막야구부 아이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마음속에 담긴 당차고 활달한 기운을 읽을 수 있다. 교실과 학원에 갇힌 아이들에게 만루 홈런처럼 시원한 이야기가 되어 줄 작품이다. |
슈퍼 거북 | 유설화 | 책읽는곰 | 2019 | 11월 추천 | 이 책은 토끼와 거북이 그 뒷이야기를 상상해 그려낸 책이다. 거북이 꾸물이는 경주에서 토끼를 이긴 뒤, ‘슈퍼 거북’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이웃들이 제 본모습을 알고 실망할까봐 걱정이 된 꾸물이는 이웃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고 진짜 슈퍼 거북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그 결과, 꾸물이는 누구보다도 빠른 거북으로 거듭난다. 그런데도 꾸물이는 하나도 행복하지가 않았다. 그런 꾸물에에게 토끼가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드디어 경주 날, 몇 날 며칠 잠을 설친 꾸물이는 지친 몸을 이끌고 경기장에 나가며 이야기는 펼쳐진다. 끊임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그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과연 행복인지, 그렇다면 진짜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 유영만 | 나무생각 | 2019 | 11월 추천 | 작가는 강의실에서 만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강연을 통해 국내외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면서 우리 개개인은 자신의 행복을 위한 주체이자 타인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조건임을 깨닫고, 인간관계에 대해 오랜 시간 생각해왔던 내용을 이 책에 차분히 풀어냈다. 또한 작가는 오늘의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 배우는 것도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배운 교훈을 토대로 이루어진다고 이야기하면서 영향을 주고받는 너와 내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서로에게 또 다른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주는 장치가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
죽음의 에티켓 | 롤란트 슐츠 | 스노우폭스북스 | 2019 | 11월 추천 | 이 책은 죽음이 어떻게 각 개인의 삶만큼이나 독특한 저마다의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인식하게 해주고, 죽음이라는 확실한 종결로부터 삶을 더 찬란하게 만들어준다. 더불어 남겨진 이들이 겪을 감정과 사소하지만 분명한 슬픔, 그것이 어떤 이겨내야 할 숙제나 사명이 아니라 지극히 당연하며 자연스러운 것으로 납득시키고 이해시켜 끝없는 평온을 갖게 해준다. |
트리갭의 샘물 | 나탈리 배비트 | 대교북스주니어 | 2019 | 11월 추천 | 트리갭의 샘물은 우연히 숲 속의 샘물을 마시고 영원한 삶을 얻게 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들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터크 가족의 태도는 각기 다르다. 열일곱 살인 제시는 인생은 즐기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제시의 형은 언젠가 중요한 일을 할 길을 찾고 싶다고 말한다. 반면 아버지인 터크는 변함없이 영원토록 한 자리에 멈추어 있는 삶은 삶이 아니며, 길가의 돌멩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어머니 매는 싫든 좋든 자기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묵묵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려는 태도는 보여 준다. 또 노란 양복의 사나이는 이 샘물을 이용해 일확천금을 꿈꾸며 터크 가족을 위협한다. 독자들은 영원의 샘물을 둘러싼 이런 다양한 모습과 선택의 기로에 선 주인공 위니를 통해 시간과 영원, 삶과 죽음의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다. |
페이크 | 로버트 기요사키 | 민음인 | 2019 | 11월 추천 | 페이크는 지난 20년간 증명되어 온 부자 아빠의 원칙들을 지금 이 시대에 맞게 풀어낸 책이다. 책에서는 ‘좋은 학교에 가서 취직을 하고,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아 빚을 갚고, 주식시장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라.’는 일반적인 경제적 통념은 가짜 금융 교육의 산물이며, 가짜와 진짜를 착각하고 투자하여 사람들이 점점 더 가난해지는 것은 우리의 교육 제도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현재 세계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가짜 돈과 자산들이 무너지면서 사상초유의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금융 및 경제와 관련된 복잡한 개념을 최대한 단순하게 설명하며 그 문제점을 짚는다. |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 최대호 | 넥서스BOOKS | 2019 | 11월 추천 |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는 사람 마음을 먼저 헤아리느라 자신을 놓치고 살지는 않았는지 질문하며 행복해지는 일들을 찾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SNS와 강연을 통해 수십만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는 저자가 많은 사람들과 나눈 고민과 조언을 담은 책이다. 쳇바퀴 돌듯 하루하루 살아가며 점차 행복이 뭔지 잊고 살았고,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 질문을 던진 뒤로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을 찾아 나가며 자존감을 회복한 저자는 자신만의 가치관을 멋 부리지 않고 담백한 언어로 풀어내며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
혼자가 혼자에게 | 이병률 | 달 | 2019 | 11월 추천 | 책에서 작가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대신, 새로운 곳을 향한 사색을 시작한다. 시인으로서 혼자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일, 여행자로서 혼자 여행을 떠나는 일, 그렇게 자연스럽게 오랜 시간 동안 ‘혼자’에 주파수를 맞추어온 그가 써내려간 혼자의 자세와 단상은 세상에 점점이 흩어진 수많은 혼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작가가 써내려간 담담한 문장과 예민하게 포착한 장면, 그리고 특유의 시선을 담은 사진을 통해 ‘나만 할 수 있는 일, 나만 가질 수 있는 것들은 오직 혼자여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으며 공감하게 된다. |
빛의 과거 | 은희경 | 문학과지성사 | 2019 | 11월 추천 | 빛의 과거는 갓 성년이 된 여성들이 기숙사라는 낯선 공간에서 마주친 첫 다름과 섞임의 세계를 그려냈다. 기숙사 룸메이트들을 통해 다양하며 입체적인 여성 인물들을 제시하고 1970년대의 문화와 시대상을 세밀하게 서술한다. 2017년의 ‘나’는, 작가인 오랜 친구의 소설을 읽으면서 1977년 여자대학 기숙사에서의 한때를 떠올린다. 같은 시간을 공유했지만 서로가 기억하는 ‘그때’는 너무나 다르다. 작가는 갓 성년이 된 여성들이 기숙사라는 낯선 공간에서 마주친 첫 ‘다름’과 ‘섞임’의 세계를 그려낸다. 기숙사 룸메이트들을 통해 다양하며 입체적인 여성 인물들을 제시하고 1970년대의 문화와 시대상을 세밀하게 서술한다. |
보건교사 안은영 | 정세랑 | 민음사 | 2020 | 11월 추천 | 소설은 제목 그대로 사립 M고의 보건교사 ‘안은영’을 주인공으로 한다. 특별한 것 없는 직업과 평범한 이름이지만 안은영은 보통의 보건교사가 아니다. 일복 하나는 타고난 그녀는 직업으로 ‘보건교사’ 역할에 열심이면서 동시에 자신만이 볼 수 있는 것들을 처치하고 쫓아내거나, 간혹 위로하는 ‘퇴마사’의 운명에도 충실히 복무한다. 여기에 사립 M고의 한문교사이자 학교 설립자의 후손인 홍인표에게 흐르는 거대한 에너지는 안은영의 활약을 돕는 필수적인 영양제 역할을 한다. 에너지(기)를 보충하기 위해, 학교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둘은 어쩔 수 없이(?) 손을 맞잡는 사이가 되어 힘을 합친다. |
보이지 않는 여자들 |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 | 웅진지식하우스 | 2020 | 11월 추천 | 저자는 기술과 노동, 의료, 도시계획, 경제, 정치, 재난 상황 등 16가지 영역에 걸쳐 여성에 관한 데이터 공백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차별의 단면을 면밀하게 보여준다. 그간 은폐되고 누락되었던 여성의 관점과 지식을 복원하는 것이 남녀 모두, 나아가 세상에 어떤 이득이 되는지 시사한다. 방대한 통계 자료와 풍성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젠더를 둘러싼 끊임없는 논쟁과 잘못된 편견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보다 합리적이고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무기를 제공할 것이다. |
우리 엄마 | 앤서니 브라운 | 웅진주니어 | 2020 | 11월 추천 |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본 엄마는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처음은 사실적으로 표현된 엄마로 굉장한 요리사, 놀라운 재주꾼, 훌륭한 화가, 힘이 센 여자이다. 그 다음에 표현된 엄마는 요정, 천사, 사자 등 초현실적인 모습이다. 맨 뒷장은 아이가 사랑하는 엄마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따뜻한 이야기로 끝맺는다. 분명 이 그림책의 메세지는 마지막 장의 따듯한 포옹이 그려진 그림이다. 그런데 그 모습을 표현하는 과정은 아이의 엉뚱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읽는 내내 부드럽지만 강인한 엄마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걱정이 너무 많아 | 김영진 | 길벗어린이 | 2020 | 11월 추천 | 이 책은 아이들의 일상을 유쾌하고 정감 있는 그림으로 생생하게 그려 내며 누구나 갖고 있는 ‘걱정’이라는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걱정은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 할머니의 사랑이 듬뿍 담긴 조언을 통해 걱정과 잘 지내는 방법도 알려준다. 걱정쟁이 그린이의 속마음이 담긴 이 책은 독자들에게 다정한 위로의 메시지와 함께 따뜻한 감동을 준다. |
규칙 없음 | 리드 헤이스팅스 | 알에이치코리아 | 2020 | 11월 추천 | 이 책은 넷플릭스의 현 CEO가 쓴 첫 책으로, 넷플릭스의 경영 방식과 기업문화에 관해 인시아드 경영대 교수 에린 마이어와 대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어떻게 넷플릭스는 모두의 상식을 뒤엎는 파격적인 행보로 세계 최고 가치의 기업이 되었을까? 두 저자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관점과 명쾌한 필치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실제 넷플릭스 전현직 직원들의 풍부한 사례를 재료 삼아 주장을 이어간다. |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 호프 자런 | 김영사 | 2020 | 11월 추천 | 는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위협과 두려움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누려왔고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더 많이 빨리 소비하는 생활이 만들어낸 심각한 문제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더 안전하고 편리해진 삶, 나아가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리는 풍요로운 삶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떻게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지구 환경의 지속성을 망치지 않을 수 있을까? 작가는 이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
마음챙김의 시 | 류시화 | 수오서재 | 2020 | 11월 추천 | 우리가 숨을 고르고 미지의 책을 읽는 이유는 삶과 세상을 보는 저자의 시각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그 시각은 다름 아니라 ‘충분히 존재하기’, 그리고 ‘우리는 조금 돌기는 하지만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정확히 도착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우연히 날아온 어떤 시는 감각만으로도 놀라우며, 어떤 시는 그 자체로 우리 자신이 되고, 어떤 시는 뜻밖의 위안을 주면서 감동의 두께는 책의 두께와는 관계없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 준다. 눈으로만 읽어도 좋고, 소리 내어 읽어도 좋고, 누군가에게 읽어 줘도 좋다. 좋은 시집은 다른 차원의 의미와 생의 감각을 선물하며, 마지막 시를 덮은 후에도 오랜 여운이 남는다. |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 색과 체 | 떠오름 | 2020 | 11월 추천 | 색과 체 산문집 는 챕터 4개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으며 〈사랑을 원하기보다 상처받지 않기를 원해〉, 〈사람이 변하는 게 아니라 변할 사람이 있는 것뿐〉, 〈이별에 다른 변명을 덧붙이지 말기를〉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총 네 개의 챕터를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과거를 돌아보고, 나를 개선시키고, 다시 나아가게 도와주는 책이다. |
물방울 공룡 | 탁소 | 꼬마싱긋 | 2020 | 11월 추천 | 은 공룡산에서 열린 장기 자랑 대회에서 다양한 공룡들이 등장해 제각각 묘기를 부리는데 ‘공룡답지 않은 장기’로 친구들의 놀림을 받은 스테고케라스가, 공룡산에 큰불이 나자 호수에 뛰어들어 물을 머금고 나와서 물방울을 한껏 내뿜으며 마을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눈에 띄지 않는 사소한 능력일지라도 어떤 상황에서는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재능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누군가의 가치를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자세를 배우고 주변의 친구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도 간직할 수 있다. |
아마도 너라면 | 코비 야마다 | 상상의힘 | 2020 | 11월 추천 | 우린 누구나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오직 한 사람, 바로 우리 자신이다.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인 우리가 이 시간, 이 장소를 살아가는 것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을 신비한 일이다. 이 신비로운 마법 같은 우리는 그러니 무엇이든 꿈꿀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속에 깃든 모든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
우리 엄마는요 | 사카이 고마코 | 북뱅크 | 2020 | 11월 추천 | 딸과 아빠도 그렇지만 아들과 엄마의 관계도 조금 특별하다. 그렇다, 나는 엄마하고만 결혼하고 싶을 만큼 엄마를 좋아하는데, 그런 마음도 몰라주는 엄마가 밉다. 어른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이들이 볼 때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많을 것이다. 이런 아이의 기분, 엄마에게 닿을까. |
지금, 행복하고 싶어 | 이소연 | 중앙북스 | 2020 | 11월 추천 | 그냥 힘들어서 무작정 떠났던 세계 여행에서 저자는 오히려 스스로의 민낯을 마주할 수 있었고 덕분에 여행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여행 크리에이터로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된다. 세상이 말하는 정답이 아닌 나만의 정답을 낯선 길 위에서 찾고 걷는 여정을 기록한 이 에세이는 ‘지금’이 힘든 독자들에게 작고 소박한 기쁨을 줄 것이다. |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 보도 섀퍼 | 을파소 | 2020 | 11월 추천 | 는 주인공 키라가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자신감을 키워가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열두 살이라는 어른 나이임에도 저축, 펀드, 재테크 등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읽는 독자들에게도 가치 경제를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현재를 위해 올바르게 소비하고, 미래의 더 나은 삶을 준비하고자 하는 ‘돈을 모아야 하는 이유’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
복자에게 | 김금희 | 문학동네 | 2020 | 11월 추천 | 이 소설은 1999년 초봄, 야무진 열세 살 초등학생 이영초롱이 남동생 대신 제주 본섬에서도 한번 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고고리섬’의 고모에게 맡겨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영초롱은 자신이 서울에 남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적은 제안서까지 써서 부모에게 호소해보지만, 절망적인 상황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고고리섬에서 침울한 나날을 보내던 이영초롱은 어느 날 섬 둘레를 혼자 걷다가 우연히 또래 여자아이 ‘복자’와 마주친다. 당차고 무람없는 성격을 지닌 복자는 섬에 왔으면 할망신에게 인사를 해야 한다며 이영초롱을 할망당으로 안내한다. |
에이트 씽크 | 이지성 | 차이정원 | 2020 | 11월 추천 | 저자는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들기 위해서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은 ‘Think’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공감 능력은 ‘나’를 넘어 ‘너’와 ‘우리’의 입장에서 ‘Think’ 할 때 발휘되고, 창조적 상상력의 불꽃은 기존에 있던 것에 혁신을 일으키는 ‘Think’를 하거나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Think’ 할 때 타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 복제할 수 없는 생각, Think 하는 뇌를 만들라고 말한다. |
아비투스 | 도리스 메르틴 | 다산초당 | 2020 | 11월 추천 | 저자는 20년 동안 다양한 계층의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부, 성공, 건강, 인맥, 지식 등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며 사는 엘리트들의 핵심 비밀을 알게 됐다. 그건 바로 최상층의 ‘아비투스(habitus)’를 갖는 것. 아비투스는 프랑스 철학자 부르디외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 즉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를 일컫는다. 저자는 “아비투스는 결코 돌에 새겨지지 않았다”고 선언하며,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아비투스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
낙엽 스낵 | 백유연 | 웅진주니어 | 2020 | 11월 추천 | 울긋불긋 색색으로 물든 선명한 낙엽을 골라 시냇물에 한 장 한 장 깨끗하게 씻어 햇볕에 앉아 바삭바삭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과정은 오랜 기다림이 필요한 일이다. 주인공 아기 고라니는 낙엽, 바람, 햇볕, 솔잎 오롯이 자연이 주는 재료로 누구보다 정성스럽게 낙엽 스낵을 만들고, 여기에 정성스러운 마음 한 스푼까지 더 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주 특별한 음식을 완성한다. 이렇게 만든 낙엽 스낵은 숲속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즐거운 가을날의 추억을 선물한다. |
오늘도 고마워 | 윤여림 | 을파소 | 2020 | 11월 추천 | 속 엄마는 대부분의 평범한 엄마들이 그러하듯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엄마에게 아이는 ‘그래도 엄마가 세상에서 최고로 좋아’라고 말한다. 완벽하지 않은 엄마라도 자신을 향한 엄마의 마음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걸 아이는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다. 책에는 엄마가 전하는 ‘고마워’라는 한마디가 반복해서 등장한다. 누구든 책을 다 읽고 나면 가까이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오늘도 고마워!'라는 말을 건네고 싶어질 것이다. |
Rain: 비 내리는 날의 기적 | 샘 어셔 | 주니어RHK | 2020 | 11월 추천 | 이 책은 단순히 비 내리는 날의 재미난 놀이를 담은 그림책이 아니라, 비 내리는 날 아이들의 설레는 마음과 상상 속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그 장면 속에는 아이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역시 아이의 상상 속에서 신나고 환상적인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림책 속 ‘비’는 이렇게 할아버지와 손자,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은 날씨, 계절을 소재로 ‘인내’의 가치를 재치 있고 간결하게 풀어냈으며, 비 내리는 날 밖에 나가 놀고 싶은 아이들의 심리와 재미있고 유쾌한 상상을 고스란히 담았다. |
모두 모두 한집에 살아요 | 마리안느 뒤비크 | 고래뱃속 | 2020 | 11월 추천 | 이 책의 글만 읽으면 작은 토끼의 생일 파티 이야기다. 그런데 그림은 이 공동 주택에서 일어나는 모든 동물의 이야기다. 작가는 독자가 서로 다른 세 개의 관점에서 책을 읽게 한다. 그래서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동물들이지만 마치 하나의 공간에 모두가 연결되어 함께 하는 듯 보인다. 이렇게 이 책에는 몇 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니, 그 몇 개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몇십 개, 몇백 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 |
크리스마스 타일 | 김금희 | 창비 | 0 | 11월 추천 |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작가 김금희가 데뷔 13년 만에 첫번째 연작소설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먹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노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일곱편의 소설 속에 담아냈다.조금씩 연결되어 있는 인물들의 각기 다른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담은 이 연작소설에는 쿠바에서 보낸 크리스마스에 작은 기적을 만난 방송작가 은하, 사랑에 대해 함께 이야기한 밤들이 모두 특별했음을 깨달은 영화학도 한가을, 크리스마스이브에 중국에서 사과를 주고받는다는 걸 처음 알려준 중국어 선생님 예후이, 아홉살의 크리스마스에 처음 만난 남자애와 스무살까지 이어온 인연을 떠올리는 진희, 맛집 사진만 보고 상호를 맞힌다는 인플루언서 현우와 그를 촬영하는 MTN 방송국의 피디 지민 등 다채로운 인물들이 그려내는 따스한 크리스마스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
감추고 싶은 폴더 | 황지영 | 노란상상 | 0 | 11월 추천 | 이번 감추고 싶은 폴더에서는 부동산 문제, 자영업 위기, 환경 문제 등 우리 주변에 잠식한 다양한 사회 문제와 그로 인해 왜곡되는 어린이들의 삶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냈다. 짧지만 강렬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진짜 모습을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하는 어린이들을 향한 작가의 진심 어린 응원이 담겨 있다. |
감추고 싶은 폴더 | 황지영 | 노란상상 | 2023 | 11월 추천 | 이번 감추고 싶은 폴더에서는 부동산 문제, 자영업 위기, 환경 문제 등 우리 주변에 잠식한 다양한 사회 문제와 그로 인해 왜곡되는 어린이들의 삶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냈다. 짧지만 강렬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진짜 모습을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하는 어린이들을 향한 작가의 진심 어린 응원이 담겨 있다. |
세상의 모든 전통 | 엘자 들라셰르 | 이숲아이 | 2023 | 11월 추천 | 지구 곳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먹고, 놀고, 춤추고, 노래하고, 말하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살아갑니다. 많은 전통이 세상을 살아가는 아름답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기만의 색으로 전 세계를 수놓은 그 오랜 전통이 사라지지 않도록 유네스코에서는 무형문화재를 지정해 보존하려고 하지요. 자메이카의 레게부터 멕시코의 죽은 사람들의 날 축제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의 농담 기술부터 몽골 사람들의 어미 낙타 달래는 의식까지, 일본의 장식 수레 축제부터 한국의 해녀 문화까지, 각국의 60가지 전통을 찾아서 우리와 함께 세계 일주를 떠나볼까요? |
두 번째 지구는 없다 | 타일러 라쉬 | RHK | 2021 | 11월 추천 | “환경을 말하지 않고는 누구도 잘 살 수 없다.” ‘언어 천재’ 타일러가 기후위기를 말하는 이유 |
노란 줄무늬 고양이 | 최하진 | JEI재능교육 | 2021 | 11월 추천 | 노란 줄무늬 고양이 마을에는 모두 노란 줄무늬 고양이들만 산다.엄마도, 아빠도, 친구도 모두 노란 줄무늬다.그런데, 우리의 노란 줄무늬 고양이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다.절대로 알려져선 안 될 그 비밀 이야기는 무엇일까?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의 그늘을 유쾌하게 다루는 성장 그림책이다. |
보세주르 레지던스 | 질 바슐레 | 책빛 | 2021 | 11월 추천 | 인기 스타의 자리에서 밀려난 동물들이 머무는 ‘보세주르 레지던스’를 배경으로 실제 어린이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유니콘과 여러 친숙한 동물캐릭터가 등장한다.장난감 마케팅의 풍자로 소비를 부추기는 현대 사회의 욕망을 조명하며, 삶의진정한 행복에 대한 사유를 전한다. |
그건 장난이 아니라 혐오야! | 박혜숙 | 내일을여는책 | 2021 | 11월 추천 | 우리가 모두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볼 문제를 재밌는 동화로 풀어내는 ‘내일을여는어린이’ 시리즈의 스물네 번째 책.지금 우리 사회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온갖 혐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동화이다. |
딱 하루만 고양이 | 원혜영 | 우주나무 | 2021 | 11월 추천 | 늦잠을 자고 싶은 아침, 일어나라는 성화가 귀청을 흔드는데 하필이면 머리맡에 고양이가 있다.“아, 고양이가 되고 싶어. 하루만, 딱 하루만! 고양이가 되면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놀고 싶을 때 놀 수 있잖아. 학교 가는 길도 재미있을 거야. 친구들이 나를 보고 깜짝 놀라겠지!‘ 아이의 상상은 나래를 펼친다. |
빵집 새끼 고양이 | 이상교 | 산하 | 2021 | 11월 추천 | 산하작은아이들 68권. 2022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한국 후보 이상교 작가의 작품이다. 는 원래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던 아이가 어쩌다 한 식구가 된 새끼 고양이와 밀고 당기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이다.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김지수, 이어령 | 열림원 | 2022 | 11월 추천 | 이 시대의 대표지성 이어령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옆에 둔 스승은 사랑, 용서, 종교,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죽음이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김혜남 | 메이븐 | 2023 | 11월 추천 | 이 책은 2015년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출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1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가 된 것을 기념해 펴낸 스페셜 에디션으로 저자가 30년간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며 깨달은 인생의 비밀과 22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면서도 유쾌하게 살 수 있는 이유를 전한다. 또한 ‘완벽한 때는 결코 오지 않는 법이다’, ‘때론 버티는 것이 답이다’, ‘제발 모든 것을 상처라고 말하지 말 것’, ‘가까운 사람일수록 해서는 안 될 것들이 있다’ 등 환자들에게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
까먹어도 될까요 | 유은실 | 창비 | 0 | 11월 추천 | 까먹마을'에 사는 잘 까먹는 다람쥐들과 아무것도 까먹지 않고 자기 것을 지키고 싶어 하는 아기 다람쥐 줄무늬의 이야기가 따스하게 펼쳐진다.공평함이란 무엇인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예리한 통찰이 빛나는 작품이다. 줄무늬와 다른 다람쥐들이 보여 주는 두 가지 삶의 방식을 통해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은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를 배워 갈 수 있을 것이다. |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 도나 바르바 이게라 | 위즈덤하우스 | 2023 | 11월 추천 | 2061년 지구와 핼리 혜성의 충돌 뒤 세이건이라는 행성에 도착한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페트라의 여정을 통해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지를 탐구한다. 자신이 누군인지조차 잊어버린 채 임무를 위해서만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서 페트라는 사랑과 연민을 느끼는 진짜 인간이길 포기하지 않는다. 독자들은 낯선 행성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페트라의 여정을 응원하며 세상을 구하는 놀라운 이야기의 힘에 매료될 것이다. |
엄마 어디 있지? | 박성우 | 창비 | 2023 | 11월 추천 | 엄마 어디 있지?는 아이가 발달하는 동안 자연스레 나타나는 분리 불안의 모습을 실감 나게 담으면서, 엄마가 안 보이면 불안해하는 아이 마음을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상상으로 어루만지는 이야기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동시에 가족의 든든한 사랑을 선물한다. |
돈의 속성 | 김승호 | 스노우폭스북스 | 2021 | 11월 추천 | 돈을 이용하려고만 하면 다가오진 않는다.돈의 속성을 이해하고 관리하며 인격체로 대할 때 돈을 불릴 수 있다.진짜 부자가 알려주는 돈에 대한 통찰과 조언을 들어보자.#돈은인격체 #돈을감정을가진실제 |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 | 김영사 | 2021 | 11월 추천 | 아이가 금방 변하지는 않을 거에요.하지만 계속 기회를 준다면, 아이는 분명 잘해낼 수 있어요.그러니까, 끊임없이 노력해주세요. 당신도 잘할 수 있어요.#육아회화연습 #따스한조언 #걱정말아요 |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 팩토리나인 | 2021 | 11월 추천 | 잠들어야 입장 가능한 곳,꿈을 파는 백화점에서 일어나는 비밀스럽고 따뜻하고 뭉클한 이야기들을만난다. 힐링과 공감, 사랑스러움까지 가득 담았다.#꿈을사고팝니다 #힐링판타지 #전자책으로이미인기폭발 |
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 창비 | 2021 | 11월 추천 | 선량한 차별주의자들의 세상에서평등을 위치하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 |
감정이 아니라고 말할 때 | 성유미 | 다산초당 | 2022 | 11월 추천 | 이 책은 인간 존재의 처음과 끝인 감정의 문제에서 시작해서 재미있는 삶, 행복한 인생까지 다양한 테마들 속에서 핵심만 추려 다루었다. 어떻게 가슴속에 묵혀 두었던 나의 감정을 캐치할 것인지, 그 감정을 건강하게 성장시킬 것인지, 그리고 활력 없는 일상에서 건강한 터닝 포인트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 이 책은 일상적인 에세이와 전문적인 정신분석학 지식들을 넘나들면서 흥미롭게 전한다. |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 | 전승환 | 다산초당 | 2022 | 11월 추천 | 이 책은 관계 속에서의 ‘나’의 모습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로한다. 우리는 왜 때때로 외로움에 사무칠까? 그건 우리가 혼자서만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에게나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는 이가, 마음을 알아주는 따스한 문장이 꼭 필요하다. 작가는 ‘누군가 내 편이 있다는 느낌’이 간절한 이들을 위해 철학, 심리학, 예술, 문학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위로의 문장들을 찾아낸다. |
일생일문 | 최태성 | 생각정원 | 2022 | 11월 추천 | 은 ‘한 번뿐인 일생을 바칠 하나의 질문’을 찾아 자신의 신념을 투여했던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의 궤적을 따라가는 인문교양서다. 이 책은 굵직한 업적을 남긴 위인보다 작은 용기들이 만든 역사에 집중하며 ‘우리 모두는 각자의 역사를 쓰는 중’이라는 사실을 다시 일깨운다. 저자가 던지는 20개의 생생한 질문들은 한 번뿐인 삶을 바칠 만한 질문(問)인 동시에, 나의 평생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길을 여는 문(門)이 되어줄 것이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앤드루 H. 놀 | 다산사이언스 | 2022 | 11월 추천 | 이 책은 가장 최신의 자연사 연구를 담고 있으면서도 어렵지 않은 설명과 특유의 유머, 이해를 도울 풍부한 시각 자료를 적극 활용해 풀어내고 있다. 또한 과학자들이 어떤 연구와 조사를 통해 지구의 과거를 밝혀냈는지에 대한 과정도 세세히 담고 있다는 점 역시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독자는 마치 자신이 과학자가 된 것처럼 지구의 신비를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
고양이는 너무해 | 조리 존 | 미디어창비 | 2022 | 11월 추천 | 이 책은 사람의 눈에는 세상 편해 보이는 고양이의 속마음을 훤히 들여다본 작품으로, 집 안에서만 사는 반려동물의 일상을 냉소적이고 불만 가득한 고양이의 눈과 입장으로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고양이의 생태를 자세하게 살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 밖에 사는 다람쥐의 눈으로 고양이를 보여 줌으로써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세상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엉뚱하고 귀여운 펭귄과 기린에 이어 우리에게 친숙한 반려동물인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해 친근함을 더한다. |
소똥구리 영양사, 포 | 홍종의 | 우리학교 | 2022 | 11월 추천 | 훈련 중 다리를 크게 다친 경주마 포는 더는 달릴 수 없게 되어 안락사당할 불안함에 휩싸이지만, 포를 아끼던 마필관리사의 간절함 덕에 건강한 똥을 필요로 하는 소똥구리를 만나 ‘소똥구리 영양사’라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인간과 동물의 유대, 생명 존중 정신을 잘 보여 주는 작품으로, 동화계의 두 베테랑 작가의 만남이 감동의 깊이를 더한다. 멸종 위기종 복원사업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동화다. |
알마와 일곱 괴물들 | 이리아 G. 파렌테, 셀레네 M. 파스쿠알 | 봄나무 | 2022 | 11월 추천 | 누구나 품고 있는 감정의 괴물들을 만나, 어떻게 괴물들을 이겨 나가는지 그 과정을 풀어 놓았다. 우울하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마주했을 때. 무기력해져 있을 때. 포기하고 싶을 때. 학교와 집, 일상에서 호시탐탐 여러분을 노리는 감정의 괴물들을 만나 이겨 내는 과정을 23개의 몰입도 높은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이야기 곳곳에는 감정의 괴물들을 만난 주인공 알마가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
싹 쓸어 빗자루 | 최혜진 | 꿈터 | 2022 | 11월 추천 | 얼굴만 보면 어떤 기분인지 티가 다 나는 티나 할머니와 싸리 빗자루가 펼치는 세 편의 단편 동화로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어 누구나 읽기 쉽고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이다. 세 편의 이야기를 통해 배려하고 이해하며 용서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우게 된 |
히마가 꿀꺽! | 정현진 | 올리 | 2022 | 11월 추천 | 새 학교에 전학 온 마히영은 낯설고 긴장한 가운데 아이들의 놀림까지 받자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 우울하고 화난 감정으로 만들어 낸 먹구름 속에서 반짝, 히마가 나타난다. 히마는 외로운 히영이에게 친구가 되어 준다며 다가가려고 하지만, 히영이는 이상한 모습에 제멋대로인 히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신을 피하는 히영을 보고 화가 난 히마는 히영이 아끼는 물건을 모조리 먹고 급기야 히영이까지 꿀꺽! 삼켜 버린다. 과연 히영이는 히마에게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
염증 해방 | 정세연 | 다산라이프 | 2023 | 11월 추천 | 이 책은 크고 작고 잦은 염증으로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고생하는 당신을 위해 시작되었다. 당신의 몸 안에 존재하는 모든 염증의 뿌리를 파헤치고 치료하며 관리하는 법까지 모조리 다뤘다. 결국 병원과 공생하며 건강을 찾아 나가야겠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적어도 내 염증을 이해하고 재발의 원인을 찾아 없애려는 마음가짐으로 병을 대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당신의 염증을 소개하고 설명한다. 특히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오랜 시간 연구해 온 ‘식치’ 방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
호텔 이야기 | 임경선 | 토스트 | 2023 | 11월 추천 | 전 세계적인 감염병이 장기화되며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우리가 알던 그 시절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변함없이 고유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일은 존엄하고 소중하다. 소설의 배경인 ‘그라프 호텔’은 말하자면 그러한 장소였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과묵하게 존재하던. 하지만 끝내 그라프 호텔도, 한 시절의 눈부신 영광을 뒤로하고 문을 닫게 되고, 유서 깊은 호텔의 예고된 마지막처럼 이 소설은 각자의 인생에 찾아온 한 시절의 끝을 온몸과 마음으로 겪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나를 위한 노래 | 이석원 | 마음산책 | 2023 | 11월 추천 | 한 사람이 변화하면 그것이 세계에 어떻게 가닿을지 궁금해하며 책을 묶었다는 말을 통해, 이석원이 얼마나 정성을 다해 책을 준비했는지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이석원이 세심하게 가다듬어 내놓은, 뜨거운 강연의 기록이자 한 권의 신작 산문집이다. 또한 더 이상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는 오로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면밀히 살피며 살아가길 바라는, ‘나’를 위해 부르는 긴 노래라고 할 수 있다. |
까먹어도 될까요 | 유은실 | 창비 | 2023 | 11월 추천 | 까먹마을'에 사는 잘 까먹는 다람쥐들과 아무것도 까먹지 않고 자기 것을 지키고 싶어 하는 아기 다람쥐 줄무늬의 이야기가 따스하게 펼쳐진다.공평함이란 무엇인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예리한 통찰이 빛나는 작품이다. 줄무늬와 다른 다람쥐들이 보여 주는 두 가지 삶의 방식을 통해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은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를 배워 갈 수 있을 것이다. |
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 | 서정욱 | 온더페이지 | 2023 | 11월 추천 | 프리다 칼로는 당당한 여성을 상징하는 멕시코의 천재 화가다. 그녀는 미래를 촉망받던 예쁘고 똑똑한 학생이었지만, 한순간의 비극적 사고로 꿈꿨던 미래가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피하지 않았다. 그림으로 자신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그려 극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러한 프리다 칼로의 그림은 고된 삶에 지친 우리에게 삶의 희망을 북돋아준다.이 책은 총 47점의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수록했다. |
포기 대신 죽기 살기로 | 송진구 | 책이 있는 마을 | 2012 | 12월 추천 | 절망의 벼랑 끝에 선 나와 마주치지 않는 법!송진구 교수의 파워 메시지포기 대신 죽기 살기로. MBC, 삼성, 하이닉스 등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명강사로 선정된 송진구 교수가 ‘희망 전도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실패와 절망의 늪에서 하루하루 고통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말뿐인 위안 대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지긋지긋한 절망과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전략을 세워 ‘인생 |
습관의 힘 | 찰스 두히그 | 갤리온 | 2012 | 12월 추천 | 당신이 바꾸고 싶은 습관은 무엇입니까? 하버드 MBA 출신 뉴욕타임스 심층보도 전문 기자 찰스 두히그가 자신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 발로 뛰어 밝혀 낸 스마트한 습관 사용법을 제시하였다. 마이클 펠프스는 최악의 상황에서 어떻게 세계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는지, 스타벅스는 어떻게 말썽꾸러기 직원을 1년 만에 최우수 사원으로 만들었는지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좀처럼 변하지 않는 자신과 세상을 간단하고 완벽하게 |
글쓰기 걱정 뚝 | 김태수 | 시공주니어 | 2011 | 12월 추천 | 20여년 동안 글쓰기를 직업으로 한 저자는 신문 기자로 일해 오면서 터득한 글쓰기 법과 논술 교육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썼다. 잠재적 능력을 타고나야 잘 쓸 수 있는 문학적 글쓰기가 아닌 누구나 훈련하면 좀 더 잘... |
스티븐 잡스 | 월터 아이작슨 | 믿음사 | 2011 | 12월 추천 | 올해 최고의 판매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스티브잡스는 생전 월터 아이작슨에게 직접 자서전 집필을 의뢰했다. 월터 아이작슨은 집필을 위해... 외신들은 소니픽처스가 스티븐 잡스의 일대기를 영화화... |
제3인류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 2013 | 12월 추천 |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으로 축조한 장대한 스케일의 과학 소설. 작품은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첫머리에서 소설의 시간적 무대를 "당신이 이 소설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는 순간으로부터 정확히 10년 뒤의 오늘"이라는 상대적 시점으로 선언하고, 현 인류가 문명을 이룩한 첫 번째 인류가 아니라는 설정을 깔고 시작한다. 파리에서는 대통령 직속 비밀 기관의 지원을 받는 과학자들이 황폐한 환경과 방사능 속에서도 살아남을 신종 인간을 탄생시키려는 비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이 탄생시키려 하는 인류는 크기로는 초소형, 성적으로는 여성이 대다수인 새로운 인간이 될 것이다. 이름하여 '에마슈'. 베르베르는 이 에마슈들이 인간의 손에 의해 창조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이들의 사회는 어떤 모습이 될지, 인간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거대한 규모의 상상세계를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
총, 균, 쇠 | 재레드 다이아몬드 | 문학사상사 | 2013 | 12월 추천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 의해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총, 균, 쇠는 이런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한 명저이다.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각 대륙의 문명이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이유가 인종적.민족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요소들 때문라는 것을 생태지리학, 생태학, 유전학, 병리학, 문화인류학, 언어학 등을 동원해 설득력 있게 밝힘으로써 인종주의적 이론의 기반을 무너뜨린다. |
3분 고전(2) | 박재희 | 작은씨앗 | 2014 | 12월 추천 | 근본(根本)이 바로 서야 인간의 도리(道理)가 나온다! “본립도생(本立道生). ‘근본’이 바로 서야 인간의 ‘도리’가 나온다.”라는 의미를 가진 논어의 구절로, 이 책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변화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효율성이 강조되는 사회일수록 기업과 조직에서는 인간의 기본과 도리를 배운 인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
행복한 부모가 세상을 바꾼다 | 이나미 | 이랑 | 2014 | 12월 추천 | 슈퍼맨을 꿈꾸는 부모에게 들려주는 정신과 전문의 이나미의 교육처방전 행복한 부모가 세상을 바꾼다는 모든 부모를 위한 가이드북이다. 의학과 심리학을 폭넓게 공부한 저자는 자녀교육에 앞서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성공한 부모가 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육아를 부모 자신의 보상심리를 위해 이용하기 때문에 부모와 자식이 모두 불행해진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그래서 부모인 자신의 깊은 곳에 숨겨진 ‘내면의 아이'를 제대로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정리한다. |
언제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 그책 | 2015 | 12월 추천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언제 들어도 좋은 말」은 여느 에세이처럼 짧은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책 한 권을 관통하는 하나의 긴 이야기를 품되 작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에 집중한 산문집 형식이다. 고즈넉한 찻집에서 ‘이석원’은 한 여자를 만나 각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이 두 사람의 이야기 속에서 작가가 전하려는 삶,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이야기와 마주해보자. |
수상한 진흙 | 루이스 새커 | 창비 | 2015 | 12월 추천 | 왕따와 문제아, ‘범생이’가 벌이는 기발하고 흥미진진한 모험평범해 보이는 학교생활의 갈등에서 시작해 환경오염과 대체 에너지 개발이라는 묵직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은 세 아이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청소년 소설인 동시에 현대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위기를 다룬 환경소설이기도 하다. 과학자와 정치인 사이의 공방과 10대 아이들이 벌이는 사건이 교차하는 구성으로, 다 읽고 나면 퍼즐을 완성한 듯한 느낌을 주는 치밀한 짜임새가 돋보인다. |
이야기 세계종교 | 이길용 | 지식의날개 | 2016 | 12월 추천 | 당신은 그들의 종교를 얼마나 이해 하는가-이 책은 18세기 유럽의 계몽주의자들은 종교가 곧 없어질 것이라며 엄청나게 떠들어 댔다. 그런데 오늘날의 실정은 어떠한가? 종교가 사라지기는커녕 세계인구의 84%가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자신이 믿는 종교가 진리라며 ‘신의 이름’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비인간적인 사건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왜 인간은 이처럼 종교로부터 좀체 자유롭지 못한 것인가? 대기권 밖으로 위성을 쏘아 대고, 달나라 표면에 발자국을 남기며, 지구촌 구석구석의 사건?사고를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이 개명한 세상... |
백년을 살아보니 | 김형석 | 덴스토리 | 2016 | 12월 추천 | 97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인생론_ 사랑 있는 고생이 행복이었네 스무 살에 몰랐던 것을 서른이 넘으면 알게 될 때가 있다. 마흔을 넘기면 인생이 또 달리 보인다. 만약 백년을 산다면 인생은 또 우리에게 어떤 무늬로 그려질까? 그 지혜를 미리 안다면 우리 삶이 조금 더 향기로워지지 않을까? 삶을 관통하는 철학적 사유로 우리를 일깨우는 시대의 지성이,97세의 영원한 현역 김혁석 교수가 스스로살아본 인생을 돌이켜 깨달은 삶의 비밀들을 “100세시대”를 맞아 불안하고 허둥대는 인생 후배들에겍 다정하고 나지막한 소리로 들려준다....... |
다른 게 틀린 건 아니잖아? | 류은숙 | 양철북 | 2016 | 12월 추천 | 세상을 보는 힘을 키우는 어린이 인문 교양서 우리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생각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반쪽을 채우는 어린이 세상 수업’ 세 번째 책. 이 책은 23년 동안 인권 운동을 해 오면서 저자가 직접 겪고 느낀 사회의 차별과 거기에 시민들이 저항한 기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인권에 관한 재미있고 다양한 에피소드와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자 용기를 낸 시민들의 발자취를 통해 어린이들이 만들어가야 할 다양성이 존중되는 아름다운 공동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
신경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 갤리온 | 2017 | 12월 추천 | 이 책은 잡다한 것을 배제하고 더 나은 삶으로 가기 위한 5가지 가치관을 제시한다. 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책임을 질 것, 내가 옳다는 확신을 버리고 틀릴 가능성을 받아들일 것,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 거절하는 기술을 익힐 것, 내가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숙고할 것. 상스럽고 무자비한 유머, 뒤통수를 후려치는 통쾌한 직언 뒤에 숨겨진 깊이 있는 통찰과 진리를 만나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이 책을 선물하라. 당신의 고통을 ‘도구’로, 트라우마를 ‘힘’으로, 문제를 ‘더 나은 문제’로 변화시켜줄 것이다. |
칼과 혀 | 권정현 | 다산책방 | 2017 | 12월 추천 | 이 소설은 1945년 일제 패망 직전의 붉은 땅 만주를 배경으로 전쟁을 두려워하는 일본 관동군 사령관 모리와 그를 암살하려는 중국인 요리사 첸, 조선인 여인 길순 세 명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첸은 “체구가 작고 깡마른 중국인”으로 “등은 꼽추처럼 목과 붙어 있으며 어깨는 공처럼 둥글고 배에도 살이 늘어져 있”는 볼썽사나운 생김새를 지니고 있지만, 손에 “무수히 불과 싸운 흔적”이 남아 있는 천재 요리사이자 비밀 자경단원이다. 그가 독살하려는 자는 일본 관동군 사령관 모리(야마다 오토조)로, 등장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전쟁의 공포를 잊기 위해 궁극의 맛과 미륵불의 미(美)에 집착하는 유약한 겁쟁이 성격은 실제 야마다 오토조가 백만 관동군을 지휘하지 못하고 소련군에게 모두 항복시켜 칠십만 관동군을 포로로 잡히게 한 역사적 기록에 상상력을 더한 것이다. |
대통령 아저씨, 엉망진창이잖아요 | 리위수공 | 밝은미래 | 2017 | 12월 추천 | 이 책은 얼핏 정리 정돈 문제를 다룬 것처럼 보입니다. 연필과 붓, 물감, 종이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표지 그림에서도 그런 느낌을 한껏 풍깁니다. 하지만 대통령 아저씨, 엉망진창이잖아요!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단순히 정리 정돈 문제에서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짐작도 하게 합니다. 바로 제목에 ‘대통령’이 들어 있기 때문이죠. 물론 처음에는 엉망진창이 된 사무실, 부엌, 방을 각자 정리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정리에 나서는 순간, 정리 정돈의 대상은 더 이상 이런 개인적인 공간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대통령은 오염된 공장과 낡은 집, 더러운 하수구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 항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열심히 들어 줍니다. 그러면서 엉망진창인 세상을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죠. 정리 정돈이라는 개인적인 문제가 정치?사회?환경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순간입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말이죠. 그 과정에서 작가 리우쉬공의 유머 감각과 풍자도 한층 돋보입니다. |
오줌이 찔끔 | 요시타케 신스케 | 스콜라 | 2018 | 12월 추천 | 다소 황당한 발상이지만 아이에게는 심각할 수 있는 고민에 대한 답을 찾으러 다니는 이야기가 요절 복통 웃음을 자아내는 이 그림책에서 저자는 기발한 상상력과 남다른 통찰력으로 자칫 아이의 고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공감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들어준다. |
이게 정말 사과일까? | 요시타케 신스케 | 주니어김영사 | 2018 | 12월 추천 | 상상은 같은 일상을 재미있게도, 슬프게도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사과가 등장하지만 상상을 통해 물고기가 되기도 하고, 거대한 집이 되기도 합니다. 저자는 상상이 주는 큰 즐거움에 대해 말하며 책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TV를 통해 받은 수동적인 정보, 고정관념에 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책을 통해 그 틀을 깨는 아주 쉬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이게 정말 나일까? | 요시타케 신스케 | 주니어김영사 | 2018 | 12월 추천 | 지후는 로봇의 요구에 따라 그전까지 생각해 보지 않았던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단순한 겉모습과 취미 특기뿐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까지도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 알아간다는 것은 아주 멋진 일입니다. ‘나는 단 한 명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때문인데요. 아이들에게 자신이 상당히 멋지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자신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를 알려주세요! |
어린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 | 이정호 | 푸른날개 | 2018 | 12월 추천 | 자존감이란 ‘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에요.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훌륭한지 알려주는 마음이지요. 자존감은 우리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자존감이 낮은 사람보다 더 잘 이겨 내고 성공하지요. 친구를 사귈 때, 게임을 하거나 놀 때, 공부를 할 때도 자존감 높은 사람이 더 잘해 낼 수 있어요. 이 책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책이에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나만의 생각과 가치를 존중하고, 나를 격려하고 위로하고, 남을 편견 없이 대하고, 긍정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 내도록 해 주지요. 책에 나와 있는 방법대로 따라해 보면 어느새 자존감이 쑥쑥 자라 있을 거예요. |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 | 한낱 | 파란정원 | 2018 | 12월 추천 | 여러분은 속담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나요? 속담을 많이 아는 만큼 어휘력이 좋아지는 건 당연한 말씀. 하지만 잘못 알고 있는 속담도 있고, 미처 몰랐던 속담도 있어요. 은유와 비유가 가득 담긴 속담, 제대로 알아야겠지요? 초등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속담을 엄선해서 추려 인기 웹툰 작가의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뜻을 설명함으로써 읽기만 해도 속담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어요. 속담과 친해지는 아주 쉬운 방법, 시작해볼까요? |
이유가 있어요 | 요시타케 신스케 | 봄나무 | 2018 | 12월 추천 | 이 책은 어른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혼내지만 말고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아이들만이 생각할 수 있는 가지각색의 이유들이 웃음짓게 할테니까요. 시종일관 엄마와 아이의유쾌한 대화로 이어지는 이 책은 혼자보다는 둘이, 특히 어른과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아이의 상상력에 공감하며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해 줍니다. |
심심해 심심해 | 요시타케 신스케 | 주니어김영사 | 2018 | 12월 추천 | 《벗지 말걸 그랬어》《이유가 있어요》등의 그림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의 심심해 심심해. 아이들은 원래 많이 심심해합니다. 주인공 아이는 한참 갖고 놀던 집에 있는 자기 장난감이 다 시시해졌습니다. 뾰족한 수 없이 그냥 심심함을 견디던 아이는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심심하다는 단어의 의미를요. ‘심심하긴 한데 왜 심심하지? 어떻게 하면 안 심심해질까? 하고 말이죠. 마지막에 아이는 심심함을 이기고 재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
도구와 기계의 원리 | 데이비드 맥컬레이 | 크래들 | 2018 | 12월 추천 | 모든 기계의 기본이 되는 여섯 가지 단순 기계의 원리를 팝업과 다양한 조작으로 독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해낸다. 이 책은 동물원에 갇혀 있는 두 동물이 탈출 계획을 세우며 빗면, 쐐기, 지레, 축바퀴, 톱니바퀴, 도르래, 나사의 원리를 이용해 탈출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재미있게 도구와 기계의 기초 원리를 알게 되고, 이 두 동물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태도를 배우게 된다. |
미움받아도 괜찮아 | 황재연 | 인플루엔셜 | 2018 | 12월 추천 | 평범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인 예서는 얼마 전 할아버지 집으로 이사했다. 아빠는 1년 동안 인도네시아 주재원으로 파견을 나가고, 승진으로 더 바빠진 엄마는 이전보다 예서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게 된 탓이다. 이사 때문에 전학을 하게 된 예서는 새 학교에 적응하고, 새 친구들 사귀느라 정신없다. 그러다가 손꼽아 기다린 여름방학이 왔다. 엄마와 이곳저곳 다닐 생각에 행복했던 마음도 잠시, 엄마는 이런 예서의 마음을 모르는지 오랜 해외 출장길에 오른단다. 그런 예서를 옆에서 지켜보던 할아버지는 예서를 위한 용기 여행을 준비한다. ‘용기의 심리학’이라는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할아버지는 예서가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도와준다. 예서는 할아버지와 함께 ‘나’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해 ‘나’의 가치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타인과 친구가 되어 사회 구성원으로 공헌해 나가는 과정을 천천히 익혀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예서는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그릿 | 전지은 | 비즈니스북스 | 2018 | 12월 추천 | 노력을 조금만 해도 금방 1등이 되거나 부자가 되길 바라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꾸준히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은 낮은데 IQ가 높은 아이들과 영재로 불리지만 IQ는 보통인 아이들의 차이는 바로 꾸준히 노력하는 힘의 차이인데, IQ가 높지 않은데도 영재성을 보이는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고 한 번 더 도전하고 끝까지 해내는 끈기가 대단했다. 이 책은 이러한 열정적 끈기의 힘을 키우고 싶은 아이들, 그리고 금방 싫증내고 지루해하는 아이에게 끈기의 힘을 길러 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유용한 내용을 알차게 담아 건강한 마음의 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 혜민 스님 | 수오서재 | 2018 | 12월 추천 | 나 자신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나에게로 가는 길의 안내서가 되어주는 이 책에서 혜민 스님이 강조하는 것은 고요한 침묵이다. 독자들의 마음속에 밝은 빛이 되어줄 맑고 깊은 이야기로 우리 안에 있는 고요함과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눈을 감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고요한 침묵, 고요 속에 깨어 있는 투명한 침묵과 만나 마음의 평온과 자유, 따뜻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
12가지 인생의 법칙 | 조던 B. 피터슨 | 메이븐 | 2018 | 12월 추천 | 고된 삶에 무너지지 않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지혜를 12가지 법칙에 담아 전하는 전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 이 책은 영미권 최고의 질의응답 사이트인 ‘쿼라(Quara)’에 올라온 질문에 답을 쓰는 저자의 취미에서 시작되었다. ‘인생에서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40개의 법칙에 대한 답을 올렸고, 저자가 올렸던 답변 가운데 12개를 추려 3년 동안 집필한 것으로, 혼돈과 질서의 경계선에 있는 인생의 의미를 찾아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을 때에라도 망가지거나 쓰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등 모두 12가지의 법칙을 통해 의미 없는 삶을 끝내고 인생이란 바다를 현명하게 항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 이석원 | 달 | 2018 | 12월 추천 | 어느 때보다 고요히 자신과 세상의 삶을 응시한 저자가 마치 사진을 찍듯 일상의 단면들을 포착하여 써내려간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스쳐가는 사소한 순간들에 생의 더 큰 진실이 있다고 믿고 있는 저자는 이번 책에서 삶과 죽음, 영원한 이별 등 삶의 거대한 주제들보다는 보다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자 했다. 감탄을 자아내는 일상의 절묘한 포착과 친근하면서도 날카로운 언어로 담아낸 글들을 모두 8부로 나누어 엮었는데, 각각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여덟 권의 에세이를 만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아가씨와 밤 | 기욤 뮈소 | 밝은세상 | 2018 | 12월 추천 | 매우 단순한 사건인 듯 보이지만 비밀을 파헤쳐갈수록 놀라운 사실들이 새록새록 드러나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기막힌 반전과 결말이 함께 하는 이번 소설은 저자가 나고 자란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의 앙티브를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금껏 저자가 발표한 소설의 주요 배경이 뉴욕이나 파리였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소설의 화자인 토마의 직업이 작가로 되어 있어 이번 작품이 자전적 소설은 아닌지 오해하기 쉬운데, 저자는 ‘작가의 말’을 통해 완전 허구에 기반을 둔 작품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류쉬안 | 다연 | 2018 | 12월 추천 | 하버드대 심리학과 출신 만능 엔터테이너인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과거 심리학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 심리학이 독자들에게도 실제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펴낸 책으로, 심리학 연구를 통해 증명된 이론들을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생활 방침으로 전환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한다. 심리학은 학문인 동시에 커다란 문을 열고 진실한 자아와 만나게 해주는 새로운 열쇠라고 이야기하면서 인간관계 · 사랑 · 자아 성장 등 삶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문제의 답안을 찾도록 도와주는 심리학을 통해 삶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 신영준, 고영성 | 로크미디어 | 2018 | 12월 추천 | 이 책은 성장을 막는 고정관념이나 사회에 만연해 있는 오해, 인생을 살다보면 겪는 일 등을 통해 성장을 이야기한다. 수천 개의 소셜 미디어 글에서 모은 주제 중 너무 진지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뽑았다. 행복, 후회, 자기 계발, 나쁜 상사, 꿈, 갑질, 차별, 아침에 일어나기, 미움, 조직 생활, 오해, 부모, 결혼, 관계, 노력, 실패 등 꼭 이야기해 주고 싶었던 주제를 뽑아 성장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 백영옥 | 아르테 | 2018 | 12월 추천 | 평소에 분야를 가리지 않고 시와 소설, 산문집, 자기계발서 등을 다양하게 읽고 세상 곳곳 삶의 모습에 관심을 갖는 저자는 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 문장들에 시선을 멈추고 자신만의 따스한 감각으로 특별한 의미를 발견해 밑줄을 긋는다. 매일매일 일상 곳곳에서 밑줄을 수집해 아픔을 토로하는 사람에게 약 대신 처방할 수 있는 문장을 쓰고, 그 문장으로 위로를 건네는 저자의 치유의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다. |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 김금희 | 마음산책 | 2018 | 12월 추천 | 저마다 특별하고 생동감 있고 따뜻한 애정이 깃들어있는 저자의 작품과 함께 특유의 색감과 이야기가 있는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곽명주의 그림을 배치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 책은 문학을 읽는 새로운 방법으로 종이책 출간과 동시에 오디오북으로도 공개되어 전문 성우의 낭독으로 생동감 있는 소설 읽기를 선보인다. |
다산의 마지막 공부 | 조윤제 | 청림출판 | 2018 | 12월 추천 | 고전연구가 조윤제가 고전의 정수인 《심경》을 바탕으로 삼아 고전 명구의 깊은 통찰을 소개하는 다산의 마지막 공부. 이 책은 구체적으로 진덕수가 고전들에서 선별한 마음과 관련된 명구 37가지에서 다시 핵심을 뽑아 오늘날의 감각에 맞도록 친절하면서도 새롭게 풀어낸 것으로 격이 다른 마음공부의 고전에 다가가는데 도움을 준다. 《심경》은 불과 백여 년 전까지만 해도 조선 최고의 베스트셀러였으나 오늘날 이름만이라도 익숙한 다른 동양 고전들에 비해 《심경》은 철저하게 잊힌 책이 되었다. 한국인들은 급격한 재건의 과정을 지나 민주화에서 외환위기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어느 역사와 비교하더라도 가쁜 역사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오랜 세월에 걸쳐 차근차근 결을 쌓아 간직해야 할 역사의 퇴적층을 속성으로 쌓아 올리고 봉합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당장의 현실을 넘기기 위해 마음을 버려야 했던 한국인들에게 ‘마음’을 돌아보는 일은 사치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쉽게 분노하고 서둘러 냉소하는 지금 여기에서 《심경》을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까닭이다. 이제부터 더 낫게 살기 위해서는 그동안 살기 위해 버렸던 마음을 다시 찾아야한다. “인간의 마음은 늘 휘청거리니 그 중심을 단단히 붙잡아야 한다.” 는 심경의 말처럼, 이 책은 현대인들의 마음의 축으로 단단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 | 이진이 | 위즈덤하우스 | 2018 | 12월 추천 | 10만 독자에게 따스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준 어른인 척 이진이 작가의 신작.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어떻게 살라고 나로 태어난 걸까?’를 매일 고민하는 이진이 작가는 특별하지 않은 하루에서 평범한 행복을 찾으려 애쓰며, 그래도 좋은 게, 예쁜 게 더 많은 세상에 감사한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을 용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을 용기를 갖추기 위해 매일 분투하고, 누구나 그저 그런 어려운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딱 오늘 하루만 잘 살아보기로 매 순간 약속한다. “너는 어떤 삶을 살고 싶니?”라고 누군가 물었을 때, 아무런 망설임 없이 “내가 행복한 삶이요.”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그래서 “이래야 해, 저래야 해, 잘해야 해.”라고 끊임없이 재단하는 세상에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
잃어버린 영혼 | 올가 토카르축 | 요안나 콘세이요 | 2019 | 12월 추천 | 틀에 박힌 일상을 바쁘게 살아가던, 사실은 평범한 한 남자가 어느 날 출장길 호텔방에서 숨이 막힐 듯한 통증을 느낀다. 그리고 순간, 그 어떤 것도 기억해내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자기가 누구인지, 어디에 무슨 일로 와 있는지, 그리고 자기 이름마저도. 다음 날, 그는 의사에게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듣는다. 실은 지금 그의 안에는 영혼이 없다는 것. 영혼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비정상적인 속도와 자극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올가 토카르축의 글에 요안나 콘세이요는 특유의 감수성으로 글이 서술하지 않고 열어놓은 이야기의 여백을 차근차근 채워 간다. 낡고 오래된 것들이 품고 있는 편안한 느낌은 이 책의 외연에까지 확장되어 이어져 있는데, 근사한 종이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촉들을 직접 느낄 수 있다. |
찰리와 초콜릿 공장 | 로알드 달 | 시공주니어 | 2019 | 12월 추천 |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세상에 단 다섯 장뿐인 황금빛 초대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소문만 무성한 초콜릿 공장을 견학하는 이야기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진기하고 기상천외한 일들이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기발한 상상력, 롤러코스터 같은 긴박한 사건, 개성 넘치는 캐릭터, 불합리한 폭력에 대항하는 비판과 응징, 그리고 움파룸파 사람들의 유머러스하고도 풍자 넘치는 노랫말까지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
태고의 시간들 | 올가 토카르추크 | 은행나무 | 2019 | 12월 추천 | 태고의 시간들은 저자가 창조한 소우주인 ‘태고’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 삼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마을 주민들 각자의 삶이 펼쳐지는 가운데 실제 역사적 사건들이 촘촘히 배치됨으로써 ‘태고’는 가상의 공간임에도 개연성을 확보한다.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새롭고도 독특한 소우주 속에서 순환성, 원형성을 특징으로 하는 신화적 시간이 펼쳐지는 이 작품은 끊임없는 생성과 소멸, 지속과 변화를 되풀이하는 공간을 통해 결국 소설이란 시간의 이야기임을, 태곳적부터 만들어온 인간의 이야기임을 일깨워준다. |
판사유감 | 문유석 | 문학동네 | 2019 | 12월 추천 | 판사유감은 법원을 둘러싼 다양한 군상과 재판을 통해 알게 된 우리 사회와 사법부 문제, 판결과 양형의 과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이다. ‘과연 법은 정의로우며 모두 법 앞에서 평등한가?’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게 된 지금,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인간에 대한 신뢰와 따뜻한 시선이 냉소적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이 책에는 2017년 3월 법원행정처가 국제인권법연구회 학술대회를 통제하려 했던 사건부터, 행정처 컴퓨터에서 발견된 문건으로 촉발된 사법농단 사태 이후까지 법원 내부의 풍경과 논쟁에 대한 소개, 현재의 대한민국 법원을 바라보는 참담한 심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 | 열린책들 | 2019 | 12월 추천 | 스웨덴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백 년이 넘는 세월을 살면서 본의 아니게 세계사의 주요 사건에 끼어들게 된 주인공 알란 칼손에게 생긴 가장 큰 변화는 그가 뉴스에 중독되었다는 것이다. 우연히 태블릿을 손에 넣고 사용법을 익히고 나서 알란은 온갖 뉴스를 접하게 된다. 그가 각국의 정치 지도자들과 만나는 이야기는 황당한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핵, 군축, 난민, 네오나치 등 국제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스스럼없이 드러낸다. 한 편의 로드 무비 같은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씁쓸한 일과도 마주친다는 점이야말로 이 소설의 숨겨진 매력이다. |
베스트 셀프 | 마이크 베이어 | 안드로메디안 | 2019 | 12월 추천 | 베스트 셀프는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 통념인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란 명제를 무너뜨리는 책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스스로 상상하는 최고의 모습이 되고자 한다면 변화할 수 없다는 통념에서 벗어나야만 한다고 이야기하며, 호기심과 열린 마음, 정직함과 의욕, 그리고 집중이라는 다섯 가지 원칙과 더불어 삶의 일곱 가지 영역 속에서 우리가 꼭 적용해야할 것들, 생각해야할 질문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 담긴 인생에서 중요한 질문들과 자기 점검을 위한 평가를 반드시 활용하라고 권하며, 이를 통해 진정성 있게 행동하고, 당신을 방해하는 것들을 인정하며, 열정적인 삶을 충만하게 만끽하며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 글배우 | 강한별 | 2019 | 12월 추천 | 이 책은 기력해진 마음에 다시 시작하고 싶은 의욕과 용기를 불러일으켜 주고, 잃어버린 삶의 의욕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기력해진 나에게 혼자의 시간을 잘 보내며 재충전할 수 있는 방법과 내 삶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말해주고, 저자가 직접 겪은 사연을 통해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연애뿐만 아니라 자존감과 인간관계, 직장, 도전하고 싶은 꿈 등 그동안 쌓인 걱정들의 대한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열정, 희망을 전한다. |
새 차 사는 날 | 김영진 | 길벗어린이 | 2019 | 12월 추천 | 새 차 사는 날에서 작가는 오래된 물건과의 추억, 그리고 소중한 것과의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뭐든지 새것만 찾던 주인공 그린이는 가족들과 함께 뭉치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오래되고 싫증났던 물건들이 갖는 소중함을 알게 되고, 한뼘 더 성장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그린이의 낡은 팽이처럼 기억 속에서 반짝이는 즐거운 추억들을 떠올릴 수 있게 될 것이다. |
쓰레기통 요정 | 안녕달 | 책읽는곰 | 2019 | 12월 추천 | 쓰레기통 요정에서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것들로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행복을 선물하는 쓰레기통 요정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써냈다. 이 책은 쓰레기통 요정의 이야기를 통해 쓸모없고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느릿하게 주변을 살피고,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가만가만 지켜보고, 서로 나누고자 하는, 작지만 빛나는 이 겹겹의 마음들이 우리 삶을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는 깨달음을 준다. |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 사이토 다카시 | 센시오 | 2019 | 12월 추천 |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는 이제껏 추구해왔던 인생의 목적이나 가치의 기준이 흔들리면서 폭탄 터지듯 위기가 한꺼번에 찾아오는 50대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저자는 밀려오는 인생의 큰 변화 앞에서 인생관을 몽땅 바꾸라고 조언한다. 더 이상 큰 꿈도 갖지 말고 폭넓은 관계도 유지하지 말고 자존심도 다 버리라고, 이제 고독한 삶을 살 준비를 하고 오직 자신의 행복과 재미를 위해 살라고 이야기하며 마음의 청춘을 유지하는 법, 장기간의 남은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 활기를 되찾는 방법, 사랑의 감정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법, 고독하면서도 재미있게 사는 법, 지금 행복을 찾는 방법 등의 현실적이고 냉정한 조언을 들려준다. |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 페터 한트케 | 문학동네 | 2019 | 12월 추천 |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는 쫓고 쫓기는 두 남녀를 통해 마치 범죄소설 같은 긴장감마저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작가인 일인칭 화자는 미국 여행을 한 편의 로드무비처럼 아름답고 역동적으로 묘사한다. 폐쇄적인 성격의 주인공은 미국에 도착해 처음에는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지만 여행하는 동안 마주치게 되는 사물들은 ‘세상 속의 나’를 인식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사물들로 탈바꿈하며, 타인과의 대화는 과거의 나를 보여주는 거울이 된다. 주인공은 이별 여행을 통해 ‘나’라는 고립된 자아를 버리고 ‘우리’라는 보편적 가치를 찾아간다. |
로마법 수업 | 한동일 | 문학동네 | 2019 | 12월 추천 | 로마법 수업은 저자가 인류법의 기원이자 인간다운 삶과 공동체를 이루어나가기 위한 로마인들의 치열한 고민의 기록인 로마법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로마법을 주제로 하되, 로마시대와 현재를 부단히 오가며 변치 않는 인간의 속성과 사람 사이의 끝없는 갈등, 그리고 그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을 때 소통하고 화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보여준다. 로마법의 조항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는 방식이 아니라, 결혼과 비혼, 돈과 계급, 여성문제, 낙태와 성매매, 간통 등 현실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는 키워드를 뽑아 정리했다. 로마인들이 인간으로서, 시민으로서 최소한 이 정도는 지키고 살자고 정해둔 로마법의 세부조항과 법률 격언들을 라틴어와 한국어로 함께 담아 역사와 법문을 파고드는 지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오늘의 사회를 성찰하는 감동과 놀라움을 전해주고, 혼돈과 대립의 시대에 나답게,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한 힌트를 발견하게 한다. |
맞아 언니 상담소 | 김혜정 | 비룡소 | 2019 | 12월 추천 | 맞아 언니 상담소는 나의 이야기를 무조건 들어 주는 ‘맞아 언니’ 카페를 만든 아이들의 좌충우돌 활약을 그린 책이다. 작가는 아이들 스스로 고민에 대한 충고나 해결점을 제시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고민과 생각에 무조건 공감해 주는 존재가 되기 위해 애쓰며 크고 작은 사건에 부딪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만의 건강한 마음 소통법을 그려낸다. 맞아 언니가 된 네 아이의 서로 다른 캐릭터가 맞물리며, 오래 지낸 단짝이지만 그 안에서 생기는 미묘한 갈등을 현실적으로 포착해 이야기를 끌고 간다. |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 메그 메디나 | 밝은미래 | 2019 | 12월 추천 |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는 11살 머시가 겪게 되는 수많은 감정을 잘 그리고 있다. 명문 학교에 오게 된 머시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지만, 수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여자아이들의 대장인 에드나가 전학 온 남자 애 때문에 머시를 시기, 질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머시는 운동을 좋아하지만 사춘기에 접어 든 다른 여자애들은 땀 흘리길 싫어한다. 부자들이 많은 학교에서 있는 체 하기도 쉽지 않다. 머시의 학교생활은 수많은 사건이 등장하고, 그 속에는 다양한 감정이 뒤섞여 흐른다. 사춘기에 갓 접어든 소녀의 분노와 좌절, 슬픔, 또 즐거움과 행복함 등의 감정이 진실하게 드러난다. |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 소담출판사 | 2019 | 12월 추천 | 멋진 신세계는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해 사회의 모든 면을 관리, 지배하고 인간의 추생과 자유까지 통제하는 미래 문명 세계를 그렸다. 신세계와 격리된 원시 지역에서 살고 있던 ‘야만인’ 존은 우연히 이곳에 초대받는다. 그는 처음 보는 고도의 과학 문명과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설계된 세계에 감탄하지만, 소수의 지배자들에게 통제받으며 조작된 행복에 길들여진 ‘백치’와도 같은 사람들의 모습에 점차 환멸을 느낀다. 결국 그는 문명에 절망하고 좌절한 채 다시 원시 지역으로 떠나간다. 현대식 에덴동산에서의 삶을 그린 이 이야기는 자유와 도덕 개념이 낡은 넝마가 되어버린 현대 문명사회를 회화적으로 묘사하여 그 속에 내포된 위험을 경고한다. |
멋진 여우 씨 | 로알드 달 | 논장 | 2019 | 12월 추천 | 멋진 여우 씨는 치사하고 비열한 세 농부와 영리한 여우 씨의 한판 대결을 통해 무능하고 욕심 많은 어른들을 마음껏 조롱하며, 권위적인 기성세대를 비판한다. 속도감 있는 문장, 흥미진진한 전개로 저학년도 단숨에 읽게 하며 사회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빛나는 책이다. 이 책은 억압받고 부당한 규칙을 강요당하는 어린이들을 하나로 묶어 준다. 그래서 어른들의 염려와는 달리, 부패한 권위에 대한 멸시, 불합리한 체제에 대한 불신, 절묘하게 숨어 있는 판타지와 유머로 지금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많은 긍정과 희망을 안겨준다. |
시작의 기술 | 개리 비숍 | 웅진지식하우스 | 2019 | 12월 추천 | 시작의 기술에는 스스로를 주저앉히는 부정적인 독백을 멈추고 내 안의 진정한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는 7가지 단언이 준비되어 있다. 지금 당장 행동을 시작할 수 있게 스스로를 일깨우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진짜 무기들을 뒤통수를 탁 치는 깨달음과 설득력을 담아 소개한다. 저자는 “가만히 앉아서 완벽한 기분이 되기를 기다린다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할 것”이라고 잘라 말하며, 독자가 패배감과 무기력을 벗어던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단호하고 직설적으로 행동을 끌어낸다. 이 책을 통해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꾸준히 무시해왔던 내 안의 진정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어린이 법학도, 법 기관에서 정의를 만나다 | 이순혁 | 사계절 | 2019 | 12월 추천 | 어린이 법학도, 법 기관에서 정의를 만나다는 법이 운용되는 과정과 법 관련 기관을 체계적ㆍ총체적으로 정리한 어린이책이다. 일상에서 꼭 필요하지만 교과서에서 알려주지 않는 법 이야기, 모호하게 알고 있거나 생소했던 내용을 풍부한 예시와 만화, 체계적인 조직도로 알차게 구성해 명확하게 전달한다. 특히 법조인을 꿈꾸는 아이들에게는 관련된 많은 기관들과 사람들을 알 수 있어 의미가 있는 책이다. |
엄마 사용법 | 김성진 | 창비 | 2019 | 12월 추천 | 엄마 사용법책에서는 생명장난감 엄마에게 진짜 엄마의 역할을 한 가지씩 가르쳐주면서 함께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낸다. 엄마를 주문해서 사용한다는 독특하고 파격적 발상이 돋보일 뿐 아니라, 진하고 묵직한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는 결말이 아이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일깨운다. 나아가 신선한 관점과 감각을 지닌 새로운 이야기꾼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
1+1(원 플러스 원)이 공짜가 아니라고? | 이정주 | 개암나무 | 2019 | 12월 추천 | 1+1이 공짜가 아니라고?는 물가, 금융, 금리 등 크고 거창한 경제가 아니라 ‘등골브레이커’라는 말이 탄생한 상황처럼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경제를 다룬다.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 먹거나, 쿠폰을 모으고, 비싸더라도 인기 캐릭터가 있는 상품을 사는 등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한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사례를 동화로 보여 주고, 그 이야기와 연결하여 경제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럼으로써 경제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깊이 공감하며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
시를 위한 사전 | 이원 | 마음산책 | 2020 | 12월 추천 | 은 사전에서 낱말의 뜻을 찾듯, 장마다 시인과 제목을 확인하고 이원 시인의 산문을 읽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원 시인은 시의 원문 없이 시 읽기를 시도한 대 대해 “만난 시를 내보이지 않고 시와 만난 순간을 기록하는 방식. 만난 시와 보다 섬세하게 닿기 위하여 필요한 사전 같은 형식”이라고 이야기한다. 시를 읽기 위해서는, 시인의 눈을 빌린 특별한 독법이 필요하다고 제시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사전이 단어를 수집하여 그 어원과 용례를 밝혀 써주듯, 이원 시인은 100편의 시를 고르고, 각 시의 단어와 호흡, 분위기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며 ‘이원 시인만의 사전적 시 읽기’를 시도한다. |
바이러스 X | 김진명 | 이타북스 | 2020 | 12월 추천 | 이 소설은 재미교포 로비스트인 이정한과 한국인 병리학자 조연수의 활약으로 어느 날 갑자기 합성된 바이러스 X를 찾아내는 과정을 보여주며 독자들을 너무도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이끌어 바이러스의 세계를 완전히 이해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반도체와 레이저를 통해 바이러스를 체외에서 인식함으로써 인류가 바이러스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전연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며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의학자와 생물학자에게만 맡겨두어서는 안 되고 정보통신계가 나서야 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
수술의 탄생 | 린지 피츠해리스 | 열린책들 | 2020 | 12월 추천 | 이 책은 도살장이나 다름없었던 수술실을 위생적인 의료 공간으로 바꾸고 소독법을 정착시킨 의사 조지프 리스터에 대하여 쓴 책으로 19세기 영국을 중심으로 하여 현대적인 외과 수술이 등장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불과 150년 전만 해도 수술은 죽음으로 가는 관문과 마찬가지일 정도로 수술 후 감염 때문에 사망률이 매우 높았으며 진통제와 마취제가 개발되지 않아 환자들은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조지프 리스터는 이러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고, 유럽의 최신 이론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직접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며 의료 체계를 발전시켜 나갔다. |
수상한 운동장 | 박현숙 | 북멘토 | 2020 | 12월 추천 | 은 공존과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볼 법한 운동장에서의 자리다툼이 소재가 되어, ‘어떻게 하면 공정하고 공평하게 모두가 행복질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어린이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이야기 구조를 갖췄다. 또한 주인공들이 고생하며 이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공존이라는 것에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노력은 반드시 빛나는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기도 한다. |
5분은 정말!! | 리즈 가튼 스캔런, 오드리 버닉 | 살림 | 2020 | 12월 추천 | 어느 날 남자아이와 가족이 급하게 집을 나선다. 치과, 우체국, 놀이공원 등에서 5분은 소년에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이 되기도 하고,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가는 찰나가 되기도 한다.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시간의 양면성이 이 책의 주제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에게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가 되고, 부모님에게는 우리 가족의 모습과 순간이 옮겨 담아진 듯한 공감대를 불러온다.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어떤 마음을 가졌느냐에 따라 확연하게 달라지는 마법 같은 시간, 5분. 영리하고, 재미있고, 완전히 거부할 수 없는 이 그림책 속에서 독자는 자신을 알아볼 것이다. |
5번 레인 | 은소홀 | 문학동네 | 2020 | 12월 추천 | 이 책은 수영이라는 소재로 ‘몸과 마음의 성장’이라는 주제 의식을 훌륭하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스스로 선택한 길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은 심사위원 전원이 특히 한목소리로 찬사를 보낸 지점이었다. 청소년으로의 길목에 있는 초등학교 6학년은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며 동시에 변화해야만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내일에 대한 고민이 부쩍 깊어진 아이들에게 길잡이 동화같은 책이다. |
가을에게, 봄에게 | 사이토 린 , 우키마루 | 미디어창비 | 2020 | 12월 추천 | 는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친구인 ‘봄’과 ‘가을’이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사랑스러운 상상력이 빛나는 작품이다. 편지 속 다정하면서도 담백한 문장과 고운 자연의 모습을 고루 담은 서정적인 그림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룬다. 독자들은 그림책을 보며 익숙했던 자연도 새롭게 바라보고 사계절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방학이나 전학, 질병으로 인한 등교 수업 중단 등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친구와 만날 수 없어도, 마음을 나누다 보면 우정은 변치 않고 영원할 수 있다는 걸 전해 주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
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 | 고정순 | 만만한책방 | 2020 | 12월 추천 | 멋진 죽음을 준비하는 늙은 산양에게 찾아온 죽음. 그런데 그것은 참 아이러니했다. 늙은 산양은 매일 고단한 몸을 누이던 그곳, 너무나 평범한 자신의 침대에서 잠자는 것처럼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잠자는 것처럼 평온하게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날처럼. 편하게 쉬는 늙은 산양의 얼굴 위로 얼핏 미소가 스친다고 느끼는 순간, 어느 늙은 산양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헌사가 마음에 닿는 이유다. 세상 모든 늙은 산양에게 보내는 ‘진짜 안녕’이며 작가 자신에게 보내는 ‘안녕’이다 |
히포크라테스 미술관 | 박광혁 | 어바웃어북 | 2020 | 12월 추천 | 책의 표지에 적힌, “의학의 시선으로 미술을 보면 인문학이 읽힌다”는 말이 결코 과장된 수사가 아님을, 〈히포크라테스 미술관〉은 열다섯 가지 이야기보따리에 담아 풀어놓는다.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서 만난 〈영원의 문〉 앞에서 차이코프스키의 마지막 교향곡 〈비창〉과 그의 죽음을 의학적으로 규명했고, 레이크스 미술관에 걸린 17세기 플랑드르 화가들의 그림에서 ‘머릿니의 진화생물학’ 이야기를 나눴다.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가 그린 아내의 초상화에서 죽음을 앞둔 자의 표정을 뜻하는 ‘히포크라테스의 얼굴’을 의학사적으로 살펴보는 등 의사인 저자만의 유니크한 해석으로 미술 감상의 즐거움을 더했다. |
빛의 현관 | 요코야마 히데오 | 시공사 | 2020 | 12월 추천 | 건축사 아오세는 어느 날 의뢰인에게 메일을 한 통 받는다. 책에 수록된 아오세의 ‘Y주택’을 보고 싶어 찾아갔지만, 아무도 살지 않는 것 같다는 내용이다. 아오세에게 Y주택은 특별하다. 직장과 가정에서 실패하고 현실과 타협하며 일하던 중 ‘스스로 살고 싶은 집’을 지어달라는 의뢰를 받고, 처음 건축을 시작했을 때처럼 설렘을 느끼며 최선을 다해 설계했었다. 아오세가 망설임 끝에 찾아간 Y주택은 애초에 사람이 산 흔적 없이 텅 비어 있다. 다만, 2층 창가에 독특하게 생긴 의자 하나가 창을 향해 놓여 있는데……. 완공된 집을 보며 함께 감격했던 일가족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걸까? 빛의 현관은 상실을 겪고도 꿋꿋이 삶을 지탱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이야기이다. |
에이트 | 이지성 | 차이정원 | 2020 | 12월 추천 | 이 책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실리콘밸리와 하버드의 움직임, 메이지 유신 이후 2차 흑선인 일본의 교육혁명 등을 통해 인공지능이 없으면 무엇도 할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음을 명명백백히 알리고, 2장에서는 실제 인공지능과 사람의 대결을 소개하며 앞으로 10년 뒤에는 우리 자리가 위협당할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그리고 대체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
위대한 미국 소설 | 필립 로스 | 문학동네 | 2020 | 12월 추천 | 야구의 열성 팬으로 알려진 작가가 쓴 야구 소설이다. 작가에게 야구란 그저 하나의 스포츠가 아니었다. 그에게 야구는 ‘미국적 삶’의 에너지가 상영되는 극장이자 국가적 이상의 체현이었다. 작가의 이러한 야구관이 고스란히 녹아든 작품이 바로 이다. 작가는 미국의 국민 스포츠 야구를 통해 미국의 국가 신화를 통렬히 파헤치고 그 신화들이 쌓여 만들어진 역사를 되짚는다. |
이웃집 여자 | 예완데 오모토소 | 문학동네 | 2020 | 12월 추천 | 은퇴한 백인 노부부들이 모여 사는 케이프타운의 고급주택가 캐터린. 그곳에 확연히 눈에 띄는 존재, 호텐시아가 있다. 그곳의 유일한 흑인인 그녀는 죽음을 앞둔 백인 남편과 살면서 이 폐쇄적이고 위선적인 동네에 매일같이 비판과 냉소의 물결을 몰아친다. 그런 그녀의 최대 앙숙이 있었으니 바로 이웃집 백인 여자 매리언. 둘이 합쳐 166세! 무릎 관절은 아프다고 비명을 질러도 서로를 겨냥한 트집의 칼날만은 녹슬 줄 모르는 가운데 동네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모든 것이 정반대인 두 할머니의 팽팽한 라이벌전에도 과연 연민과 화해의 바람이 불 것인가! 역사성과 현재성을 동시에 갖춘 이 소설은 아름다움, 정밀함, 미묘함, 희망으로 채워져 있다. |
추억 수리 공장 | 이시이 도모히코 | 김영사 | 2020 | 12월 추천 | 낡은 물건을 수리하는 카이저 슈미트의 공방에서 시작되는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저쪽 세계’와 어딘지 수상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사는 ‘이쪽 세계’를 교차해가며 신비로운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주인공 소녀 피피가 할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순간의 기억을 찾는다는 큰 줄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리는 ‘추억 수리 공장’의 공장장 즈키, 흰 수염의 지사마, 솜씨 좋은 직공들의 이야기가 곁가지가 되어 촘촘하게 엮여 있다. 거기에 사람들의 추억을 빼앗아 장인의 도시가 아닌, 새로운 스마트시티를 계획하려는 검은 무리까지. 디지털 시대의 현대인, 늘 새로운 것을 좇고 낡은 것보다 새로운 것만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그동안 놓치고 있던 소중한 기억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
고양이 지기의 행복한 비밀상담소 | 스테판 가르니에 | 미래타임즈 | 2020 | 12월 추천 | 는 자유롭고, 자신감 넘치며, 독립적이고, 참을성 많고, 평온하며 행복한 고양이 지기가 어린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따뜻한 조언과 따끔한 충고를 해주며 행복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양이를 통해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고, 나 자신을 드러내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필요할 땐 도움을 요청하고, 나 자신을 믿고, 내일의 내 삶에 대해 생각하는 법을 배워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 글을 읽는 어린이들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 |
내 멋대로 슈크림빵 | 김지안 | 웅진주니어 | 2020 | 12월 추천 | 〈내 멋대로 슈크림빵〉은 예상치도 못한 포인트에서 독자들을 위로하고, 웃음 짓게 하는 매력이 있다. 속이 터져서 눈물을 흘리는 김치 만두에게 말없이 위로를 전하는 슈빵을 보며 우리도 함께 위로 받고, 슬플 때일수록 ‘빵심을 굳건히’ 하라는 소시지를 통해 눈물을 거둘 용기를 얻는다. ‘왜 잘 알지도 못하는 걸 찾고 있어?’라고 묻는 길고양이를 보며 나도 모르게 뜨끔하다가, 금세 엉뚱한 슈빵 덕분에 웃음 짓는다. 이야기 속에 짧지만 긴 호흡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힘이 되는 다정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유머와 위로를 전하며 오래 우리 곁에 기억되는 책이 될 것이다. |
다시, 올리브 |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 문학동네 | 2020 | 12월 추천 | 이 책에서 스트라우트가 그리는 노년의 삶은 결코 느긋하거나 여유롭지도, 지혜와 통찰로 충만하지도 않다. 나이든 육신은 사춘기에 막 들어선 청년의 몸만큼이나 낯설고 혼란스럽다.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낸 빈자리에 수시로 엄습하는 외로움과 공포는 낡고 해진 마음속으로 여과 없이 스며든다. 그러나 등뒤에 드리운 죽음으로 인해 눈앞에 펼쳐진 삶의 풍경은 더 또렷하고 찬란해진다. 다음 계절을 약속하는 고요한 햇빛과 새로 움트는 꽃봉오리는 이전과는 다른 의미를 띠고 선명히 다가온다. 무엇보다 스스로의 외로움과 무지를 깨달을수록 우리는 타인을, 그들의 외로움과 아픔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그 이해의 바탕에는 이 고통스러운 삶에서 우리가 본질적으로 같은 혼란과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는 다소 씁쓸한 위안이 자리할 것이다. 하지만 삶의 불가피한 비극을 통해 맺어진 그 뿌리 깊은 연대는 우리를 자기 연민이나 체념으로 이끄는 게 아니라,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서로를 성장시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고, 소설은 이야기한다. |
언제나 사랑해 | 최형미 | 을파소 | 2020 | 12월 추천 | 아이를 위해 늘 고군분투하면서도 더 잘해 주지 못해 미안한 엄마,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그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엄마. 이 책은 그런 엄마들의 속마음을 전하는 책이다.엄마가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 굳이 아이에게 ‘사랑해’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해야만 하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평소에 충분히 사랑 받고 있다 하더라도, 아이들은 때때로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떼 쓰고 말썽 부리고 서투르게 행동할 때라도 엄마는 변함없이 ‘너를 사랑한다’고 말해 주는 책이다. |
이너 시티 이야기 | 숀 탠 | 풀빛 | 2020 | 12월 추천 | 작가는 산업화가 이루어진 도시에서의 인간과 자연,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새로운 형식의 “그림 이야기”로 들려준다. 〈이너 시티 이야기〉에는 모두 스물다섯 동물 이야기가 담겨 있다. 상어, 곰, 악어, 올빼미, 돼지, 개, 앵무새, 비둘기, 벌, 호랑이 등등 그리고 인간까지. 고층 빌딩 팔십칠 층에 사는 악어, 어느 날 한순간에 사람들 머리 위로 날아올라 숨이 멎는 장관을 펼친 나비 떼, 방에 갇혀 발이 사라지는 돼지, 하늘 위에 사는 달물고기, 회의실에서 한순간에 개구리로 변한 회사의 중역들 등, 이야기는 상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환상적인 이미지로 읽는 이의 허를 찌르는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초현실적인 환상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인간에 대한 면밀한 탐구가 바탕에 깔려 있다. |
태토의 부자되는 시간 | 박성현 | 채우리 | 2020 | 12월 추천 | 이 책의 작가는 지난 18년간 평범한 흙수저, 평범한 회사원, 평범한 아빠였다. 그러다가 여러 책에서 ‘글’로 배운 ‘부자들의 조언’으로 경제적 자유를 찾는데 성공했고, 그 비결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한다. 공감은 하지만 아무나 따라 할 수는 없는 부자들의 특별한 비법이 아닌, 그 누구라도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 알아두고 준비해야 하는 자본주의 경제 원리와 금융 지식을 아빠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 김형석 | 열림원 | 2023 | 12월 추천 | 인생에는 고통과 슬픔, 즐거움과 행복이 함께 자리한다. 지금 당신의 인생에는 어느 것이 더 많은가. 당신에게는 고통을 이겨내고 행복을 만들어낼 힘이 있는가. 올해로 103세를 지나는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깨달은 행복의 철학을 전한다 |
오늘의 법칙 | 로버트 그린 | 까치 | 2022 | 12월 추천 | 하루, 한 페이지씩으로 구성된 이 책의 법칙들을 마음에 담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자신이 바라던 모습이 되어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이들에게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귀중한 조언을 건네는 작가의 조언은 본질을 가감 없이 드러낼 정도로 현실적이고, 위험하리 만치 매혹적이며 또 때로는 마음속 불안과 가려운 부분을 단번에 해결해줄 정도로 통쾌하다.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룰루 밀러 | 곰 | 2022 | 12월 추천 | 저자가 친밀하면서도 독특한 방식으로 들려주는 이 책은 과학에 관한 고군분투이자 사랑과 상실, 혼돈에 관한 이야기다. 나아가 신념이 어떻게 우리를 지탱해주며, 동시에 그 신념이 어떻게 유해한 것으로 변질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 속 의문들을 하나하나 파헤쳐나가다 보면 독자들도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더 깊고 더 특별한 인생의 비밀 한 가지와 만나게 될 것이다. |
소마 | 채사장 | 웨일북 | 2022 | 12월 추천 | 이 책은 아버지를 지켜보는 한 소년의 시선에서 출발한다. 아버지는 마을을 향해 활을 쏘고 소년 소마에게 화살을 찾아오라 말한다. 영문을 모르지만 무작정 화살을 찾아 떠난 소마의 앞에는 신비한 만남과 죽음이, 망각과 소생이 기다리고 있다. 인류 역사의 주요 사상들이 깃든 공간적 배경 속에서 한 인간의 기막힌 여정이 시작된다. 이 여정 안에서 소마는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다가 모든 것을 하나씩 잃어간다. 과연 가장 마지막에 소마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 작가는 이 질문 속에 놀라운 삶의 진실을 숨겨두었다. |
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 | 하태완 | 빅피시 | 2022 | 12월 추천 | 지치고 힘들어서 기댈 곳이 필요한 순간, 뜻밖에 마주한 단 한 줄의 진심 어린 문장은 때로 그 순간을, 하루를, 1년을 이겨낼 힘을 준다. 그렇게 삶의 여러 순간마다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문장을 주는 책이다. 걱정이 밀려오는 순간, 인간관계가 유난히 어려운 날, 삶의 방향이 고민될 때, 자존감이 떨어질 때, 사랑과 이별의 순간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장면마다 이 문장들은 빛을 발하며 지친 마음에 힘이 되어줄 것이다. |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 | 김중혁 | 자이언트북스 | 2022 | 12월 추천 | 는 매일 찾아오는 하루를 어떻게 해야 더 신나고 즐겁게 살아낼 수 있는지를 100가지의 방법을 통해 제시하는 책이다. ‘오늘 하루의 기분 그래프를 그려 보자’, ‘내 감정을 건물에 비유해 보자’와 같이 일상에서 쉽게 실행해 볼 수 있는 제안이나, ‘하기 싫지만 억지로 하고 있는 일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내 마음 속의 괴물을 그려 보자’처럼 스스로 알지 못했던 자신을 만나게 되는 제안 등 작가가 제시하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따라 가다 보면 어느덧 새로운 오늘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
동의가 서툰 너에게 | 유미 스타인스, 멜리사 캉 | 다산어린이 | 2022 | 12월 추천 | 이 책은 동의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요소들을 설명하며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지를 하나하나 알려 준다. 사소한 동의부터 스킨십과 관련된 복잡한 동의까지 단계별로 폭넓게 다루며, 다양한 인종과 연령의 사람들이 겪은 경험담을 통해 살면서 맞닥뜨릴 수 있는 동의 실천 방법을 연습할 수 있다. 그밖에도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와 도움을 구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준다. |
지구환경구조대 | 엘레니 안드레아디스 | 써네스트 | 2022 | 12월 추천 | 지구환경구조대는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지구의 한쪽에서 모아 마침내 멸종시키려고 하는 이반 폰 파워뱀프와 네라 폰 파워뱀프 부녀의 계획을 없애고자 출동을 한다. 그들을 쫓는데 도움을 주는 동물들이 있는데 이들은 이미 지구상에서 멸종이 된 동물들로서 서아프리카 검은코뿔소 리키와 양쯔강 돌고래 지지-케이크스, 도도새 토토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놀라운 사실들을 하나씩 알아간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멸종하게 된 원인을 알게 된 것이다. 과연 이들 동물들이 멸종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
개와 개의 고양이 | 멜라니 뤼탕 | 미디어창비 | 2022 | 12월 추천 | 는 작은 ‘아기 고양이’와 커다란 성견(成犬) ‘바우’가 서로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아름다운 수채화로 다채롭게 표현된 개와 고양이의 하루에 동행하다 보면, 우리를 둘러싼 자연의 아름다움과 이들의 특별한 관계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
꽃이 된 로봇 | 김종혁 | 씨드북 | 2022 | 12월 추천 |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읽는 그림책이다. 마음에 꽃이 피지 않는 꽃집 할머니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로봇을 통해 누구나 느끼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깊이 공감하고,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글과 일러스트로 책장을 덮은 뒤에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
쑤욱쑤욱 | 김진미 | 다림 | 2022 | 12월 추천 | 엄마와 아빠를 만날 날을 고대하며 튼튼하게 자라 자신도 커다란 사랑을 나눠 주겠다는 아주 귀여운 결심을 하는 태아의 이야기다. 태아는 엄마의 배 속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채우고, 자유롭게 헤엄치거나 발차기를 하며 열심히 논다. 또,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들으며 편안하게 잠을 청하며 하루하루 쑤욱쑤욱 자란다. 그리고 열 달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쉼 없이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기 위해 엄마 아빠를 만나러 간다. |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 피터 스콧 모건 | 김영사 | 2023 | 12월 추천 | 한 편의 SF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다. 이는 놀랍게도 실화이며,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다.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피터 스콧-모건은 2017년 루게릭병으로 2년의 시한부를 선고받았다. 하루를 살아도 온전한 자신으로 존재하겠다는 열망으로, 자기 몸을 AI와 융합하기로 결심한다 |
너희가 똥을 알아? | 이혜인 | 웅진주니어 | 2023 | 12월 추천 | 너희가 똥을 알아?는 똥들의 존재론적 물음에서 시작된다. 인류에게 똥은 배설물, 구린 냄새, 거름, 건강의 증표, 배변 훈련(특별히 아가들에게) 등의 관점에서 인식되어 왔다. 철저하게 인간의 입장에서 그 존재와 의미를 규정 당해 온 셈이다. 누가 한 번이라도 똥의 생각을 궁금해했겠는가! |
하얀 늑대처럼 | 에릭 바튀 | 우리들의행성 | 2023 | 12월 추천 | 독재자의 횡포와 그 최후를 토끼를 의인화한 간결한 글과 빨강과 검정의 색채 대비가 강렬한 그림으로 보여 준다. 자신만의 잣대로 다른 토끼들을 쫓아내다가 참혹한 최후를 맞는 하얀 토끼 이야기를 통해, 독재와 독선은 결국 파멸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모두가 다양성을 존중하며 평화롭게 더불어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 2023 | 12월 추천 | 지구에 출현한 최초의 고양이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중세 시대에 고양이가 마녀의 부하라는 소문이 퍼진 이유는? 스파이로 활동한 고양이가 있었다고? 기발한 상상력과 탁월한 관찰력, 매력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 3천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고양이 백과사전을 펴냈다. |
어른의 중력 |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 윌북 | 2023 | 12월 추천 | 이 책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어른의 무게를 처음 마주한 2030대의 이야기를 한다. 안개처럼 흐릿하지만 무거운 중력, 어린 시절 무한한 가능성은 현실에 맞게 작아진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시기, 하지만 동시에 내가 잘하는 게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한 작은 희망. 그리고 용기 없는 나에게 누군가 나타나 이 세계에서 나의 가능성을 길어 올려주길 바라는 그 마음들. 방황하는 그 마음을 위한 책이다. |
테스터 | 이희영 | 허블 | 2023 | 12월 추천 | 누가 이토록 연약한 소년을 숲속에 홀로 방치해 두었을까’ 하는 미스테리한 질문 하나로 이야기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이 작품은 장대하고도 아름다운 디스토피아 SF이다. 그와 동시에 이 소설은 세상과 유리된 채 불가항력에 이끌려 살아가는 먼지 같은 존재들을 위한 곡진한 진혼곡이기도 하다. |
꿀꺽 쓰레기통 | 공수경 | 보리출판사 | 2023 | 12월 추천 | 우리는 가끔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고, ‘양심에 털 난 사람’ ‘양심에 찔리지도 않나’ 같은 말을 합니다. 《꿀꺽 쓰레기통》은 이런 ‘양심’과 관련된 말들을 모두 버무려 쓴 ‘양심 종합선물세트’ 같은 이야기입니다. |
필로소피 랩 | 조니 톰슨 | 윌북 | 2021 | 12월 추천 | 당신 삶과 직결되는 철학자를 연결해주는 철학 연구소 옥스퍼드 대학 철학 교수가 알려주는 맞춤형 철학 솔루션 지금 당신을 구할 철학자들의 130여 가지 대답들“철학은 확실히 자기개발의 영역이고, 우리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
월든 | 헨리 데이빗 소로우 | 은행나무 | 2021 | 12월 추천 | 미국의 위대한 저술가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대표작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끊임없이 새로이 각성시키는 불멸의 고전 |
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 | 니콜 르페라 | 웅진지식하우스 | 2021 | 12월 추천 | 환한 대낫에도 ‘영혼의 어두운 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만성적인 우울감과 무력감, 외로움에 시달리는 이들은 대부분 대인관계와 일상생활에서도 반복적인 문제 패턴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니콜 르페라 박사는 상처 입은 내면아이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되찾아가는 치유의 대장정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
왜 아가리로만 할까? | 박정환 등 | 들녘 | 2021 | 12월 추천 | 왜 말로만 하고 못하는지, 나도 나를 이해할 수 없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많은 이들이 자신의 고민을 끌어안고 또 해야 할 일을 미룬 채 아가리로 살아간다. |
달팽이 식당 | 오가와 이토 | 북폴리오 | 2021 | 12월 추천 | 작사가 출신의 작가 오가와 이토의 데뷔작으로, 삶의 희망을 잃고 고향에 돌아와 당팽이 식당을 여는 링고, 손님의 취향과 인품에 대해 철저히 사전조사를 한 후 상황에 딱 맞는 요리를 내놓는 것이 원칙인 이 작은 식당에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온다. |
크리스마스 피그 | J.K.롤링 | 문학수첩 | 2021 | 12월 추천 | 어린 소년 잭은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장난감이자 친구인 ‘디 피그’와 충격적인 사건으로 이별하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 새로 선물받은 장난감 ‘크리스마스 피그’와 함께 디 피그를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
고구마유 | 사이다 | 반달 | 2021 | 12월 추천 | “재밌구마, 다양하구마, 소중하구마!” 말놀이의 재미를 전한 사이다 작가의 [고구마구마]가 [고구마유]로 돌아왔다. [고구마유]에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을 넘어,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
아드님, 참으시어요 | 강민경 | 좋은책어린이 | 2021 | 12월 추천 | 우리 모두 공공예절을 지킵시다! 영어 조기교육, 예체능 조기교육 등 아이들에게 많은 교육을 앞서서 시키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공공예절이 보족한 점을 꼬집어 그린 동화이다. |
화가 난다, 화가 나! | 티머시 내프먼 | 제제의숲 | 2021 | 12월 추천 | 왜 자꾸자꾸 화가 날까요? 아이의 화를 다스리는 감정 조절 그림책.화를 내는 아이의 마음속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
바삭바삭 갈매기 | 전민걸 | 한림 | 2021 | 12월 추천 | 바위섬에서 물고기를 먹으며 살던 갈매기가 바삭바삭 맛있는 과자가 좋아 바다를 버리고 사람들 곁으로 나오는 이야기로,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 넘치는 갈매기 캐릭터와 행동, 다양한 구도와 풍성한 색채, 만화 같은 구성과 재미가 책의 매력을 더한다. |
눈사람 사탕 | 박종진 | 소원나무 | 2023 | 12월 추천 | 행운을 담은 ‘아홉 가지 우리 놀이’를 통해 ‘진짜 행운’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담은 국내창작그림책입니다. 투호, 공기놀이, 제기차기, 줄넘기, 다리밟기, 쥐불놀이, 널뛰기, 풀묻기, 돌치기로 이루어진 아홉 가지 놀이의 의미와 형제의 놀이 과정을 보며 우리나라 고유의 놀이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다양하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
커다란 비밀 친구 | 경혜원 | 창비 | 2023 | 12월 추천 | 병상에 누워 있는 엄마를 돌보면서 아이가 만난 환상 친구와의 찬란한 우정을 그린다. 공룡 친구 ‘두리’와 함께하는 동안 아이의 마음이 단단해지고, 아이가 자신의 곁에 의지할 가족과 친구가 있음을 깨닫는 과정이 뭉클하게 전개된다. |
■ 관련 자료
■ 링크
원본 자료의 관련 링크는 아래와 같다.
https://www.data.go.kr/data/15135496/fileData.do
■ 기준 날짜
202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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