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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데이터

[공공데이터] 한국농어촌공사 국가 중요 농업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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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한국농어촌공사_국가중요농업유산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국가중요농업유산 소개 자료로 입니다. 국가중요농업유산명, 부제목, 지정번호, 지정년도, 특징 등을 담고 있습니다.

 


 

■ 관련 데이터

국가중요농업유산명 부제목 지정번호 지정년도 지정범위 특징 상세내용 주소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전통 구들장과 관개 기술의 절묘한 융합 제1호 2013 완도청산도 전역(5.0ha) ● 돌을 쌓아 계단식 논을 조성 토지의 가용면적을 극대화한 농업 산물
● 일반 계단식 논과 형태는 비슷해 보이나 차별화된 관개 시스템 보유
● 자연환경에 적응해 온 청산도 주민들의 삶의 양식 반영 (다양한 농경방식과 문화 발달)
● 주변 산림 - 주변부 - 구들장논의 생태순환축 형성 (농업생물다양성 제고)
청산도는 전남 완도군에 속한 작은 섬으로 농경지의 경사가 급하고 토양 물빠짐이 심해 벼농사를 짓기 힘들었습니다. 청산도 사람들은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구들장논이라는 관개기술을 발전시켜 대대손손 벼농사를 짓고 살아왔습니다.구들장논은 토지와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발명한 독특한 관개기술입니다. 청산도 사람들은 논을 만들기 위해 경사진 땅에 석축을 쌓고 그 위에 자갈과 흙을 얹어 평평한 땅을 만들었습니다.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통수로를 만들고 그 위에 구들장 방식의 넓적한 돌을 얹은 후 흙을 다졌습니다. 이처럼 농지면적을 극대화하면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한 구들장 논은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한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농업유산입니다.독보적인 연속관개 시스템 17~20세기 중반 사이에 조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구들장논의 가장 큰 특징은 연속관개시스템으로 상류의 수원에서 흐르는 물이 윗배미에서 아랫배미로 지나고 그 물길을 따라 다락논이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구들장논은 주변 산림과 논을 연결하는 에코-코리더(Eco-corridor 야생동물들의 생태 통로)로서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환경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자료출처=농사로 전남 완도군 청산면 청산부흥길 50
제주 밭담길 화산섬에서 피어난 농경문화의 꽃 제2호 2013 제주전역(2만2천km) ●열악한 제주의 농업환경을 극복하고 지켜온 버팀목
●농업적 가치 외에 제주의 미학을 대표하는 빼어난 문화경관
●제주 중산간지대 난개발 억제에 기여 (생물다양성 보전 역할)
●제주 미래관광의 핵심 코드로 기능(문화관광 농촌관광의 주요 테마로 주목)
한국에서 가장 큰 섬제주도는 화산섬이라는 지형적 특성 탓에 농업환경이 매우 척박하고 불리합니다. 애써 땅을 일궈 농사를 지으려 해도 바람이 세어 흙이 날아가고 수분이 빨리 증발해 농사를 짓기 어렵습니다.제주도 사람들은 열악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토양에서 골라낸 돌로 밭담을 쌓았습니다. 밭담은 바람을 막아 토양과 수분이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함께 살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제주도에 쌓인 밭담의 길이는 22000km에 이르며 제주도 특유의 빼어난 농업경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밭담은 제주의 전통을 이어온 한국의 대표적인 농업유산입니다.열악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게 해준 밭담제주도는 현무암으로 뒤덮여 있어 농사를 짓기 위해 돌을 캐내야 했고 그 돌로 밭담을 쌓았습니다. 제주도의 거센 바람은 토양의 수분을 빼앗아 씨앗의 발아를 어렵게 만들고 작물을 쓰러뜨리기도 합니다. 여름의 집중호우는 토양유실의 원인이 됩니다. 밭담은 바람을 막아주고 집중호우로 인한 토양유실을 방지해주었습니다.만리장성의 3배에 달하는 밭담의 길이1천년 세월을 거치면서 밭담은 흑룡만리(黑龍萬里)를 이루었습니다. 흑룡만리는 검은색 현무암으로 쌓은 밭담이 마치 흑룡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6300km인 중국 만리장성의 3배가 넘는 22000km에 이릅니다.자료출처=농사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일주동로 2361-2
구례 산수유 농업 전통농법과 주민 협업문화를 꿋꿋하게 지켜온 제3호 2014 구례군 산동면(228ha) ●경작지 부족이라는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주민 생계유지 수단
● 지리산권 기후와 지형을 이용해 조성한 지역 고유의 농업활동 산물
●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농업경관(계곡 - 마을 - 돌담 - 경작지 - 산림을 아우르는 군락지)
● 아름다운 농업경관을 활용한 관광 및 축제 명소로 정착 (산수유꽃축제 산수유열매축제)
● 산수유 생산 및 수작업 과정에서 주민 협업문화 전승 (재배 수확제핵건조 등)
전남 구례의 산수유농업은 경작지가 부족한 산간지역 마을에서 계곡이나 산등성이 마을 어귀 등에 조성한 이 지역 특유의 농업유산입니다.수령 100년 이상의 산수유 1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어 사시사철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산수유 열매를 수확하고 씨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마을 공동체가 중심이 된 전통농법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농경문화가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습니다.한국의 산수유 주산지지금으로부터 약 1천 년 전 중국 산동성 처녀가 구례로 시집올 때 산수유를 가져다 심은 것이 유래가 되어 산동이라는 지명이 생겼고 이때부터 이 지역에서 산수유농업이 시작됐습니다. 산동면 계적마을에는 구례 산수유의 시목(始木)으로 알려진 할머니나무(수령 1천년)가 있으며 주민들은 매년 노란 산수유꽃이 필 무렵 이 나무에 풍년제를 지냅니다.산과 마을을 연결한 산수유 군락산동면은 전체 면적 중 임야가 82.8%에 달하는 전형적인 산간마을입니다. 경작지가 부족한 이 지역 주민들은 집 주변과 돌담 옆 마을 어귀 계곡 등 자투리땅마다 산수유를 심었습니다. 산수유 군락은 지형을 따라 자연스레 마을로 이어졌고 산동면 전체로 퍼져 700여 농가에서 약 260ha의 산수유를 재배하고 있습니다.천년을 이어온 전통농업 지식체계산수유열매는 10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수확합니다. 이때 나무 밑에 멍석을 깔고 나무를 털어 열매를 모으거나 나무에 올라가 손으로 따서 망태에 담는 전통방식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수확한 열매는 손가락이나 앞니로 과실의 한쪽을 눌러 씨를 빼내고 과육을 모아 햇볕에 말리기를 반복합니다.자료출처=농사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원촌길 114
담양 대나무밭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농업생태계의 보고 제 4호 2014 담양읍 삼다리(56.2ha) ● 기후변화 대처에 유용한 수종으로서 대나무에 대한 관심 촉구 (세계대나무등나무네트워크 INBAR)
● 값싸고 성장이 빨라 농촌소득 증대와 탄소 감축에 기여
● 대나무의 영양 및 건강 효능이 웰빙 트렌드를 넘어 그린 푸드로 재조명
● 죽엽주죽순죽실반 약재 등 음식의 주,부재료로 널리 이용
● 특유의 청량감과 항균효과로 섬유산업 신소재로 개발
전남 담양은 연평균 기온이 12.5℃ 연간 강수량이 1300mm 안팎으로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오는 지역입니다.높고 낮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 바람을 막아주고 토지가 비옥하여 대나무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담양의 대나무는 특유의 탄력성으로 인해 각종 농기구 생산을 비롯해 다양한 농업 활동에 이용되었습니다. 특히 담양은 오랜 옛날부터 전국 최고의 죽세공품 생산지로 이름난 곳입니다.고문헌이 증명하는 전통 가치한국의 대나무 분포면적은 총 7039ha로 그 중 34%(2420ha)가 담양에 있습니다. 담양 대나무의 역사를 알려주는 가장 오랜 문헌기록 중 하나는 조선시대에 간행한 《세종실록지리지》(1432년)입니다. 이 책에는 담양에서 여러 종류의 대나무를 공물로 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삿갓점머리 를 아시나요?삿갓점머리 는 300년 이상의 전통을 간직한 담양죽물시장의 옛 이름으로 삿갓 유통의 중심지여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승정원일기》(인조 3년 1625년)에는 담양에 파견된 중앙의 경공장이 부채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전하는데 400여 년에 이르는 담양의 대나무공예 역사를 대변해줍니다.대나무가 품은 생태계의 보물창고담양에서는 농경지의 토양개량을 위해 대나무밭의 부엽토를 이용해왔습니다. 농경지에 뿌려진 부엽토는 토양미생물을 배양하며 지렁이 땅강아지 거미" 무당벌레 등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해충과 병균 방제에 좋은 유익한 생물을 번식시킵니다. 대나무밭은 농업생태계의 보물창고입니다.자료출처=농사로 전남 담양군 담양읍 고가뫼길 6-2
금산 전통 인삼농업 천오백년 전통의 과학적 재배법 제 5호 2015 금산군 일원(297ha) ● 인삼 생산 및 유통의 중심지 역할" 독특한 재배법으로 차별화 (해가림 시설 퇴비사용)
● 재배면적 극대화 (연작으로 인한 재배지 부족을 객토 담수 등의 방법을 이용 논 재배로 확장)
● 인삼과 관련된 다양한 농경문화 발달 (개삼제 금산농악 금산인삼축제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등)
● 몸이 길고 단단하며 흰색을 띠는 백삼을 곡삼 형태로 가공
● 사포닌 함량 등 인삼의 8개 대표 성분에서 최고치 수준 기록
충청남도 남동쪽에 위치한 금산은 해발고도 400~700m의 산지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산간분지입니다. 금산은 1500년의 인삼재배 역사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전국 인삼의 70% 이상이 거래되는 인삼 재배와 가공 유통의 중심지가 바로 금산입니다. 금산 사람들은 인삼을 중심으로 한 경제공동체를 기반으로 하여 금산인삼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농업문화를 전승해오면서 인삼산업을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켜오고 있습니다.인삼 재배의 최적지금산에는 1500년 전 강처사라는 사람이 산삼을 채취해 어머니의 병을 고치고 그 씨를 심어 인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삼은 반음지성 다년생 식물로 배수가 좋은 토양과 서늘한 생육온도를 선호하는데 금산의 기후와 토양이 이런 조건에 잘 맞습니다.과학이 깃든 금산인삼금산인삼은 재배지 선정 예정지 관리 이식 재배 채굴 백삼가공 판매 등의 과정을 거쳐 완성됩니다. 재배지를 선정한 후에는 2년 동안 예정지 관리를 시행하여 유기물을 충분히 축적하게 하고 4년 이상 영양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세계를 대표하는 건강식품금산인삼은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재배하며 7월부터 채취를 시작해 10월 말까지 가공합니다. 이를 여름인삼이라 부르는데 사포닌 함량이 많아 효능이 뛰어납니다. 금산인삼 특유의 곡삼(曲蔘) 가공품도 유명합니다. 곡삼은 껍질을 벗긴 백삼의 몸체와 뿌리를 접어 말린 것으로 포장과 계량이 쉽습니다. 고소득 작물이자 대표적 수출 상품인 금산인삼은 세계를 대표하는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자료출처=농사로 충남 금산군 제원면 구레기길 9
하동 전통 차농업 1200년 한국 차문화의 종가 제 6호 2015 하동군 화개면 일대(597.8ha) ● 통일신라 때부터 조성되어온 차밭의 역사성
● 바위와 돌 틈의 산지에 조성돼 지리산의 수려한 경관과 조화로운 농업경관 형성
● 자연훼손 최소화로 농업생물다양성 유지 (친환경인증 농가 427ha 화개 전체의 74.2%)
● 노동요 민요 채다가(採茶歌) 다례 품앗이 등 다양한 차문화 전승 (명인들을 통해 유지보전)
경상남도 서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하동군 화개면은 지리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1200여 년 동안 전통방식의 차 재배와 가내수공업 형태의 가공 기술을 전승해 온 한국 차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경작지가 부족하여 산비탈의 나무와 바위를 벗 삼아 생장한 야생차는 자연스럽게 군락을 이뤄 최상의 전통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한국 차문화의 발상지 하동의 차농업은 신라 흥덕왕 3년(828년) 김대렴이 당나라에서 들여온 차씨를 왕명으로 지리산에 심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화개면의 자연환경은 차나무 생장에 적합해 고려시대부터 유명한 차 산지였으며 19세기 후반까지 국가에 공납하였습니다.고급 수제녹차의 계승하동군 화개면은 전체 면적의 93%가 산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민들은 산간의 바위틈과 계곡 주변 구릉지 등에 차나무를 심었고 그 결과 지리산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룬 차 군락지가 형성되었습니다. 가내수공업을 통해 전승해온 제다법(製茶法)은 무쇠가마솥 덖음 방식으로 250~350℃로 달군 솥에 찻잎을 넣고 타거나 설익지 않도록 균일하게 덖어내는 것이 비법입니다. 이렇게 생산한 하동의 전통차는 한국 최고의 차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재배를 위한 노력 하동 사람들은 차나무 식재에서 수확까지 친환경농업을 고집합니다. 차밭에는 농약을 치지 않으며 수확이 끝난 뒤에는 차나무 전지 전정으로 생긴 부산물을 차밭에 그대로 두어 잡초를 방지하고 퇴비 역할을 하게 합니다.자료출처=농사로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비룡로 704-21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솔향기 늠름하게 피어나고 살림살이 넉넉하게 채워지는 곳 제 7호 2016 울진군 금강송면 북면일대(14188ha) ● 유전적 형질과 품질이 우수한 한민족의 나무 금강송에 대한 가치 제고
● 자연적 인위적 위협으로부터 금강송을 보전하는 체계적인 모델 제시
● 화전민들의 든든한 울타리였던 금강송 군락의 역사적 가치 숙고
● 수달 담비 삵 산양 등의 서식을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과 증진
● 군락지 주변 삼림문화와 십이령 옛길의 역사 보전
경북 울진에는 최고의 목재로 칭송받는 금강송 1284만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금강송은 백두대간에서 뻗어 내린 낙동정맥 해발 600m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며 가뭄에도 알맞은 비가 내려 금강송 생육의 최적지로 꼽힙니다. 지역주민들은 오랫동안 금강송을 이용해 수준 높은 건축물과 예술품 음식문화를 발전시켰고 소나무 숲길을 훼손하지 않는 생태관광을 시행하여 금강송의 보존과 가치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금강송과 공생하는 산지농업시스템금강송과 함께 살아온 주민들은 화전을 일구어 배추 옥수수 등을 경작했습니다. 주민들은 금강송을 함부로 베어내지 못하도록 관리하면서 지속적인 화재 감시활동을 통해 숲을 보호했고 금강송은 송이와 복령 목재 등을 내어 주며 주민들과 공생해왔습니다.솔향기 풍기는 축제의 마을동해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솔숲에는 많은 보물들이 숨어 있는데 그 중 잘 알려진 것이 바로 송이버섯입니다. 울진에서는 해마다 10월에 울진 금강송 송이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축제가 열리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평소에 맛보기 힘든 송이버섯을 비롯해 금강송 솔잎과 송화다식 도토리 산나물 등 산촌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금강송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지역은 금강송 최대 자생 지역으로 2001년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울진군과 지역주민들은 금강송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소나무인문사전」을 편찬했습니다. 울진군에서는 금강송을 보호하기 위해 제한된 인원에게만 숲을 개방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금강송 보존과 가치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자료출처=농사로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십이령로 552
부안 양잠농업 청정 환경에서 자란 누에가 사시사철 보물을 내어주는 제 8호 2017 부안군 변산면 유유동 일대(58.9ha) ● 마을공동체 구성원 대다수가 양잠농업에 참여
● 전통적인 방식의 양잠을 지속적으로 전승
● 주민들이 직접 만든 전통적 잠실 (누에를 키우는 곳)이 다수 존재
● 뽕나무와 누에 및 누에고치를 활용한 4계절 소득 창출
● 누에가 먹는 뽕나무는 농약을 칠 수 없어 자연스레 친환경농업 수행
누에를 닮은 형국이라 하여 잠두봉이라 일컫는 야트막한 산 아래에 부안 유유동 마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 대부분은 대를 이어 뽕나무를 가꾸고 누에를 길러 왔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뽕나무와 누에를 키우면서 봄에는 뽕잎과 뽕잎차 여름에는 달콤한 뽕나무 열매인 오디 가을에는 누에고치 겨울에는 동충하초를 생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농약 없는 친환경농업유유마을은 사방이 뽕나무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오랜 옛날부터 뽕나무와 꾸지뽕이 자생한 이 마을에서는 여전히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뽕나무를 재배합니다. 덕분에 뽕나무를 먹고 사는 누에들도 농약 걱정 없이 건강하게 누에고치를 생산할 수 있고 생태계도 건강하게 유지됩니다. 뽕나무밭 주변에는 하늘소를 비롯해 멸종위기종 수달과 구렁이 등이 서식합니다.누에와 함께 살아온 마을유유마을에는 지붕이 엉성하고 외벽이 오래된 건물들이 많은데 전통적인 방식으로 누에를 키우는 잠실(蠶室)입니다. 유유마을 사람들은 전통지식을 이용해 돌과 흙으로 지은 잠실을 개발하여 사용해왔습니다. 특히 두텁게 쌓은 외벽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게 하고 위아래로 뚫어놓은 환기창은 습도 조절에 용이하여 누에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줍니다.뽕나무와 누에가 내주는 보물들유유마을 사람들은 청정 환경에서 자란 뽕잎으로 건강한 누에를 사육하고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합니다. 봄에는 여린 뽕잎을 채취하여 뽕잎차를 만들고 누에를 키웁니다. 여름에는 까맣게 익은 오디를 수확하여 생으로 먹거나 술을 담그는 데 이용합니다. 가을에는 하얗게 여문 누에고치를 수확하고 겨울에는 신비의 명약으로 알려진 동충하초를 생산합니다. 이와 함께 해마다 6월 초에는 참뽕축제를 열고 있습니다.자료출처=농사로 전북 부안군 변산면 참뽕로 391-4
울릉 화산섬 밭농업 땅을 모으고 바다를 열어 개척한 제 9호 2017 울릉군 일대(7286ha) ● 산간경사지 재배를 통해 농경지 확보 및 산사태 예방
● 산나물을 소 여물로 사용하고 소 축분을 활용해 산나물 재배
● 바다안개를 활용한 농작물 수원 공급 체계
● 울릉도 고유 특산물인 산마늘 등의 재배로 고소득 창출
● 특산물을 재료로 한 섬 특유의 음식문화
울릉도는 한반도에서 동쪽으로 130km 넘게 떨어져 있는 섬으로 1893년 울릉도 개척령 이후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울릉도는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섬으로 이곳에 정착한 사람들은 척박한 자연환경에 도전하면서 농사를 지어야 했습니다. 울릉도 사람들은 대를 이어 농토를 개척했으며 이 과정에서 험준한 산간 지형에 적응한 경사지 농업을 지속해왔습니다. 경사지와 바다안개의 수분을 활용하는 울릉도의 화산섬 밭농업은 한정된 토지를 활용한 섬사람들의 지혜를 잘 보여주는 농업유산입니다.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울릉도는 험준한 산악지형의 섬입니다. 나리분지와 알봉분지 외에는 평평한 땅이 없습니다. 울릉도 사람들은 급경사지까지 개간하여 밭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울릉도 경사지농업은 산림을 보존하면서 토양 유실을 방지하고 산림에서 부식된 유기물이 경작지로 공급되게 합니다. 이와같은 시스템은 농업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자생식물과 동물들의 서식처를 훼손하지 않아 생태계를 보존합니다.바다안개가 공급해주는 수분으로 작물재배울릉도는 해양성 기후로 서늘하고 일조량이 적습니다. 여름철에는 비가 적게 내리고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내려 농업에 불리합니다. 토양은 표토가 얕고 물이 잘 빠져 수분관리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울릉도 주민들은 바다안개를 이용해 열악한 자연환경에 적응해왔습니다. 바다에서 섬으로 밀려올라온 안개가 경작지에 수분을 공급해주어 안정적인 농업을 가능하게 해줍니다.소와 산나물을 연계한 순환농업초기 울릉도 이주민들은 산림지역을 화전(火田)으로 개간하여 농사를 지었습니다. 화전은 처음에는 거름을 주지 않아도 농사가 잘 됐지만 4~5년이 지나면 다른 곳에 화전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세월이 지나 울릉도 사람들은 산림을 파괴하는 화전농업 대신 새로운 농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 결과로 소를 키워 거름을 얻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울릉도 사람들은 산나물 부산물을 이용해 소를 키우고 소는 영양분이 풍부한 퇴비를 내어주고 퇴비는 다시 산나물을 건강하게 키워줍니다. 이 같은 순환적 공생농업은 울릉도의 생태계가 오염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원동력 입니다.자료출처=농사 경북 울릉군 서면 서달길 60-29
의성 전통수리 농업 불리한 농업환경을 극복한 지혜의 산물 제 10호 2018 의성군 금성면 등 4개면 일원 ● 전통적인 수리관개시스템을 활용한 농업용수 관리
● 고대국가 때부터 2000년 동안 전해진 전통농업기술과 농업문화
● 벼농사와 마늘농사 이모작을 위한 한전 - 수전 전환시스템
● 전통 못 축조기술 전승 (심통파기 다지기 물매래작업 수통심통 설치 파도석 쌓기 등)
의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가 적게 오는 지역입니다. 연강수량이 970㎜ 정도로 벼농사를 짓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에는 비가 적게 오는 불리한 농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고대국가인 조문국 시대부터 200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역주민들이 만들어낸 전통지식과 역사 농업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터를 잡고 살아온 사람들은 물이 고이는 곳 마다 둑을 쌓아 못을 만들고 효율적인 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안정적인 농업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곳곳에 축조한 못을 통해 한전-수전의 극적 전환경북 의성은 연 강수량이 970㎜ 정도로 논농업이 불가능한 지역입니다. 이러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식량과 생계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의성 사람들은 오랜 옛날부터 못을 이용한 수리관개시스템을 발전시켜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화산으로 알려진 금성산 일대에서는 생존의 필수조건으로 1500여 개의 못을 조성하였습니다. 토양환경의 특성으로 인해 물이 고이지 않는 환경을 극복하여야 했고 마늘 재배 후 벼를 이모작하기 위해 짧은 시간에 많은 물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6월 중순경 마늘 수확이 끝나면 일제히 못 수문을 열어 일시에 한전(旱田)을 수전(水田)으로 전환시키는 극적인 농업경관을 연출하게 되었습니다.정교한 배수와 수온조절이 가능한 관개시스템비가 적게 오는 자연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물이 고이는 곳마다 크고 작은 못을 축조하였고 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수리계와 못도감 제도를 계승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교한 배수와 수온조절이 가능한 수리관개시스템을 발달시켜왔습니다. 이 지역의 못에 설치된 수리시설은 심통 윗수통과 아래수통 못종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윗수통을 통해 못 상층부의 물부터 공급되도록 하여 용수를 정교하게 관리하고 작물이 냉해를 입지 않도록 하였습니다.산림 - 못 - 농경지 - 주거지로 이어지는 생태순환이렇게 유지되어온 전통 수리 농업시스템으로 인해 수도작 재배와 한지형마늘의 이모작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못도감 제도와 수리계나락충제 등의 농업문화와 산림 - 못 - 농경지 - 주거지로 이어지는 농업경관을 보유하게 되었다. 특히 금성산 일대의 논 크고 작은 못과 수로가 서로 연계되어 수역네트워크를 이루고 산림과 논에 근접한 휴경지 등의 육상생태계와 연계되어 복합 생태계를 형성하면서 고유한 생태순환시스템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자료출처=농사로 충북 제천시 금성면 국사봉로 1018
보성 전통차 농업 세계를 놀라게 한 아름다운 농업경관 제 11호 2018 보성군 일원 ● 계단식 차밭을 이용한 토양유실 방지 및 수자원 관리 기능
● 초생재배 낙엽 및 부엽토를 이용한 친환경 비배관리
● 동식물 서식지 은거지 역할과 다양한 생물종의 유입
● 전통 다례문화 전승을 통한 차문화 형성
● 주민 일자리 창출 및 보성녹차 수출기반 조성
보성은 기상과 토양 입지 조건이 차 생육에 적합한 지역으로 오랜 옛날부터 차가 주요 특산품이었습니다. 보성의 계단식 전통차밭은 농경지가 부족한 환경에서 주민들의 중요한 생계수단으로 이용 되었으며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농업에 불리한 지리적 조건을 극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차밭경관은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매년 7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농촌관광의 명소가 되었습니다.전국 녹차재배 면적의 35% 차지우리나라 국토의 남쪽 해안에 인접해 있는 보성 전통차밭은 차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랜 옛날부터 차를 지역 주민의 생계수단으로 이용해왔던 보성은 현재까지도 전국 녹차재배 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다촌(茶村)은 고려시대 사원 등에 차를 만들어 공급하는 마을이었는데 보성 지역에는 다촌 다전(茶田) 찻등 등의 지명이 남아있으며 국가에 차를 만들어 바치는 다소(茶所)인 웅점 가을평이 설치되기도 했습니다.독특하고 아름다운 농업문화경관보성 녹차는 이 지역의 환경에 오랫동안 적응되어온 재래종으로 특유의 맛과 향을 지니고 있으며 지리적 표시 제1호로 등록되었습니다. 봇재를 중심으로 조성된 계단식 전통차밭은 부족한 농지를 대체할 생계수단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불리한 지리적 조건을 극복한 지혜의 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계단식 차밭은 경사가 심한 산지를 개간하여 등고선을 따라 층을 이루면서 바닷물이 출렁거리듯 굽이굽이 이어져 있는데 지역 전통의 농업기술과 문화 사회제도 관습 지리적 환경 등과 어우러지면서 독특하고 아름다운 농업문화경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미국 CNN의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에 선정보성 차밭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면서 해마다 700만 명이 이상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미국 CNN의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보성군은 차 재배농가와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통 차 문화와 연계한 체험활동 축제" 박람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67
장흥 발효차 청태전 농업 자연이 키우고 인간이 우려낸 천년 발효차 제 12호 2018 장흥군 일원 ● 13개의 다소와 보림사를 중심으로 한 차문화의 형성과 전파
● 1천년 역사를 지닌 전통 발효차 제다법의 계승 (증열 덖음 문쇄 성형 초벌건조 구멍뚫기 2차건조 지끈꿰기 발효)
● 전국에서 가장 넓은 야생차밭의 보전
● 산림자원과 공생하는 차농업 생태계 유지
장흥군의 차 생산지는 모두 93.1ha인데 이 중에서 65%인 60.7ha가 야생차 군락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는 전국 야생차의 13.8%를 차지하는 규모로 우리나라 야생차 군락지 중에서 가장 넓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1천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전통 발효차 청태전 제다법과 음다법이 전승되고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야생차 군락지의 공생적 자연경관과 전통적인 방식으로 청태전을 만들어온 지역주민들의 농업활동이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차농업 경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자연환경에 적응하면서 토착화된 야생차밭장흥의 차밭은 대부분 자연적인 식생과 공생하면서 산간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어 농기계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이 지역의 차밭은 차나무가 자연환경에 적응하면서 오랜 시간 뿌리를 내리고 있는 토착화된 것으로 비자나무 동백나무 대나무 소나무 참나무 등의 교목 숲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인위적 개입을 최소화한 차밭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인위적 개입을 최소화한 자연적인 차밭 관리야생차밭은 겨울 동안 휴면기를 거치고 3월이 되면 채다 경로 확보를 위한 제초 작업이 추진됩니다. 4~5월 채다 작업 후에는 다음해 차나무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불량차나무를 솎는 정도로 간단한 정지작업을 합니다. 불량 차나무 솎기를 거친 차밭은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되는 휴면기를 거칩니다. 가을철에는 차밭 접근성과 채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변 수목 정리작업을 실시합니다.야생차 새순으로 제다된 전통 발효차 청태전야생차밭의 찻잎을 수확하는 채다는 기계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작업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채다법은 한 잎씩 손으로 따 모으는 것으로 차 싹의 가장 윗부분에 있는 어린 새순만 따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채다 양은 보통 어린 찻잎만을 따기 때문에 능숙한 사람도 하루 2㎏을 따기 어려워 많은 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이렇게 채취한 찻잎은 1천년 넘게 이어져온 전통 발효차 제다법을 이용해 구멍 뚫린 동전 모양의 청태전으로 가공됩니다. 전남 장흥군 유치면 동산길 12
완주 생강 전통농업 천년을 이어온 구들장식 생강굴 제 13호 2019 전북 완주군(재배지 111ha) ● 고온성 작물인 생강을 온돌을 이용해 종강 저장
● 천년을 이어온 전통 재배 기술 전승
● 해방 전 북만주에서 제주까지 유통된 완주 생강
완주생강은 한국 생강농업의 대명사입니다. 완주 생강과 관련한 기록은 고려 현종 9년(1018년)에 시작되며 조선시대 세종실록지리지 등 여러 고문헌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생강이 으뜸이라거나 오직 이곳에서 많이 난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완주 생강은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한민족 고유의 구들장식 생강굴을 이용해 생강을 저장해온 전통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전통 온돌을 이용한 종강 저장법생강은 고온성 작물로 13℃ 이하에서는 동해를 입기 때문에 겨울에 종강(種薑 씨종자)을 잘 저장하는 것이 생강농사의 관건입니다. 생강굴은 전통 온돌을 이용한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종강 저장법으로 아궁이에서 들어온 불길이 통과하는 고래 밑에 생강 저장굴을 설치하여 인간과 생강이 화기를 나눠 갖습니다.현금처럼 사용하던 생강완주의 생강농부들은 중국에서 유입된 후 1000년의 세월을 거치는 동안 이 지역의 풍토에 적응한 토종생강 유전자원을 보전해오고 있습니다. 완주에서는 토종생강을 절단면의 색깔에 따라 청골 황골 백골로 분류하고 있으며 외래종과 개량종 생강이 더 크고 수확량도 많지만 토종생강 재배면적을 10% 이상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전북 완주군 봉동읍 서정길 106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 둠벙으로 불리한 토양환경을 극복 제 14호 2019 경남 고성군 일대(445개소) ● 불리한 토양환경을 극복
● 평야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관개체계로 2020년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록
● 논과 산림과 주거지를 이어주는 둠벙의 생태계 보존 기능으로 다양한 담수 생물들의 피난처
고성 해안지역 표토는 물 빠짐이 심하고 토심이 얕아 논농사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벼 재배를 위한 적절한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고성 사람들은 오랜 옛날부터 벼농사를 짓기 위해 논배미마다 둠벙을 조성하여 불리한 토양환경을 극복해왔습니다.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둠벙고성의 둠벙은 우물을 축조해온 방식대로 돌을 켜켜이 쌓은 형태로 그 깊이도 다른 지역보다 훨씬 깊습니다. 해안 인접지역에서는 물이 솟아나는 수맥을 찾아 둠벙을 팠습니다. 둠벙에서 나는 물을 용출수라고 하는데 둠벙에서 샘물이 나기 때문에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모내기철에 가뭄이 들면 농사에 영향을 받는데 고성 지역의 둠벙이 있는 논은 봇물과 둠벙의 물을 적절히 이용하여 가뭄의 영향을 덜 받았습니다.다양한 형태의 둠벙고성 둠벙은 크기 형태 측벽재료 조성 위치 등에 따라 다양한 유형을 보여줍니다. 측벽에 돌로 석축을 쌓은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돌과 함께 판석을 쌓아 올린 둠벙도 발견됩니다. 석축을 쌓지 않고 자연형 소류지나 생태습지 같은 물웅덩이를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물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물웅덩이의 한 면에만 석축을 쌓은 경우도 있습니다.담수 생물들이 모여 있는 작은 생태계둠벙은 강수 공급과 지하수 용출을 통해 갈수기에도 물이 잘 마르지 않는 소형 저류지로서 그 자체로 소생태계를 구성합니다. 수생식물 동식물플랑크톤 저서무척추동물들이 살고 이를 먹이로 삼는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됩니다. 더 나아가 주변 지역과 산림에 서식하는 조류나 야생동물에게 물과 먹이를 제공하면서 번식처나 휴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 130
상주 전통 곶감농업 주홍빛으로 물드는 곳  제 15호 2019 경북 상주시 일원 ● 지형을 이용해 평지는 쌀을 생산하고 구릉성 산지와 주거지 주변에서 감 재배
● 매년 2억 개 이상 곶감 생산
●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감재배 및 곶감 건조 경관
경북 상주는 감 재배를 위한 최적의 토양과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11월에서 12월에 기온과 강수량과 상대습도가 낮아 곶감 가공에도 적합합니다. 여기에 대를 이어 전승된 전통지식이 더해져 오랫동안 곶감의 명산지입니다.온 동네 주민들의 일손이 필요했던 곶감10월 중순이 되면 감이 익어가는 마을은 주홍빛으로 물듭니다. 이때부터 감 터는 소리와 함께 마을이 분주해집니다. 항상 일손이 부족해서 감나무가 많은 농가에서는 마을 사람들의 품을 빌려 감을 깎았는데 품삯을 감 껍질로 받았습니다. 이렇게 받은 감 껍질을 말려 감껍질버무리라는 떡을 만들거나 으깬 홍시에 쌀가루를 넣고 홍시죽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습니다.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예부터 쌀과 곶감이 유명한 상주는 평야지대에서는 쌀을 생산하고 구릉성산지에는 감을 재배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림-감재배지-주거지논-감재배지-산림으로 이어지면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감농업경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껍질을 깎은 감을 실에 매어 주렁주렁 늘어뜨리고" 집집마다 곶감 덕장에 매달린 감은 농촌다움의 경관이 되고 있습니다. 경북 상주시 상산로 223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수로 다산 정약용의 애정이 담겨 있는 제 16호 2020 전남 강진군 병영면 작천면(한들평야 2200ha) ● 생활용수부터 군사적 이용 농업용수로 사용했던 방죽
● 각종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로 생물종다양성을 증진
생태계 유지와 홍수 방지 기능까지강진 작천면과 병영면에 걸쳐 형성되어 있는 한들평야는 2200ha에 이릅니다. 이렇게 넓은 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방죽을 축조해왔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연방죽은 우기나 홍수 때의 과다한 물을 습지 토양 속에 저장해두었다가 건기에 조금씩 흘려보냄으로써 주변 농경지에 수분을 유지해줍니다. 폭우가 내릴 때는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장하여 홍수를 막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전통 어로기술과 다양한 음식문화연방죽에 사는 물고기들은 풍부한 영양분을 일상적으로 섭취하면서 다른 저수지의 물고기 보다 크기가 큽니다. 그러나 물고기들이 연뿌리와 진흙 속으로 숨어 버려 잡기 어려운데 그래서 방죽의 물을 빼고 직접 들어가 진흙 속에 숨어있는 물고기를 포획하는 가래치기라는 전통어법을 고안해냈습니다. 한때는 가래치기로 생계를 잇는 사람도 있었으나 지금은 1년에 한 번 추수 후에 방죽의 물을 빼고 축제 형식으로 가래치기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연잎밥 연잎차 물천어 토하젓 등 방죽과 관련한 다양한 음식문화를 함께 전승되고 있습니다. 전남 강진군 작천면 평리3길 2
창원 독뫼 감농업 자연환경에 적응한 지혜의 산물 제 17호 2021 경남 창원시 동읍 북면 대산면 일원(재배면적 1"930ha) ● 기원전 1세기 고대국가 때부터 이어진 감농업의 역사성
●독뫼와 산간 경사지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감농업경관
● 닥나무 껍질 접목기술과 구덩이 재배법
감밭-주거지-습지-평야로 이어지는 농업경관창원 감농업의 핵심지역인 동읍 북면 대산면 일원은 약 1만 년 전에는 얕은 바다였고 약 2천 년 전부터 1960년대 초까지는 습지대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창원의 감농업은 구릉과 배후산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위에서 보면 감밭-주거지-습지-평야로 이어지는 농업경관을 보여줍니다. 특히 배수와 채광이 좋고 저온과 안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152개의 독뫼(평지에 솟아 있는 독립된 구릉성 산지를 이르는 향언)에 형성된 창원의 감농업경관은 열악한 자연환경에 적응해온 지혜의 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기원전 1세기부터 이어온 역사창원 감농업은 고대국가부터 현재까지 지속되어온 감농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BC 1세기 다호리고분(창원시 동읍 소재)에서 감이 출토되었고 조선시대 고문헌에는 창원의 토산품으로 감이 지속적으로 등장합니다. 단감이 도입된 시기는 근대이지만 그 뿌리와 DNA는 우리 고유의 재래종 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강한 바람을 이기는 항아리형창원은 강풍이 부는 지역으로 구릉지와 산간 경사지에 감나무를 재배하다 보니 창원의 감농부들은 강한 바람을 극복하기 위해 감나무의 수고를 낮추고 옆으로 뻗어가는 항아리형으로 수형을 관리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지형과 방향 바람 등을 고려하여 감농원을 조성하였고 감나무 뿌리가 깊게 내리지 못하면 나무가 바람에 뽑히기 때문에 토양을 깊게 파 나무를 심는 심경법과 구덩이 시비법을 고안하여 이용하였습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가술산단동로 10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 고려시대부터 전승되어 온 고유 농업기술 제 18호 2022 충남 서천군 한산면 비인면 등 6개면 (일반지역)182.6㎢(핵심지역) 56.4㎢ ● 고려시대부터 전승.발전되어 온 우리의 고유 농업기술
● 수백년간 산림을 방풍으로 이용하여 모시풀 재배 ● 다양한 전통 농업기술 및 전통문화 전승
● 고려시대부터 전승.발전되어 온 우리의 고유 농업기술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문헌상 고려시대부터현재까지 전승발전되어 온우리의 고유 농업기술로서 100% 수작업으로진행되는 모시 재배부터 모시짜기 전 과정을 포함한다.● 수백년간 산림을 방풍으로 이용하여 모시풀 재배서천은 수백 년간 산림을 방풍으로 이용하여 모시풀을 재배해 왔으며 이는 서천에 모시 관련 산업이 정착 발전하는 토대가 되어 현재까지 주민생계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다양한 전통 농업기술 및 전통문화 전승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므로 가용노동력에 따라 모시 재배면적을 결정하고 자가번식을 통해 유전자원을 보호하는 등모시농업을 통해 다양한전통 농업기술이 계승되고 있다.또한 저산팔읍길쌈놀이 등 모시 관련 전통문화가 전승되고 있으며 산림-모시 재배지-대나무밭-주거지-논-하천이 연계된 서천만의 독특한 토지경관이 형성되어 있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 충절로 1089



■ 관련 자료

한국농어촌공사_국가중요농업유산_20240819.csv
0.03MB




■ 링크

원본 자료의 관련 링크는 아래와 같다.

https://www.data.go.kr/data/15132814/fileData.do

 

한국농어촌공사_국가중요농업유산_20240819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국가중요농업유산 소개 자료로 입니다. 국가중요농업유산명, 부제목, 지정번호, 지정년도, 특징 등을 담고 있습니다.

www.data.go.kr

 



■ 기준 날짜

 202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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